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사재하님 우리가 많이 봤던 일본 애니메이션에도 이런 개념이 뼛속까지 내재화되어있죠 지금 돌이켜보면 왜색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표현 방식들이 더 무서운 부분이었어요
blumi
IP 220.♡.26.115
02-07
2023-02-07 22: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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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사재하님
복종도 제대로 하는것 같지 않습니다. 그냥 겉으로만 하는척 하는 느낌요? 일본이 혐한테러까지 찌질하게 하는것과는 달리 한국사람들은 일본 개개인을 테러하지도 않는데, 그저 싫은소리 듣는게 불편하고 해결하는것도 싫고...자기들이 찜찜한걸 남한테 전가하네요.
BearsV7
IP 221.♡.2.35
02-07
2023-02-07 17: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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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가 국공내전으로 대만으로 쫓겨난 후 총통이 되었죠. 그때 대만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치는 국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다고 들었습니다. 이후 일본에 의해 식민 지배를 받게 되었는데, 당시 일본은 초기 식민 지배 국가에 대해서 유화 정책을 폈다죠? 그래서 장제스에 의해 탄압 받던 대만 국민들이 상대적으로 일본에 우호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배경이 지우펀의 탄광 지역(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는 지역)이었던 <비정성시>라는 영화를 본 후 향수에 젖은 일본인들의 대만 관광이 부쩍 늘면서 자신들에게 도움을 주는 나라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일제가 행한게 다르니 그에 따라 인식이 다를 뿐인거죠. 또한 역사적으로 우리 혹은 과거 한반도 국가들은 지리적으로 일본 열도와 가까운만큼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교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유로 가까운 나라들은 대체로 사이가 안좋죠. 또 괜히 원교근공이란 말이 나온게 아니잖아요? 이렇듯 그저 환경과 역사가 다를 뿐, 대만인들이 주인한테 아무 말 못한다, 그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후우움
IP 218.♡.85.119
02-07
2023-02-07 20:33:11
·
영국 좋아하는 홍콩같은건가요?
나달과페더러
IP 223.♡.175.98
02-07
2023-02-07 20:33:41
·
대만은 좀 다릅니다.
대만에게 일본은.... 도둑정도에요. 그전까지 강도만 만나왔었거든요.
유안재
IP 220.♡.162.228
02-07
2023-02-07 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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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에 사과를 절대 하지 않는 일본은 역사를 잊은 민족이기에 같은 일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대만은 원주민을 지배하려던 대륙 세력을 밀어낸 일본. 복잡하죠. 미국 맹신하는 우리 수구 생각과 같지 않나요?
IP 61.♡.249.135
02-07
2023-02-07 22: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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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대충 주워들은 내용입니다.
대만인은 다층적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일단 소수의 대만 원주민들이 있구요, 2차 세계대전 이전에 중국에서 건너온 사람들(본성인)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중국에서 건너온 사람들(외성인)
이렇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일본은 청일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청나라로부터 대만을 할양 받아 1945년까지 통치를 합니다. 한국하고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은 강제합병 이전까지 조선이라는 독립국이 있었지만, 대만은 그 이전에는 청나라, 그 이전에는 정성공 세력이, 그 이전에는 네덜란드인이 돌아가면서 지배를 해 온 역사가 있습니다. 즉 일본은 수많은 외래 지배세력 중 하나였을 뿐이죠.
당연히 대만인들은 그 외래 지배 세력들과 현재의 정권을 비교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일본 패방 이후 중화민국에서 행정장관이 임명되어 파견됩니다. 중화민국과 행정장관이 본성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꽤 싸늘했다고 합니다. 바로 '일제의 앞잡이들'이라는 시선이었죠.
마침 중국 본토에서는 국공내전으로 혼란한 시기였고, 그래서 국민당 정부는 대만을 수탈합니다.
