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유학시절 당시 중2였던 여친을 놀리는 중2를 고3인 피디가 불러내서 때렸군요 거기에 대한 사과네요
거덜리우스
IP 218.♡.236.74
03-12
2023-03-12 17:53:45
·
이건 제목이 자극적이라고 봐야할것 같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말리
IP 211.♡.114.216
03-12
2023-03-12 18: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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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점박이님 인정했는데 중립기어가 필요한가요? 혹시 고3이 중2를 불러다가 때려도 1번 때리는건 학폭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걸까요? 아니면 같은 학교 학생이 아니면 괜찮은거라고 생각하시는걸까요?
데니스1
IP 58.♡.75.204
03-12
2023-03-12 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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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통상적인 학폭 개념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문자 그대로의 학폭이긴 하지만요.
말리
IP 211.♡.114.216
03-12
2023-03-12 18: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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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1님 당해본 입장에서 그리고 미묘한 방식으로 빠져나갔던 그들의 모습을 떠올려볼때, 우리는 좀더 이 주제에 대해 더 많은 사회적 논의와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말리님 법적 범죄도 고의성과 그 규모에 따라 양형이 달라집니다. 당연히 학폭에도 그 심각성은 사안마다 다릅니다. 우리가 사회적으로 가장 문제시 해야할 학폭은 정순신 아들과 같이 강자가 약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경우일 것입니다. 이건은 더 확인이 필요해 보이긴합니다만 피해자가 먼저 여학생을 괴롭혀 발생한 건으로 그이후 지속되지 않았다면 그 심각성이 다르다고 보는게 맞아 보입니다.
@윰어님 여자친구가 별것 아니었다고 밝힌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림에 대한 대응으로 '폭력'이 정당화 되는건 바라지 않습니다. 특별히 한쪽 편에 설 생각은 없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민감한 학폭이 주제인 이야기라 사회적으로 많은 경종이 되는 사건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윰어
IP 1.♡.83.121
03-12
2023-03-12 18:48:56
·
@말리님 놀림이라도 그에 대항해 폭력이 정당화 되지 않는다라는 말로 피해자가 강하게 대응하지 않으리란걸 가해자에게 안심장치를 마렪주니까 가해자가 약자에 대한 집단의 괴롭힘은 강화되거나 유지됩니다. 제대로 된 강한 처벌과 재발방지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원론을 말하는건 저는 가해자에게 이득이 되는것이기에 지금은 원론을 말하는것은 가해자의 이득입니다.
그리고 윌스미스 사건때도 제가 얘기했던거지만, 언어폭력도 신체폭력과 같은 동급으로 저는 보며, 언어 폭력에 대한 신체폭력의 대응은, 동급 폭력의 정당방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기서 우리나라의 엿같은 정당방위에 대한 논의는 별개이므로 여기선 일단 패스 합니다.
폭력만은 안돼! 하면서 언어폭력에 대해서 그에 준하는 취급을 안 해주니까 끝없는 집단 괴롭힘이 생기는거고 심하면 자살까지도, 인생도 망치는거니까요. 그냥 같은 폭력에 대한 폭력 대응으로 저는 보며, 먼저 폭력을 시작한 쪽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야 언어폭력이라도 안하게 분위기를 조성하죠. 처벌 시스템이 갖춰지기전에 그동안 더이상의 희생자는 없어야죠.
드럼행님
IP 211.♡.138.84
03-12
2023-03-12 20:55:35
·
@말리님 말리님은 pd가 학폭을 가했다는 쪽에 상당한 무게중심을 두시니 그에 상응하는 무게로 반론을 펼치자면... 당시 여자친구가 듣고 느낀 점이 남자친구에게 반드시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지는 않지 않을까요? 여친이 일을 키우지 않으려고 수습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10대때의 혈기왕성한 상태에서는 여친이 겪은 모욕은 자신을 향한 모욕으로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상태에서 벌어진 폭력이 정순심 아들이 저지른 학폭과 같은 선상에서 다뤄져야할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는 말리님이 너무 확증편향을 하고 계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달려라하니님 학폭의 특성상 그걸 판단하는건 지켜본 사람이기에 앞서 우선은 당한 사람의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이야기하는데서 시작됩니다.
