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극한 직업에서 석면 제거공들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참 어이가 없네요;;
TV에서는 실내 텍스 제거 작업하면서 석면 가루 하나도 밖으로 나 내보내려고 실내 밀폐해서
흡입기까지쓰고 텍스가 못으로 고정되 있으니까 가루떨어질까만 걱정하고 있고 석면 마시면
무슨 죽을병 걸려서 60퍼센트가 죽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전 2년동안 석면 텍스 200장은 뜯었다
붙였다는거;;; 거기다 tv처럼 방진복?이나 마스크? 보안경?? 흡입기????????????
그딴거 없이 맨손으로 드라이버랑 니뻐로다 뜯어내고 다시 붙였는데;;;;
전 이제 죽는걸까요?? 텍스 뜯을때 깔끔하게 안되서 맨날
부스러져서 석면 가루 눈이나 코나 입에 들어갔었는데;;; 이거 무슨 검진이라도 받아야하는건지;;;
아실분은 아실테지만 제가 2년동안 석면 뜯은 곳은 군대였습니다. 머 옛날 얘기도 아닙니다.
제가 올해 2월에 전역했으니까요;; 늦어봐야 작년 여름까지 텍스 뜯었습니다;;;;;;;;;;;;;;
제가 철원에서 독립중대에서 통신병을 했었는데.. 아실분들은 아실테지만 작은 부대는 통신병이 부내대
거의 모든 전기시설을 당담합니다. 막사가 70년대에 지어진거라 당연히 천장은 석면 텍스로 되어있었고
그나마 나중에 지은 조립식 병영 식당도 텍스천장이었습니다.
말그대로 실내 배선 작업만 하면 텍스를 뜯게 되있었습니다;;; 제일 큰일이 천장 선풍기;;;;
막사가 오래되다보니 장난아니게 덥습니다. 밤에 선풍기 안돌아가면 잠을 못잘정도죠
그래서 천장 선풍기가 꼭 필요한데 오래되다 보니 말썽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맨난 뜯어서 고장난거
서로 조립해서 고치거나 전원선 끊어진걸 텍스 다 뜯어서 선을 이었습니다. 그리고 형광등이 합선난다고해서
천장에 배선본다고 식당 천장 텍스도 그냥 막 뜯었습니다;;; 가루 치우거나 그런거 없었으니 다음 식사때
많이들 먹었겠군요;;;;; 갑자기 미안해 졌습니다.... 그리고 스카이라이프 안테나선 고장나서 선깔고
난방기 차단기 설치해야된다고 텍스 열어서 메인 전원선 찾아서 선따고, 전등 소켓 고장나서 고치거나
안정기 새로 꼽는다고 텍스 뜯고;; 쿡티비 들어온다고 광선 넣는다고 텍스 뜯어서 선깔고 이런 저런 작업으로
실내 배선 작업하면 거의 텍스를 뜯었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콧구멍이 하얀거무?했죠;;
흰색 석면가루랑 먼지가 섞여서;;그런데 지금 TV에서 석면 발암물질을
없앴다고 해체 작업하고 석면가루 안나가게 방 밀폐시켜서 흡입기 돌리는거 보면 먼가 어이가 없네요;;;
제가 한 짓이 어이가 없는건지 석면해체 작없원분들이 어이가 없는건지;;; 그것조차 모르겠네요;;;
거기다 지금도 석면 천장 아래서 잘만 자고 있을 부대원 녀석들을 생각하니까 좀 불쌍해지네요;;
저희부대가 통합막사 신설 계획이 밀려서 언제 18년 이후에서 신막사 들어온다는거 같은데;;;
저야 머 이미 다 마셔 버렸으니 어쩔수 없지만;;;(머 군대에 보상 청구할 방법 없을까요;;;)
남은 애들은 그래도 빨리 신막사 들어가서 전기걱정, 물걱정, 더위걱정, 없이 생활했음 좋겠네요;;;
그리고 지금까재 학교 후배애들 통신병 가는거 추천했었는데 이제 그짓도 하면 안되겠군요;;
아직도 군대엔 구막사가 태반인데 작없한다고 석면가루 잔뜩 마셔서 탈나면 제맘이 찢어지겠군요;;
죽어야 문제가 되는거지 죽기전에 문제가 안되니까요..
저는 송전철탑 관리일 몇달 해봤는데 안전장비 전혀 장착안하죠.
신입들이 하려하면 선임들은 뭐하러 하냐는 투니...ㅋ
그 일 관두고 몇달 뒤에 맨손으로 철탑 타시던 분 추락사 하시고 변한거 같더군요..