당시에 본성인들이 썼던 표현으로 '구거저래'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개가 가고 돼지가 왔다는 뜻입니다. 일본이 개면 국민당 정부는 돼지라는 겁니다. 그리고, 2.28 사건이 벌어지죠. 정부 공식 인정 2만 8천명, 하지만 본성인들은 4만명이 죽었다고 주장하는 일방적인 학살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부천대가 이루어지죠. 외성인들이 대만 정치의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독재시절이 대략 40년 가량 이어집니다. (대만 계엄령이 해제된것이 1987년, 그리고 리덩후이가 총통이 된 것이 1988년이며, 총통 직선제가 처음 실시된게 1996년입니다.) 그리고 정권이 처음 교체된건 2000년입니다.
그 40년 동안 대만 사람들은 국민당 정부보다 오히려 일본식민지 시절이 더 좋았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 것이 일본의 대만통치 방식은 조선이나 다른 식민지에 비해 꽤 부드러웠다고 합니다.
다만 이는 대만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본성인들의 관점이라고 합니다. 소수의 외성인들, 그리고 극소수의 원주민들은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을 수가 없을겁니다.
황야의노숙자
IP 211.♡.130.1
02-07
2023-02-07 23:02:28
·
@님
그렇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40대
IP 112.♡.217.227
02-07
2023-02-07 22:42:30
·
대만을 우리나라랑 직접 비교하는 건 우리나라 역사를 봤을 때 오히려 우리가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예전 대만은 국가가 아니라 부족 수준으로 살다가 중국이 밀고 들어오고, 일본이 밀고 들어오고 그 수준이라 나라 빼앗기고 어쩌고 할 수준의 역사 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지요.
맥대디
IP 38.♡.108.128
02-07
2023-02-07 22:47:27
·
일본은 지리적 요충지인 한국을 영혼까지 뽑아 먹으려 했고, 대만은 지리적으로 이런 상황에 더 안전 했습니다.
동주리
IP 211.♡.145.250
02-07
2023-02-07 23: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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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대한 통치가 상대적으로 한국에 비해 훨씬 부드러웠다고 하던데 그런 이유가 아니었을까요? 근데 일본도 지배한다고 하면 대만과는 달리 한국인은 눈뒤집고 발악할 거를 미리 알았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 성정상... 그러니 그렇게 우리한테 잔인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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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느낀적이 없었는데, 이 짤이 제 기분을 잘 표현해 주는 것 같아 자주 애용하는 중입니다.
수치스러움을 모르는 자들이 득실거리는 요즘입니다.
그렇겠지만 쉽지 않죠
뭐 이래나 저래나 어이가 없긴 합니다 ㅎㅎ
왜구의 문화중 하나가 '복종'이라 생각합니다
사회, 가정 등 복종 문화가 만연해 있고 그것을 따르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그러니
섬나라 왜구가 대만 말고도 좋아하는 종족이
대한민국 자칭 보수 왜구화 토왜세력이죠
복종도 제대로 하는것 같지 않습니다. 그냥 겉으로만 하는척 하는 느낌요?
일본이 혐한테러까지 찌질하게 하는것과는 달리 한국사람들은 일본 개개인을 테러하지도 않는데,
그저 싫은소리 듣는게 불편하고 해결하는것도 싫고...자기들이 찜찜한걸 남한테 전가하네요.
순서를 잘 못 알고계십니다.
일본이 대만을 식민지배 하게된것은 청일전쟁 승리 이후 1895년 시모노세키 조약을 맺은 결과이고, 2차 국공내전의 패배로 국민당이 공산당에 패배하여 대만으로 가게된것은 1949년의 일입니다.
대만이 친일적인 태도를 보이는 원인은 사실 좀 의아한 면이 있습니다. 한국이 중국과 수교맺으며 대만과 단교한것이 대만인이 한국을 안좋게 보는 원인이라고 하는데, 일본은 우리보다 더일찍 끊었거든요. 일제치하의 역사문제는 말할것도 없고요.
옛날에 대만에 갔을때 놀란적이 있는데요...
ㅡ 일본어 케이블 방송 채널이 아주 많았어요(A.V 포함;;;)
ㅡ 한 할머니가 국어(보통화)는 못하시고 대만 사투리 + 일본어를 떠듬떠듬 하시더군요.
