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서울시청을 기준으로 하여 서울이 전선과 얼마나 가까운지 구글 어스로 측정해 보았습니다.
북위 38도선과 서울시청과의 최단거리는 48.26km. (서울시청에서 바로 정북쪽으로 쭉 올라가면 됩니다)
: 평창동-북한산 국립공원- 송추- 백석읍 - 광적면- 남면 - 감악산 동편을 거쳐 적성면 어유지리까지 갑니다.
38도선 분단시절 서울시청과 가장 가까운 전선의 지점은 현 파주시 적성면 어유지리이며 이 곳은 파주시 전체에서 유일하게 38도선 이북인 영토가 있는 곳입니다. (분단 당시에는 원래 연천군 소속이었습니다)


현재 휴전선과 서울시청과의 최단거리는 38.12km. 서울시청에서 북서쪽으로 향하면 위치하며 해당 지점은 개풍군 임한리입니다.
이 개풍군 임한리의 최남동단에 위치한 곶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조강이 되어 서해로 흘러가기 시작하는 합류점이며 강 건너로 대한민국의 파주시와 김포시가 위치합니다.
-> 단 이 곳은 강폭이 넓기 때문에 바로 건너편 대한민국은 자유로가 놓여져 있고 24시간 아무 제약없이 차들의 통행이 가능합니다.
-> 동쪽 건너편은 파주시 탄현면이며 프로방스, 헤이리마을 등 관광지가 위치합니다.

단순 최단거리로 판단하면 38도선 분단 시절에 비해 지금 휴전선이 서울과 최단거리가 더 짧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48.26km vs 38.12km)
그러나 최단거리만 보면 안 되고 지형물 (강, 바다, 산맥, 고지 등)과 통로, 회랑 등을 같이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38도선 분단 때의 최단 경로는 서울의 생명선인 철의 삼각지대는 물론 임진강 중류와 한탄강, 영평천 수계를 다 북한이 차지하였고 그 이남으로 북한군이 내려왔기 때문에 서울로 진격하는 북한군을 확실하게 막아줄 견고한 방어선이 없었습니다.
-> 철원-연천-동두천-의정부의 3번 국도, 갈말-영평-포천-의정부의 43번 국도, 김화-이동-일동-진접-퇴계원의 47번 국도가 모두 이 연천, 포천 축선으로 지나 북한이 강력한 방어선 없이 서울로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현재 휴전선 기준 최단 경로는 한강하구와 임진강 하류가 견고하게 버티고 있음. 이로 인해 최단거리 자체는 더 짧지만 이 강한 자연 방어선으로 인해 북한군은 이 쪽으로 넘어 서울을 침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함.
-> 또한 서울을 공격하기 매우 유리하고 우리가 서울을 방어하는 데 가장 취약한 곳이라 반드시 확보가 필요하였던 철의 삼각지대의 반 이상과 임진강 중류, 한탄강, 영평천 수계를 모두 수복하였기 때문에 중부전선으로 북한이 서울로 남침하기 위해서는 철의 삼각지대를 뚫는 것이 유일합니다.
-> 따라서 38도선 분단 시절에 비해 북한이 서울을 침공하는 것이 몇 배 이상 더 힘들어졌습니다
북한이 우리를 이길수는 없어도 망하게 할 수 는 있겠네요...........
기동장비들 노후화나 연료 부족은 논외라 치더라도, 진격지 배후에 거대한 요새들을 냅두고 진격하기엔 보급로가 위험하고, 그러다고 파주나 일산을 하나씩 접수하면서 진격하는 것도 불가능할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