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유엠씨(유승균)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헬마우스가 진행하는 코너를 소개합니다.
코너명이 '헬마우스 코너'일 정도로 유튜버 시절 헬마우스처럼
헬마우스가 직접 정리하고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비평하는 코너입니다.
최근 헬마우스는 이 에피소드에서 지난 10년간 유명인들의 변천사를 간략히 돌아봤습니다.
1. 안철수 2. 진중권 3. 변희재 이런 순서로 점검했는데,
이 세 인물 중 그나마 반윤석렬 진영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인물은
아이러니하게 변희재입니다. 좌우합작, 국공합작으로 묘사하면서
태극기부대를 이끌고(?) 촛불과 함께 시위에 참여합니다.
최근에는 잦아든 것 같습니다만, 김용민티비, 매불쇼, 짤짤이쇼 등
친민주성향 컨텐츠로 분류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면서 민주진영에서 이름값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 스스로도 '윤석렬 탄핵하는데 자신을 이용할만큼 이용하시라'라고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네 좋습니다. 그럼 그 이후엔 무엇이 있을까요.
최근 모든 정치이슈에 덮혀 넘어간 뉴스 중 하나가 세월호 가족에 대한 보상안이 확정된 것입니다.
https://m.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2301312123015
(정부가 상고를 포기함으로써) 확정된 보상안의 주요 골자는 두 가지입니다.
1. 국가적 재난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정부책임
2. 국군 기무사를 활용하여 피해자/유족을 불법사찰한 것
그리고 이 세월호 피해자/유족들에게 변희재씨는 무슨 말을 해왔을까요.
2014년 변희재에게 세월호 유족들은 "정치꾼"들에게 "선동"당해서 "이성을 잃고"
"폭동"을 일으키며 무고한 "고소"를 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 변희재가 이번 10.29 참사에 대해선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젊은 목숨 150여 명이 사고를 당한 10.29 사태에 대해서 집권세력을 비판하고
제대로 된 조치를 하나도 하지 못한 정부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들은 책임져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와 10.29 사태. 무엇이 다른가요.
생떼같은 우리의 젊은 목숨과 어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국가적 재난이었고, 제대로 된 초동조치나 사전조치 미흡으로
더 많은 희생이 발생했던 동일한 성질의 국가재난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정부의 반응도 비슷합니다.
1)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2) 이상하게 삽질만 하다가
3) 사후 조사에 제대로 참여도 하지 않고
4) 유족을 좌파라고 비난하며 분향소를 철거하는 등 모욕을 주고
5) 없었던 사건 마냥 덮어버리고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세월호 상고 포기를 보도하면서
한동훈 장관은 마치 엄청난 책임을 지는 양 반성을 하는 양 역겨운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보수신문에서 빨아주고 있습니다.
같은 정당, 같은 보수 정권, 유사한 국가재난.
다만 이를 보는 변희재의 위치가 바뀌었을 뿐입니다.
세월호 때는 변희재가 박근혜 정부와 입장을 동일시하며 그를 옹호했다면,
지금은 변희재가 보기에 억울하게 탄핵되고 조작된 태블릿으로 박근혜를 구속시킨 윤석열이 대통령이기에
이를 반대하고 비판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가 매체에 나와서 발언권을 얻고 응원을 받는다면 그건 올바른 일일까요.
윤석열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이렇게 변희재까지 끌고 들어와야 할까요.
지금까지 변희재는 단 한번도 입장을 바꾼 적이 없습니다.
세월호 유족에 대한 발언을 철회하거나 폭식투쟁에 대해 반성한 적이 없습니다.
그는 일베의 거친 목소리를 현장으로 끌고들어와
일베의 '정치권력화' '현실화'에 가장 크게 일조한 인물입니다.
우리가 일베와 일베문화에 젖어든 커뮤니티를 비판하는데,
그 일베를 가장 크게 이용하고 자신의 발언권을 위해 사용했던 인물의 목소리까지 가지고 와야하는 걸까요.
그가 출연했던 방송을 보진 않지만 추천 동영상으로 뜨는 그의 섬네일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 걸까요.
모르겠습니다. 지켜보기만 할 뿐입니다.
그건 그럴만 하지 않았습니다
대체 왜 그걸 그럴만 했다 라고 그냥 넘기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국힘도 알고 진보 몇몇 언론도 알고 보수 언론들도 알던 사실을
윤석열의 거짓으로 문재인 정부가 다 속았다는 말씀이신가요?
국민들은 언론과 스피커에 휘둘릴 수 있습니다
근데 정부와 언론은 그러면 안되죠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이지 용서하는게 아닙니다
최근 변희재와 방송도 하고, 발간한 책 표지 디자인도 바꿔주셨죠.
노통 문통 정도가 아닌 이상 무한 신뢰를 보낼 수 있는 인물은 어차피 없습니다.
