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IMF고통이 극에 달했던 지난 98년 4월말에서 5월초까지 언론에 짤막하게 일단으로 보도됐던 자살 기사들을 틈틈이 모아두었던 기록이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IMF 자살일지'라 할까. 우리 민족은 너무나 쉽게 과거를 잊는 '까마귀과'에 속한다는 비판을 듣고 스스로 하고 있기도 하다. '혹시나 훗날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노파심에서 그 무렵 해둔 기록이었다.
자살자가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를 앞지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적인 것이었다.
요컨대 이는 한번 '실패한 국정'이 얼마나 오랜 기간 참담한 결과를 초래하는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다. '실패한 위정자'는 곧 음주운전을 하다가 수많은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은 '간접 살인자'이기도 한 것이다.
토마토개구리
IP 218.♡.146.71
03-25
2023-03-25 18: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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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관포청천님 이게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 듯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윤완용 놈이 그 대가리고요
대통령과 정권이 모든 이를 구제할 순 없지만 대통령과 정권이 사회에 무관심한 정도는 비교될 수 있는 거고 지금 정권이 사회의 안전망에 대한 예산과 관심이 이전정권 수준보다 현격히 나빠졌다는 건 예산 배분 과정에도 많이 알려진 부분이니 그 속에서 소외되어가는 계층이 늘어날 꺼라는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죠.
전가복
IP 223.♡.219.147
03-25
2023-03-25 19:39:09
·
2번놈들은 구조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보기 때문에 안타까운 죽음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스위치, 플스 4, PC 게임을 좋아하셨었나 보네요 불면증이 심하신거보면 우울증이 원인이 아니었는가 추측은 됩니다만 너무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토로!
IP 49.♡.9.181
03-25
2023-03-25 20:44:24
·
이런 사진은 안올리셨음 하는 마음이네요. 너무 속상하고 불편하네요. 오늘 클리앙 창은 닫습니다. 주말인데.... 후.. 글쓰신분은 그래도.. 평안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abraham
IP 219.♡.219.164
03-25
2023-03-25 21: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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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정치운운하면서 정치적인 글은 피하자는말이...더 피하고싶은 말입니다. 정책과 정치는 다릅니다. 정책결정에 앞서 정치적으로 결정할 일도 많이 있습니다. 경제성이 좋은 도로를 설치하는 것은 정책성결정이지만... 경제성이 좋지 않더라도 접경지역이기 때문에 도로를 개통하여 주는 것은 정치적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보다 나은 정치를 기대하고, 보다 나은 정치속에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사적인 포인트로 해석하기도 하고 개별 사안으로 해석하기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죠. 시사적으로 해석한다면, 굿짐당에 현혹된 젊은이들(상대적으로 많은 표를 받은)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정치적 문제로 해석해도 큰 문제는 없겠죠. 개인적인 개별 사안으로 해석한다면, 어느 정권이든 소외계층의 비침한 삶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있어야하는거구요. 대립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능한 모든 논제가 다 나와서 토론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다크시티
IP 220.♡.195.131
03-25
2023-03-25 23:40:30
·
영상 자막이 참 보기 불편합니다...
Lioncats
IP 1.♡.164.59
03-25
2023-03-25 23: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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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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굥가놈 치하에서 얼마나 또 늘어날지
이런건 정치로 할 얘기가 아닙니다
이런일은 문재인 때도 박근혜 때도 있었습니다
그냥 고인이 가신 이유가 무엇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한채 정치적인 잣대로 이야기 하는건 좀 그렇습니다
충분히 많이 늘어날 겁니다. 백프로.
YTN이 전날 공개한 〈돌발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태풍피해를 입은 보리밥 식당으로 들어서면서 “보리밥집이로구나. 아이고 어르신”이라고 하자 상인이 "우리 좀 살려주이소. 물도 없고 전기도 아무것도 없고"라고 울먹이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네, 네, 네네”라고 성의 없이 건성으로 토막말을 던지며 악수와 함께 어깨를 안아주고는 스치듯 지나치더니, 한쪽 벽면에 걸린 보리밥 차림 사진 앞에 멈춰서 메뉴판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정치적인 잣대요? 재미있네요... 삶 자체가 정치고 정치가 삶이라 생각합니다.
1997년 IMF 수많은 이들이 자살을 했는데 이것도 정치적인 잣대로 보면 안되는군요...
정치 [政治]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
IMF 자살일지, "그 때를 아십니까?"
<데스크 칼럼> DJ가 아들을 구속시키는 날의 '역사적 단상'
박태견 기자 | 기사입력 2002.05.16.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2937
다음은 IMF고통이 극에 달했던 지난 98년 4월말에서 5월초까지 언론에 짤막하게 일단으로 보도됐던 자살 기사들을 틈틈이 모아두었던 기록이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IMF 자살일지'라 할까.
우리 민족은 너무나 쉽게 과거를 잊는 '까마귀과'에 속한다는 비판을 듣고 스스로 하고 있기도 하다. '혹시나 훗날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노파심에서 그 무렵 해둔 기록이었다.
자살자가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를 앞지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적인 것이었다.
요컨대 이는 한번 '실패한 국정'이 얼마나 오랜 기간 참담한 결과를 초래하는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다.
'실패한 위정자'는 곧 음주운전을 하다가 수많은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은 '간접 살인자'이기도 한 것이다.
이게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 듯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윤완용 놈이 그 대가리고요
대통령과 정권이 모든 이를 구제할 순 없지만 대통령과 정권이 사회에 무관심한 정도는 비교될 수 있는 거고 지금 정권이 사회의 안전망에 대한 예산과 관심이 이전정권 수준보다 현격히 나빠졌다는 건 예산 배분 과정에도 많이 알려진 부분이니 그 속에서 소외되어가는 계층이 늘어날 꺼라는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죠.
맞을수도 있지만 이 글에는 썩 어울리지않는것 같습니다
동감입니다.
쌀 없으면 빵이나 라면을 먹으면 되지 않느냐는 것들이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759866CLIEN
그냥 개인적인 일로..치부하자는 건가요? ㅠㅠ
http://www.ikbc.co.kr/article/view/kbc202208180034
등록일자 2022-08-18
작년 22년 8월에 이정도인데 현재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
너무 속상하고 불편하네요.
오늘 클리앙 창은 닫습니다. 주말인데.... 후..
글쓰신분은 그래도.. 평안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정책과 정치는 다릅니다.
정책결정에 앞서 정치적으로 결정할 일도 많이 있습니다.
경제성이 좋은 도로를 설치하는 것은 정책성결정이지만...
경제성이 좋지 않더라도 접경지역이기 때문에 도로를 개통하여 주는 것은 정치적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보다 나은 정치를 기대하고, 보다 나은 정치속에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죠.
시사적으로 해석한다면, 굿짐당에 현혹된 젊은이들(상대적으로 많은 표를 받은)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정치적 문제로 해석해도 큰 문제는 없겠죠.
개인적인 개별 사안으로 해석한다면, 어느 정권이든 소외계층의 비침한 삶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있어야하는거구요.
대립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능한 모든 논제가 다 나와서 토론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