여자친구는 별것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를 키우기 싫어서든 다른 이유가 있어서든 놀림이 별것 아니었다고 말했다면 우선 그건 학폭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2시간동안 고3 들에게 구타 탕한 중2학생은 그건 학폭이었다고 말했고요.
윰어
IP 223.♡.172.148
03-14
2023-03-14 12:10:57
·
@말리님 언어폭력이나 신체폭력을 똑같은 폭력으로 본다는 것이 '폭력을 정당화'한다고 왜곡 해석 된다는게 전 더 충격입니다.
'구타 유발을 했으니까 맞아도 된다'고 말한적도 없는데요.
언어든 신체든 먼저 폭력을 촉발시킨 쪽이 잘못이라고 했습니다.
자꾸 당사자는 별거 아니었다는것에 매몰되어 본질을 흐리는데요, 막말로 신체 폭력도 가해자들이 '친구끼리 장난친거다'라고 하는 변명 천지 입니다. 누구에게는 신체 폭력이 장난일 수도 있고,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고요. 누구에게는 언어 폭력이 장난일 수도 있고,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고요. 이 사건에 국한해서 '당사자가 별거 아니었다'라는걸로 본질을 희석시켜서 넘어갈 명제가 아닙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보편적으로 언어 폭력이든 신체 폭력이든 해선 안된다 입니다. 그런데도 구제불능할 인간들이 먼저 언어/신체 폭력을 먼저 시작했다는 상황에 대해서 얘기한겁니다.
신체든 언어든 폭력은 잘못된 것이며 그걸 먼저 한 쪽이 잘못했다 입니다. 특별히 폭력이 더 나쁘다는건 언어 폭력에 대해 평가절하 하는 것이며 저는 둘다 나쁜 동급 폭력이라고 판단합니다. '어쨌든 폭력은 안돼' '어쨌든 언어 폭력은 안돼' '어쨌든 신체 폭력은 안돼' 이게 모두 같은 말이 되어야 합니다. 언어 폭력도 어떤 상황에서도 하면 안되는건데 상대방이 먼저 시작을 했으면 그걸 방어 할 수 있어야죠. 우리는 그걸 정당방위라고 하고요.(K정당방위 논외) 제도적 시스템이 그걸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으면요.... 왜 자꾸 이걸 계속 똑같은말을 반복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IP 125.♡.90.123
03-12
2023-03-12 18:27:24
·
쌍방이죠 이건
buzz
IP 122.♡.41.240
03-12
2023-03-12 21:43:35
·
@님 어떻게 이게 쌍방이 되는거죠???????
말리
IP 211.♡.114.216
03-13
2023-03-13 01:31:47
·
@님 이걸 쌍방으로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적지 않게 봤었고 많이 알고 있습니다. 슬픕니다.
lbz27
IP 118.♡.209.2
03-12
2023-03-12 18:34:50
·
핵심을 놓치는데 최근 학폭이라는 것의 핵심은 폭행 그 자체가 아니라 바로 지속적인 괴롭힘입니다, 이 PD의 사건이 부합하는지는 아직 모르겠군요
@lbz27님 그러니까 한 번 때리거나 두 번 때리거나 폭행은 폭행이라고요. 사전적 의미를 말하는 게 아니라 사실을 말하는 거고요.
그리고 제가 말한 요즘 '따'는 27님이 생각하는 그런 따가 아니에요. 요즘 '따'는 그냥 안 노는 게 다에요. 근데 실질적으로 피해 학생한테는 그게 따인 거고요.
근데 27님 논리데로라면 고2 열명이 중2 두시간 집단 폭행 단 '한' 번 했으니까 그건 학폭 아닌 거잖아요. 피해학생한테는 따처럼 느껴지는 '같이 안 노는 행위' 역시 27님 기준에서는 따가 아니고요. 안길호는 '지속적'인게 아니라고 하시니까요.
덧붙이는 글: 글을 적고 27님 댓글 다시 읽었습니다. " 한두번 발생한 폭행이나 구타도 학폭의 범주로 넣기 시작하면 한 학생의 삶을 파괴하는 진짜 끔찍한 지속성 괴롭힘 범죄들이 물타기가 되는 겁니다." 라는 말씀 이제와 눈에 들어왔네요. 그 말 읽고 보니 왜 이렇게 댓글을 다셨나 알듯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피디의 사건은 한두번 발생한 학우끼리의 폭행이나 구타와는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십여명의 고2.3이 두어명의 중2를 두 시간 동안 폭행한 사건이니까요. 그 사건으로 피해자 역시 실제 지금까지 괴롭다고 하고 있고요. 더구나 피디가 핑계로 댄 '여자친구가 놀림을 당했다'는 내용은 그 여자친구가 직접 부인한 내용이고요.
