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도 갔다 와서 대구에서 갔던 소소한 맛집들 몇 군데 써보네요.
머 비싼 집이야 당연히 어느 이상의 맛은 하는거라....
그런곳말고 갔었던 소소한 맛집들입니다.
1.워니 통닭
- 대구 수성구 상록로2길 77 원인 통닭



대구에서 동료들과 저녁에 간단히 맥주 한잔하려고 들렸던 치킨집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인생 간장양념 치킨집입니다.
가맹점도 아니고 일반 치킨집이고 그렇게 크지 않은 곳입니다.
대신 저녁 6시 이후로는 거의 자리가 없고, 배달주문이 끝없이 들어오는 곳이라 주문하고도 오랜 시간 기다려야 주문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오픈할 때쯤인 4시에서 5시쯤에 간다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나 피크타임에 간다면 정신이 하나도 없을 때라 아무래도 서비스가 좀 부실해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어머니가 주방을 보고 따님이 서빙하는듯한데 엄청나게 호흡이 잘 맞고 잘하시는데 워낙 잘되는 곳이라 그래도 벅차 보이더군요.
주메뉴가 마늘 간장치킨과 능이버섯짬닭인데,,,
마늘간장치킨은 제가 먹었던 간장양념 치킨류 중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대구를 떠나면서도 여기서 치킨 한 번 더 먹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단 저는 배달이 아닌 홀에서 먹었기에 배달 시 홀과 동일한 맛일지는 장담을 못 하지만, 끝없이 울리는 배달 주문 전화를 보면 어느 정도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찜닭은 제가 좀 바쁜 시간대 방문해서 식사 겸해서 주문을 한 건데, 바빠서 그런 건지 찜닭에 양념이 덜 배어있어서 아쉬웠네요.
재방문을 몇 번 더했는데 그 후로 찜닭을 재주문한 적은 없었네요.
대구에 가시고, 범어동 쪽에 있는데 저녁에 치킨에 맥주 한 잔을 간단히 하고 싶으시다면 강력히 추천하는 집입니다.
마늘 간장치킨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2. 범어동 2호 돼지국밥
-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57길 6-18



자세히는 모르나 범어시장에 여려개의 국밥집이 있어고 그걸 호수로 불렀는데, 다른곳은 다 업소를 접으시고 이집만 남아 있는듯합니다.
그래서 상호도 2호집이라고 하는거 같고요. ( 범어시장도 없어진거 같아요 )
주문을 하면 기본찬하고 저렇게 돼지머리고기하고 간등을 서비스로 주십니다.
서비스로 주신 간을 먹어보니 냄새도 안나고 촉촉하네요, 네 잘되는 국밥집의 특징이죠.
잘되는 국밥집은 돼지간을 먹어보면 알수 있습니다.
회전이 빨라서, 만든지 오래돼지 않아서 뻑뻑하지 않고 촉촉하고, 잡냄새가 없죠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납니다.
이집이 딱 그렇습니다.
그래서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 국밥을 한숟가락 떠먹었는데 좋았습니다.
요사이 순대국집이나 국밥집에가면 공장육수에 머리고기하고 순대 몇개 넣고 파는 집 정말 많은데 여기는 직접 만드는곳인데도 잡내없이 깔끔합니다.
국물이 걸쭉하고 진한 스타일은 아니고 맑고 깔끔한 스타일에 고소하고 잡내가 없이 맛있습니다.
상당한 수준의 국물이었습니다.
내용물도 많이 들어있고 김치도 전형적인 국밥집 스타일의 김치라 맘에 들었네요.
업장도 냄새도 안나고 깔끔하고, 서비스와 맛도 훌륭한곳이었습니다.
두어번 재방문했던거 같습니다.
3. 조조 칼국수 - 본점
- 대구 수성구 국채보상로 912 1층


