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딸이 있습니다.
그나이때 할만한 생각일수 있습니다.
입학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제도권 교육체제와 대입제도에 대해 본인은 이해도, 버틸 자신도 없다고 합니다.
본인에게 맞지 않아도 그걸 이겨내지 못해도 감당하지 못해도 그 또한 삶의 과정이라고 이야길 해도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이 상황에서 부모로써 잘 하는것이 무엇일까요?
충분히 저도 공감하지만, 선택을 존중하는게
참 힘드네요.
저보다 딸이 훨씬 더 힘들기에 저희 부부의 힘든건 힘든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앞으로의 인생의 길이 더 힘들텐데, 많이 걱정이 됩니다.
여기서 답을 찾을순 없겠지만, 40후반의 부모로써의 넋두리임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Vol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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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학업 자체에 흥미를 잃은건지.. 따님이 정확히 뭘 원하는건지를 이야기 나누어보셨나요?
/Vollago
그나이땐 무슨 말을 해줘도 본인 하고싶은대로 해야 어긋나지않을것같습니다ㅠ
/Vol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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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시험 못쳐도 되고 출석 안해도 아무 말 안할테니 졸업까지만 해라 다른건 노터치 하겠다 하셔서
그까지만 딱 타협하고 졸업은 했습니다.
해놓고 보니 실제 자퇴했더라면 제 인생이 많이 꼬였겠더라구요..
/Vollago
고2인 지금 정시준비한다고 나름 계획잡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결석없는것만으로도 기특해서 절대 노터치는 지키고 있어요..
대부분 후회하죠.
훗날 커서 엄마아빠가 왜 나 안말렸어 감당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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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직은 전적으로 동의가 안되지만, 더 많은 이야길 나누려 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Vol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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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퇴하려 했던 이유는 강압적인 학교 교육이었구요.
어머니께 자퇴하는 조건으로 공부 열심히 해서 최상위 대학을 가겠다고 약속을 하겠다 했었는데요.
당시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어머니는
"대학은 더 좋은데 안가도 좋다. 학교 생활은 친구들과 더 재미있는 추억을 남기려고, 사회성을 위해 다니는거"라고 하셨구요.
말씀을 듣고 일단 자퇴는 하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것 같네요.
(물론 대학은 그리 좋은데는 못갔지만요;)
친구들과 보냈던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자퇴 안하길 잘한것 같네요 ㅎ
또한 지금 사회생활 하면서 그 고등학교 친구들과 놀면서 얘기하고 느끼고 그리고 서로 사회생활도 도우면서 살아가는게 큰 도움이 되네요.
근데 물론 사람마다 다르니 자녀분의 의견을 충분이 듣고 설득해보시고, 또 그에 따른 의견을 존중하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Vol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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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이 다른 친구들과의 경쟁 자체를 두려워하는 건지 아니면 다른 하고싶은 것이 있어서 학교를 그만두고 싶은지에 따라서 다를 것 같네요.
다만 그 이유가 뭐든 글쓰신 분이나 부인되시는 분이나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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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화 되어 있는 레일에서 벗어나서도 달릴 수 있는 능력이 있냐 없냐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점에서...별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저 만화짤 볼 때마다 이상한 게요. 왜 저 정도 대화를 아들과 직접 대화를 못하고 저렇게 일그러진 얼굴로 독백만 하는 걸까요?
아들이 "중학교 다니는 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다니기 싫다."라고 하면 그 말 듣고 부모가바로 그만두라고 한다면 그것도 이상하겠죠. 그 전에 아들이 말하는 그 의미란 게 뭔지 따져봐야죠.
학교의 의미, 공교육, 학교생활,
중퇴 후 검정고시와 학교 졸업의 진로차이 등..
아들과 "대화"를 해야하는데 저 아버지 캐릭터는 왜 속으로 일그러져서 흑화하고 있는지?
솔직히 제가 보기엔 좀 음습하고 기괴합니다. 왜 아버지와 아들이 저 정도 대화도 못하나요.
어쩔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성적으로 서로 경쟁해야하는 환경이니깐요.
그리고 맞다 틀리다를 논하는게 아니라 제 생각이 그렇다는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저 만화의 아버지도 자신의 생각이 100% 맞다고 생각을 못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말을 못 하고 속으로만 삭히는건...나름의 아들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싶어요.
