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자동차에 비교하면 생각보다 이해가 상당히 쉽습니다.
예를들어 현재 DSLR이 사라지고 미러리스가 떠오르는 시장구도는 전기차vs내연차로 너무 쉽게 비교가 되죠.
스마트폰vs카메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5~20년 전 쯤 dslr이 유행을 타고 각 제조사에서도 입문자를 위한 엔트리 바디와 렌즈를 속속 쏟아낼 때만 하더라도 폰 카메라의 성능은 처참하기 이를 데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해상도도 무슨 1024x768같은 수준이고...노이즈 자글자글에...사진으로써의 의미는 거의 없는 수준이고 급할 때 기록하는 용도 정도였죠.
자동차로 따지자면 출퇴근도 해야하고 주말엔 여행도 다녀야 하는데 폰카로 찍자니 성능이 무슨 유지보수 안한 8~90년데 브리사, 스텔라 같은 수준이었던 겁니다. 유희로써 '사진'을 하려면 최소 아반떼, 쏘나타 성능은 나와줘야 하는데 말이죠.
근데 지금 폰카 성능을 보면 이미 그랜저급 이상은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그 이상이 거의 필요가 없어진거죠..
반면 전문적인 렌즈교환식 카메라인 미러리스들을 보면...해상도와 성능이 자동차로 따지면 거의 페라리 람보르기니 급 까지는 갔다고 생각합니다.. 렌즈나 바디 가격도 많이 비싸졌어요.
하지만, 사진을 업으로 삼지 않거나 취미 정도로도 잘 하지 않는 일반인들은? 동네 마트 간다고 페라리 끌고 나가진 않죠.
실제로 요즘 나온 카메라들 써보면 성능이 대단합니다. 묘사력도 장난 아니고, 다이나믹 레인지도 상당히 넓어서 RAW로 찍고 보정 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도 너무 잘나와서 필요가 없어진거죠...ㅎㅎ
실내 조금 어두운 부분만 가면 "으이구~ 폰카가 그렇지!" 하게 되던데요?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즐겨 쓰는 촬영 장면은 실내 광량이 부족한 곳이 대부분이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제일 이해 안되는 부분은
판형 등 폰카메라가 가진 부족한 부분을 보정해 주기 위한 기술 때문에
각종 카메라 모드를 넣어 놓고 폰을 비싸게 파는 건데
그걸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의아하더군요,
구도랑 비슷한것 같습니다. ㅋ
그럼에도 항상 챙겨나가는 내 자신 고생해라 ㅠㅠ
전 DSLR 파인데 지금보다 더 골동품 취급할때까지도 사용하지 싶습니다. 마치 LP처럼?
근데 저도 셀카 찍을 땐 폰으로 찍긴 합니다. DSLR은 무거워서기도 하지만 어차피 제 모습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말이죠. ㅎㅎㅎㅎㅎ
하지만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범주 내에서는 폰카정도만 되도 충분한 수준까지 올라온것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주로 SNS와 지인 공유 및 작은 액자 사이즈의 프린트 정도의 용도는 폰카로 커버가 대부분 되는 수준까지 된것도 맞죠..
그리고 일상을 담을 때 무거운 카메라 보다 항상 휴대하는 폰으로 촬영하는 것도 훨씬 빠르구요...
오히려 온라인 연동이나 손쉬운 보정은 스마트폰에 너무 겹쳐요.
두 분야가 겹친다면 절대 스마트폰을 이길 수 없습니다. 사진 기능이 되는 전화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