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예전에 가족끼리 여행하면서
"너도 아이 낳아보면 부모님 마음 안다"라며
이런저런 잔소리를 하더니
매년 저렇게 말합니다.
경기도에 살아 생신, 어버이날, 명절 정도밖에 안오죠.
그래서 멀리 사니 그냥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저는 가까이 삽니다.
그리고 결혼전에도 부모님 모시고 맛집이나 등산가고
(부모님이 운전을 못할정도로 나이 드심)
결혼후에도 아이가 어리지만 같이 2~3번 여행 갔습니다.
예전에 양가 부모님들이 조카들 키워준다고 어렵게 사신것이 생각나 우리들은 맞벌이지만 아이 직접 키우고 있습니다.
화가나는건
그리고 조카2명을 다 키워주었고, 누나가 부모님에게 준 아이 키운 값도 다 조카들 통장에 들어갔어요.
그렇게 키워주었는 누나가족끼리 여행갈때 단 한번도 부모님 모시고 간적 없습니다.
(부모님 왈, 명절때 받는 선물은 그때 키워준 값)
이젠 조카가 고등학생(첫째여자조카)이라 명절때는 누나는 안내려온다고하네요.(매형하고 그 아들(둘째조카)만 내려옴)
이해가 안가는거
1. 왜 부모님이랑 여행 안갔나? (난 다녀옴)
2. 명절에 고등학생 있어도 본인은 내려오고 매형보고 얘보라고 하면됨(친 자식이 내려와야지)
3. 내가 효도하는거지 내 와이프가 효도 하는거 아닌데 시누이짓 하는거
4. 가까이서 부모님 케어 하는건 대부분 나인데, 어쩌다 내려오면서 그 순간만 보고 저한테 잔소리 하는거
누나가 부모님에게 효심(?)이 없는건 아닌데 그냥 남 신경 쓰지 말고 본인일만 챙겼으면 합니다.
잔소리 듣기 싫고 누나나 잘 하라고요.
어차피 이야기를 한다고 설득 될리도 없고, 언급을 해봐야 앞으로 보지 말자 정도일겁니다.
저희 누나들은 1년에 한번 연락하는데 참 감사한것 같아요
누나면 편하게 얘기하실 수 있잖아요?
너나 잘 하세요.. 라고요
개.스.라.이.팅 입니다
섭섭하게 듣지 마시고 누나한테 정신과 상담 받으라 권해보세요
예전 어떤기억으로만 효도하시는거 같네요
본전생각나나 봅니다
본전이 얼만지는 모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