뭐..이후 대화가 더 진행되지 않았을까요?^^;
연출이 음습하고 기괴하게 느끼는건...저 만화 작가작가의 특성 같은거라...
(다른 작품들도 비슷비슷해요.)
그렇군요. 저 짤 볼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위에 LEER님이 댓글에 알려주신 것처럼 옛날 만화라는 걸 감안하고 저 짤을 봐야겠습니다.
다만 인터넷에서 저 짤을 마주칠 때 저 짤이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정석궤도에서 이탈하려는 사람이나
의미를 따지는 사람을 비판할 때 많이 쓰여서 저 짤 볼 때마다 나는 동의가 안 되는데 ? 라고 생각했어요.
아마도 저 만화 자체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겁니다. 작품이니까요.
만화 자체는 어쩌면 저 아버지의 입장을 동의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저 아버지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만화라고도 볼 수 있지만 만화가 인용될 때는 저 아버지의 입장 쪽으로 쓰일 때가 많아서 제가 의아했던 것 같습니다.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이 원글을 쓰신 분처럼 아버지와 딸, 아버지와 어머니, 부모와 자식 사이에 진지하게 대화하는 게 제일 좋은데 모든 가정이 그럴 수는 없을 거에요. 원글의 가정은 딸이 학교든 검정고시든 자신의 길을 잘 찾아나가길 응원하겠습니다.
자식에게 너는 평범하니깐 자퇴같은건 생각하지 말고 남들이랑 같이 평범하게 살아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죠.
보통은 저런 경우 부모보다는 좀더 객관적인 위치의 선생님이나 친한 친구나 선배가 저런 취지로 자퇴하려는 아이들을 달래는게 좀 더 설득력이 있을거 같네요.
제가 위에 쓴 댓글을 다시 복붙하겠습니다.(똑같은 말을 계속 다시 쓰기가 힘들어서요.)
아들이 "중학교 다니는 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다니기 싫다."라고 하면 그 말 듣고 부모가바로 그만두라고 한다면 그것도 이상하겠죠. 그 전에 아들이 말하는 그 의미란 게 뭔지 따져봐야죠.
학교의 의미, 공교육, 학교생활,
중퇴 후 검정고시와 학교 졸업의 진로차이 등..
제가 "왜 아버지와 아들이 저 정도 대화도 못하나요."라고 할 때의 "저 정도 대화"는
학교의 의미, 공교육, 학교 생활, 중퇴 후 검정고시를 할 때의 진로와 중학교를 마칠 때의 진로 등
이런 것들에 대해 아버지와 아들이 이야기를 하는 게 그렇게 힘든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 아들은 "학교를 다니는 것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잖아요.
학교를 다니는 것의 의미에 대해 같이 대화를 해보고 생각을 해보는 것이 자퇴인가요?
의미를 찾는 것=자퇴는 아니죠.
의미를 묻는 아들을 두고
그런 건 특출난 사람이나 묻는 거고 평범한 사람은 의미 따지지 않고 다니는 거라는 아버지의 생각이야말로
극단적이고 이분법 아닐까요.
평범한 사람도 학교다니면서 의미를 물을 수 있죠. 그리고 오히려 그래야 중학교 3년이 졸업장 뿐 아니라
자기에게 남는 시간이기도 하지 않을까요?
학교의 의미, 공교육이란 게 사람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학교 생활은 어떤 의미인지, 진로는 어떨지
이런 걸 자기 머리로 생각해 보는 건 평범한 사람도 할 수 있고 평범한 사람도 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학교의 의미, 공교육이란 게 사람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학교 생활은 어떤 의미인지, 진로는 어떨지
이런 걸 자기 머리로 생각해 보는 건 평범한 사람도 할 수 있고 평범한 사람도 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공교육 제도안에서 그 의미를 스스로 찾기 위한 질문과 고민이라면 응당 당연히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억지로 하는것 보다는 그 안에서 의미 부여를 하고 어느정도 동의하에 하는게 훨씬 더 나으니까요.
일반적으로 평범한 사람은 평범하게 공교육의 제도 아래 있는게 더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특출난 사람만 묻는거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예라고 답하고 싶네요. 그걸 이분법적인 사고라고 하시면 님과 저는 생각이 다른부분이고, 이 부분은 서로 타협이 안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의미, 공교육이란 게 사람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학교 생활은 어떤 의미인지, 진로는 어떨지
이런 걸 자기 머리로 생각해 보는 건 평범한 사람도 할 수 있고 평범한 사람도 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맞습니다, 맞고요. 다만 앞에서 말했다시피 전제는 공교육 체제 안에 머무르면서 그 체제에 대한 의미부여를 고민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든것은 의미 부여 차원에서 질문과 고민이 이루어져야 하겠지요.
