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마의자를 구입할 당시 클리앙 글들에서 많은 도움을 얻어서 저도 한번 후기 남겨봅니다.
먼저 안마의자는 확실히 체험을 하지 않고 사는 것은 무조건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와이프와 안마의자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은 후, 세라젬과 바디프렌드를 체험해 봤는데요
먼저 세라젬은 온열이 상당히 강력하고 요추부위를 리프팅 해주는게 확실해서 한시간 코스 받아보니 확실히 시원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 단순한 기능에 그만한 돈을 붓기에는 아무래도 아까운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패스했습니다.
다음으로 바디프렌드는 여러개 체험을 해봤는데요,
마사지베드 : 세라젬과 비교하면 온열의 온도도 너무 부족하고 리프팅도 미약해서 싼 거 말고는 장점을 못느꼈구요
레그넘 : 생전 안마의자를 접해 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냥 안마의자 구나 하는 느낌
더 팬텀 : 종아리와 발바닥 볼이 상당히 시원했습니다. 요추 부위는 뭐가 열심히 움직이긴 하는데 별 느낌은 없었구요, 스트레칭은 다리 조절이 자동이라서 그런지 제법 시원했으나 사출부위들이 뚝뚝 부러질 것 같은 소리가 별로 였습니다. 약간 내구성이 의심가는?
저는 더 팬텀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으나 와이프가 통증이 너무 심하다고 하여 인터넷 서치후 파나소닉 안마의자가 좋다는 글들을 보고 급작스럽게 파나소닉으로 틀게 됐습니다.
근데 여기서 큰 실수를 하고 말았는데요, 주변에 파나소닉 매장이 없어서 그냥 인터넷 후기만 보고 MA32 제품으로 구입을 해버린 겁니다.
안마의자에 대한 지식이 없이 무턱대고 댓글만 읽고 사버렸고, 막상 물품을 받고 보니 안마볼이 엉덩이 쪽으로 전혀 닿지를 않더라구요 그 외의 부분은 바디프렌드 제품들 보다 만족스러웠으나 평소 허리랑 엉덩이가 안좋았던지라 피눈물 흘리고 반값에 물건을 처리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무조건 다 체험해보고 사자고 결정한 뒤 와이프랑 몇군데를 돌아봤습니다.
1.후지의료기
JP2000 : 처음에 이 제품은 아무런 관심이 없었는데, 매장 사장님의 추천으로 앉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안마의 섬세함과 안마볼의 고급스런 무빙(?)은 경험해본 안마의자 중에선 최고였습니다. 코스의 짜임새들도 상당히 훌륭했구요 그리고 오씸과 더불어 가장 컴팩트한 사이즈와 180도에 가까운 리클라이닝도 장점입니다. 에어마사지 역시 타브랜드들과 다르게 단순히 바람을 넣었다 빼는게 아니라 리드미컬하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아무래도 안마의 강도입니다. 수동모드 14단? 최고단수를 적용해도 적당히 시원한 느낌만 있지 마사지가 강력하다는 느낌은 별로 안느껴졌네요. 안마의자에 몸이 점점 적응해가면서 오래 사용하게 되면 점점 더 강한 강도를 찾게 될 게 뻔한지라 이 부분이 좀 컸습니다.
또한, 제가 바라던 엉덩이와 엉치쪽 마사지가 약했습니다. 어깨 부위에서는 마사지볼이 와이드하게 벌어지긴 하나, 엉치쪽에서는 그렇게 벌어진채로 마사지가 되지 않고 엉덩이 가운데 부분만 지나가더라구요 이런 점 때문에 패스하게 됐습니다. 와이프는 부드러운 마사지 때문에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2.오씸
유러브3 : 장점은 요즘 국산 안마의자와 같이 적용 된 SL 프레임과 위아래 마사지볼 동시구동, 그리고 여타 최신 기능들입니다.
목 뒤를 주무르는 마사지볼이 상당히 크게 느껴지는데요 꼭 손이 큰 남자가 주물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외에는 모든 부위에서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요추부위나 허벅지쪽 동시 마사지를 받아도 바디프렌드를 받는 것 처럼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와이프 역시 유러브3는 아프기만하고 좋은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유인피니티 : 만일 오씸을 사게 된다면 이 제품을 사려고 마음먹고 간 터라 기대가 컸습니다.
장점으로는 커다란 마사지볼로 어깨와 뒷목을 풀어주는건 많은 후기들 처럼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요추부위의 리프팅 마사지 역시 세라젬을 연상시킬 정도로 허리를 상당히 들어올려줘서 시원했구요 다리마사지는 체험해본 모든 안마의자 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발바닥 종아리 두군데 모두 확실히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깜찍한 외관과 폭이 70cm도 되지않는 컴팩트함 역시 아주 장점.
