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안해서 그래요... 인터넷으로만 대량의 활자를 소비하니 양질의 어휘력을 갖춘 반사교육이 어렵죠 하다못해 뉴스 기사마저 어휘력 수준이 떨어지는 요즘세상에 더욱 더 독서를 안하고 그나마저도 자기개발 서적이나 주식 경제 서적으로만 소비되는 세상이라...어휘력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는거죠... 활자를 만들어내는 TV 인터넷 뉴스등의 PD 기자들도 독서를 안하니 수준낮은 어휘력을 각종 미디어에 쏟아져 나오는게 현실입니다.
업그레이드몽쉘
IP 1.♡.117.241
02-01
2023-02-01 01:52:30
·
whalemind님// 전 30대 중반인데요.. 저도 독서 안합니다.. 제가 독서를 많이해서 저 단어들을 안다기보다, 어린 세대일수록 어휘 풀이 영어에 더 치중되다 보니 그런게 아닐까요? 자연스러운 현상 같습니다. 실제로 다국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영어 어휘는 영어 단일어 국가보다 훨씬 단어의 풀이 얕습니다. /Vollago
IP 14.♡.40.91
02-01
2023-02-01 02:07:03
·
@업그레이드몽쉘님 제가 댓글단 내용에 독서뿐만 아니라 직접간접으로 접하는 매스 미디어의 활자수준또한 몽쉘님이 처음 접할때랑 다르게 갈수록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것도 문제라고 할수 있습니다.
telecaster
IP 175.♡.22.100
02-01
2023-02-01 07:52:04
·
@님 저도 이게 가장 영향이 크다 생각합니다. 때문에 구어체가 아닌 문어체에 생소해 하는것 같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행복할게
IP 222.♡.150.43
02-01
2023-02-01 01:49:28
·
@소똥구리님 책 읽는 거 도와줄 시간에 맞벌이 하느라 소홀.. 티비, 유튜브로 시간 보내고.. 그럼 저렇게 클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ㅠ
헤도니스
IP 211.♡.194.190
02-01
2023-02-01 08:19:55
·
@소똥구리님 동생이 중학교 교사인데요 ㅠ 현실입니다 ㅠ
민트초코자몽
IP 14.♡.44.124
02-01
2023-02-01 09:02:49
·
@소똥구리님 일단..주작이 되려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ㅠㅠ..
IP 61.♡.113.28
02-01
2023-02-01 09:37:54
·
@민트초코자몽님 의외로 주작은 맞는 표현입니다. 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이라는 뜻이라고 네이버 사전이 알려주네요
민트초코자몽
IP 14.♡.44.124
02-01
2023-02-01 09:40:10
·
@님 헉...제가 배우고 가네요..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tonykwon79
IP 119.♡.253.54
02-01
2023-02-01 12:30:57
·
@행복할게님 딱 저희 집이네요... ㅠㅠ 독서의 중요성은 어휘 뿐 아니라 논리력, 사고력, 언변, 작문에도 매우 매우 도움되는 것임이 틀림 없다는 것을 30대를 넘어서 진심으로 이해했지만 실행이 안되고 있고 아이에게도 전파가 안되는 현실입니다. ㅠㅠ
bass101
IP 112.♡.18.232
02-01
2023-02-01 01:46:51
·
그런데 정말 이 정도인가요? 저 학교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 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가요???
쟘스
IP 175.♡.90.247
02-01
2023-02-01 01:49:12
·
음.. 영상을 본게 아니라서 아닐지도 모르지만, 자막대로 선생님 멘트가 "진짜 몰라요?" 라고 반문하는 건 학생을 오히려 위축시켜서 추가 질문을 안할 것 같아요.
그냥 순순히 알려주는게 질문한 학생을 마주하는 상황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학생인걸요. 모르면 알려주면 돼죠. 모르니까 배우는 학생이죠 뭐...