초중고 공교육을 하느냐 마느냐는 열린 결말을 가지고 하는 고민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이 감당이 안될수 있거든요. 본인이나 자녀에게 말이죠.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이 되네요.
"평범한 사람도 학교다니면서 의미를 물을 수 있죠." 이게 제가 쓴 말이고 제 말의 핵심입니다. 저 만화의 아버지는
"특출난 사람이나 묻는 거고 평범한 사람은 의미 따지지 않고 다니는 거"라고 독백을 하고 있기에 제가 동의하지 않는 거고요. 제가 길게 댓글을 쓴 거는 "의미를 묻는 게 곧 바로 학교를 그만두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실 공교육이 의무교육인 데에도 "이유"가 있죠. 저 아버지는 그냥 의미 따지지 말라는 식으로, 의미를 묻는 이는 하기 싫은 건 안 하려는 짐승(늑대인간) 이렇게 생각할 게 아니라 왜 저 아들이 학교 교육에서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교 생활을 하고 있을까를 알아보고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고1때 그런 계획 세우고 살아오셨습니까?
말 같지도 않은 조언으로 보여지네요.
저라면 잠시 쉬고 싶으면 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Vollago
순수하게 입시를 위한 자퇴는 무조건 말리고 싶습니다.
단 학생이 스스로 자기 인생을 계획할 준비가 확실하다면 자퇴하고 그걸 준비시켜도 된다고봅니다만, 고1 3월은 아직 그럴만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Vol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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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딸이 있으시고, 그녀가 교육체제와 대입제도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이 상황에서 부모로써 잘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우선, 딸의 마음을 잘 들어주시고 이해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녀가 어떤 어려움과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비난하거나 강요하거나 조언하기보다는 공감하고 격려하며 함께 고민하는 태도를 보여주세요.
또한, 딸의 장점과 흥미를 찾아주시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녀가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인식하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학교에서 배우는 것 외에도 다양한 분야와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시도해보도록 유도해주세요. 취미나 동아리 등에서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딸의 꿈과 목표를 존중하고 지지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녀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교육체제와 대입제도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세요. 다른 길과 가능성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그러나 그것들을 위해서는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함께 알려주세요.
따라서 이 상황에서 부모로써 잘 하는 것은 딸의 마음을 듣고 이해하며 공감해주시고, 딸의 장점과 흥미를 찾아주시며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시고, 딸의 꿈과 목표를 존중하고 지지해주시면서 준비와 노력의 중요성을 함께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딸이 교육체제와 대입제도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했을 때,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부모: 그래. 너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 교육체제와 대입제도가 너에게 어떤 의미가 있어? 딸: 난 그걸 이해하거나 버티거나 감당할 수 없는 것 같아. 내가 원하는 것과는 너무 다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과는 너무 어려워. 그래서 스트레스 받고 우울해져. 부모: 그런 걱정과 불안을 가지고 있는 거구나. 정말 힘들었겠다. 우리도 네 마음을 잘 알아. 우리도 과거에 비슷한 경험을 했었다니까. 딸: 정말? 그럼 당시에 어떻게 해결했어? 부모: 우리는 자신의 장점과 흥미를 찾아서 발전시키려고 노력했어. 학교에서 배우는 것 외에도 다른 분야와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시도해보았지. 취미나 동아리 등에서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꼈다니까. 딸: 그래? 나도 그런 걸 해보고 싶은데, 시간이나 여유가 없어서 못하겠어. 부모: 시간이나 여유는 스스로 만들 수 있어. 네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우리는 지원해줄게. 굳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이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 딸: 고맙다 엄마/아빠. 하지만 나의 장점이나 흥미가 뭔지 잘 모르겠어. 부모: 그럼 함께 찾아보자. 네가 좋아하는 책이나 영화나 음악 등은 뭐야? 네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주제나 활동은 뭐야? 네가 꿈꾸는 삶은 어떤 거야? 딸: 음… 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돕는 일을 하고 싶어. 사회적 정의와 공익을 위해 활동하는 변호사 같은 거 말야. 부모: 오! 멋진 꿈이구나! 그러면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공부나 준비를 해보자. 법률 관련 책이나 영화를 보거나, 법률 동아리에 가입하거나, 법률 상담소에서 자원활동을 하거나 하는 방법들이 있잖아. 딸: 그런 방법들이 있었다니까? 좋은 정보 고맙다 엄마/아빠! 한번 시도해볼게! 부모: 잘했다! 우리는 네 꿈과 목표를 존중하고 지지할게. 하지만 그걸 위해서는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잊지 말라구
/Vollago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서 선택하라 하면 자퇴할것 같습니다. 저와는 다른 본인의 스트레스 요인이 있을테고 그때 왜 말렸냐고 책망을 들으실지도 모르죠. ordinary -in line 하는것보다 정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대화 나누시고 plan도 미리 받아놓으시고 선택은 맡기심이 어떨까 싶네요.
