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부터 하품을 크게 한다거나 손가락으로 귀를 후빈다거나 할때 왼쪽귀에서 조금씩 바스락 으그적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귀에 귀지가 있나 싶어 면봉으로 귀를 깨끗하게 파는 버릇이 생겼는데요.
어느날 소리가 더 커져 이비인후과를 갔더니 왠걸 귀가 너무 깨끗한 겁니다.
의사분은 이런식으로 귀를 후비면 안된다 귀가 부어서 많이 좁아져 있다고 나무라더군요.
그러려니 하고 한달정도 지나고 나니 귀에서 점점 소리가 커져 귀를 면봉으로 후볐더니 안에서 상처가 생긴건지 귀가 많이 붓고 진물까지 흘러내려서 이비인후과에 또 갔더니 의사분이 것보라고 귀를 자꾸 파서 결국 이렇게 됐다고 뭐라고 했네요.
그래서 손가락으로 귀를 후빌때 귀에서 자꾸 바스락 꾸직 으그적 하는 소리가 들려 귀지가 있는것 같아 그랬다고 했더니 의사분이 뭔가 짐작이 가는듯 하면서 일단 염증부터 가라앉히고 보자더군요.
몇일후 처방약으로 귀 염증을 치료한 다음 이비인후과에 찾아갔더니 내시경카메라 와 바늘을 집어넣어 고막근처 맨살을 조금씩 건드리며 살을 들어올리니 피부라고 생각했던곳이 벌어지며 들리네요?
색도 피부와 완전히 같아 몰랐는데 고막 주변 살이 전부 귀지였는지 계속 조금씩 들어올리니 고막주변 살과 고막까지 덮힌부분이 한꺼풀 벗겨지더군요.
귀지가 피부와 구분이 안될정도로 붙어있던 거였네요.
다 파내고 한번 손으로 귀를 후벼보라해서 해봤더니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완전 사라졌네요.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찾아보니 제가 겪은것과 같은 유튜브 영상이 있더군요.
진작에 이런것을 검색해 볼것을 괜히 오랬동안 고생했네요.
아예 안할수도 없고 그러네요. 귀 간지럽고 뭔가 안에 있는것 같기도 해서요.
이번일로 많이 배웠습니다.
면봉은 안으로 밀어넣어버려요
귀이개가 더 아플것 같아 면봉을 썼던건데 앞으로는 그래야 겠네요.
귀지가 뭉쳐가지고 구슬처럼되어서 머리를 움직일때마다 굴러다니며 달그락 소리를 냈더군요.
의사쌤이 핀셋으로 집어서 꺼내주셨는데
스텐 쟁반에 떨구니 쨍그랑 거리면서 금속성 물체가 부딫친 소리를...
귀지가 많을 때 귓속에 물이 들어가서 그런것 같다고, 물이 잘 안들어가도록 해달라는 당부를 받았네요.
저도 처음에 뭔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처음에 구분을 못할정도로 피부와 분간이 안가더군요.
병원가는게 탈 안나고 좋긴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