단, 학생들 스스로 모르는게 당당하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하도 모르는게 당당한 빌런들 짤을 봤어서요 ㅋㅋ
행복할게
IP 222.♡.150.43
02-01
2023-02-01 01:51:16
·
@쟘스님 모를 때 배우려고 하면 다행인데, 그런 어려운 말 왜 쓰냐, 한자어 쓰면 짱깨 아니냐 등등 애처로운 반발심으로 뭉친 애들은... 그냥 그렇게 성인 되겠죠ㅠ
일분의기억
IP 49.♡.252.34
02-01
2023-02-01 01:49:34
·
김영하 작가가 극작수업 때 '짜증난다.'를 못 쓰게 했던 일화가 기억에 나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민호민준아빠
IP 223.♡.165.243
02-01
2023-02-01 08:49:53
·
@nikoneko님 농사를 짓던 할아버지 세대와 달리 보를 볼 일이 없는 우리들은 봇물 터지다라는 말이 머리 속에 딱 안그려져서 낯설것 같아요
@행복할게님 당연히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학생들도 꽤 있긴 한데 본문의 캡쳐들과 그 선생님의 경험이 우리나라 상당수 학생들이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안될거 같아요. 게다가 방송을 보면 우리에겐 익숙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를 수 밖에 없는 단어들 위주로 물어보는데 이건 저 나이땐 모르는게 문제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고등학생때등을 되돌아보면 공부할때나 책을 읽을때 혹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모르거나 처음들어보는 단어들이 상당히 있었고.. 본문캡쳐에서 아이들이 모른다 했던거 중 일부는 저도 고등학생때 알았던 기억이 있는 단어들인데... 성인이 된 지금은 모두 다 알고 있네요. 요즘은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아이들이 알아야 할 것들 더 많으니 시간이 더 걸릴뿐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해나간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들 습득을 한다고 봐요.
@님 지금 그렇게 댓글 달아주셨죠? PC로 볼 때 7줄 정도 되는데..(수정하셨군요 9줄 정도 됐네요) 그것도 길다고 못 읽거나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수학이 어려워서 못 푸는 게 아니라(단순히 학업성취도 문제가 아니라) 서너줄 문제를 이해 못 해서 질문 한다는 얘기입니다
골드문트
IP 180.♡.212.39
02-01
2023-02-01 08:26:15
·
@행복할게님
20년전에도 수학은 국어의 영역이었던 같아요
애초에 질문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반에서 30프로는 되었을겁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힘멜
IP 39.♡.230.57
02-01
2023-02-01 09:36:50
·
@비프스튜님 갈수록 점입가경인 상황이라...
저런거 지금 다시 찍으면 더 심해진 상태일거에요
얼마전 설날전에 설빔해라 하고 돈주는데 설빙???으로 이해하는 사례들도 나올 정도니 ㅋㅋㅋㅋㅋㅋ
ringocolor
IP 126.♡.199.204
02-01
2023-02-01 01:53:07
·
과장이 아니에요.... 어휘력 심각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Abox
IP 222.♡.43.129
02-01
2023-02-01 09:08:52
·
@cornerback님 요즘 나오는 판타지물(?) 같은거 보면 정말 몰입할 수 없을 정도로 글을 엉망으로 쓰는 작가들도 엄청나게 많더라구요. 무언가를 글로 표현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없이 막써버린 초안 같은 글들이 소설로 많이 출판이 되더라구요.
@행복할게님 TV시대는 도리어 뉴스 드라마에서 상당히 많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TV만 보던 시대의 사람들은 어휘의 폭이 넓어요 드라마만 해도 작가들이 사용하는 어휘의 폭이 넓고 사극같은 경우만 해도 구어체를 많이 사용하여 시청자들이 거기에 학습되는 효과가 상당했죠 유튜브 시대가 되면서는 1인 창작자가 쓰는 단어만 쓰게 되었습니다.. 전문 작가가 없기도 하고 신조어를 쓰면서 어휘의 폭이 좁아요
kingcrimson
IP 222.♡.242.132
02-01
2023-02-01 06:22:31
·
@Riverside님 제가 그러네요. 문장에 맞는 단어가 머리속에있는데 말로 치환되지를 않습니다 늙는건 그런건가보다 치겠지만 이런 문제는 어떻게든 되돌려보고 싶네요..