/Vollago
그 때쯤 같은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은거 같은데 학교라는 루틴이 깨지면 더욱 방황하는 아이들이 많은거 같더군요.
일단 현시점에서 뭘 하고싶어하는지 그에대한 플랜이 어떠한지 대화를 해보세요.
그 고비만 지나면 잘해결될거에요.^^
/Vollago
현직으로 보자면 보통 학교가는 이유가 제각각이기는 한데, 학교를 자러 오기도 하고 먹으러 오기도 하고 놀러 오기도 하고 친구 만나러 오기도 하고 그런데, 자퇴 하겠다는 거는 학교에 정붙일만한게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로 들리기도 하거든요. 공부 하나도 안하는 애들도 학교 잘 다니고 그러니까요.
뭔가 교우관계나 학교에서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구요, 그게 아니라도 사회성이 다소 낮아 함께 어울리는 것을 어려워할 수도 있구요. 이쪽이라면 접근을 좀 다르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Vollago
똑똑하네요.
대한민국 학교는 미쳤습니다.
일부러 자퇴하고 검정고시 치는 친구들도 있던데
집에서 공부해서 검정고시 치던지
아니면 유학 보내주세요.
독일이나 북유럽 학비 안드는 곳으로요.
현 대한민국의 교육은 결국 노예를 기르는 제도입니다.
클리앙인들은 그 노예교육에서도 살아남은 반골들이죠…
/Vollago
단.. 졸업하는 것과 학업 과정 자체가 많이 힘들 것이라는 겁니다. 내 돈이 아니라 그 국가의 돈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남자든 여자든 20살 짜리 어린애가 혼자서 다 헤쳐나가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어느 나라든 (일본 정도가 아니면) 자연적 환경이 한국과 상이하기 때문에 몸이 적응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하물며 그 문화와 사회에 녹아드는 것은 더더욱 힘들지요. 이런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Vollago
다만 그 선택을 위한 데이터 제공과 브레인스토밍은 함께 해주셔야 합니다.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면 되는겁니다.
자녀분의 선택이 틀리다는 전제로 생각지 마시고, 서로가 브레인 스토밍을 통해 배우고 조율하며 가장 최선의 결과물을 이끌어내는게 목적임을 잊지 마세요.
/Vollago
수능에서 정시 제도가 있기 때문에
검정고시도 입시방법중 하나지요.
제가 애들과 애엄마에게 했던 생각나네요.
한창 대안학교 이야기가 많았을 때 였어요.
우리나라가 수월성 교육을 선택하지 않고 보편교육을 지향하는 이유는
잘난사람 못난사람 뛰어난사람 부족한사람 모두가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배우는 걸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난 내자식이 세상과 부디끼며 살아가면 좋겠다.
애들이 잘 따라줘서 큰 문제없이 대학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했네요.
무엇이 옳고 그름은 없지요.
다만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하되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말자.
인생길다.
/Vollago
친구들만 사귀라고 해보심은 어떨까요 ?
고교 졸업은 해두고 다른거 준비하는 방법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시기에 같은 미숙의 사고로 세상의 여러소리를 듣는 것도 앞으로 살아야 할 100년의 시간의 시작점으로 중요한 시기르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실수들이 허용되는 유일무이 한곳이 학교라는 곳이어야 하기에…
/Vollago
/Vollago
정해진 답을 유도하거나 설득하는 대화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여는 대화를 많이해보시길 조언드립니다.
/Vollago
/Vollago
같은시간 학교가서 수업드는 시스템이 너무 힘들다며... 중학교때부터 힘들어 했는데...
근데 본인은 만족합니다.