그리고 적었듯 요즘 학폭은 단 한 번의 폭행만으로도 피해 학생은 많은 상처를 받습니다. 평생의 상처에요. 서로 치고받고 하는 예전 분위기와는 또 많이 다르니까요.
자세한 내용을 모르니 일단 중립입니다만... 제가 접했던 내용들만 종합해보면 국내의 정당방위같은 느낌이네요. 상대방이 먼저 때려서 반격하면 쌍방이 되는 느낌이요. 그런 인식에서 평하자면 감독이 프레임 싸움에서 밀린거네요. 먼저 자신과 여자친구를 놀린 놈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 학폭이란 프레임에 갇혀 버린거죠. 댓글에서 집단으로 때렸다는 내용을 처음 접했는데 만약 그렇다면 정당한 대응의 범위를 넘어서는거 같아 보이긴 하네요. 그래서 일단 중립입니다.
마테니블루
IP 122.♡.38.91
03-12
2023-03-12 2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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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폭은 지속적인 괴롭힘이죠. 저건 상대방이 먼저 성적으로 놀렸고 그거에 반응해서 폭력을 행사한건데 결이 다르다고 봅니다. /Vollago
@모꼬이게님 안길호 측은 자기 때문이 아닌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라고 사과문에서 말했습니다. 자기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어요.
어쩌면 모꼬이게님 처럼 사적 복수로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해도 그 행위가 저열한 폭력이라는 제 생각에는 변함 없습니다. 게다가 사과문에서마저 '여자친구'운운하는 건 전형적인 2차 가해입니다. 더구나 그 여자친구가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내용을 발표한 뒤인데도요.
쿵푸허슬
IP 114.♡.201.7
03-13
2023-03-13 00:26:31
·
@복을복을님 그렇군요. 저도 처음에 학폭이라고 보기 어려운거 아닐까 싶었는데 알려주신 수준이라면 당연히 학폭이 맞네요.
파맛칩
IP 175.♡.129.19
03-12
2023-03-12 22:34:40
·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학폭은 아니군요.
내각제절대안됨
IP 223.♡.72.234
03-12
2023-03-12 22:47:25
·
더글로리 좀 뜨니까 드라마 자체를 폄훼하려는 반응들이 있는걸로 느껴져요. 어떤 커뮤에서는 하루종일. 여배우 노출씬에 대한 얘기만 주구장천 올라오고 인기글 되구요. 안길호는 학폭이라 하지만 뭔가 더 확인되어야 할 부분이 있어 보여여. 학폭 가해자들의 힘일까요?
흠.. 여기 댓글들이 상당히 충격적이네요.. 중2 아이 둘을 고3 아이들 여러 명이 외진 곳으로 끌고 가서 몇 시간을 때리고 칼로 쑤시겠다며 협박했고 그후 지속적인 괴롭힘이 있었다는 동창 증언도 나왔는데 이게 학폭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 전여친도 친구들끼리 놀면서 장난친 수준이었고 소위 말하는 성적 늬앙스의 괴롭힘이 아니라 당시 유행하던 숏다리 롱다리 유행어처럼 이름을 이용해 다리가 짧다는 식으로 놀린 거라고 했는 데도 무조건 피디 편을 드는 댓글이 더 많군요..
지금 여기 댓글들이 실제 피해자들이 현실에서 겪게 되는 전형적인 2차 가해의 양상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어요. 현실엔 100퍼센트 무결한 피해자는 거의 없어요. 가해자들도 다 자기 나름의 괴롭힐 만한 명분이 있고요.
피해자들이 맞을 짓을 해서 때렸으니 잘못이 없다고요? 중2와 고3은 피지컬이나 힘에서 차이가 많이 나고 드러난 정황으로 봤을 때 그 세계에서의 서열도 피디가 훨씬 높아 보이는데 이게 어떻게 사회적 불합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문동은 같은 피해자의 정의로운 사적 복수가 될 수 있나요?
