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탈리아에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뉴스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파르마 대학에서 식역사에 관한 연구를 하는 알베르토 그란디 교수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하면서...
"까르보나라는 이탈리아 요리가 아닌 미국 요리" 라고 설명하여 이탈리아 국민들의 프라이드에 상처를 주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 내용은 식역사에 대한 책을 저술한 루카 체자리씨의 저서에도 나오는 내용으로 "까르보나라는 1944년 미군 병사들의 배식을 만들기 위해 미군 소속의 이탈리아 요리사가 베이컨과 계란을 이용해 만든 요리" 라고 설명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서에서도 "이탈리아 요리라기 보다는 미국 요리에 가깝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합니다.
다만, 저 인터뷰의 내용에 대해 이탈리아 국민만이 아닌 이탈리아 부총리까지 화나게 했다 하네요.
이 이유가...
이탈리아 정부가 최근 유네스코에 "까르보나라" 를 이탈리아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을 실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농협협회에서도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엄청 들고 일어나고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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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끼 짬뽕이랑...비슷한 것인가???
치즈도 페코리노 로마노라는 치즈를 쓰고요.
그리고 후추는 고대 시대에도 있었습니다. 이집트 유적같은데서도 후추같은게 나와요.
다만 로마시대땐 파스타가 없었을껍니다.
라치오라고 로마 옆 동네가 원조로 알려져있는데,
카르보나라 이름이 카르보나리 라는 광부라는 뜻의 단어와 비슷해서 이게 광부들을 위한 음식이라고 원래 알려져 있었어요.
우리가 먼지 많은데서 일하면 삼겹살 궈먹듯 거기서도 돼지고기를 먹어서 그렇다고.
이탈리아에서 면 아르덴테로 해달라 하면 이상하게 쳐다본다죠...ㅋㅋㅋㅋ
대신 페투치니 알프레도라고 크림소스로 만든 파스타는 많이 먹지만요.
로마에 가면 원조 식당이 있는데 한국인들이 보면 진짜 깜짝 놀랄 파스타입니다. 파스타에 아무런 토핑이 들어가지 않아요. 생크림, 버터, 파마산 치즈로 만든 소스와 페투치네 면만 있어요.
미국에선 (한국도 마찬가지죠) 크림으로 하얀 소스를 만들더라고요.
이태리 음식을 보면 재료의 원 맛을 극한으로 뽑아내는 느낌입니다. 제대로 된 볼로네제 소스를 한번 먹어봤는데 사골 먹는 느낌이었어요.
꼭 따지자면 이탈리아계 미국식이라고 해야 하려나요.
사정은 모르지만 유네스코 등재는 '파스타'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
소룡포는 중국요리인가..미국요리인가..
기본 베이스와 재료는 가져오되 새로운 조리법으로 만들어진게 미국이라면 미국요리인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