하지만 후배들이 질문해오면 학교 다니라고 말하기는 합니다..
사실 이 결정 전에.... 12년 개근이 당연하다 생각한 그시절 범생인 언니는 이해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선택을 믿고 응원까지는 못해도 기다려 주고 손내밀면 잡아줄수있는 거리에 있는 부모가되어주니
조카는 행복한 삶을 지내고 있네요
지금은 23살이네요ㅎㅎ
/Vollago
대화를 충분히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퇴후 계획에 대해서 논의하시고 그 계획이 옳다면 자퇴에 동의하여주세요.
주변에, 학교를 떠나서 검정고시로 대학가서 다시 궤도로 돌아오는 케이스가 의외로 꽤 되더군요.
(우리가 안정적인 삶이라고 생각하는걸 궤도라고 표현했구요. 요즘은 많이 다르더군요. 그것도 잘 보셔야해요)
저는 오히려 제 딸을 자퇴시켰어야 했는데, 몰라서 못했네요.
/Vollago
그 대신 자퇴 관련해서 아무것도 묻지도 말구요. 저희 부부가 혹시라도 아이에게 어떤 이슈가 생기면
그냥 그날 바로 어디든 데리고 떠나기로 계획을 세웠거든요. 일단 숨을 쉬게 해주세요.
/Vollago
교육체계와 대입제도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걸 봐서는...
혹시 학업과 성취에 대해 압박을 느끼고 있는건가요?
그 압력을 해소시켜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학교를 다니는 것도 안 다니는 것도 본인의 선택입니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고 있음은 언제나 자퇴라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만 자퇴를 하면 고등학교로 돌아간다는 선택은 불가능하죠.
또한 교육과 대입에 압박감을 느낀다면 학업에 대해허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해주시고 대학도 꼭 좋은 곳을 나오지 않더라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Vollago
/Vollago
/Vollago
그런 제도권 교육에 적응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대안교육을 추천드립니다.
가까운 곳에 그런 학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방에도 공립형 대안고등학교가 각 도에 한두곳이 있습니다.
전화로 교감선생님과 상의해보시고,
자녀와 함께 방문하여 상담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Vollago
학교밖아이들이라고 찾아보시면 쉽게 접근할수도 있구요.
저희집 딸도 초중은 대안학교를 다녔고 고딩때부터는 공교육에 입성했습니다.
아직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도 여럿 사귀고 있는 것 같고..
처음 선택은 부모의 뜻이었지만 두번째 선택은 아이의 뜻에 맞춰주고 있는데.... 모든 건 아이의 의지와 행복에 촛점을 뒀습니다.
어차피 학교를 그만 다니게 되더라도 어딘가에 마음 붙일곳, 무언가를 해내야하는 목표(?) 필요합니다.
학교를 너무 쉽게 그만두는 것도 안되지만, 그만 둔 이후 어떤 목표나 목적이 없는 건 무척 힘든 상황을 초래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따님과 자주 대화 나눠보시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길....
/Vollago
50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그때 선택을 후회하기도 합니다
지금 아이가 자기 인생을 날카롭게 그릴 수 있는지 들여다 보세야됩니다.
날카롭다는 표현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이 손에 들려있는 상황에서
정서적 독립을 해야되는 시기에
제도권을 벗어나는걸 감당할 수 있는 아이인지
잘판단하시기 바랍니다.
/Vollago
검정고시가 대부분 1학년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1학년을 마치거나, 아니면 중간에라도 검정고시를 보고
결정하자고 하시는 건 어떨까요.
/Vollago
저도 이제 중학교에 들어간 아이에게 얘기합니다.
일반고 들어가서 가방메고 왔다갔다 하다 고3 보내느니,
검정고시 만점받고, 바로 기숙학원 들어가서 수능 공부하라 합니다.
대화를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Vollago
저의 경우는 IMF 때문에 아빠 사업이 거의 망하면서 계획이 어그러졌어요. 그래서 그냥 대충 공부해서 2년제 대학을 갔고, 뭔가 지금도 공부에 미련이 있어서 그런지 방통대 다니고 있습니다.