지금도 그렇지만 몇십 년 전에 중2는 아직 애기들이에요. 그 나이 때 중학생 얘들한테 고3 형들은 까마득하게 높고 어마어마하게 무서운 존재들 아닌가요? 그런 형들에게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하고도 피해자들은 다시 이런 비난까지 들어야 하는군요.
아이들이 자기 여친을 괴롭힌다고 생각해서 화가 났으면 불러다가 혼만 내도 저 나이 얘들은 충분히 겁 먹어요. 부모도 우습고 선생들은 만만해도 선배 형들은 무서운 게 저 나이 얘들 아닌가요?
@arete1230님 학폭에 대해 선택적 개념을 가지신 분들이 좀 많은듯 해요.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네요. 중2를 고3이,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열 명 남짓, 한번도 아니고 이후 일정 기간, 같은 학교도 아니고 타학교, 전여친은 친구들 사이에서 하던 농담 수준이었다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친구들과 교류한다고 하면서 그때 안피디가 그렇게까지 반응할 줄 알았다면 그 얘길 안했을 것이다라면서 학폭이다라고 명확하게 정의했고 심지어 안피디 본인이 인정했는데도 학폭이 아니라는 건 어떤 맥락에서 내린 판단인지 납득하기 쉽지 않네요. 전 저 드라마를 안 봤어요, 고의적인 괴롭힘을 차분하게 관람할 정도로 담력이 좋지 못해서인지... 다만 보신 분들 얘기를 복기해보면 저 드라마의 흡입력과 리얼리티가 어디에서 나왔는가에 대해 그저 추측만 할 뿐입니다.
말리
IP 211.♡.114.216
03-13
2023-03-13 01: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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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te1230님 적극 공감합니다. 저는 이 글의 댓글들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멀었구나 싶어서요.
aasd1123
IP 211.♡.131.158
03-13
2023-03-13 18: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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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te1230님 매우 공감합니다. 저는 의견이 갈리는게 신기합니다. 드라마 재밌게 보신 분들이 많아서 그러신건가 당사자가 직접 사과하겠다는데 더 이상 말이 필요할까요. 일반적으로 저희가 생각하는 학폭의 개념과는 살짝 거리가 있을지는 몰라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거 같습니다.
닭터엠
IP 218.♡.232.78
03-12
2023-03-12 22:49:47
·
시공을 넘나드는 개념을 가져와서 이상하게 글을 쓰시는 분들이 많네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초중고시절 빠따로 팼던 선생님들 학폭으로 신고하시고, 회초리 한 번 이라도 맞으신 분들은 부모님 가정 폭력으로 신고하세요.
그분 본인의 학폭은 인정하셨나 모르겠네요
지속적 괴롭힘에 대한 사과인가요?
네.. 열받아서 대상 학생 불러서 폭행한 것도 학폭!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자아상실하게 만들고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몰아가는 것도 학폭!
같은 학폭이지만.. 이 두 개는 구분해야 할 것 같아서요...
기사가 지속적인 학폭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구분해야할 것 같아서요.
제 댓글이 폭행이 괜찮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는 건 아실 것 같네요.
혹시 고3이 중2를 불러다가 때려도 1번 때리는건 학폭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걸까요?
아니면 같은 학교 학생이 아니면 괜찮은거라고 생각하시는걸까요?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더 글로리' 안길호 감독 학폭 의혹…"기억 없다" 부인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3031015957
고등학생이 중학생을 집단으로 2시간 팼다는데.. 흐흠.....
이런 내용인데 제목만 보면 괴롭힘을 한건줄 알게 써놨네요
피해자는 당하고만 살으라고 할 순 없습니다.
여자친구를 가만 냅두거나 순하게 해결하려고 했으면. 그 여자친구가 학폭 피해자로 전락해서 인생이 망가졌으면 어쩔려구요.
그들을 구해주지도 못할거면서, 책임져 주지도 않을거면서, 그들에게 자기방어나 복수를 하지말고, 폭력은 어떻게든 정당화 되지 않는다며, 원론적으로 해결하라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최초 괴롭히는 자들에게 서스럼없이 범죄를 저지르는데 용기를 주는 꼴이라고 생각해서요.