대구에서 워낙 유명한 칼국수집이라 기본 설명은 필요없고, 대구에 여기저기 분점도 있는듯합니다.
식사시간대에 가면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고 무조건 웨이팅이 필요한집입니다.
그런데 워낙 홀이 넓어서 조금만 기다리고 있으면 금방 자리에 앉을수 있고, 메뉴가 주로 칼국수와 해물전이기에 주문하 빠르게 서비스가 됩니다.
주차장도 바로 앞에 있는데, 피크타임엔 주차가 힘들더군요. 좀 한가한 시간엔 편하게 주차가 가능합니다.
대부분 동죽칼국수와 낙지해물파전을 주문해서 식사들을 하시기에 저희도 두개를 주문해서 식사를 했습니다.
동죽칼국수는 시원하고 깔끔하니 맛있었습니다.
면도 쫄깃하니 좋았고요.
그런데 양이 살짝 부족했습니다.
제가 워낙 대식가쪽이라 그런지 양이 좀 부족해서 공기밥을 추가했는데, 한참 피크타임인데 공기밥이 다 떨어져서 없다고 하네요.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낙지해물파전은 머랄까요...
피자에 씬피자가 있듯이 파전에 씬파전이 있다면 여기 낙지해물파전일듯합니다.
아주 얇은전에 낙지와 해물이 올려진 파전입니다.
살짝 두툼하고 고소한 파전을 좋아하는 저러서는 그닥 좋지는 않았네요. 너무 얇았어요.
너무 복잡한업소라 재방문은 안했는데, 칼국수를 먹으러 재방문할 의사는 무조건 있습니다.
파전을 또 시킬지는 않을듯하고, 칼국수를 인수+1 정도해서 시킬듯 합니다.
4. 찌짐아지매집
-대구 수성구 범어로19길 10


노포감성 아주 만땅이 포차입니다.
동네 아저씨들의 집합소이고, 요즘 노포감성을 찾은 20-30대들이 간혹가다 오는 집인듯합니다.
가격도 엄청 싸고( 위 사진에 메뉴가 만원짜리 아지매 모듬인데 전과 족발, 수육이 혼합되어서 나옵니다.) 분위기 걸쭉한 곳입니다.
사실 맛집이라 표현하긴 좀 그렇고 엄청 노포감성 만땅인곳입니다.
저녁에 동네친구들하고 간단히 푸짐한 안주와 저렴한 가격으로 술한잔 하고 싶을때 이런곳 있으면 무조건 1순위로 방문할 집입니다.
단 노포이고 나이드신 분들이 서비스를 하는곳이라 좀 지저분합니다.
한여름이면 저도 방문하는건 좀 꺼리지 않을까 하네요.
겨울이나 늦가을이라면 그리고 동네에 있다면, 정말 즐거운 느낌으로 친구들과 간단히 한잔하러 종종 방문할듯합니다.
대구에 갔는데 노포감성을 느끼시고 싶다면 한번쯤 가보세요.
단 한여름엔 방문은 좀..아무래도 시장쪽에 있는 업소라 .....
5. 박대호 제주 미스돈
-대구 수성구 상록로 46


