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의 면 먹는 매너는 소리를 안내는겁니다.
조금의 후루룩도 비매너라서, 이로 끊어먹어야하죠.
근데 이로 끊으면 사실상 입술안에 들어갔다가 나오는거고
얘네들 하는거 보면 이로 끊고 입술과 혀로 밀어내면서 사실상 뱉어냅니다.
한 그릇을 잘 나눠먹지는 않지만, 나눠먹을때도 그렇게 하더라구요.
애초에 젓가락을 쓰는 문화가 아니고, 나눠먹는 문화가 아니다 보니
나눠먹을때는 이로 뚝 끊어서 뱉어내면 안된다는게 인식을 못하는것 같습니다.
면은 원래 이로 끊어먹는거니까 나눠먹을때도 끊어먹는거죠.
2.
일본은
요즘 면치기라고 부르는 그 모습처럼
길게 후루루루국루구루구룩 하면서 먹습니다.
일반적인 면을 먹을때는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짧게 후룩 먹는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보다 후루룩이 길고, 유독 소바 먹을때는 더 길게 많이 소리를 내는것 같습니다.
3.
반면 우리나라는
면을 적당량을 젓가락으로 집어서
면을 입에 넣고 후룩 하면서 흡입하고
다시 면 밑부분을 젓가락으로 잡으면서 한번더 후룩
이렇게 한두번 후룩으로 먹구요.
중간에 이로 끊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80퍼 이상 3번처럼
한두번 후룩으로 먹을수 있는 적당량을 집은 다음에
한두번 후룩으로 먹는것 같습니다.
물론.. 아예 젓가락과 숟가락 둘다 써서 한입씩 숟가락에 올리고서 먹는 여성분들도 소수 있고
면을 아예 끊지않고, 저절로 끊길때까지 후룩 쭉, 후룩 쭉, 후룩 쭉, 후룩 쭉, 하면서 계속 먹는 사람도 소수 있습니다.
근데 몇년전부터 면치기니 뭐니 하면서
일본애들 소바먹는것보다도 더 길고 소리내면서 천박스럽게 먹는 방법이 유행을 한거죠.
다행히 사그러든거 같습니다.
뭐 이건 그냥 문화인듯 합니다.
서양애들도 일본애들도 우리나라도 뭐 식문화 지저분한것 많구요.
그냥 각자 나라에서는 익숙하니까 인식을 못하는거 같아요.
미국애들 튀김같은거 소스 찍어먹을때 베어물고나서, 소스 한번 더 찍으면 더블딥이라고 질색을 하면서
소프트 아이스크림 나눠먹을때는 혀로 낼름 핥아먹는거 보면 참 신기하구요
침 섞인다고 젓가락 뒤로 잡고 반찬집어가는 일본애들이
생수병 나눠마실때는 입대고 마시는것도 참 신기하구요.
세넷이서 팥빙수 사발 가운데 놓고 숟가락 빨아가면서 잘 먹는 한국사람이
유독 생수마실때는 입 안대고 마시는것도 신기하고...
아니 음식을 먹으면서 왜 일부러 소리를 더 크게 내면서 먹는 거죠?
미친 거 아닌가 싶었었어요.
위생 따지는 미국애들이 정말 위생이 좋냐.. 사실 그렇게 보기 힘들 정도로 더러운 면이 많은데...
자기들이 보는 위생에 대한 관념이 있는 거 같아요. 식문화에서는 더더욱 보수적이 되는데...
위생의식같은 것도 정확한 과학적 관점이라기 보다는 문화적인 면이 영향을 주는 거 같습니다.
저는 결코 미국인들이 위생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
사실 미국은 신발신고 생활하는 시점에서 위생은 이미 개나준....
일단 면 요리 대부분이 좀 뜨거운 편인데
전 뜨거운 면을 후루룩후루룩 잘 못먹거든여 ㅋㅋ
그렇게 먹고 싶어도 못한다는게 문젭니다. ㅠ.ㅠ
수많은 면먹는 소리를 사전분석 해서 어떤 면을 먹더라도 후루룩 소리를 상쇄시켜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 제품의 포인트 였습니다. 이걸 보면 일본도 심한 후후룩 소리를 민폐라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이분은 후루룩 소리도 안내시고 맛나게 드시더라구요
어느 순간부터 면치기라는 신조어가 생기더니 무슨 정신나간 사람마냥 후루루루루루루룩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