앞뒤 정황상 어떤 수준의 괴롭힘이 먼저 있었냐를 보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놀림이라도 그에 대항해 폭력이 정당화 되지 않는다라는 말로 피해자가 강하게 대응하지 않으리란걸 가해자에게 안심장치를 마렪주니까 가해자가 약자에 대한 집단의 괴롭힘은 강화되거나 유지됩니다. 제대로 된 강한 처벌과 재발방지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원론을 말하는건 저는 가해자에게 이득이 되는것이기에 지금은 원론을 말하는것은 가해자의 이득입니다.
그리고 윌스미스 사건때도 제가 얘기했던거지만, 언어폭력도 신체폭력과 같은 동급으로 저는 보며, 언어 폭력에 대한 신체폭력의 대응은, 동급 폭력의 정당방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기서 우리나라의 엿같은 정당방위에 대한 논의는 별개이므로 여기선 일단 패스 합니다.
폭력만은 안돼! 하면서 언어폭력에 대해서 그에 준하는 취급을 안 해주니까 끝없는 집단 괴롭힘이 생기는거고 심하면 자살까지도, 인생도 망치는거니까요. 그냥 같은 폭력에 대한 폭력 대응으로 저는 보며, 먼저 폭력을 시작한 쪽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야 언어폭력이라도 안하게 분위기를 조성하죠. 처벌 시스템이 갖춰지기전에 그동안 더이상의 희생자는 없어야죠.
폭력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이라 사실 충격받았다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네가 구타를 유발했으니까 맞아도 돼.
그렇게 말하는것처럼 들리거든요.
여자친구라는 사람이 지속적인 괴롭힘을 호소했다는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학폭은 당한 사람은 학폭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놀림의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으신거라면 그게 나름의 논리로 학폭 PD 를 정당방위라며 말하시는거라면 정말 충격일뿐입니다.
여자친구는 별것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를 키우기 싫어서든 다른 이유가 있어서든 놀림이 별것 아니었다고 말했다면 우선 그건 학폭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2시간동안 고3 들에게 구타 탕한 중2학생은 그건 학폭이었다고 말했고요.
'폭력을 정당화'한다고 왜곡 해석 된다는게 전 더 충격입니다.
'구타 유발을 했으니까 맞아도 된다'고 말한적도 없는데요.
언어든 신체든 먼저 폭력을 촉발시킨 쪽이 잘못이라고 했습니다.
자꾸 당사자는 별거 아니었다는것에 매몰되어 본질을 흐리는데요,
막말로 신체 폭력도 가해자들이 '친구끼리 장난친거다'라고 하는 변명 천지 입니다.
누구에게는 신체 폭력이 장난일 수도 있고,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고요.
누구에게는 언어 폭력이 장난일 수도 있고,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고요.
이 사건에 국한해서 '당사자가 별거 아니었다'라는걸로 본질을 희석시켜서 넘어갈 명제가 아닙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보편적으로 언어 폭력이든 신체 폭력이든 해선 안된다 입니다. 그런데도 구제불능할 인간들이 먼저 언어/신체 폭력을 먼저 시작했다는 상황에 대해서 얘기한겁니다.
신체든 언어든 폭력은 잘못된 것이며 그걸 먼저 한 쪽이 잘못했다 입니다. 특별히 폭력이 더 나쁘다는건 언어 폭력에 대해 평가절하 하는 것이며 저는 둘다 나쁜 동급 폭력이라고 판단합니다.
'어쨌든 폭력은 안돼'
'어쨌든 언어 폭력은 안돼'
'어쨌든 신체 폭력은 안돼'
이게 모두 같은 말이 되어야 합니다.
언어 폭력도 어떤 상황에서도 하면 안되는건데 상대방이 먼저 시작을 했으면 그걸 방어 할 수 있어야죠. 우리는 그걸 정당방위라고 하고요.(K정당방위 논외) 제도적 시스템이 그걸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으면요.... 왜 자꾸 이걸 계속 똑같은말을 반복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학폭이라는 것의 핵심은 폭행 그 자체가 아니라 바로 지속적인 괴롭힘입니다, 이 PD의 사건이 부합하는지는 아직 모르겠군요
27님이야말로 학폭의 핵심을 모르시는 것 같네요.
