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내가 넷플릭스를 보다 재미있다며 추천해준 바이올렛 에버가든을 시청하고 있었는데,
감정을 잃은 전투형 소녀 가 ..전쟁이 끝난후 우체국에서 편지대필을 하며 감정을 배우는 내용입니다.
2편을 보다. 주인공이 처음으로 의뢰를 받고 편지 대필을 하다가 너무 직설적인 말투에 혼쭐이 나는 장면을 보는데,
갑자기 chatGPT 가 생각나더군요.
인공지는 chatGPT 는 감정이 없으니, 위와 같은 의뢰를 하면 어떤 대답을 할까?
애니메이션에 나온 원문 그대로 질문으로 넣어봤습니다.
질문 :
나는 어떤 남자에게 편지를 쓸거야. 그 남자는 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어. 자동차 회사를 시작한 사람이지. 앞으로는 집집이 자동차가 있을거래.하지만 난 그렇게 간단한 여자가 아니야. 그가 날 쉬운 여자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그렇게 매력적인 남자는 아니야. 나는 별 감정 없어. 하지만 그의 마음이 진심이고 그가 진정 날 사랑한다면 나에게 우아하고 낭만적인 편지를 써주면 좋겠어.
라는 내용의 1000자 내외의 편지와, 그 남자가 진심을 담아 답장을 주는 편지를 써줘.
동일한 질문을 chatGPT 3.5 와 chatGPT 4 에게 동시에 물었습니다.
chatGPT 3.5 의 답변 입니다.
역시 무미 건조하군요. 물론 감정을 듬뿍 담어 달라고 하면 좀더 길게 쓰지만, 여성스러움도 없고 대필하게 두고싶지 않군요.
남자의 답장도 이어서 있지만. 별반 다를거 없는 짧은 답장이였습니다.
이대로 라면 두 커플은 헤어질수 밖에 없겠네요.
이번에는 chatGPT4.0 에게 물어봤습니다.
여진히 조금 건조하지만, 놀라울 만큼 정제되어 편지가 쓰여졌습니다.
다나까 도 안쓰며 죠,요 등의 여성스러움(?) 도 첨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건, 남자의 답변 이였습니다.
으어.. 남자의 답변은, 여자의 요구대로 최대한 우아하고 낭만적인 태도로 일관되게 사랑을 갈구하는 내용의 편지 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무미 건조한 사람은 과연 인공지능 과 얼마나 다를까? 했는데.
인공지능의 발달이 정말 소름돋도록 놀랍네요.
안녕하세요,
댓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자의 편지를 읽으시고 놀라셨다니, 그의 진심이 전달된 것 같아 기쁩니다. 저도 그의 편지에서 느껴지는 진심과 용기를 인정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편지에 조금의 어설픔과 떨림을 더 표현한다면, 더욱 생생한 감정이 전달될 것 같습니다. 그러한 부분을 고려해 편지를 작성할 때 참고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소중한 의견을 나누실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