따님도 뭔가 이런 학교 시스템이 견딜 수 없을 뿐이고, 스스로 목표와 계획만 확실하다면 진지하게 자퇴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으로 직접 마주치는 동급생들과의 경쟁이 임계치까지 다다를수도 있거든요. 저도 좋은 실업계 고등학교를 다니긴 해서 고 1때 충격이 쎄게 왔거든요. 다만, 전 대안이 학교 졸업하는 것 밖에 없었어요. 집안 사정상 오빠는 고 3이었어서 학원도 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많이 대화해보시고 혹시 따님 결정대로 하시게 되면 같이 구체적으로 로드맵을 짜서 진행해보셨으면 합니다! 😊
/Vollago
자퇴하면 막연하게 편해질 것 같고, 잘못된 학교 시스템에서 자유로워질 것 같지만, 사실상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아요. 학교 시스템이 그 모양으로 생긴건 사회가 이 모양으로 생겨서 그런거니까요.
잃어버리는 건 그 시기에만 누릴 수 있는 교우 관계들이죠.
/Vollago
저도 하루에 몇번씩 자퇴 시킨걸 후회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고.. 아이는 지금 마음이 편하다고 하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아이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결정하세요.
/Vollago
전인교육이라는 이상은 요즘 분위기로는 어림도 없는 소리고
입시를 위해서도 결국 사교육의 도움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 왔죠.
그렇게 생각하면 학교 졸업장에 굳이 매일 필요가 없기는 할 텐데
한 가지 생각해 볼 점이 있다면요.
보통 대부분의 사람이 걷지 않는 길을 걷는 사람이 제대로 걷기 위해선 평범한 다수보다 재능이 뛰어나거나 평범한 다수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제도권에 머물렀을 때보다 더 많은 노력과 재능이 필요하단 거죠.
물론 경쟁이나 사회적 성공 따위 관심없고 나만의 길을 가겠다면 전혀 상관없을 일이기도 하고 탁월한 재능과 인내심을 갖춘 분들이라면 오히려 이 쪽이 훨씬 좋겠지만요.
그런게 아니라면 훗날 뒤쳐진 자신을 보며 회한에 빠지는게 보통입니다.
저는 '특별한 포부나 비전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무리에서 벗어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또 결국 큰 일을 하는 사람은 무리에서 벗어나 길을 개척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기도 하죠.
/Vollago
그러면 스스로 배를 만드는 법을 찾아낼 것이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따님분이 '자퇴라는 수단을 통해
빡빡한 수험생의 현실을 임시방편으로 탈출하는게 우선인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위한 시공간적인 여력을 확보하려는것인지
따님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눠보는게 어떠실까요?
이름이 같은 '자퇴'라 하더라도
전자는 포기하는 마음이 짙은 상태고,
후자는 도전하는 마음이 짙은 상태일거고,
따님이 '자퇴'를 하든 ,학교생활을 계속 하든 무엇을 선택하든간에 ,
가장 중요한건 '자퇴' 그 자체가 아니라 ,
따님의 선택안에서 최선을 다하고픈 마음이 들도록 북돋아주는게
부모님이 할수 있는 최선에 가깝지않을까 생각해요.
/Vollago
아니지만, 도움이 될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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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판단을 하게된 것과 관련된 내용을 잘 들어주고 같이 고민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뭐... 단순 고민이면 좋겠습니다... 학교 폭력 이런것은 아니길 바랍니다.
/Vollago
선택에 따른 책임은 보호자가 커버할 범위를 넘어갈 때가 많으니까요
고민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선택하면 돌이키기가 힘들다는 것과 다른 방안을 찾아나가는게 어렵다는 걸 말해주고
가장 쉬운 길이 지금 보이는 어려운 길이라는걸 말해주는게 어떨까 싶네요
말 못 할 고민이 있으면 그것부터 들어보는게 순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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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네에서 대다수의 학생들이 진학하는 초-중-고 진학했는데 제가 자란 곳이 수도권에서 중고생들 질 안좋기로 유명했던 지역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고등학교 입학식날부터 숨이 막히는것 같았습니다.
인문계 고교였는데 10여년 전이지만 21시까지 무조건 야자가 강제였습니다. 강제로 시키더라도 제대로 면학분위기만 조성이 되서 그 시간을 잘 활용을 할 수 있으면 모르겠는데 교사들이 감독을 거의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야자 시간에 교실 안에서 핸드폰으로 음악을 크게 틀고 춤을 추거나 축구공을 차고 나머지 애들도 대부분 와글와글 떠들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부 할 의지도 전혀 없는 학생들이 과반수였고 하루 종일 시간만 적당히 때우다가 집에 돌아가는 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공부를 하려 해도 제대로 자율학습에 활용을 할 수도 없었던 시간인 거죠.
