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조차도 세벌식 쓴다고 현실 세계에서 (?) 광고하고 다닐 일이 없기 때문일 수도요..ㄷㄷㄷ
저도 현실 세계에서 세벌식 사용자를 볼 일이 없지만
클리앙에 한번씩 세벌식 쓴다고 글 올리면 댓글 달리는게 무지 반가워서
가끔은 이거 좀 어그로구나 하면서도 세벌식 쓴다고 올려보게 됩니다. 흑흑.
역시 전체 대비 소수의 사람만 쓰는 방식이다보니까요.
온라인에서라도 보면 얼마나 반갑습니까.
저의 경우 두벌식도 걍 같이 잘 사용하는데요.
제 개인 피씨의 경우도 윈도 자체 입력기는 기본으로 두고 (두벌식 상태)
다국어 입력기 처럼 추가 입력기를 설치해서 (날개셋 입력기)
필요할때만 전환해서 씁니다.
이렇게 사용하는 커다란 장점으로는,
각종 관공서/금융기관 사이트 접근시 키보드 보안의 오류를 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전에 겪었던 오류가 요즘은 안 일어날 수도 있지만,
아주 예전에 어처구니 없는 오류를 겪고 나서는
세벌식 상태로 절대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과 함께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타인이 잠시 사용할때 혼란을 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오래전 두벌식 사용자들이 얘기하는 세벌식 피해 사례 중 하나가
공용 피씨의 기본 입력기의 설정을 세벌식으로 바꿔놔서
키보드 고장난줄 알았다 이런게 있는 경우도 있는데.. (아주 옛날 옛날 얘기겠지만.)
저는 뭐 그런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 이런 의식도 있었을 거 같아요.
어쨌든간간에,
긴 한글말을 입력해야 하는 경우..예를 들어 이렇게 커뮤니티에 글을 쓴다던지..를 제외하면
그냥 두벌식인 상태에서 살고 있긴 하니까요 ㄷㄷㄷ 굳이..라는 생각에.
그냥 기본값으로 사용할 수 있는게 나을때도 있거든요.
뭐, 긴 글을 칠때는 세벌식이 훨씬 여유롭고 편안하긴 합니다. 이게 문제군요ㅎ
게다가 스마트폰 쿼티 자판은 그냥 두벌식이잖아요? 당연히 무리 없이 잘 칩니다ㅎㅎ
이거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화면은 두벌식.. 하드웨어 키보드는 세벌식인 상태가 필요한데,
마침 안드로이드용 입력기는 이런 상황을 잘 지원하는게 다행히 존재합니다. (OpenWnn ...)
덧, 세벌식 390 쓰고 있습니다. 중학교때 한글문화원에 스티커 신청해서 붙여서 연습해서 배웠습니다. ㄷㄷㄷ
두벌 세벌 다쓰는데 옛날 두벌의 빠른 속도를 잃어버리고, 지금은 다 느립니다. ㅋㅋㅋ두벌은 가끔 혼란이...
390파 입니다.
두벌은... 점점 퇴화하는거 저도 공감합니다ㅎㅎ 느려지고 있어요;;
그렇다고 두벌식은 도저히 못 쓰겠고요 (왼손이 너무 피로했..)
그래서 두벌식에서 왼손이 하는 초성, 종성 두 개 중에 종성을 오른손으로 옮기는 자판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쓰려고 윈도우, 리눅스, 맥OS에 입력기를 직접 개발했어요. (직업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
지금은 저혼자 쓰는 자판을 잘 쓰고 있습니다.
/Vollago
오쏘리니어 스플릿 키보드를 사용중입니다.
이정도만 해도...상당히 소수 유저일텐데 여기다가 세벌식까지 끼얹기는 힘듭니다 ㄷㄷㄷ
iris, 프리오닉 사용중이고 dygma defy는 주문했는데 언제올지 모르는상황이네요 ㅋ
PC에는 세벌. 모바일은 두벌.
처음에는 어버버버 했는데 지금은 뇌가 적응했는지 혼용해도 문제 없네요.
390 배열 유지해 주는 세벌식 단모음은 안드로이드에서 세삭 입력기 키보드 어플 뿐이더라구요.
다만 구글 Gboard 두벌식 단모음이 오타도 적고 타이핑이 빨라서 더 효율적이에요. 그래서 모바일에서는 그냥 구글 두벌식 단모음 추천하네요.
무엇보다도 저는 모바일까지 세벌식 단모음 쓰면서, 이때부터 갑자기 현실 키보드 두벌식 타이핑이 심하게 혼란스러워 졌습니다. ㅡ_ㅡ 이게 가장 크리티컬 하네요.
타자기배운다고 네벌식은 엄청쓰고있네요...
역시 필요하 배움을 만드나봅니다.
다만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한글 입력하려면 매우 버벅이면서 입력하는 것이 좀 불편합니다.
쓰다가 그냥 두고 떠날 때가 있습니다.
고의 아니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