학폭이란 학생 사이에 행해진 신체적, 언어적, 정신적 폭력을 말합니다.
지속성은 상관이 없어요.
한 번 칼로 찌르나 매일 찌르나 똑같듯이요.
그리고 요즘엔 의외로 '지속적'인 괴롭힘은 없습니다.
한 번 때리고 따시키면 그만이에요.
혹 가능하다면, 학교에서 열린 학폭위 내용 한 번만 살펴보세요.
핵심 운운하기 전에요.
음, 가정해 봅시다
친구랑 싸웠습니다. 한쪽이 더 강해서 한쪽이 더 크게 다쳤거나 상처를 입었나봅니다.
이건 학폭인가요? 아니면 당한 친구가 친한 형들을 데려와서 다시 보복했습니다. 이건 학폭인가요?
소위 요즘 문제가 되고 샐럽들이 날아가고 대중이 분노하는 그 학폭 말입니다.
사전적 법적 이런 거 말구요,
전 가해자의 범위를 좁혀 합리화 하려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지요,
이런 식으로 한두번 발생한 폭행이나 구타도 학폭의 범주로 넣기 시작하면
한 학생의 삶을 파괴하는 진짜 끔찍한 지속성 괴롭힘 범죄들이 물타기가 되는 겁니다.
따 시킨다구요? 그건 이미 "지속적"인 괴롭힘인 건데요
힉폭에 지속성이 상관이 없다니요, 매우 상관 있습니다.
그 폭행이 단 한 차례였다면 문동은은 없었을 것이니까요,
사전적 의미를 말하는 게 아니라 사실을 말하는 거고요.
그리고 제가 말한 요즘 '따'는 27님이 생각하는 그런 따가 아니에요.
요즘 '따'는 그냥 안 노는 게 다에요.
근데 실질적으로 피해 학생한테는 그게 따인 거고요.
근데 27님 논리데로라면 고2 열명이 중2 두시간 집단 폭행 단 '한' 번 했으니까 그건 학폭 아닌 거잖아요.
피해학생한테는 따처럼 느껴지는 '같이 안 노는 행위' 역시 27님 기준에서는 따가 아니고요.
안길호는 '지속적'인게 아니라고 하시니까요.
덧붙이는 글: 글을 적고 27님 댓글 다시 읽었습니다.
" 한두번 발생한 폭행이나 구타도 학폭의 범주로 넣기 시작하면
한 학생의 삶을 파괴하는 진짜 끔찍한 지속성 괴롭힘 범죄들이 물타기가 되는 겁니다." 라는 말씀 이제와 눈에 들어왔네요.
그 말 읽고 보니 왜 이렇게 댓글을 다셨나 알듯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피디의 사건은 한두번 발생한 학우끼리의 폭행이나 구타와는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십여명의 고2.3이 두어명의 중2를 두 시간 동안 폭행한 사건이니까요. 그 사건으로 피해자 역시 실제 지금까지 괴롭다고 하고 있고요. 더구나 피디가 핑계로 댄 '여자친구가 놀림을 당했다'는 내용은 그 여자친구가 직접 부인한 내용이고요.
그리고 적었듯 요즘 학폭은 단 한 번의 폭행만으로도 피해 학생은 많은 상처를 받습니다.
평생의 상처에요.
서로 치고받고 하는 예전 분위기와는 또 많이 다르니까요.
어쨌든 제 생각과 많이 다른 이곳 게시판 분위기에 괜히 27님에게 말이 길었습니다.
학폭의 정의에 대한 제 의견의 취지를 이해하셨다니 굳이 첨언하지 않겠습니다.
첫대댓을 달아주신 말리님 의견 그대로 그게 제 의견의 전부이니까요.
저건 상대방이 먼저 성적으로 놀렸고 그거에 반응해서 폭력을 행사한건데 결이 다르다고 봅니다.
/Vollago
문동은이 한것도 학폭인가요?
그 여자친구는 그저 친구 사이의 흔한 장난이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자신은 기분이 나쁘지도 않았다고요.
그 친구 사이의 장난을 이유로
중2를 고등학생 열 명이 두 시간 동안 폭행하는 게 학폭이 아니면
대체 뭐가 학폭인지 궁금하네요.
