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게 있을까요 과연 ㅎㅎㅎ
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하자면
보편적인 해결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예민하고 눈치 많이 보는 성격인데
약도 먹고 상담도 받았지만
제 경우엔 시간이 해결해 줬고
제가 아는 다른 분은 약이,
또다른 분은 상담이 돌파구를 마련해 줬습니다.
다만,
제겐 보석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이 말 덧붙이면 의미가 변질될까 싶기도 하지만
그 녀석 심지어 서울대 의대 졸업한 전문의입니다.
왜 굳이 이런 말을 붙이냐면,
그 녀석도 거기 가서 여러가지로 고된 일이 많았는데
아무라 자기가 힘들어도
제가 힘들 땐 조언을 해주기보단 한참 듣다가
"내가 너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
어떤 도움이든 필요하면 언제든 얘기해!"
라고 얘기해 준 존재였습니다.
무조건적인 지지를 해준 건 그녀석이 처음이었어요.
부모님껜 죄송하지만,
당시엔 가족보다 힘에 된 친구였습니다.
알게 모르게 그 녀석이 정말 큰 힘이 되었고
저도 이후 제가 진정 아끼는 사람에겐 위로나 공감보단
"네가 하고 싶은 걸 돕기 위해 내가 뭘 도와줄 수 있어?"
라고 묻습니다.
정답은 아니겠습니다만,
힘든 사람에겐
무조건적인 지지, 응원이
때로 현실적인 어떤 조언보다도
값지게 느껴질 수 있다고 글 남기고 싶었습니다.
긴 터널을 지나는 중에 이 글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것이 결여되면 '나는 사랑받을 수 없는 혹은 받지 말아야 하는 존재'라며 의식 무의식으로 인지하게 됩니다.
'너는 이 땅에 태어나 한 인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야'를 어릴때 부터 듬뿍 느껴야 하죠.
그것도 어머니와 아버지 공동으로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 부모가 일정하게 시간을 보내줘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네가 예쁜 짓을 해야 이뻐하지! 라는 말은 안 하는게 좋겠지요)
둘 중에 하나라도 결여되면 성장과정 특히 사춘기부터 성장과정에서 나오기 시작하죠.
그리고 어떤 이들은 어린시절 결여된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다 하다 안 돼서 다른 방식으로 표출하기도 합니다
우선은 문제를 인식하는 것보다 본인이 현재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절실함이 필요해요.
전 너무 힘들어서 상담센터를 찾아갔고 몇년동안 상담을 받았어요. 상담 받으면서 어설프지만 명상도 하고 일상에서 상담받은걸 적용해보려고 늘 시도하고 그랬어요.
이제까지 이렇게 살아왔는데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다가 후퇴할때도 있었는데 그럴때도 처음 시작할때 모습을 되돌아보며 그때보다는 좋아졌다고 다독였구요.
어차피 이대로 살면 너무 힘드니까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에서 나온거라 본인이 가장 절실해야 하는 것 같아요.
혼자 하는건 좀 힘들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필요해요.
언제든 형의 도움 필요하면 알려줘 하고 새벽 알바도 무급으로 대신 뛰어주고 정말 친동생 이상으로 다 줬는데 제가 교회에서 비리 목사에게 대들어 매장 당하니까 가장 처절하게 외면한게 그 친구였습니다.
교회를 벗어난 후 재기에 성공한 그 이후에도 연락할 길을 열어뒀는데도 sns 염탐이나 하고 그러더군요.
본문 글을 보면 언제든 도움 필요하면 알려달라는 친구를 기억하고 친구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견갑골후인하강 님 또한 좋은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말씀하신 비슷한 케이스가 의외로 많은듯 합니다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런데 쉽게 털수가 없을 정도로 큰 상처를 받아 아직도 회복이 안되요....
개척한다면서 수 많은 사람들을 이간질하고 고통을 준 비리 목사가 자기는 뒤에서 쏙 빠지고 대학부 동생들에게 저를 모함해서 스타렉스 차에 아이들이 다 타고 저의 집에 처들어왔습니다. 저는 영문도 모르고 동네 골목에서 멱살 잡히듯이 에워싸졌습니다.
그 이후론 저에게 다가오는 사람을 모두 밀어내는 증상이 생겨서 이걸 치료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 어떤 도움이든 필요하면 언제든 얘기해!" 란 말에서 느끼는 것은..,
참 사람 사는 세상이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함께 만들어 가야 되지않을까 싶어요. 본문같은 사례들이 많아지면 더 더욱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저도 그런 친구 있다고 믿고 살았는데..
그런 친구 생길수있는 마음가짐으로 살아봐야겠어요ㅎ
약간의 엄살, 농담 섞어 단톡방에 올리면
전화와서 구체적 상황을 물어주고
어떻게 도와줄지 물어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평소엔, "오늘 우리집 비어" 이런 중고딩때 하던말을 20년 넘게 반복하는 바보들이지만요 ㅎㅎㅎ
마음의 여유와 공간을 가지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한 거 같습니다.
때로는 우정, 때로는 사랑, 때로는 그저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사람을 가졌다면
척박한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정말 귀한 인연을 만난 것이고 정말 운이 좋은 거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절친과 지금 신랑이 제 자존감 다 키워줬습니다.
자존감 만땅인 제 아이들 보면 전 한... 많아봐야 70퍼 정도 찬거 같지만 바닥일때보다 좋아요.
섣부른 조언이나 공감보다는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노력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