야자를 빼고 독서실을 가거나 학원에 가면 더 좋겠지만 부모님을 통해 상담해도 야자를 거의 빼 주지를 않았습니다.
진짜 학교가 아니라 정신병동에 강제 입원한 듯한 기분으로 3년을 보냈습니다.
고등학교 다니면서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아주 안 좋은 인식이 생겼습니다. 남한테 사기치는 사람보다도 더 싫어합니다.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교사라는 사람한테 모욕을 듣거나 말도 안 되는 체벌을 당하기 일쑤였어서요.
체벌 전면금지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그 시절에는 수업시간에 깜빡 졸았단 이유로 머리를 출석부로 쥐어박혔습니다. 체육시간에 뭔가 잘못했다간 야구배트로 맞았습니다. 매 교시 수업이 시작될 때마다 숙제를 안 했거나, 갖은 이유로 매타작부터 1~20분은 하고 나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저랑 같은 고등학교 진학한 중학교 동창 친구 중 하나는 도저히 적응 못하겠다고 1학년 때 자퇴를 했습니다.
자퇴하고 검정고시 학원을 다닌다던데 공부에 별 관심이 없는 친구였는데도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다닐 때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했더군요. 그리고 바로 재수학원을 등록해서 저랑 같은 해 수능보고 대학교 진학했습니다.
그 친구 보고 자괴감 들었습니다. 저렇게 시간을 쓸 수도 있는데 저는 왜 지옥같은 시간을 3년을 보냈나 싶더라고요.
제가 학교다닐 때만 해도 학교를 그만둔다는 건 죄악이란 인식이 강했고 부모님도 그런 인식을 갖고 계셨기에 감히 자퇴하겠단 말이 떨어지질 않았는데, 정말 고교를 자퇴하고 남들이 학교 다닐 시간에 다른 뭔가를 해서 꿈을 이룰 수 있다면 자퇴하고 다른 길을 찾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이맘때쯤 방영한 "스물다섯 스물하나" 라는 드라마 12회를 따님과 한번 시청해 보세요.
/Vollago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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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대부분 중2병입니다.(중2병이 중2에 오는건 축복이라고 하죠)
공교육이 자신의 족쇄이고 이 족쇄만 풀면
독서실이나 학원 다녀 정시 하면 훨씬 효율 좋게 공부해
의치한 이나 명문대 갈거 처럼 생각 하는 아이들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입시는 타고남이 훨씬 큽니다.
일부 성공 사례와 대부분의 실패 사례가 있습니다.
거기에 무슨 논리인지
대부분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할거고 부모는 참견 말고 돈만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매우 부적절합니다.
자식에게 끌려 다니시면 안됩니다.
공부 머리 타고 나는 겁니다.
돈은 돈대로 깨집니다(고등학교 다니며 사교육 하는거보다 3~10배 듭니다.)
단, 예술혼을 타고 난거면 이야기가 다르면 이건 바로 검증 가능 합니다.
지금 검증 해보시면 됩니다. 부모님 눈 돌아가게 잘하는거 아니면 다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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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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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모든 고민과 심리적 갈등의 원인이 결국 우울증이었습니다.
이 경우 아무리 대화를 하고 설득을 한들 아무 의미도 없는 헛수고일 뿐일 겁니다.
/Vollago
조금 염려가 되어서 첨언을 합니다.
우울증은 심리적 문제가 아니라, 뇌내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심리상담이 아니라 약물치료를 해야 합니다.
/Vol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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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먼저 경험한 부모 입장에서 생각은 충분히 전달하시구요.
그리고 본인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본인의 결정을...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누구보다 처절하게 도전 할 각오가 되어 있다라고 한다면...
믿어주고 기도해야겠지요.
/Vollago
사회생활을 조금 일찍 시작했거든요.
검정고시 출신이라는 건 학력이나 학벌로 인한 핸디캡보다도.. 남들과 다른 시간을 살아간다는 것으로 인한 결핍된 무언가가 항상 저와 함께 합니다.
남자들이 군대 이야기 할 때
군대 안 간 사람은 끼어들기 힘든 그런 거랑 비슷한 거 아닐까 싶어요..
남들이 고교시절 이야기를 할 때 혼자 아 그런가보다..하는 그런 거요.
선택힐 수 있는 길이 아니었기에
후회도 뭣도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가끔 정상적인 루트로 학교를 다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가끔 있습니다..
