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목 그대로입니다.
외벌이 비루비루한 가장입니다 ㅋㅋ
늦었지만 어제 연봉협상이 종료되었습니다.
잘봐주셨는지 10% 상승했습니다.
근데 대표님이 혼자서 먹여 살린다고 고생이 많다며
뜬금없이 현재 대출이 어느정도 되는지 물어보십니다;;
그래서..
이거저거 은근 ㅡㅡ;; 많은데.. 줄줄줄 이야기하다보니
그거 다 정리해주신답니다;;
단, 무이자로 상환할 여력이 되는정도로 월급에서 차감하겠다고
하시네요
대출금은 대략 5천정도 됩니다 집담보 빼구요 ㅠ
정말 감사한 이야기지만..
이러다 노예계약이 될거같아 조금은 두렵네요
이제 40넘어서 사실 그냥 여기 퇴직할때까지 다니겠다는
마음가짐은 있었는데..
그래도 인생사 모르는데 휴...
좋은데 고민이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연리 5%로 대충 계산해보면 원리금 균등상환시 이자 부담은 660만원 정도입니다.
또 주담대가 아닌 대출은 개인 신용 등급에도 꽤 영향을 미칠거고요.
그러나 내가 5천만원 채무를 조금씩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죠.
내가 은행에서 돈 빌리면서 첫달 원금부터 갚고 이자는 나중에 갚겠다고 하면 은행에서 그렇게는 잘 안해주는것 처럼 말이죠.
요.
회사다니는 동안 무이자이고 원금을 차감하고 급여를 준다..
혹시 원금갚기 전에 중간에 나가면.. ㅎㅎ 안되겠죠
저는 일단 먹고보겠습니다
그 시점에서 생각했을때.... 제안거절의 케이스와 비교해서 손해볼게 있을까요?
두 번은 생각도 안 합니다.
이자로 족쇄 채우는 거긴 합니다.
대기업에서도 임직원 대출 무이자나 저리로 해서 족쇄 많이 채워요
허지만 계속 다니길 생각하면 호의는 받는게 좋죠
/Vollago
저기엔 호의도 포함되어 있는거거든요~
특별히 오래있고 싶지 않은게 아니면 호의는 받는게 좋죠~
중간에 나가고 싶을때 남은 금액 다시 대출받아 털고 나가면 됩니다.
손해볼거 없는 좋은 기회인데요?
아무쪼록 댓글 보다 자신이 처한 상황은 스스로 깊게 생각 하시는게 좋습니다.
중간에 틀어져서 회사를 나가는 일이 생기면 차액을 상환하겠다....는 계약서를 따로 쓰는 것이 아닌 이상 받는 것이 맞습니다.
계약서를 따로 쓰는 것이라면 그건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그래도 회사에서 인정해주겠다는 제스쳐인데 이걸 거절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나중에 대표랑 틀어지면 대표가 대출까지 갚아줬는데 뒷통수 친넘이 됩니다.
그 대표랑 평생 갈건지 아닌지 잘 생각해보세요.
과도한 호의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라옵니다.
최악의 경우 자진 의사로 퇴사 해야 할때 좋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상환 해드리면 되는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