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끝나고, 제 예상은 아직 3회 남은 것 고려하면 이게 끝이 아니다.
14회 엔딩에 몬가 빅고구마 날리고, 1주일 동안 애타게 만들어 막판 시청률을 노린다~
15회에 이걸 풀고 16회에 엔딩...
예상 적중하니 어젠 놀랍지도 않고 걍 상수처럼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ㅎㅎ
이쯤되니 그래도 수영을 이해하려면, 답은..
1) 그녀는 레즈였던것! 예쁜게 죄라고 하도 파리들 꼬여 피곤했는데, 피곤이 극에 달하자 12화 '동물의 왕국' 연출. 근데 예상 밖으로 상수 시키가 끝까지 들러붙자, 최후의 수단을..
2) 아니면 잘난 맛에 사는 애인데, 은행에선 연애분야 남자 올킬~ 업무분야 직군전환 성공~ 했으니 '역시 난 잘났어~'
이젠 다른 물에서 놀아 볼까?
3) 아니면 정말 싸이코아임니꽈?
상식(?)적으론 13화가 글케 끝났으면, 14화 시작은 쫄딱 젖어 애처로운 눈으로 바라보면, 격하게 함 안아주고, 사고(?)쳤어야 정상일 듯 한데, 오늘도 상수가 고구마를 목구멍에 꾸역꾸역 밀어 넣을 떼부터 또 안되겠군~ 했습니다.
저에게 찐고구마는 상수.
아무리 신중하고, 진도를 천천히 뽑는 스타일이라도 '넌 내꺼야' 타이밍이 여러 번 있었는데..에휴
14화 최고의 빅고구마는, 상수가 데이트 후 차에서 수영을 그냥 그렇게 보내는..
우아~ 사이다땡겼어요.
OST 넘 좋은데 그 중 요아리님의 Dice Game.가사, 분위기, 드라마랑 넘나 찰떡 궁합같아요.
원작에선 뭔가 다들 더 현실적이고 더 추하고 더 계산적이고 더 쓰레기고 한데
드라마는 각 캐릭터마다 다사정이 있고 동정하고 응원하게 만들더라구요
저는 원작이 추하다기보다는 심리묘사가 더 자세히되어있어서 더현실적이었어요
온전히 선택에.대해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그 선택에 대한 이유들이.꽤 자세히 나오는데
싸패는.좀 그래요 ㅎ
원작이랑 큰 전개는.동일하게.가는데
책에는 감정들이 자세히 묘사되니 한번 보시는거 추천요 ㅋ
남자분들이라면 예전 '건축학개론'이나 애니 '너의 이름은' 보고 난 뒤 쓴 맛 같은 느낌의 드라마같아요.
처음엔 안주임하고 잘 되길 바라면서 보다가
점점 박미경이 잘 되길 바라게 되더군요 ㅠㅠ
뭐 현실적으로도 직장에서 그 정도 스캔들에 휘말렸는데 온전한 정신으로 회사다니긴 힘들 거 같긴 합니다.
아빠한테 그냥 해본 소리라고 하는 걸로 봐서 통영까지 내려가지는 않았을 거 같은데..
어떻게 재회할까 궁금합니다. 더 이상 상수가 집착남처럼 찾아나서는 것도 별로고 우연한 만남은 좀 식상한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현시점 기준, 올해 최애 드라마입니다.
각 캐릭터의 입장이 이해가 가고,
사랑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 혹은 이해 (Interest)가 답답하게 보여지지만,
배우들의 연기력과 적절한 음악이 mix되어 잔잔한 리듬의 고구마 매력이 아주 좋더군요.
그리고 수영의 마음이 이해안갈 수도 있지만,
자신보다 타인의 고통을 더 괴로워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저는 이해가가네요.
/Vollago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