당연한 얘기곘죠?
주변에 연봉은 1억 정도 되는데(나이는 40 초반) 연애는 곧잘 하다가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 자산이 없어서 늘 퇴짜를 받는 남자가 있습니다 ㅠㅠ
결론이 사람은 좋은데 그 나이면 서울에 집 한 채가 있어야 결혼하는 거 아니냐고 상대 측 집에서 판을 엎더군요.
이 사람이 집안 사정(부모님) 때문에 그간 모은 돈을 다 쓴 건 맞아서, 본인도 그 말이 나오면 놓아주곤 하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연봉 1억에, 이 사람 커리어면 적어도 10년 이상은 문제없이 돈을 벌 거고(연봉도 점진적으로 올라가니)
사람도 괜찮은데 자산이 없으니 연애 대상 외엔 그냥 아웃이더군요.
가끔 술 마시며 하소연하는데 참 남일 같지 않습니다.
전 자산도 없고 --; 연봉도 그만큼 되지 않으니 그냥 독거노인으로 살아야...
제 생각엔 주담대 풀로 받고, 회사 대출까지 끼면 그래도 서울권에 저렴한 지역에 집을 사고(연봉 수준 고려하면)
이자 감당해도 결혼해서 먹고 살긴 충분하지 않나 싶지만... 상대 입장에선 또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방금도 쓸쓸하다고 카톡 왔는데 참 위로를 해주면서도 저는 어쩌나 싶네요 ㅎㅎㅎ
저라도 여동생있다면 뜯어말립니다..
다 부모님 도움이겠지요...?
아 물론 외벌이 기준입니다.
주변을 보면 직장이 적당하면 재산이 적어도 별 문제 없었습니다.
동화에나 나올법한 얘기일런지요
결혼하려면 요구사항이 갈수록 올려치기 되다보니 0점대 출산율이 괜히 나온게 아닌거 같아 참 씁쓸하더라구요
40대 초반엔 남자,여자 모두 힘듭니다. 이쯤에 많이들 포기하죠. 제 동생도 그런 것 같아요.
(저도 부모님이 저 때문에 넉넉하시진 않아서..)
저도 40대에 결혼 했지만 모은 것 없고, 직업도 변변치 않았던 당시에 만나서 결혼 했습니다.
인연이 있으면 어떻게든 되더라구요.
와이프가 강단있게 밀어 붙인듯도 하구요.
다음에 좋은 인연이 찾아오실 겁니다. 힘내세요.
/Vollago
만나기 전엔 많은 조건들을 보지만
그래도 연애와 결혼은 사랑이 전제여야 합니다.
동등하지 않은 관계를
동등하게 만드는 것은
사랑밖에 없기 때문이죠.
물론 결혼후에는 의리로 사는겁니다~ㅎㅎ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