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지역은 지진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서, 괜찮긴 합니다만,
하루 종일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 친척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습니다.
여기 사람들도 하루 종일 침통해 있고, 뉴스만 계속 쳐다보면서 한숨만 짓고 있네요.
그 쪽에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하루종일 울면서 계속 가족이나 친구, 친척들에게 연락하고, 서로 안부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인접 국가인 시리아는 묻혔는데, 접경지역이다보니, 시리아에도 터키 못지 않는 피해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계속 되는 여진으로 피해가 더욱 발생하고 있고, 피해 복구나 희생자나 부상자들을 수색하는 것도 많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1만명까지도 피해 규모를 예상하는 등 절망적인 상태에 있습니다.
아까 현지 직원들이 모여서, 안텝지역에 구호 물품이라도 보내야겠다고 하길래,
같이 사라고 얼마간의 돈을 보태줬더니, 너무 고마워 하네요..
터키를 좋아하시는 분이든, 그렇지 않은 분이시든, 종교를 믿든 믿지 않든,
터키에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디 더 많은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여진이 빨리 잦아들고 피해자분들의 신속한 구조가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