특히 석면 만드는 공장과 해체시에 문제가 됩니다.
군대에서 얻은 병도 산재라고 하남?
장기간 노출시 몸에 해로운건 확실합니다.
그런 연관관계를 직접 입증하기가 대단히 힘들 겁니다.
당시 증인도 있어야 하고
작업을 자발적으로 했는지 아니면 상관의 명령에 기인한 것인지 증명해야하고
당시 상관들이 다 살아 있을지도 모르고 일일이 찾아가서 확인하고 증인으로 세우기가 쉽지 않죠.
들어갔다 왔는데. 그 이후에 알레르기 생겼습니다. (군대에서.)
4년째 달고있습니다.
좀 잔인하게 쓰자면...
뭐좀 마신다고 죽고 그럽니다. 몸에 해로운건 확실합니다.
다만 잠복기가 미친듯이 길죠
잠복기는 25~30년입니다.
그리고 산재로 판정받은 사람의 3분의 2가 죽었구요.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당장 죽지 않고, 몸에 해롭더라도 그냥 넘기는 사람들이 있는것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4429942
후임병들 작업 보낼때 방독면 쓰고 판쵸우의로 몸 밀봉해서 들여 보냈습니다.
10분만 작업해도 땀을 비오듯이 판요우의에 담고 나왔는데
아무리 불평해도 꼭 그렇게 시켰습니다.
그나저나 좀 당혹스럽네요. 저때만 해도 석면 해로운건 초딩때부터 교육 받았는데요. [m]
저는 예전에 슬레이트로 고기를 좀 구워먹었는데....
그리고...국딩이셨던 분들은 초,중,고 거의다 석면텍스로 된 교실에서 공부했으니까요..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지만 지금부터라도 조심해야죠.
석면 다루는 작업은 적절한 인체 보호 대책을 강구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게르빔님께서 속하신 작업장에 문제가 심각한듯 생각됩니다.
앞으로 건강에 각별히 신경쓰셔야할듯..
...그런데 산재로 인증 받기가 쉽지가 않아서 저래... 사망률이 높은것 같아요. (그 병이 매우 악성이라 그런듯..;)
그래서 사실 저런 결과가 났지만 어찌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만 그게 걱정되시면 담배 꼭 끊으세요
석면만으로 폐암확률이 5배 높지만
담배를 피면 "흡연자"에 비해서 50배 가 높아진다고 하네요.
흡연자랑 비흡연자랑어느기사에서 20배 차이난다고 하니까
석면no 흡연no 인분을 1로 잡으면
1<(석면만)5<(흡연만)20<석면흡연)1000이란 ...수치가 나오네요..;;;;
물론 폐암만의 통계로 어리석은 계산법으로 나온 수치지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1&aid=000207648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1887737
p.s 그런데 간접흡연으로 인한 사망률이 석면보다 더 높단 기사가 있는데....;;; 그렇다면 어찌되는건지..
p.s2 그냥 두개 기사 짜집기 한거라 정확하지는 않을거예요;
p.s3 그리고 위로를 하자면 석면이 지붕인 집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저도 있어요..슬퍼마세요..ㅡㅜ
그리고 그 지붕으로 삼겹살을 씹어먹었습니다...
운전병들 차 정비하면서 하루종일 목장갑 하나끼고 기름 만지고나면, 기름이나 페인트가 비누로 지워지지 않아서 다시 기름으로 손을 씻고...ㅠㅠ
발암물질 규정된 이유도 분명히 있구요.
단순하게 "탄음식 먹으면 암 걸린다..." 수준이 아니라 "이거 흡입,취식하면 99% 이 암에 걸림" 이라는 표지물질들이 있어요.
의사 국가고시에도 나오지요?
굴뚝청소부의 고환암...(맞나? 오래되어서^^;;)
이런 것들은 접하면 반!드!시!는 아니더라도 비접촉 일반인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확률로 표지 암에 걸리게 됩니다.
원글자 분은 지금 EBS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군대에서 뺑이치게 만든 국가와 군대를 원망해야지요.
원랜 군대에서 텍스 병사가 못 만지는거라고 들었는데... ㅡㅡ;
어쨋든 저 같은 경우 건물 철거 하기전에 텍스 깨끗한거 재활용 했어요 ㅠㅠ 거기 텍스 철거 업자 아저씨들은 보호장비 다 가지고 와서 하던데 저흰 일반 마스크에 목장갑 ㅡ.ㅡ... 군인은 일반인보다 못한가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ㅠㅠ
지금 남아 있을 후임들 불쌍해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