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조심스러운 글이라서 어디부터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에 20 대 남성들은 적어도 과반 이상은 페미라면 싫어하고, 그중 소수는 남성은 여성에 비해서 차별 받는다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페미 단체의 과격한 주장때문에 그런지, 남성들을 무조건 적대적으로 몰아가는 태도가 질려서 그런지, 페미 단체는 여성 일베라고 생각하서 그런지.. 전 그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남성은 여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다소 보수적, 어찌보면 마초적인 동네와 시대에 제가 태어나서 그런지, 남성이 여성을 미워하고 심지어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피해자라는 인식은 저에게는 무척 낯설더군요. 그런 페미 혐오 인식과 추세가 한 10 년 전부터 생겨난 것 같습니다. 예전에 남성들의 권리를 되찾겠다고 활동가 성재기씨가 한강에서 투신한적이 있었습니다. 딱 10년 전이군요.
왜 남성들이 여성들로 인해 차별받는 피해자라고 생각하는지, 왜 페미니스트 단체를 20-30 대 남성들이 그렇게 미워하는지 의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몇년 전에 시사인 잡지에서 여성 혐오에 대해 몇 주 정도 기획기사를 낸 적이 있었는데, 그 조사에 따르면 유독 20대 남성들 층만이 여성에 비해서 남성들이 차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또, 페미니스트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20대 남자, 그들은 누구인가?
시사IN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344
[20대 여자 현상] “약자는 아니지만 우리는 차별받고 있다”
시사IN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420
여성전용 임대아파트
여성전용 도서관
여성 가산점 등등...
페미 본진인 2찍도 혐오합니다
너무 멀리와버린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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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아시는거 같은데요
페미니즘이라는 이론과 페미니스트, 그것도 한국의 다양한 스팩트럼의 패미니스트를 우선 각각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그 첫발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제가 90년데 초,중,고 나왔는데
대부분의 여교사님들은 어렸을적부터
여성이 공부잘한다.
힘든일은 남성이 해야 한다.
라는 세뇌를 시키기도 했거요.
제 고모 이모세대는 확실히 여성이 압도적으로 불리했지만
남성 20~40대 청년층 세대에선 페미 관련해선 1번을 찍었건 2번을 찍었건 거의 한마음으로 욕하는게 사실입니다.
남자들이 여성혐오를 하는거나 여자들이 남성혐오를 하는건
다 연애를 못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내가 한게 아닌데 왜 자꾸 나한테 뭐라고 하는거지?
이런 심리 아닐까 싶습니다.
초등학생까지 퍼지더군요.
명확한 근거없이 이런 글 쓰시면 안되요.
잠시 외근나갔다 오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의견을 묻는 글에 대뜸 너가 공부해봐라.. 라는 다소 거친 반응이 있어서 조금 당황스럽군요. 심지어는 갈등조장이라고 까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만큼 젠더 갈등이 심각하다는 뜻이고, 자기 의견을 쓰지 않고 적대적인 뜻을 표하는 글을 쓰신 분들은 아마 젠더 갈등으로 마음 고생을 한번쯤 하셨지 않았나 싶군요.
의견을 표해주신 분들이 말하는 남성 피해자론의 근거는 여성 전용 아파트, 여성 전용 도서관, 군대 문제, 남자가 입학 못하는 의대, 여성 대학교, 가산점 문제, 심지어는 여성 교사들이 어릴때부터 어린 아이들을 세뇌한다.. 라는 의견까지.
거의 대부분이 남성들이 사회적으로 덜 대우를 받는다는 의견이군요. 그리고 여기에 마침표를 찍듯이, 이전 세대는 여성들이 불리했지만, 이제는 남성들이 불리하고, 여기에 대해 분노하는 것은 1찍이나 2찍이나 차이가 없다. 라는 의견은 종합적으로 요약하는군요. 좀더 근본적으로 보는 시선은, 남녀 차별에 대해서 지금 20 대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데 왜 우리에게 뭐라고 하는가.. 하는 지적인데, 이것이 근본적으로 20대 남성 전반에게 깔려 있는 정서인것 같습니다.
물론 남성 피해자라는 대부분의 시선에 대해서 다른 관점도 있으시군요. 갈라치기다, 남녀간의 파워게임이다, 정권 바뀌었는데, 왜 조용하냐? .. 아마도 정치꾼들이 젠더 갈등을 증폭시킨 것 뿐이라는 의견 같습니다.
제 생각은...
예전에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어려웠지만, 역으로 남성들과 결혼을 하면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이 되거나, 그것 외에는 별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여성들이 순응할 수 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살기가 어려워졌고, 남녀 모두 결혼을 필수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각자 벌어서 각자 살아남는 수 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갈수록 줄어드는 일자리로 남녀 모두 서로 치열한 경쟁자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달리 말하면 취업에 내몰려 있기 때문에 종래의 전통적인 현모양처 상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여성들도 암묵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직업 현장에서 유리천장에 대한 거부감은 이전과는 많이 다르다는 겁니다. 더구나 수십년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차별받아왔다는 학습된 기억은, 여성 그 자신을 피해자로 살아왔다는 억울함과 분노가 폭발한것 같습니다. 미투운동까지 가세했지요.
여성은 할머니 어머니 세대까지 포함한 수십년간 축척된 불평등의 역사로 분노하고, 남성들은 우리는 이전 세대에 비해 취업기회도 줄어든데다, 우리가 누려없는 남성 우월주위의 특권을 행사한 가해자로 찍히니 기분이 좋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여성은 대물림 피해자로 남성은 가해자아닌 가해자로 공격받으니 서로가 억울하고 분노하겠지요.
남성 여성 모두 자기가 피해자이고 차별받는다고 서로를 미워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남녀간의 젠더 갈등에서 벗어나서 노동환경에 대한 개선과 재벌들이 휘두르는 경제적 폭력을 극복하는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면, 남녀 모두 협력해서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빠가 까를 만든다고... 여성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찾겠다고 하면서 자신들의 권리를 향상시키는 방향이 아닌, 남성들의 권리를 빼앗는 방향으로 행동하고 있거든요.
거기에서 갈등이 발생하는거죠.
애초에 현대 사회의 남성들은 남자라고 해서 뭐하나 더 받은것도 없고, 그냥 여성에게 양보하라고 교육받으면서 자라왔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오히려 페미들이 만들어 낸거죠.
이제는 사회가 바뀌어서 양성평등한 시대가 됐으니... 당연히 책임도 여성도 져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죠.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권리만 주장하고 있는게 페미들의 현실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이런글을 올리실거면 페미 커뮤에도 똑같이 올려서 맑은피리님의 주장을 퍼뜨리시기 바랍니다.
제 의견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좀 비슷한 분의 의견도 여기에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