ㅡ 선정적인 언론 문화가 꽤 많이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선 최대한 오래 의리를 지키려고 한것인데, 역시 쌩깔거면 차라리 일찍 까는게 낫단 얘기네요. ㅎㅎ;;
식민지배 했던 일본에는 항가항가 하면서, 어쩔수없이 수교 단절한 상황에 그나마 미안한 감정 느끼는 한국에는 가오리빵즈 운운하는 대만인들 보면 솔직히 섭섭합니다.
역사적 이유도 있겠지만 스스로 일본에 대만국민들이 숙이고 들어갔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런곳을 무자비하게 탄압할 이유도 없었을테고 지리적 특성때문에라도 문제 안생기게 잘해줬어야 할 지역이였다고 봅니다.
또한 역사적으로 우리 혹은 과거 한반도 국가들은 지리적으로 일본 열도와 가까운만큼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교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유로 가까운 나라들은 대체로 사이가 안좋죠. 또 괜히 원교근공이란 말이 나온게 아니잖아요?
이렇듯 그저 환경과 역사가 다를 뿐, 대만인들이 주인한테 아무 말 못한다, 그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대만에게 일본은.... 도둑정도에요.
그전까지 강도만 만나왔었거든요.
대만인은 다층적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일단 소수의 대만 원주민들이 있구요,
2차 세계대전 이전에 중국에서 건너온 사람들(본성인)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중국에서 건너온 사람들(외성인)
이렇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일본은 청일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청나라로부터 대만을 할양 받아 1945년까지 통치를 합니다.
한국하고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은 강제합병 이전까지 조선이라는 독립국이 있었지만, 대만은 그 이전에는 청나라, 그 이전에는 정성공 세력이, 그 이전에는 네덜란드인이 돌아가면서 지배를 해 온 역사가 있습니다. 즉 일본은 수많은 외래 지배세력 중 하나였을 뿐이죠.
당연히 대만인들은 그 외래 지배 세력들과 현재의 정권을 비교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일본 패방 이후 중화민국에서 행정장관이 임명되어 파견됩니다. 중화민국과 행정장관이 본성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꽤 싸늘했다고 합니다. 바로 '일제의 앞잡이들'이라는 시선이었죠.
마침 중국 본토에서는 국공내전으로 혼란한 시기였고, 그래서 국민당 정부는 대만을 수탈합니다.
당시에 본성인들이 썼던 표현으로 '구거저래'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개가 가고 돼지가 왔다는 뜻입니다. 일본이 개면 국민당 정부는 돼지라는 겁니다. 그리고, 2.28 사건이 벌어지죠. 정부 공식 인정 2만 8천명, 하지만 본성인들은 4만명이 죽었다고 주장하는 일방적인 학살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부천대가 이루어지죠. 외성인들이 대만 정치의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독재시절이 대략 40년 가량 이어집니다. (대만 계엄령이 해제된것이 1987년, 그리고 리덩후이가 총통이 된 것이 1988년이며, 총통 직선제가 처음 실시된게 1996년입니다.) 그리고 정권이 처음 교체된건 2000년입니다.
그 40년 동안 대만 사람들은 국민당 정부보다 오히려 일본식민지 시절이 더 좋았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 것이 일본의 대만통치 방식은 조선이나 다른 식민지에 비해 꽤 부드러웠다고 합니다.
다만 이는 대만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본성인들의 관점이라고 합니다. 소수의 외성인들, 그리고 극소수의 원주민들은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을 수가 없을겁니다.
그렇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예전 대만은 국가가 아니라 부족 수준으로 살다가 중국이 밀고 들어오고, 일본이 밀고 들어오고
그 수준이라 나라 빼앗기고 어쩌고 할 수준의 역사 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지요.
근데 일본도 지배한다고 하면 대만과는 달리 한국인은 눈뒤집고 발악할 거를 미리 알았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 성정상...
그러니 그렇게 우리한테 잔인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