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6만원 난방비폭탄에 크게 맞은터라 집안 두 여인의 심한 반대를 묵살하고 실내온도를 24도에서 22로 낮추고 좀 춥게 살았습니다. 자존감도 떨어지고 삶의 질이 많이 저하됨을 느꼈습니다만 지고하신 총리님이 좀 견디라고 호통치시기에 견뎌야 되겠지요.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가상한 방법은 이런것입니다. 요새는 IoT방식의 보일러 컨터롤러가 많이 나와서 시간조절이 가능하겠지만 저희집 보일러는 좀 구형이라 온도조절밖에 안 되는 조절기입니다. 문제는 날이 추울때는 실내온도가 저녁이면 21도 정도로 떨어지고 그래서 저녁부터 새벽까지 보일러가 쉼없이 가동됩니다. 그런데 밤에는 다들 온수매트에서 자는터라 밤에는 보일러 가동을 멈추고 싶더군요.
그래서 각고의 검색 끝에 알리에서 파는 아주 작은 PCB보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인칭 릴레이 보드라는 것입니다. 인칭(inching)이란 아주 조금이라는 뜻으로 아주 짧은 시간 릴레이(사진의 검은 박스를 말하며 전원이 들어 오면 내부 스위치를 접촉시킵니다) 를 동작시키는 보드입니다. 가격은 4달러도 안 합니다.
이게 eWeLink라는 앱과 연결됩니다.
앱에서 인칭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주 긴 시간동안 켤 필요는 없으니 저는 0.5초로 하였습니다. 무엇을 동작시킬까요?
이 조절기의 전원버튼을 누르고자 합니다.
조절기 내부 전원버튼이 연결되어 있는 택트스위치 두 단자에 전선을 납땜으로 연결후 위 보드의 스위치 부분과 연결시킵니다.
이제 스케쥴 관리를 해 주기만 하면
밤 1시에 0.5초간 조절기 전원 버튼이 눌러 져서 꺼집니다. 2시에 다시 버튼이 눌러져서 켜집니다. 3시에 다시 꺼지고 5시 반에 다시 켜집니다. 이로써 총 3시간30분 보일러 가동이 멈추게 됩니다.
저 보드는 5V 전원입력이 필요해서 애꿎은 충전기 1대를 박살내서 전원을 연결했습니다만 1-2달러 더 주면 전원을 12V도 가능한 보드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월패드 전원부에 있는 12V를 바로 연결할 수 있겠네요.
근래 한 작업중 가장 만족도 높은 작업이었고 비용도 5천원이하라 더욱 만족스럽습니다.이 작업의 효과는 다음달 난방비에 반영됩니다.ㅎㅎ
https://m.blog.naver.com/smartboiler79/222555986022
윗분말씀이 맞아요. 왼쪽 예약 누르면 30분, 1시간, 2시간, 3시간에 한번씩 보일러 돌아가게 설정 가능합니다.
/Vollago
살짝 쌀쌀하긴한데 쭉 살다보면 몸이 적응하긴 합니다.
손재주 좋으시네요. 이걸 하려면 금손도 필요하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