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 힘들 것이다’ 라는 것이 너무나도 명확히 예측되기 때문이에요
단도직입적으로, 아직 안 낳아본 사람들이 너무 많이 알게 되었어요. 육아에 대해서
제가 아이를 안낳는 이유도 사실 저 이유 때문이고요
집있고, 차있고, 안정적이고 나름 고소득의 직장, 집에서 편하게 쉬시는 와이프, 이래 저래 도와주실 수 있는 양가
나름대로 출산하기에 나쁘지 않은 여건을 가지고 있지만 낳기 싫습니다
힘들거 같거든요
잠 못자고, 취미생활 못하고, 육아관 달라서 와이프하고 싸우고,
손주 본다고 양가 부모님들 이래저래 더 오시고…
출산에 정말 돈이 문제일까 싶기도 합니다 (혼인율에는 큰 변수이긴 합니다)
/Vollago
육아를 떠올리면 '행복하다'보다는 '힘들다'라는 생각이 먼저드는 요즘입니다..
직장이 서울이면 집구하는거부터 이미 난이도가 엄청 높죠
나보다 더 잘 벌 수 있게 키울 수 있느냐? 도 물음표죠...
애초에 혼인의사도 바닥인데 말이지요.
언급하신 내용들이 맞는 시퀀스를 가져야 할텐데 뭔가에 엉켜서 그런 거 아닐까 싶습니다.
'살다보면 살아진다'는 말의 의미를 이 나이에 새삼 느끼기 시작하는 걸 보면
이게 말로 전달하기 어려운 영역이라 답답하네요.
결혼생활은 상상 가능한 영역이지만 육아는 상상가능한 영역이 아닙니다.
힘들지만 그 이상으로 행복합니다.
예를 들면 여행 좋아하는데 아이 생기면 여행다니기 참 힘듭니다.
근데 아이 좀 크면 아이랑 여행다니면서 추억 남기는거 혼자나 와이프랑 다니는거랑 또 다르게 행복합니다.
개인시간 없구요.
극장도 마음대로 못가구요
친구들이랑 호프 한잔도 가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즘 집사람이랑 번갈아가면서 자유시간을 줍니다 ㅎ)
개인 취미는 애들 재우고 해야하는데, 같이 잠드는날이 많습니다;;
그냥 새로운 인생을 사는거 같아요
그런데 이 힘든걸 모두 다 상쇄하고도
아이는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
그리고 커가면서 대화가 되기 시작하면 이게 또 신세계입니다 ㅎㅎ
혀짧은말로 나름 논리적으로 대화가 되기시작하면 신통방통하고 넘 귀엽고 대견하고 그렇습니다. ㅎㅎ
굳이 비교표를 하자면...
아이가 사랑스럽고 이쁨 >>>>>>>>>>>> 육아로 인한 힘든점 모두다 합친것
참고로 저는 아이에 대한 생각이 1도 없던 남자입니다만,
낳아서 키워보니 달라지네요.
안낳았으면 평생후회했을거에요. :)
저도 아이 가지기 전엔 아기며 어린이며를 말 그대로 싫어하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아이가 사랑스럽고 이쁨 >>>>>>>>>>>> 육아로 인한 힘든점 모두다 합친것'
요게 중요한건데,
방송에서 차라리 이런거 해줬음 좋겠어요.
어찌된게 죄다 육아의 고통스러움만 나오다보니 그렇찮아도 희생싫어하는 시대에 더더욱 기피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정도 하려면 최소 얼마가 있어야 하고 그정도도 못할꺼면 아예 시도를 않하게 되서 이렇게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맞벌이도 돈 때문에 하는게 대부분이고, 애 키우면서 맞벌이를 하고싶어서 하는 가정은 거의 없을 겁니다.
회사다니면서 어린애 키우는건 정말 힘들거든요. 체력적으로도요.
