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담으로만 알았더니 생생한 실화에 기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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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전은 조선 효종시대 평안도 철산부사 전동흘이 배좌수의 딸 장화와 홍련이 계모의 흉계로 원통하게 죽은 사건을 처리한 실력담을 토대로 쓰여진 고전소설이라는 것이다. 장화홍련전에 나오는 철산부사의 이름이 정동우 또는 전동우 등 여러 가지로 전해지면서 이견이 없지 않지만 학계에서는 전동흘이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전동흘이 철산부사 시절 겪은 이야기를 그의 8대손 전만택의 간청에 의해 박인수가 1818년 섣달 초하룻날 쓴 것이라고 한다. 실제 한문본은 전동흘의 8대손인 기락 등이 1865년 편찬한 '가재사실록'과 '가재공실록'에 실려 있으며 국한문본은 '광국장군전동흘실기'에 실려 전한다.
진안군 진안읍 가림리 일대는 장화홍련전과 깊은 관계가 있다. 장화홍련전의 무대는 평안도 철산이지만 전동흘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이 바로 가림리 일대이기 때문이다. '광국장군전동흘실기'에는 전동흘의 탄생에 대해 그의 어머니가 50이 넘도록 자식을 얻지 못하다가 한 시주승의 권고로 마이산에 정성을 들여 잉태하고 광해군 2년에 가림촌 한모퉁이 오막살이집에서 태어났다고 쓰여 있다.
전동흘에 대한 역사.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0096929
그건 과장이겠죠.
예전 중국에 진짜 그런 형벌이 있었다더라구요.
오마이 뉴스에 실린 게 더 맞지 않나 합니다.
그렇습니다. ^^
다시 재혼해서 자식을 더 낳고 잘 살았다고 하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과학 수사 조차 없던 과거에는
얼마나 억울한 죽음들이 있었을지 상상이 안가 섬짓합니다.
https://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58571&bbsId=BBSMSTR_1008&pageUnit=0&searchtitle=&searchcont=&searchkey=&searchwriter=&searchWrd=&ctgryLrcls=&ctgryMdcls=&ctgrySmcls=&ntcStartDt=&ntcEndDt=&mn=NS_01_09_01
과학수사가 없던 겄은 아니었습니다~^^
흥미로운 링크 감사합니다.
보고체계 무시
청탁
이런거군요...ㅎㅎ
근거로는...
1. 역사학에서 제일 중요한게 당대사료라고 하는데 조선왕조실록을 포함한 당대사료에는 이 이야기의 모티브가 되는 실화에 대한 기록이 없다고 합니다. 1800년대에 나온 각종 기록은 모두 장화홍련전이 저술된 이후(1818년 한문본)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이런저런 오늘날의 글에서 근거로 들고 있는 '가재사실록'도 1860년대에 쓰여진 책 입니다.
2. 아랑설화를 봐도 알 수 있지만, 장화홍련전의 모태가 될 만한 스토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내용은 이러합니다.
- 아마도 비슷한 일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실화라고 확증할 수 없다.
- 오히려 후손이 조상의 공덕을 높이기 위해서 모태가 있는 설화와 조상의 동선을 가지고 이야기를 꾸며낸 후 이를 소설의 형태로 창작 의뢰했다는 쪽의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이정도입니다. 이 글을 보니 제가 정말 확고한 회의주의자인 듯 싶습니다.
홍대 어디로 가야돼요? /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이런다고 상대방 말을 무시하는게 아니듯이요.
장화홍련 - 돌이킬수 없는 걸음
아무튼 당시 조선인들의 사후세계관을 알 수 있는데, 평상시 입던 녹의홍상을 입고 단정한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긴 머리에 흰 소복 귀신은 일제 때 들어온 일본 민담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옛날에 권력자들의 눈을 피해 그 시대의 억울한 일들을 소설로 만들었는데
헨젤과 그레텔도 왕실 주방장인지? 그런 지위를 이용해 과자집의 주인 마녀를 죽인 사건이죠.
마녀는 빵을 정말 맛있게 만드는 제빵사였는데 그의 제빵 기술을 훔치려고 온갖 사악한 짓을 다 동원했지만
결국 비법을 얻지 못하고 자신의 지위를 위협하는 실력을 가진 제빵사를 죽인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옛날 이야기가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심청전 같은 경우도 이와 비슷한 류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이건 진위가 모호하지만 헨젤과 그레텔은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걸로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