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의 부상으로 윈텔 체제가 무너지고,
iOS/안드로이드에 치여 윈도폰도 실패하고,
오피스는 오피스대로 구글 독스가 저렴하고 쓸만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마소가 앞으로 이거 성장성이 있나 의심했던 적이 솔직히 있었습니다.
그냥 레거시 B2B 포지션을 안고 안정적으로 가는 회사겠지 했거든요. 물론 그것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회사지만요.
클라우드 과점 시장의 한 파이를 잡아먹은 건 대단하지만, 깃허브나 리눅스를 품는 행보같은건 이게 돈이 되나? 자선사업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AI 돌풍이 불면서 마소가 정말 저력 있는 회사라는걸 새삼스레 또 느낍니다.
GUI도 MS에서 처음 나온 게 아니지만 GUI로 제일 득 본게 MS였듯, GPT도 구글과 오픈AI에서 나왔지만 MS가 가장 득을 보는 모양새에요
여하튼 현 시점에서 MS 오피스 vs 구글 독스를 비교해보면, 앞으로 모든 MS오피스 제품군에 GPT 코파일럿이 내장된다는데 말이죠,
이전에 구글 독스로도 충분한데 굳이 MS오피스 돈 주고 쓸 필요 있나 싶었는데 완전히 생각이 달라집니다. 자연어로 엑셀 차트 분석이 되고 ppt가 만들어지는데, 그냥 푼돈 좀 내면 다른 차원에 가 있을 수 있는거거든요. VLOOKUP이 어떻고 INDEX, MATCH가 어떻고 말로 하면 되니까 다 의미 없어지는 겁니다. 필요한 기초 지식과 사용성이 안드로메다로 차이가 나요.
구글이 대응하기도 어려운게 구글 독스는 돈 받고 파는 제품이 아니고 그 자체로 수익성 있는 상품이 아니어서요. 한켠에 광고를 달 수도 없고... AI 엔진을 돌리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 말이죠
글자 하나치면 0.5초 후에 화면에 뜨는 현상이 있거든요.
클라우드 기반이라는 최대 강점이 있어, 이에 맞는 용도로는 오피스를 뛰어넘지만,
기존의 사무를 대체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AI를 10년 후 쯤이면 저렴하게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상당히 비싼 서비스죠.
잠시 공짜로, 또는 저렴하게 누리고 있을 뿐.
반면에 구글독스는 구글이 자만했던 것 같아요.
근 몇년 달라지거나 나아진 점이 있나 싶거든요.
잘됐죠. 이제라도 정신 차릴 테니까.
https://www.office.com/
구글독스나 마소 웹오피스나 웹기반으로 무료 제공하고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돈버는것인데 추후에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로컬 설치기반 앱 대비 성능상의 한계가 있어서.
코파일럿 되면 돈값을 하겠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