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아도 아는척 하면 부담스러울것 같습니다
저 같아도 아는척 하면 부담스러울것 같습니다
Unless you try to do something beyond what you have already mastered, you will never grow. -Ralph W. Emerson Study hard what interests you the most in the most undisciplined, irreverent and original manner possible. -Richard P. Feynman
”또 오셨네요“ 정도는 괜찮고요
아는척을 해도 되고, 안해도 됩니다.
우리꽈들은 그저 서비스면 됩니다.
친절하시고 기억해주시는건 좋지만
그 이상 넘어가면 부담스러워서 못가겠더라고요
"아이고 요즘 자주 오시네요.."
학생 잘 먹네 하면서 둘러 싸고, 저 먹는거 보고 흐뭇해 하시길래
그뒤론 발길을 끊었습니다 ㅋㅋ
공짜 서비스는 항상 환영입니다..ㅋㅋ 서비스 주면서 "학생이야?" "무슨일해요?" "여기살아?" 이런 얘기가 싫은것뿐..
/Vollago
아는체 자체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나혼자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데 아는 체하면 아는 사람이 생기는 거니까 혼자가 아니게 되는 거죠.
주변에 보면 나이대에 따라 사람 성향에 따라 단골집에서 알아보고 티내 주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긴 하거든요. 그런데 알아보고 티내 주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과시욕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혜택없이 친한척만 하는건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요. 거지근성이 아니라 그만큼 본인의 가치를 높게 쳐준다고 받아들이는듯. 이런 사람들은 1만큼의 혜택을 주면 탄력받아서 2, 3은 쓸 사람들이죠. 하지만 이런 사람들 구별해내기가 또 쉬운일은 아니니 티안내고 혜택만 주는게 가장 안전한 길이긴 하겠죠.
결론. 자영업은 힘들다.
단무지를 좋아하는거 같으면 담에 좀 더 담아준다던가, 사이다 값 빼준다던가요
딱 그정도만~
11년 살았던 동네에 남자미용사가 있는 미용실이 있어서
그곳을 한참 다니다가 미용실이 옆동네로 이사갔다길래 10분넘게 걸어서 옆동네로 미용실 다녔었죠. 집에서 5분이내에 동네미용실만 7군데가 있어도 다 필요없었다는.
남자미용사님은 필요한 이야기만 하셨고 공감될만한 이야기만 하셨어서 좋았어요.
그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ㅎㅎㅎ
역시 사람은 백인백색인가 봅니다.
진짜 사람이 이렇게나 다 다르네요.
알아봐주고 서비스 주는걸 좋아하는건
저와는 영 다르지만 이해는 하겠는데
그냥 알아봐주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은건.. 무슨느낌인지 전혀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마치 처음온 손님처럼 대해주는게 제일 좋고
어서오세요 하면서 눈인사 정도로 아는척 하는것도 나쁘지 않고...
그냥 한문장짜리 의미없는 스몰토크까지는 그냥 견디고
몇문장 이어지는 스몰토크나 개인적인 질문이 나오면 그다음부터는 안갑니다.
요즘 도시에선 밥만 편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이 많겠죠
어떤 사람은 그걸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부담스러워 하겠죠.
아는척을 해도 살짝 가볍게 해주면 양쪽다 만족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백주부님을 응원합니다.
단골 손님이 매번 별말이 없다 싶으면 알아서 서비스만 조용히
단골이야 하면서 막 아는척 하니 개인적으로 다른 곳 알아봐야 하나 생각했네요 부담스러웠습니다
아쉬운건 너무 신격화 하는것도 문제임.
나에 대해 알고자 하는 건 NO
입니다.
이거보단 이게 맛있다 이거 팔아도 남는거 없다 감사합니다. 인사는 하지만
굳이 내가 주문한거만 잘 나와도 되는데 말이죠..
나이나 성별도 상관 없어요
챙겨주는 맛에 지인 바꿔가면서 1주에 두번씩 오는 손님도 있고
신경 안써줘도 매주 오는 손님도 있고요
저렇게 단정지어 말하기에는 장사마다 사람마다 너무 다릅니다
잘되는 오마카세집 바 술 키핑해가며 오는집은 왜 잘되는데요
그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조용히 먹고싶은 사람도 있지만요
저도 자주 혼밥으로 가던 칼국수/수제비 집이 있었는데 늘 바지락 칼국수 먹다가 얼큰 수제비 주문하니 "늘 드시던 것 아니고 새로운 것 드시네?"라고 주인 할머님께서 말씀 하신 이후로 못가겠더군요. 제가 나이 50이라 아직 혼밥 = 불쌍 이라는 사고 방식이 있어 좀 그런 것도 있습니다. ㅠㅠ (혼밥 한 10년 하고 있는데도 이런 사고머리는 안바뀌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