/Vollago
고교 자퇴를 인생 잘 한 일로 손 꼽는 사람이고, 관련 상담을 일로도 해왔습니다.
부모님 반대로 하루라도 일찍 자퇴 못 한게 몇십 년 지난 지금도 안타까워요. 돌아보면 부모님도 너무겁나고, 다른 길 모르셔서 반대하셨습니다.
진로는, 검정고시는 괜찮은 방법이니 한국입시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사교성, 친구, 제도권 울타리 ?
세상 넓고 만날사람 널렸습니다.자퇴후 너무 넓어진 세상과ㅈ인간관계에 당황한 기억납니다.
제도권 한 번 벗어나보면 지금껏 사회가 주입하던 것과 다른 새로운 시야가 열립니다.
이 새로 생긴 시야를 남들은 창의성, 독창성 또는 문제해결 능력이라 부르더군요.
세상살이의 엄청난 경쟁력도 될수있단 얘기입니다.
글쓴분께서도 안겪어봐서 모르고 겁나는 세상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입시, 저라면 이제 한국대학 안보냅니다.
돈 크게 안들고, 대학랭킹 좋고, 졸업후 살의 무대가 확장되고, 지금 당장 입시스트레스 없어지는 진학방법도 전세계에 말그대로 널렸습니다.
따님과 글쓴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Vollago
단, 이건 한국 입시를 하겠다고 했을 때의 대답입니다. 한국대학입시 + 대학등록금 및 제반비용까지 생각하면 솔직히 해외 유학이 더 나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의지가 확고하고, 공부머리가 있고, 강단까지 있는 편이면 해볼 만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유학은 성공률이 높지 않아요. 미국처럼 돈으로 들입다 부어서 할 수 있는데라도 그럴진데... 유럽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밖에서 볼 때는 성공케이스만 보니까 장점만 있어 보이죠.
아무리 힘들어도.. 내 집이 남의 집보다는 나은 법입니다. 밖으로 나가는 순간..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환경적 장점은 버리고... 나라는 인간 자체 + 내 집안의 자본력으로 학업 + 그 나라에 대한 적응을 위한 지난한 과정을 뚫고 가야 하는 것이 유학이라고 봅니다.
/Vollago
저의 경우는 아이 (현고1) 로 부터, 어차피 아빠는 답을 정해놓고 대화의 형식만 빌어서 강요 하자나요! 라는 말을 듣고
정신이 아득해 졌습니다.
지금은, 방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결정과 선택이 미래의 회한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두려운 것은, 불확실한 미래의 두려움으로 현실의 아이를
망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애정이,관심이,사랑이,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다를 수 있겠다 싶더군요.
아이가 더 많이 이야기 하게 환경을 만들고, 이해와 공감과 배려의 마음을 갖는것이, 아이를 설득하는 것 보다 우선이었음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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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학에 가고 안가고를 떠나, 두녀석 다 자신이 하고픈 걸 하고 있으니까요.
/Vollago
자식 키우기가 이세상에서 제일 힘드네요.
/Vollago
오랜만에 덕분에 로그인을 하네요...
저도 똑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이유는 다르지만...
저는 그 때 아들에게 한가지만 약속해달라고 했습니다.
학교 다니는것처럼 부지런하게만 생활해주면 아빠는 널 믿는다고...
결과만 먼저 이야기하면, 검정고시 학원도 안다니고 교재만 사서 혼자 열심히 해서 검정고시 한번에 거의 만점으로 통과하고 대입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교 갈 시간에 자기가 읽고 싶은 책도 많이 읽고 해야 할 일들도 열심히 해서 더 높은 지식수준을 갖게 되었습니다.
미분, 적분을 잘하진 못해도 클래식의 역사에 대해서, 미술사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많은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대화가 안됩니다. 저는...ㅎㅎㅎ
저는 고등학교 때 고등학교를 그만둘 용기가 없었기에 아들은 용기있게 생활하라고 했습니다.
물론 제 생각만큼 부지런하게는 지내지 못했지만, 그 누구보다 잘 지냈습니다.
근데 친구들과 소통하는 창구가 없으니 많이 외로워해서 친구같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나의 인격으로 인정해주고 스스로 잘 지낼 수 있도록 믿고 응원해주면 잘 지낼겁니다.
힘내십시요....
학교가 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Vollago
한숨 푹 주무시고 좀 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