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영화비 비싸단 글 보고 생각나서 적습니다.
최근 티켓 선물이 들어와서 아바타2 보고 왔어요.
기다리는데 휑~ 하니 사람도 적고, 뭐 구경거리도 없고, 근처 오락실도 폐업..
팝콘은 더할나위없이 비싸서 기다리는동안 나가서 마트가서 이거저거 사다가 먹었네요;
우리나라 영화관은 멀티플렉스지요.
상영관이 엄청 많고, 즐길거리들도 많아요
영화산업이 잘되기 시작하면서 대형건물들 올리는데에 영화관을 별도로 검토해서 지어놓은 곳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층고도 엄청 높아야하고, 방음에, 계단식 구조, 넓은 복도, 엘리베이터 등이 많아야 하는데 돈이 되니까 투자가 엄청 들어간거죠.
영화관이 있는 건물은 넓고 큰데, 꼭데기층에 있는경우가 많지요. 별도 공간을 주고, 영화보러 온 사람들에게 옷이나, 밥집이나, 이런저런 유흥시설을 같이 넣어놔서 즐기게 많들어놓은 구조인데. 이게 코로나로 단절된 겁니다.
다른 시설들은 사양산업이 되면 구조변경해서 써먹으면 되는데요(밥집 망하면 다른 밥집 들어오고, 옷가게 망하면 다른 가게 생기죠)
영화관은 위에 기술해놓은 이유로 전용계약한 경우가 많고, 지역별로 브랜드화 되어있어서 다른 브랜드가 들어올수도 없죠.
이런저런 이유로 영화관 운영수익이 0에 수렴하는 상황에서 '투자'를 받습니다.
대기업들에 속한 계열사들이다 보니 계열사를 통해서나 주식출자 등을 통해서 투자를 받았는데..이게 다 수익을 내서 갚아야 하는 구조거든요.
때문에 영화관 비용이 오르고..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도 아직 갚을돈도 없으니 영화비를 내릴수 없고, 직원들도 없이 감축운영에, 주변 노상 이벤트도 없어 휑한 분위기 형성 등.. 딜레마에 빠진 상태입니다.
최근 영화산업 호황으로 신규 건물들에 기획 건설된 건물들이라 노후화되는 경우도 적고,
용도변경을 하자니 건설업도 불황이라 그러기도 어려운 상태..
이자도 올랐죠?
영화관도 죽을맛일 겁니다.
그렇다고 소비자인 제 입장에서 보면요
딱히 영화관 가고싶지 않아요.
사람 많죠, 화장실 가기 어렵죠, 비싸죠, 주차비 나오죠, 시간도 엄청 잡아먹는데
집에서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는 대체재가 많이 생겼어요.
티비도 커지고, 빠른 시간내에 영화도 OTT등으로 접할 수 있구요,.
무엇보다 집에서 보니까 또 그렇게 살게 되더라구요
뭔가 획기적인 해결방안 나오기 전까진 아마 가격인하로 돌아가긴 어려울겁니다
지금 영화관들 배짱 장사하는것 보면
이런느낌입니다 ...
장사도 안되면서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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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까주기 ㅎㄷㄷ
특별관에나 있는 리클라이너 의자라던가 뭐 그런것들이요
콤보세트 1만원
2.5만원이면 지금이라도 와이프랑 자주 갈 것 같아요.
지금은 한 번 가면 5만원...이면 차라리 좀 더 보태서 패밀리 레스토랑을 가겠습니다..
아무리봐도 가격 인상은 자충수인데..
도대체 어떤 과정으로 내린 결정인지 모르겠습니다.
민폐 관객으로 인한 피해까지 감수해야 하는 걸 생각하면 안 갑니다.
저런식으로 나가면 영화투자 줄어들어 한국 영화계 자체가 쪼그라 들겁니다...
약간 비싸지만 이해가능한 선에서 책정을 해야 분위기를 어느정도 만들어 가면서 인상할수 있는건데
이건 머 볼 영화도 없는데 가격만 올려논 꼴이라 심리적 저항선만 넘어버린거 같아요
그리고 대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다들 집에서 볼만한것들 할만한것들을 많이 만들어논것도 있고요
아마 엄청 기대작정도는 흥행하겠지만 예전같으면 중박정도 칠 영화는 다 쪽박일겁니다
즉 영화판은 거의 대부분 쪽박일거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