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된 딸래미입니다
똥쌌을 땐 안 우는데 쉬는 조금만 지려도 웁니다
방금도 5분 동안 기저귀를 3개 갈았네요
김풍이 예전 침착맨 유투브에 나와서 하루에 20개는 쓰는 것 같다 했는데
제 딸래미는 더 쓰는 것 같아요...
그나마 기저귀값은 감당할 수준이라 다행입니다
분유는 일주일에 1통 먹는데 1통에 6.8만짜리라
제 월급으로는 부담이 될 것 같아서
결국 국민 분유 압타밀 직구를 했네요 (반값 혜자)
3.87킬로로 자연분만 실패하고 제왕절개로 나온 우량아가 한 달이 넘었는데 고작 4.4킬로입니다
키는 58.5센티로 다리는 되게 길어요
암튼 이제 조리원에서 집에 온 지 2주 되니까
도움 없이 부부 둘이서 키우는 현실이 조금 익숙해졌습니다
익숙해졌다고 해서 힘들지 않은 건 아니지만
진짜 남들 말처럼 딸래미 얼굴 보면 피로가 스르르
등센서도 거의 없고 울 때는 지렸을 때 아니면 배고플 때가 거의 전부인 순딩이 효녀 덕에 편하네요
오늘도 B형 간염 예방접종 갔는데 주사 맞을 때만 몇초 울고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 순둥순둥
모공에서 딸래미 예쁘다고 올라오는 글 보면
솔직히 안 예쁜데...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데
막상 제가 딸을 키워보니까 얘도 제3자가 보면
못생겼겠지만 내눈엔 진짜 예쁘고 귀엽다...다들 마찬가지겠구나 ㅎㅎㅎㅎ 이제서야 공감 됩니다
(물론 진짜 예쁜 아기들도 많아요)
이렇게 도치파파가 되나봅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귀엽고 예쁜 걸요 ㅜㅜ)
그럼 아기 사진 몇장 투척하고 이만 새벽 수유를 위해 체력 충전하러...
/Vollago
금방 또 쉬할거 같은데 이번에 갈아주지 말고 좀 기다려 볼까??? 이러고요 ㅋㅋㅋㅋㅋ
아이를 키운다는건 참 고되면서도 즐거운 일인것 같습니다. 조금만 힘내십셔~~
12pro 카메라로 3배줌은 디지털 줌일 건데.. 화질구지는 아닐라나 모르겠네요
제 아들은 등센서에 낮밤센서 다 갖춘 친구라 매일매일 전쟁입니다
지금도 겨우겨우 재웠네요ㅜ
그래도 힘들지만 행복하단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ㅎㅎ
/Vollago
힘들지만 내손으로 키운다는 보람도 있고 추억도 많이 생겨요
화이팅하십시다(피곤해)
한통에 12000원 어마어마한 가격인데 영양성분은 뒤지는거 하나 없습니다
그나저나 닉값 제대로 하시네요 ~
축하드려요 ^^
똘망합니다. 울 공주님
이제 25개월 된 아들인데, 요즘 자기 전에 책 너댓권은 읽어줘야 만족하고 자리에 누워서는 아야아야 하면서 다리 가리켰다, 등 가리켰다 안자려고 발악하다 잠들곤 합니다.
어릴땐 잠드는게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그러길래 이해하려고 무지 노력합니다.
9시부터 재우려고 발동걸고 집에 평화가 깃들면 이미 열한시즈음 되네요. 고생하십쇼- 아들이건 딸이건 그 고생도 이쁜짓 한방에 다 날아가더라구요.
아드님 잘 키우시고 계시네요 ~
조카랑 강아지는 절친 됐는데 울 딸래미랑도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사진은 최근 미용한 댕댕 푸들쓰)
육아 화이팅입니다!!
딸키우는 아빠, 동지같은 마음이 드네요... 화이팅입니다!
신생아 시절에 기저귀를 하루에 30개 이상 썼어요. 응아하면 빵끗 웃는데, 쉬허면 세상 떠나가라 울어대서 무조건 갈아줘야 했던 큰딸이라 손이 많이 갔지만 지금도 아빠바라기라서 뽀뽀도 해주고 아빠딸이라고 해주는 공주님이죠..
이상 딸바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