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나 큐텐의 비교적 소품 외엔 직구를 안 하는 편이라 관부가세에 둔감합니다.
솔직히 관부가세 부과 한도를 초과해 직구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네요.
가끔 뭔가 떠들썩하게 핫딜 떠서 구매할 때는 지인들한테 부탁하고요. 덕분에 아마존 아이디도 없습니다..ㅋㅋㅋㅋㅋ
그거 빼고 제 기억에 가장 크게 지른 게
큐텐에서 샤오미 청소기 구매할 때였던 거 같은데.....
그땐 관부가세 물었던 기억이 없는데...-0-;;;;;;
(큐텐은 원화로 결제하는 게 보통이라 더 둔감해지는 거 같습니다. 결제하고 기다리면 오나보다 하고 있을 뿐 통관문제는 생각도 못해봤고 관세 물어본 적도 없는 거 같네요. 셀러들이 알아서 보내주는 건지..;;;)
여튼 이번에 알리서 제품 하나를 질렀는데
이게 딱 153.**달러였습니다.
그래서 셀러에게 3.**달러만 깎아달라 던져봤는데 통할 리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안 되는 거 알지만) 언더밸류라도 해서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3달러 때문에 20% 물기는 넘 아깝더라고요...ㅠㅠ
기대반 우려반으로 제품 기다리다가 역시나 오늘 관부가세 물라는 톡이 왔습니다.
무식해서 몰랐는데 컴퓨터 제품은 무관세고 부가세만 10% 나오네요..;;;;
기꺼운 마음으로 냈습니다..
이런 거에 빠삭한 지인한테 물어보니 대략
알리 같은 대형 플랫폼은 결제정보가 바로 넘어가기 때문에 언더밸류가 안 통한다고 하네요.
뭐 낼 세금은 내야 하는 거니까 억울하지는 않습니다만...
원화(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세금이 안 나온다는 얘기도 있고..
설이 분분하네요.
아마 애매한 금액은 각 플랫폼별로 적용되는 환율차이 때문에 면세 범위 내에 아슬아슬하게 걸칠수도 있나봅니다
아마도 원래 금액으로 신고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판매자가 괜히 리스크 가질 필요 없으니까요.
150불 언더로 신고했는데, 큰 사이트라서 결제정보가 바로 넘어간다?
그렇게 촘촘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송장번호로 조회하지 마시고 통관부호로 조회하시면 신고내역 나오는데 거기서 조회 가능합니다.
https://unipass.customs.go.kr/csp/index.do?tgMenuId=MYC_MNU_00000450&tabId=6
수입화물 진행정보 -> 해외직구 통관정보조회
메뉴에서,
공동/금융인증서 인증 or 간편인증 선택하시고,
성명 / 통관부호 or 주민번호를 통해 로그인해주세요.
그 다음에 기간 설정하시고 조회 클릭하시면 통관 된 리스트가 뜹니다.
그 리스트에서 M B/L - H B/L 말고, 신고(제출)번호를 클릭하시면 신고내역이 나와요.
거기서 물품가격이 신고 된 금액입니다.
이렇게 된 이상 저도 궁금하네요.
결과 공유 부탁드립니다.
알리든 아마존이든...
가끔 운이 나쁘게 같은 날 세관에 들어가서 돈 내야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운이 별로 없는거라 생각을 합니다.
제가 언더밸류 얘기도 안했는데, 판매자가 언더밸류로 보냈다가 세관에 걸려서 구매 영수증 보내서 비용 지불한 적도 있고,
단순히 5만원짜리 카메라 렌즈 사는데... 카메라 렌즈라고 하니 몇십 만원짜리 언더밸류 아니냐고 세관에서 연락와서 구매 영수증 보내서 통과된 적도 있고요.
지금은 같은날 입항해도 합산과세 안되요.
혹시 모르시는것 같아 적어봅니다.
언더 벨류 한번 걸리면 문제 생기니 칼같이 내시거나 150달러 맞춰서 결재 하셔야 합니다.
언더밸류 걸리면 판매자가 아니라 구매자가 앞으로 쭈욱 힘들어집니다.
아예 가격을 깎았으면 모를까 언더밸류의 경우 구매자가 요청할것고 아니고
판매자가 임의로 언더밸류하면 오히려 클레임을 걸으셔야해요.
그정도는 깎아주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