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램 스타일 출시 기념으로 예전부터 귀하게 소장중이었던 금성사 최초 랩탑을 꺼내왔습니다.
바로 1990년 출시된 금성사(현 LG전자) 최초 랩탑 노트북 컴퓨터 GMC-4046D 모델인데요,
디스플레이로는 초기 PDP인 가스 플라즈마 디스플레이가 채택되어 Amber색(주황색)을 띄었습니다.
과연 1990년대에는 키보드에 어떤 축을 사용했는지 궁금해서 무심코 자판을 까봤는데
십자가 모양의 흑축위에 CHERRY라고 적힌 대문자를 보아하니 무려 체리흑축이 채택되었군요.
가장 내구성이 좋다는 흑축을 넣은 결과,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모든 키가 멀쩡하게 작동하네요.
프로세서는 Intel80286, 운영체제는 MSDOS3.3, 메모리는 640KB(최대 2.6MB)였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노트북(Notebook)이라는 개념보다는 데스크탑(Desktop)의 반대 개념으로
'무릎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컴퓨터'라는 랩탑(Laptop) 컴퓨터로 불렸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직도 영어 원어민들 대부분이 휴대용 컴퓨터를 랩탑으로 부른다고 하네요.
그러나 광고에 표기되어 있듯이 총 무게가 6.4KG으로 무릎 위에서 쓰기는 무리였습니다.
1990년과 비교해 요즘 나오는 LG전자 그램이 얼마나 가벼운지 알 수 있는 부분이네요.
컴퓨터를 부팅해보니 안철수 의원이 착했던(?) 시절 만들었던 V3 백신이 가장 먼저 반겨주네요.
C드라이브에 HWP를 입력시켜서 한글과컴퓨터 개발 '한글 2.0'을 실행시켜보았는데요
마우스가 없이 오로지 키보드와 단축키로 작동해보는 리얼 워드프로세서를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한글 2.0에 입력한 글귀처럼 앞으로도 좋은 게시물로 여러분들에게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빨인지 사진에서 보면 화면 가독성이 매우 좋군요!
키감도 궁금해지고요~
Stay hungry Stay foolish
늦어저 죄송함당 선생님 ㅠㅜ
Stay hungry Stay foolish
무릎 위에서의 Laptop
손 위에서의 Palmtop (hp 200LX같은)
이랬던거 같습니다.
삼보가 노트북을 만들던 해네요...그당시 제품들 대부분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지금이야 설계만하고 외주로 보드생산을 하지만 저당시에는 삼보든 엘지든 직접 보드를 생산했던 시기로 알고있습니다.
붙어있는 부품들이 흥미로울거 같네요 ㅎㅎ
좋은 구경 감사합니다 :)
https://cafe.naver.com/arduinoshield/1219?art=ZXh0ZXJuYWwtc2VydmljZS1uYXZlci1zZWFyY2gtY2FmZS1wcg.eyJhbGciOiJIUzI1NiIsInR5cCI6IkpXVCJ9.eyJjYWZlVHlwZSI6IkNBRkVfVVJMIiwiY2FmZVVybCI6ImFyZHVpbm9zaGllbGQiLCJhcnRpY2xlSWQiOjEyMTksImlzc3VlZEF0IjoxNjc1Mjk5NzExNDQyfQ.2JCmEUu_rmhURDToyfhQfGIInIIZr9PuxTcPzRkYWiA
랩탑인데, 무릎에 올려놓으면 다리가 으스러질 것 같습니다.^^
어려서 녹색 스크린은 많이 써봤는데 느낌 좋네요. (어쩐지 더 프로패쇼날~)
220볼트로 맞추시고 전원케이블을 220볼트용으로 하시면 트랜스 없이 상용전원인 220볼트에 사용 가능합니다.
그거 아니면 진짜 궁금해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싶군요. ^^
흑백 모니터도 있어고…
저런 앰버(?) 호박색 모니터도 있었지요.
가지고 있던 PC-8000이란 아이는 비디오용 AV 포트가 있어서 칼라티비에 연결하면 몇개 안되도 칼라가 나오기도 했답니다.
레스큐레이더스. 로드런너…
아직까지 본가에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본가가 몇 번 이사하시면서 다 버리셨을지…
헉. 그거 아닙니다. ^^
당시 효성컴퓨터라고 지금의 효성이죠.
거기서 만든 6509와 z80을 동시에 가지고 있던 묘한 Apple II 호환 PC 였습니다. ^^
이동시에 저 도란쓰도 함께 가져가야 겠네요. 정말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