제 기준 학폭이 아닌 것 같은 연예인들의 사건에는 광분하던 여론이,
제 기준 도를 넘는 폭력인 이 사건에는 왜 이리 관대한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라고 사과문에서 말했습니다. 자기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어요.
어쩌면 모꼬이게님 처럼 사적 복수로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해도 그 행위가 저열한 폭력이라는 제 생각에는 변함 없습니다.
게다가 사과문에서마저 '여자친구'운운하는 건 전형적인 2차 가해입니다.
더구나 그 여자친구가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내용을 발표한 뒤인데도요.
어떤 커뮤에서는 하루종일. 여배우 노출씬에 대한 얘기만 주구장천 올라오고 인기글 되구요.
안길호는 학폭이라 하지만 뭔가 더 확인되어야 할 부분이 있어 보여여.
학폭 가해자들의 힘일까요?
중2 아이 둘을 고3 아이들 여러 명이 외진 곳으로 끌고 가서
몇 시간을 때리고 칼로 쑤시겠다며 협박했고
그후 지속적인 괴롭힘이 있었다는 동창 증언도 나왔는데
이게 학폭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 전여친도 친구들끼리 놀면서 장난친 수준이었고
소위 말하는 성적 늬앙스의 괴롭힘이 아니라
당시 유행하던 숏다리 롱다리 유행어처럼 이름을 이용해
다리가 짧다는 식으로 놀린 거라고 했는 데도
무조건 피디 편을 드는 댓글이 더 많군요..
지금 여기 댓글들이 실제 피해자들이 현실에서 겪게 되는
전형적인 2차 가해의 양상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어요.
현실엔 100퍼센트 무결한 피해자는 거의 없어요.
가해자들도 다 자기 나름의 괴롭힐 만한 명분이 있고요.
피해자들이 맞을 짓을 해서 때렸으니 잘못이 없다고요?
중2와 고3은 피지컬이나 힘에서 차이가 많이 나고
드러난 정황으로 봤을 때
그 세계에서의 서열도 피디가 훨씬 높아 보이는데
이게 어떻게 사회적 불합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문동은 같은 피해자의 정의로운 사적 복수가 될 수 있나요?
지금도 그렇지만 몇십 년 전에 중2는 아직 애기들이에요.
그 나이 때 중학생 얘들한테 고3 형들은
까마득하게 높고 어마어마하게 무서운 존재들 아닌가요?
그런 형들에게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하고도
피해자들은 다시 이런 비난까지 들어야 하는군요.
아이들이 자기 여친을 괴롭힌다고 생각해서 화가 났으면
불러다가 혼만 내도 저 나이 얘들은 충분히 겁 먹어요.
부모도 우습고 선생들은 만만해도
선배 형들은 무서운 게 저 나이 얘들 아닌가요?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네요. 중2를 고3이,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열 명 남짓, 한번도 아니고 이후 일정 기간, 같은 학교도 아니고 타학교, 전여친은 친구들 사이에서 하던 농담 수준이었다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친구들과 교류한다고 하면서 그때 안피디가 그렇게까지 반응할 줄 알았다면 그 얘길 안했을 것이다라면서 학폭이다라고 명확하게 정의했고 심지어 안피디 본인이 인정했는데도 학폭이 아니라는 건 어떤 맥락에서 내린 판단인지 납득하기 쉽지 않네요.
전 저 드라마를 안 봤어요, 고의적인 괴롭힘을 차분하게 관람할 정도로 담력이 좋지 못해서인지...
다만 보신 분들 얘기를 복기해보면 저 드라마의 흡입력과 리얼리티가 어디에서 나왔는가에 대해 그저 추측만 할 뿐입니다.
저는 의견이 갈리는게 신기합니다. 드라마 재밌게 보신 분들이 많아서 그러신건가 당사자가 직접 사과하겠다는데 더 이상 말이 필요할까요. 일반적으로 저희가 생각하는 학폭의 개념과는 살짝 거리가 있을지는 몰라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거 같습니다.
개념 운운하시니 그것을 좀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 일을 선생이나 부모의 회초리와 같은 선상에 놓다니요.
그 시절 개념으로도 '고3 열명이 중2 두명을 두 시간동안 집단 폭행'한 것은신고할 일입니다.
백번 양보해 신고감은 아니라고 해도, 양아치 짓 중에 상 양아치짓이라고 욕 먹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