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천안 아산 쪽에 일이 있어서 내려갔다가 근처 식당 몇 곳을 방문했습니다.
1.천안 - 태조석갈비

천안에서 유명한 갈비집입니다.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왔던 곳이더군요.
주차 자리도 넉넉하고, 근처에 비슷한 갈비집들도 많고, 대형 음식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달궈진 판에 채소를 깔고 구운 갈비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테블릿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테이블에 히터가 있어서 먹는 중간에도 계속해서 따뜻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달궈진 판에 채소를 깔고 구운 갈비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밑반찬은 잡채, 전복, 연근샐러드, 해초류 등이 나옵니다. 때에 따라서 조금씩 바뀌는듯합니다.
갈비는 슴슴하고, 불향도 살짝 나면서 고기살이 탱탱하고 맛있습니다.
진한 갈비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맛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희 일행 중 한분은 맛이 없다고 하셨으니깐요.
음식도 정갈하고, 갈비맛도 있는데, 서버분들이 너무 없네요.
고기맛이 괜찮아서 좀 더 추가 주문을 해서 먹으려 했는데, 돈 되는 부분만 서빙에 신경 쓰는 거 같아서 그냥 나왔네요.
주문한 공깃밥도 다시 이야기하니 가져다주더군요.
밑반찬도 추가 주문했는데, 나갈 때까지 와서 보시지도 않더군요.
처음 오시는 분들 고기 주문에만 신경 쓰는 모습이네요.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일하는 분들을 못구하신건지, 아님 일하는 분들이 적으신건지...
금액이 좀 나가는 집인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2. 아산 탕정 - 메밀집

시원한 냉면이 먹고 싶어서 찾다가 괜찮은 곳인 거 같아서 방문을 했습니다.
주차 자리도 넉넉합니다.
한가한 곳에 위치했지만, 오가는 차도가 좁아서 조심해서 운전하셔야 합니다. 양방향 운전 시 사고의 위험이 큽니다.
그리고 주변에 카페나 음식점들이 있어서 오가는 차들이 꽤 많습니다.


인테리어는 좀 이해가 안 되었네요.
카페도 아니고, 어떤 역사나 이야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뜬금없고, 많이 어색합니다.
대신 테이블 사이 간격이 넓어서 조용하고 여유롭게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서빙도 아주 조심스럽고 조용히 하셔서 식사를 하실 때 정신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가제분에 자가제면을 하는 집이라고 광고를 하네요.
기대감이 엄청 올라갑니다.
옆 테이블을 보니 냉면의 양도 엄청 많이 주시고, 육수도 추가를 해주시네요.
기대감이 엄청 더 올라갔습니다.
아산에 오면 무조건 방문해야 하는 집으로 등록을 해야 할거 같았습니다.
평냉의 슴슴한 맛을 싫어하는 일행이 시킨 곰탕이 나왔습니다.

곰탕이 아주 맛있다고 칭찬을 하네요.
순간 먼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곰탕국물을 조금 먹어보았는데, 맛이 강력하네요.
소고기만으로 맛을 냈다기엔 너무 진한맛이네요. 먼가 다른 먼가가 들어간 진한 맛이네요.
제가 다시 방문한다면 곰탕은 주문 안 할듯하네요.

주문한 평양냉면이 나왔습니다.
정갈하게 냉면의 양이 서울 평냉집의 1.5배 가량 많이 나오네요.
그릇을 들어 냉면 육수를 한 모금 마셨는데, 슴슴하니 맛있네요.
곰탕과는 다른 슴슴한 맛입니다.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냉면을 육수에 풀어서 크게 한입 가득 냉면을 입에 머금었습니다.
먼가 이상합니다. 이 정도 양을 입에 넣으면 메밀의 향이 올라와야 하는데 아무런 향도 안 나네요.
살짝 면을 씹어보니, 면이 상당히 졸깃하네요.
서빙하던 젊은 사장님인지 종업원분께 여쭈어 봤을 때 100% 메밀면이라 했는데, 메밀의 향이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입 가득 면을 넣어봤는데, 아무런 향도 없고, 면은 쫄깃하네요.
동네 돼지갈비집에서 나왔으면 아주 맛있게 먹었을 냉면 스타일이지, 제가 원하던 평양냉면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육수는 정말 맛있었는데, 면이 너무너무 아쉽네요.
면이 맛있었으면 상당히 괜찮은 평냉집이 되었을 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일행이 주문한 반반만두가 나왔습니다.
기대를 안 하고 한입 베어 물었는데, 만두가 맛이 아주 좋습니다.
슴슴하고 적당히 육즙도 있고, 군만두는 피가 바삭하고 두껍지 않고 아주 맛있습니다.
이집은 저에게 평냉맛집이 아니고 만두맛집이었네요.
만두를 먹으러 온다면 재방문의사가 있지만 냉면을 먹으러 재방문하진 않을 듯합니다.
3. 천안 - GC브레드


남자 세 명이 갈비 실컷 먹고 방문한 곳입니다. ㅠㅠ
배가 불러서 가기 싫었는데, 달달한 빵을 좋아하는 동료가 가자고 우겨서 방문을 했네요.
요즘 대형 베이커리 카페처럼 주차장은 넓고, 카페도 감각적으로 꾸밀려고 노력한듯 보였네요.
카페는 두동으로 되어있고, 메인동에서 빵과 음료를 팔고, 서브동에서는 음료만 파는듯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공장 스타일인데, 비행기 모형을 매달아 두었는데, 저런 걸 오브제라고 하나요? 좀 생뚱맞았네요.


여기 주력이 크로와상이라고 해서 크로와상과 몇 가지 빵을 주문했습니다.

빵은 골라서 가져다주면 저런 바구니에 담아서 주네요.
남자 세 명이 몸에서 갈비냄새 풀풀 풍기면서 빵바구니 들고 오는데, 다른 테이블 젊은 처자분들에게 좀 미안하더군요 ㅎ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일행의 픽이라 빵들이 전부 설탕 덩어리 들이네요 ㅠㅠ
개인적으로 기본빵이나 식사빵처럼 담백한 빵을 좋아해서 먹기가 겁날 정도였네요

음료도 저런 트레이에 제공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달달한 빵을 좋아하지 않아서 평은 그닥 하고 싶지 않네요.
그런데 크로와상이 주력이라고 했는데, 좀 질긴거 같았습니다.
천안, 아산에서 몇 군데 맛집들을 가봤는데, 식탐이 많아서 사진을 찍은곳음 세 군데가 전부네요 ㅎ
이 세 군데 중에서 가장 아쉬운 곳이 평냉을 팔던 메밀집이 가장 아쉬웠네요.
면만 맛있었으면 당골집으로 삼았을 집인데 아쉽네요.
석갈비집은 맛은 괜찮았는데, 서빙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네요.
그걸 찾고 다시 찾고 싶진 않을 거 같습니다.
그런 거 상관없으시고, 달달하지 않고 슴슴한 갈비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은근 천안 온양 예산 이쪽에 석갈비집이 많아서 차별화는 글쎼요..
충청권에 석갈비 집이 많죠. 그래도 자극적인 맛이 아니어서 괜찮았는데, 고객접대가 너무 별로였네요.
이정도면 맛집이 아니라 걸러야 하는집인데요.
아 그런가요 그럼 방문했던 집으로 바꾸겠습니다 ㅎㅎ
아 그정도는 아니에요 ^^;;;;
저지역에서 식사하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