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강사 스캔들 보다보니
전업주부분들은 교육정보 최대한 파악하고, 자녀 교육에 최대한 투자를 해줄 수 있는데
전문직 워킹맘(변호사)은 오히려, 그런정보 얻기도 힘들고, 직장에서도 스트레스 받아야하고..
그와중에 애들 교육에도 관심을 안가질수가 없고;
그런모습 보니 참 아이러니 하더군요...
저는 작은사업을 하고 있는데, 사업은 운의 영역이 너무 강하고
무엇보다 여성이 진입하기에는 어려가지 어려운게 많은 분야라
애들은 전문직 했으면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되기가 너무너무 어렵지만.. 일단 할수만 있다면^^;
+ 주변에 전문직 여성분들 보니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ㅎ)
그런데 드라마?에서 저런모습보니, 그리고 실제로 주변 분들 상황을 보니....
만약 결혼을 안하거나, 애를 안낳으면 전문직 여성이 좋을지 모르겠지만
출산과 육아 그리고 자녀교육을 해야한다면.. 참 그게 정말 좋은걸까? 싶네요 ㄷㄷㄷ
주변에 전문직 엄마들 보니
병원에서 환자도 봐야하고, 퇴근하고는 애들 교육도 신경써줘야하고, 가사도 어느정도 안할수는 없더군요 ㄷㄷ
(게다가 연장근무 하게 되면 자녀에게 투자할수 있는 시간은 더 줄어들더군요... 그래서 더 일찍 학원 뺑뺑이 시킬수밖에 없는 ㅠ)
그분 남편분도 같은 전문직이지만.. 왠만한 요리와 집안청소등은 많이 해주는데도 엄마로서 할수밖에 없는 영역이 있더라구요^^;
다른 전업주무 엄마를 보니
육아때는 너무 외롭고 힘들지만 (육아의 가장 힘든점은 외로움이에요.. 이걸 남편들은 잘 이해해줘야 합니다)
일단 키우고나니, (중고등만 가도) 상대적으로 개인시간 가지기도 좋고., 자녀교육에 올인할 수 있는 모습 보니
그분 "개인적으로만" 봤을때는 그 모습이 결코 나쁜거 같진 않더라구요.
물론 그렇게 되면.. 맞벌이가 아니라서 가정전체적인 소득은 줄어들겠지만....
가족들이 그 수준?을 만족한다면 문제시 될건 없죠....
왜 부자집의 경우, 딸아이의 경우
전문직보다는 "좋은곳 시집보내는데" 더 집중?하는지 조금은 이해는 가더군요....
전 그게 기회주의자?처럼 보여서 안좋게 보였었는데^^;;;
출산, 육아, 특히... 자녀교육까지 연결하게 되면 오히려 그게 더 유리한점이 될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뭐 저희집은 가진게 없다보니.. 물려줄것도 없다보니;;
딸이건 아들이건 스스로 강하게 자라길 바라고 있긴 합니다만 ㅎㅎ;;
돈많이 벌어야겠네요 ㅠ
상식적으로만 생각해도
일반 직장인과 전문직 중에 누가 더 개인적인 일에 자유롭게 시간 쓸수 있는가는 분명하죠.
그중에서 자유로움을 찾는다면 당연 전문직이겠네요
애초에 사회가 이렇게 되지 않도록 '투표'를 잘 했어야 하는데...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최순실, 김건희... 로 이어지는 라인의 결과 아니겠습니까?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라인에서 그나마 좀 어떻게 해보려는 시도 정도 해 본 것이고...
집안일을 하든 커리어를 쌓든 둘 다 큰 장애없이 할 수 있도록 사회가 뒷받침 되고 가족내 문화도 유연하게 바꼈으면 합니다.
자녀가 생긴다는건 생각보다 엄청난 변화와 책임이 생기더라구요..
지금 전문직 엄마들이 고생하는 건 지금의 문제죠. 따님이 자라서 학부모가 됐을 때까지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어요. 사실 이미 지금도 전문직 엄마들은 돈이나 전문직 만의 정보로 친분을 사기도 하고요. (밥 사기, 체험학습 특혜 주기 등등! 아니꼽고 치사하다고 느끼지만 않으면 비싼 밥 자주 사면 해결되는 일이 많습니다)
미래가 되면 현재보다도 남편의 육아 참여율이 더 올라가고, 가사노동도 가사로봇으로 많이 대체될 거고, 이렇게 출산율이 떨어지는 상황에 아이 교육도 전적으로 부모 부담은 아니게 될거라 현 상태를 고정으로 두고 아이 미래를 생각하실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아이의 적성과 성적이 된다면 의사 시키세요. 의사 된 다음에도 부잣집이랑 결혼해서 의사 그만두는 경우도 왕왕 있어요. 게다가 요양병원이나 건강검진센터, 피부과 처럼 업무 로드 없고 칼퇴도 가능한 곳에 파트타임처럼 근무하면서도 고소득 가능한 직업은 의사 정도밖에는 없긴 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의 자아성취보다 육아에 비중을 둬도 나쁜 진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러니 "애들 교육때문에"도 이민을 가는구나 싶더라구요;;;;
애들은 어려서 잘모르니 설득?에 매우 힘들어 하긴 하더라구요 ㅎㅎ
그냥 자기 알아서 잘하겠지… 어쩔 수 없어… 이런 상황입니다. 회사일에 쫓겨서 본인도 죽을 판인데 애들 교육 어찌 신경쓰나요. 제일 부러운 사람이 여유로운 전업주부입니드. ㅠㅠㅠ
이런거 보면 결국 돈많고 여유되는 집안이 자녀들 교육도 더 신경쓸수 있고.. 여러가지 기회가 좋아지는게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