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헤드헌팅 업체에서 파트너급으로 근무하는 후배와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명함을 스캔하여 연락처를 저장해주는 앱들의 이면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사용자들이 찍어서 저장한 명함 정보는 해당 인원의 현재 직장, 직책, 부서, 연락처까지 알 수 있는
알짜 정보이기 때문에 이런 정보들을 명함 스캔하는 앱 업체에서 헤드헌팅 회사 등에 정보를 재 판매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것도 상품 등급에 따라, 기간에 따라 가격을 차등으로 부과하고 있다하니.. 제가 받은 명함들을 등록하는게
그런 DB를 쌓아주려고 만든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은 조금 귀찮더라도 일일이 입력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갤럭시에 명함 인식해서 저장해주는 기본 앱이 있었는데 사라져서 아쉽네요..)
분명히 위법소지를 피하려고 잘 안보이는 약관 어디엔가 이런 내용을 넣어뒀을 것이라 추정은 되지만..
제3자의 인적 네트워크를 자산화 해서 돈을 받고 거래한다는게 과연 문제가 없는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페북 인스타 연락처 공유 열심히 안 누르면서 피해왔더니 엄한데서 털리고 있었던 셈이 되었네요.. ㅠㅠ
뭔 약관을 가져다 놔도. 말이 안되는 소린데.
근데 보안관련 이슈 종종 터졌던 곳이라, 수기입력할 때의 규정도 대충 느낌이 오는..
(전송 여부는, 애초에 중국앱인데 우리랑 상관이 있을까 싶지만요. 걔들이 한국사람 뽑을 것도 아니고.......)
EU롬 / 글로벌롬에 설치하면 그냥 갤럭시에 설치한 것처럼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본인이 연락을 받겠다고 체크해야 헤드헌터들이 검색을 할 수 있어요. 개인 정보 자체를 다 넘기는건 아닙니다...ㄷㄷㄷ
아무래도 명함관리 자체로는 수익이 안되니 , 헤드헌팅쪽 수익모델로 고객을 끌여들여야 해서 주기적으로 리마인드 시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링크드인에서도 유료서비스 권유를 계속 하는 것 처럼요.
저도 사용하고 있구요.
다만 한 분이라도 저처럼 명함 관리해주는 앱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하시는 분들은 정보 제공 동의 꼼꼼하게 잘 체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