단점으로는 이 제품역시 파나소닉 ma32 제품처럼 엉덩이 마사지를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출시된지 오래된 제품이기에 최신 기능이 전혀없다는 것. 그리고 파워조절이 2단계로 전반적으로 섬세한 컨트롤이 불가능한 점. 코스들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 마사지볼이 움직이는 부위의 마감재가 어깨쪽은 천부분으로 되어있으나 하단 부위가 가죽으로 덮여있어 무조건 가죽갈이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었네요. 와이프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제품이었습니다. 평소 어깨 부위가 자주 뭉치는 와이프는 완전 만족이네요
3. 파나소닉
maj7 : 처음 방문한 매장에 최상위 제품인 mak1이 없어서 잠깐 체험해봤습니다.
일단 출시된지 오래된 제품이라 컨트롤러가 상당히 옛스러웠으나 사용하기에는 오히려 편한 부분도 있었구요 ma32와 비교를 해본다면 같은 브랜드 제품이긴 하나 마사지볼의 움직임 속도가 차원이 다르게 빠르고 또 섬세했습니다.
제가 원하던 엉치와 엉덩이 부분은 체험해본 제품들 중 단연 최고였구요.
다만 마사지가 좀 강렬해서인지 와이프는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mak1 : 처음부터 오씸의 유인피니티와 이 제품 중 하나를 사기로 마음 먹었는데요
전반적으로 기능적으로 maj7과 큰 차이가 없구요 다만 볼의 움직임이 좀 더 부드럽다고 할까요? 와이프는 maj7은 아파서 못받겠다고 하였으나 이 제품엔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컨트롤러가 터치식으로 간결함의 끝을 보여주는게 장점이고, 수동모드는 사실상 반자동모드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원하는 부위를 터치로 간편하게 선택해서 마사지를 받고 그 부위들이 메모리 1,2,3에 저장되어 다음번에 다시 골라서 받는 부분이 강점이었습니다.
타 브랜드들의 수동모드는 말그대로 완전 수동으로, 요추를 받고 싶으면 마사지볼을 아래로 움직이는 버튼을 계속 눌러서 조금씩 요추까지 데려와야되는데, ma32를 잠시 사용해보니 안마의자를 켜고 1~2분?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내가 원하는 위치로 안마볼을 위치시키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막상 수동모드는 아예 안쓰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mak1의 반자동모드는 그런 귀찮음을 완전히 날려주는게 매력입니다.
오씸역시 마찬가지였구요. 그나마 jp2000이 수동모드 안에서도 각종 부위의 집중모드별 프로그램이 있어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모델이었습니다.
다만 자동모드는 3가지 코스와 스트레칭 모드만 존재하여 너무나 간결하다는게 단점입니다. 오씸의 유러브3는 자동코스가 다채로웠고, 유인피니티는 그렇게 많지 않았으며 후지의료기는 자동코스들의 조합이 가장 뛰어났습니다.
또 장점 중에 하나는 온열볼이었는데요, 볼의 온열이 세라젬 같이 후끈하진 않지만 마사지를 받다 보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온열감을 줍니다. 그리고 연결해서, 온열볼 때문인지 파나소닉 제품들은 전부다 마사지볼 가동범위의 마감재가 가죽이 아닌 천으로 되어 있는데, 장시간 사용을 고려하면 가죽이 아닌 천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장점입니다.
단점으로는 역시 국내 정발 제품은 일본 직구품에 비하면 눈탱이나 다름없는 금액이고, 직구품을 사자니 as와 언어, 도란스 사용문제가 있겠습니다.
최종
jp2000, 유인피니티, mak1직구 중에서 또 한번 후회할 선택을 하지 않으려고 상당히 고민을 했습니다.
유인피니티는 저렴한 가격과 와이프가 가장 마음에 들어한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였으나, 시원한 두드리는 마사지가 없다는 점과 제 안마의자 구입 목적이나 다름없는 엉덩이쪽 마사지가 안된다는 점 때문에 결국 mak1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엉덩이 부위 마사지가 없음에도 구매를 끝까지 고려할만큼 유인피니티 마사지는 아주 시원하고 좋았네요.
mak1은 금액의 압박으로 결국 일본 직구로 구매를 하였구요 약 3주정도 걸려서 제품을 받은지 2주쯤 되어가네요
도란스는 안마의자 뒤에 숨겨놓으면 되니 문제가 되지 않고, 언어 역시 인터페이스가 가장 간결한 덕에 한글로 된 설명서 한번 읽어보고 사용하면 전혀 무리없습니다.
현재는 매일 퇴근후 1~2번씩은 꼭 받을만큼 구매한 뒤 전혀 후회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리앙 분들도 안마의자는 무조건 직접 앉아보시고 자신이 원하는 포인트의 마사지를 해주는 안마의자를 정확히 찾아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