@행복할게님 굳이 번역할 필요 없습니다. 영어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더 좋죠. 제가 가르치는 입장이였으면 굳이 한글로 안알려주고 영어로 뜻 풀어서 알려주겠습니다 번역은 나중에 머리 다 크고 해도 안늦죠. 저나이때는 몰라도 됩니다. 배우면 되고 습득도 엄청나게 좋기때문에 굳이 걱정할 문제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어렸을때 한자어로 된 단어 많이 몰랐습니다ㅋ
@MurderFucker님 그런데 한국어 단어 자체가 한자의 의미에서 파생된 단아가 많아서 한자를 모르면 의미 파악을 못합니다, 발음의 문제가 아니라요,
하늘아이
IP 134.♡.137.86
02-01
2023-02-01 07:35:44
·
@MurderFucker님 청소년이 쓰는 단어는 아니지만 저희도 중고등학교 때 알던 단어지요. 가제, 출납, 변호 등등 굳이 한자를 몰라도 단어만 알아도 "유추"가 가능하지요. 그리고 영어로 뜻을 풀어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기는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잖아요. 한국에 사는 한국 아이들에게 "영어 단어"의 뜻을 "한글 단어"로 썼는데 "이해를 못해서" 영어로 설명해 준다는 것이 어불성설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저 나이" 때 모르면, 나중에 커도 모릅니다. 나중에 커서 저걸 알려주는 곳도, 사람도 없거든요. 교수들이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회사 상사가 알려주는 것도 아니지요. 마지막으로 영어 단어의 기반에 라틴어가 되게 많습니다. 하지만 그 라틴어를 모른다고 미국 애들이 영어 단어의 뜻을 모르는 것은 아니거든요. 제가 적은 말 중에서도 "영어" "단어" "기반" "미국" 등등 상당수의 단어가 한자어가 기반인데도 그 한자어를 모른다고 뜻을 모르는게 아니지요.
솔직히 말해서 저건 그냥 "무식" 한거에요. 배울 생각도 안하고, 배울 마음도 없으며, 그냥 "싸구려" 언어와 문화로 사는 인생이 되는겁니다.
쿄옹
IP 172.♡.94.40
02-01
2023-02-01 07:53:41
·
@MurderFucker님 미취학 아동도 아니고 고2입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는게 맞습니다.
MUSICARTE
IP 175.♡.181.96
02-01
2023-02-01 08:29:15
·
@MurderFucker님 그거 쉬운 게 아닙니다...영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어렸을 때 부터 습관이나 훈련이 되어야 가능한 겁니다. 우리말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어를 그때의 우리보다 잘 하듯 국어 역시 고2라면 같은 수준이라야 하지만 현실은 둘 다 엉망입니다.