경계는 하되 배척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무슨 헛소리 씨부리나
간간히 변씨 방송을 봅니다
그동안 변씨 방송을 봐오면서 내린 결론
저 변씨 주둥아리는 절대 믿지 말자였습니다
1. 굥쥬얼리 끌어내리기 시기
짤짤이 쇼에 출연하면서 처음 시기를 제시한 것이 작년 8월로 기억합니다
8월->추석이후->연말 12월(여기서 핑계:태블릿 재판부가 태블릿 증거 어쩌구 저쩌구)
그리고 나온 핑계는 '굥쥬얼리는 민주당이 안농운은 자신이 맡겠다' 였습니다
2. 세월호 관련
문재인 대통령, 정청래 의원등 세월호 이용해먹은 정치꾼으로 발언 방송
우리의 세월호 생각과 정말 동떨어진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번외로
문재인 대통령과 굥쥬얼리를 한통속으로 선동합니다
3. 변씨의 차기 자칭 보수 대표 주자 '최대집'
극우 최대집을 진정한 보수인냥 선동세뇌 방송합니다
태극기 세력과 맞먹는 행동을 해온
최대집의 과거 행태 태극기와 차별화 하며
차기 보수 대표로 밀어주는데 정말 한심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주장하며 빠지지 않는 것 하나
바로 자신의 태블릿 책 팔이였습니다
굥쥬얼리 끌어내리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서로 윈윈하자 하더라도
변희재라는 인물은
'굥쥬얼리와 그 섬나라 왜구 시다바리 매국 토왜것들과 다를바 없다'입니다
변희재도 그렇게 말했죠
끌어 내릴때 까지만 함께하고 그 후에는 서로 갈 길 가는 거죠
이용해먹자는 위험한 생각이고 나이브한 거라 생가합니다. 똥은 이용해야 봐야 똥입니다. 그거 나한테 붙으면 더러운 거에 불과합니다.
최종목적지는 다르지만
중간 노선이 겹친다면
같이 타고 가다가
각자 목적지에서 내리면 된다. 라고요.
변씨의 가치에는 동의 못하지만,
활용가치가 있는 부분에서는
활용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때 중도,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 변희재의 발언을 지지하며 응원하던 사람들의 표심도 같이 가져가려 할거라고 봅니다.
전에는 개소리라며 듣질 않았는데 이젠 듣는 버릇(?)이 생겼거든요.
일단 듣고 판단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변희재로써는 아주 좋은 상황이죠.
그래서 변희재 이용가치는 없다고 봅니다.
변희재 안퍼왔으면 좋겠습니다.
변희재의 윤돼지공격은 사이다같았죠.
그에게 몰입하는 민주당지지자들은 많지않지만 그와같은자들이필요합니다..
언제나 결벽증있는 사람들이 분리를외칩니다. 그러다보면 남는 사람이몇이나될까요.
지금은 모른척하며 같이 공격할때입니다
이이제이 일뿐입니다.
길길이 날뛰는 여당에 대항할수가 없습니다. 그에 맞서는 전투력이 있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죠.
막말이 나쁘나 좋다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가 죽자고 달려들면 고상한척해봐야 상처입는 쪽은 공격받는 진영이죠.
적어도 적극적 대응할수있는 세력이 필요하다봅니다. 이 무기력감이 저와 같은 지지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이유일겁니다.
뭘가 할수있게 밀어주십시오 해서 그래 한번 해보라하고 정말 어렵게 쥐어줬을때는 그 만한 기대에 부응할 목적이 있는건데 단 한번 제대로하는걸 본적이 없네요. 그에 반해 지금의 변희재는 적어도 그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고있는
단 한사람이에요. 과오가 없다는게 아닙니다. 흑묘든 백묘든 쥐색끼를 빨리잡아 이미 퍼져버린 흑사병을 잠재울수있는 실천력가진 인력이 필요하다봅니다.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그에 대해 공감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정치권에서는 이를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어떤 사람이 뭔가 주장을 할 때는 그 주장 자체의 내용이 더 중요하지, 그 사람의 전 인생을 통털어서 뭔가 흠잡힐 발언이 하나도 없었나를 보는 것이 먼저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지금 현재 변희재가 제기하는 문제들은 충분히 설득력 있고, 사실이라면 윤, 한을 궁지로 몰 수도 있는 건이긴 합니다.
한때 적극 진보 스피커였던 진중권을 데려다 저들이 써먹은 걸 잘 보세요.
진중권도 저들 입장에서는 박정희 이승만등에 대해 패륜에 가까운 막말을 해왔고 지금도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데려다가 얼마나 단물을 뽑아먹었는지 잘 아실 겝니다.
지금은 흑묘백묘를 가릴때가 아닙니다. 변희재의 주장 중 합리적인 것이 있다면 이용해서 윤, 한에게 치명타를 날릴 수만 있다면
오히려 쌍수들고 환영해야죠..
문제는 과연 정말 윤, 한에 치명타를 날릴 거리가 되느냐라는 것이겠지만요..
그만한 사용가치가 없는 주장이 아니었음 합니다 ㅎㅎ
지금 써먹는다고 과거 청산하여 해 줄 필요도 없고,
본인도 인정하고, 민주 진영으로 넘어와서, 나 이제 민주 진영 사람 입니다. 하는것도 아니고,
일단 빅 똥 부터 같이 치우고, 그 다음 다시 하면 되죠..
진짜 살면서 변희재 변호를 하게 될 줄이야.. .
예전 진중권 vs 변희재 토론 짤 보면서 진씨 응원했었는데...
10년 만에 이렇게 바꿔버리네요...
오히려 변절자 찌질이 트위터 진중권 보다 변희재자 지금은 더 남자 다워 보입니다. 헐~ 참
보수를 참칭하는 변절자들은 정신병자들이고
그들이 지지하는 윤석열을 끌어내리려 하는거다!
개인적으로는 피아식별에서 우군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럴거 같고요.
애초에 심각한 사항은 변희재가 아니라 지금 정권이죠.
한 순간도 그런 인간과 같은 기분을 공유하고 싶지 않고
사실 저 인간을 기용하는 진보(?) 쪽 방송들은 대체 무슨 생각인가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진중권과 마찬가지로 지구상에서 사라져야할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만 하면 사과 해야한다 선비질 하는 모습 싫다 했었던걸 봤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