물론 칼퇴 가능하고, 연차 맘대로 쓸 수 있고, 널널한 직장을 다닐 수 있다면 모를까요.
육아를 회피하는게 아니라,
육아가 필수가 아닌거에요.
요약하자면..
단종될 사람들이 단종되는 거라고 한 것 같습니다 ㅠ
우와 단종.. 뭔가 의미심장하네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 힘들지만 행복합니다
부부에게는 낙이 아닐거라는거죠
그런데 문제는 그럼 또 드는 생각이 ‘아 역시 육아는 힘든거구나’ 라는 거죠
오죽하면 시부모, 혹은 장인장모의 방문이 반가워질까.. 라는 느낌이랄까요
이거 진짜인가요??
저도 아이키우고 있지만 아이는 매일 사랑스럽지 않습니다 솔직해 지기 바랍니다
아이는 잘때 잠깐, 웃을때 잠깐 이외에는 울고 때쓰는 존재입니다 말도 지지리도 안듣구요
그런데도 매일 사랑스러우신가요? 진짜 그렇다면 할말없지만 가슴에 손을얹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남자(수컷)들은 여자에 비해서 부성애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동물이나 다른 외국의 원시인 혹은 중국에 부족들도 보면 남자들은 씨만뿌리고 나몰라라 하는데
아이의 사랑스러움이 육아가 힘든걸 상쇄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임감으로 살고있는걸 합리화 하는거죠
둘 다 성립합니다. 꼭 아이만이 행복은 아닙니다. 없어도 행복, 있어도 행복인 것이죠.
저는 결혼 7년차 딩크인데 아직도 꽁냥꽁냥 엄청 행복합니다. 이미 너무 행복해서 아이에 대한 고민이 없어요. 그냥 내 삶은 이런 방식으로 행복을 찾는것 일뿐 정답이란게 없습니다.
전 뭐 남들 하지말란거만 하고 살았습니다. 대기업 퇴사-예술전공으로 변경-창업은 망함-취업했는데 코로나옴-결국 취미로 하던 영상으로 개인사업중. 근데 시간이 널널해서 살면서 제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회사-결혼-육아-연금받고 은퇴하는 삶도 안정적이고 좋지만 저처럼 빗겨나간 삶도 좋아요. 아이있는 삶도 좋고 아이없는 삶도 좋은거죠.
그냥 다들 자기만의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ㅎ
하지만 몇년뒤에 중2병 와서 집안 뒤집어놓고 해도 마냥 이쁘기만 할지...
낳기 싫어서 낳지 않습니다.
강아지 두마리 키우는것도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밥달라 깨우고
매일 산책 한시간씩 시키는것도,
하다못해 집을 비우고 여행 가기도 힘든데
아무튼 힘든거 보다는 저는 애가 싫습니다.
결혼 6년차에 애 안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물론 와이프가 성격이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참고 잘 살아주었고 너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이젠 딸들이 다 커서 둘다 대학을 가고.. 물론 저도 외벌이라 애들한테 교육을 충분히 시켜주지 못했지만 지금 애들 사고 안치고 안아프고 잘커주고 자기가 가고싶은 학과도 잘 들어가서 지금은 되려 와이프하고 저하고 꽁냥거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키울 때 고통은 잠시지만 커진 자식들을 보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부부가 같이하는 교육도 받으면서 과거에 힘들었을 때 못해준거 사과도하고 와이프도 저를 이해해주고.. 여튼 저는 딸 셋이 보석이 되었습니다.
뭔 말인가 싶으시죠ㅋㅋ
성격이 중요한 거 같아요. 본인이 진짜 자유시간 중시 여기는 타입이면 말씀대로 살고, 도전적이며 낙천적이면 아이는 추천 또 추천입니다.
비견될 만한 다른 감정 자체가 아무리 생각해도 없어요.
다만 육아의 고통도 큰 것이 현실이고, 또 자식 자랑은 좀 팔불출 같으니 다들 자제하는 것 뿐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