숙소근처 삼겹살 집이었는데, 가격도 적당하고 고기를 다 구워주는곳이었습니다.
잘구워진 고기에 촉촉한 육즙이 맛이 꽤 괜찮았던곳이네요.
주인분이 내주시는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셨네요.
그런데 요즘 고기집들이 구워주는곳이 엄청 많고, 고기의 질도 엄청 좋아져서, 엄청난 맛집이다 라고 하긴 힘든데, 평타 이상의 맛집인건 확실합니다.
제주도 돼지고기집이라 멜젓하고 갈치속젓을 같이 제공하고 찍어 먹으면 콤콤하고 짭짜롭해서 맛있습니다.
된장찌개도 칼칼하니 맛있던 기억이 나네요.
대구 범어동쪽에서 내상없이 삼겹살을 먹고 싶다면 이집을 추천합니다.
6. 고운곰탕
-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2474-8 1층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평냉이 먹고 싶었는데, 근처에 괜찮은 평냉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한 곳입니다.
자가제면집이고 사장님의 면과 업소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업장은 상당히 잘 관리하고 있다는것이 느껴지고,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1인석과 다인석이 구분되어 있어서 1인 방문시에도 부담이 전혀 없는곳이고요.
1인 주문을 하면 사진처럼 저렇게 나와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냉면을 주문하면, 냉면과 백김치, 무채, 보리차 그리고 후식으로 양갱이 조금 나옵니다.
냉면의 육수는 깔끔하고 맛이 있습니다.
면은 100% 메밀면이라고 써있는데, 상당히 쫄깃해서 놀랐네요.
써있기는 요즘 제면기술이 좋아져서 전과는 다른게 많이 쫄깃한 면을 제공한다고 홍보를 하시더군요.
하여간 쫄깃한 면과 육수는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100% 메밀면 치고는 메밀향이 거의 나지를 않아서 아쉬웠네요.
냉면을 먹을때 메밀향을 느끼고 싶어서 일부러 정말 한입 가득 넣고 먹는걸 즐기는데, 여기서는 그렇게 먹었는데도 메밀의 향은 잘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원래 냉면보단 곰탕이 주력인 집이라 그런지 냉면의 맛이 조금 아쉬운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괜찮은 냉면집인건 맞습니다. 면도 육수도 괜찮았으니깐요.
그리고 나올때 보니 사장님이 제분을 직접하시고 계시더군요.
다른분들을 보니 곰탕을 많이 주문해서 드시던데, 시간이 없어서 재방문을 못해서 곰탕의 맛은 보지 못했습니다.
대구 가기 전에 들렸던 광명에 정인면옥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평냉의 맛이 좀 떨어지는건 사실인데, 그래도 괜찮은 식당인건 확실합니다.
보통 경상도권의 음식이 전라도권에 비해서 맛이 없다라는 평이 많은데...
양쪽을 많이 다녀본 봐로는 그것도 엣말인듯 합니다.
요즘은 워낙에 식당의 서비스와 음식의 질이 상당히 높아져서 어느지역이 더 맛있다는 말은 그닥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실레로 전주에 맛집이 많다고 하지만,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 가면 정말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은 음식들만 파는곳이 수두룩 하니깐요.
특정지역의 음식들이 좀더 맛있긴 하지먄 맛이 없다고 소문난 지역도 잘 찾아보면 정말 맛있는 음식을 서비스 하는곳이 상당히 많은거 같아요.
머 비싼 음식점이나 비싼 식재료를 제공하는 음식점들의 맛평가는 사실 저는 무의미하다고 보네요. 그런곳이 맛없으면 그건 사기라 생각하건던요.
그런데 집 근처에서 편하게 갈수 있는 소소한 음식점들의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는게 정말 중요하고 그 업장의 사장님들의 노력이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다들 맛있는 점심식사 하세요.
치킨 프렌차이즈의 성지 같은 곳이죠.
역시나 치킨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일하러 간 대구라 일마치고 다른곳까지 가긴 힘들었네요. ^^;;;;;;;;;
그런데 저기 워니통닭 간장치킨은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
워니통닭하고 국밥집은 한번 가보시는거 추천합니다.
다른곳은 쏘쏘합니다.
노포감성을 가득 담고 싶으시면 찌짐 아지매집 강추합니다 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마늘감장치킨 한정입니다 ㅎㅎ
마늘간장치킨 한정으로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
2호집은 예전만 못해졌다는 말을 좀 듣는것 같습니다.
2호집 분점?인 "황금동 705-1", 라온제나 뒷쪽 복개도로쪽 있는 2호집이 더 좋다는 말을 들은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여기가 좀더 마음에 들구요.
저는 위니통닭과 고운곰탕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시구요! ^^
오래된 내공의 2호집이었군요.
예전만 못해지다니 전에 맛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