CHILD
IP 1.♡.241.46
02-01
2023-02-01 01:57:46
·
교실에 학생 20명 넘게 있는데 각자 한명씩은 모르는 단어 하나쯤은 있겠죠. 요즘 아이들이 책 안읽는다는 것도 동의가 잘 안가는게 수업 시간에 교과서 보고 수업 하는데 일반 성인보다는 책과 문학을 접하는 환경이 잡혀있고 그만큼 할애하는 시간도 성인에 비해 더 많을거라 생각해요. 단어의 뜻을 모른다는건 세대가 쓰는 언어가 달라지면서 생기는 현상아닐까 싶고요. 우리 세대에도 문장과 문맥 제대로 이해 못하는 어른들도 많이 있잖아요. 아예 문장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바이든이라던지ㅎㅎ) 크게 걱정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업데이트
IP 211.♡.168.175
02-01
2023-02-01 02:08:14
·
@CHILD님 아뇨. 크게 걱정할 일 맞습니다. 현직 고등학생들 국어 가르치는데요. 저희땐 공부 안하면 무협지나 판타지 소설을 보든 하다못해 만화책이라도 보며 글을 읽었지만요. 요즘 애들 유튭이나 인스타 보면서 글 자체를 읽으려 하지 않아요. 심지어 유튭 볼 때 자막도 안읽으려고 합니다. 단순히 세대가 달라져서 언어가 달리진 문제가 아니라 단어 그리고 문해력 자체가 매우 수준 낮습니다.
요근래 경험한 몇 가지 예를 들자면
화자는 현대 문명에 대해 회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를 보더니 샘! 갑자기 왜 회의를 해요?…아니 누구랑 해요?
“윗 글의 화자를 (가)라고 하고 보기의 화자를 (나)라고 할 때, 가와 나의 가상의 대화이다. 옳지 않은 것은? 가 : 솰라솰라 나 : 솰라솰라..” 이런 문제를 보더니 학생 : 어? 샘! 저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얘네가 어케 알아여?? 저 : 응? 뮤슨 소리야?? 학생 : 여기 보면 ‘나’가 이렇게 말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구여! 그러니까 이게 틀린거죠?…
저걸 단순히 세대가 바뀌어서 그렇다고 볼 수 있을까요…
CHILD
IP 1.♡.241.46
02-01
2023-02-01 02:41:29
·
@업데이트님 국어 교사이시니 아무래도 그런 상황들을 피부로 느끼고 계시겠네요. 그런데 궁금한게 예시로 든 상황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게 대답하고 있나요? 제가 아무리 학교 현장에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건 아닐거라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유튜브, 인스타와 같이 이미지와 영상으로 이루어진 곳에서의 시간 소비가 더 크기에 글자를 접하는 환경이 줄어들어 문해력 향상에 안좋은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겠죠. 말씀하신 무협지와 판타지 소설은 웹소설로 만화책은 웹툰으로 대체된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잖아요. 기존의 형태에 대해선 크게 달라진게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국어 교사의 입장으로써 보면 충분히 우려하실만 합니다 직업이 직업이시니까요. 우리 세대가 아는 것을 지금 아이들 세대가 다 알 수는 없으니 그런 눈높이 차이에서 심각성을 느끼는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 됩니다. 모르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니 수업 시간에 바로 잡아 알고 넘어갈 수 있도록 지도 해주시면 좋을것 같네요.
치노닷
IP 39.♡.230.241
02-01
2023-02-01 07:39:44
·
@CHILD님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전문가를 가르치듯 말하며 자신이 끝까지 옳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네요
@반다이크브라운님 글하고.. 말하고는 다르죠... ㅎㅎ 글로는 자주 쓰이는 단어도, 말로 들으면 새로운 낱말처럼 들리는 단어도 꽤 있어요. 저 얘들은 특히나 관련 직종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독서를 많이 해서 글자에서 뜻이 연상되는 애가 아니면 뜻을 짐작하기 어려울거예요.
어휘력이 좁아지는 경향이 분명이 있죠 영어 때문은 아닙니다 접하는 단어의 폭 자체가 많이 줄어들고 단순화 되었습니다 예로 윗 댓글에서 말하는 짜증만 하더라도 감정의 다양한 표현을 짜증 하나로 퉁쳐버린 경우입니다 어휘의 폭이 줄어드는 것은 그 사람과 그 세대의 사고의 폭이 줄어드는 것과 동일합니다 개인과 집단이 사고가 단순해진다는 뜻이 되죠.. 멍청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등 다른 사회에서도 동일한 현상들이 나타났고요.. 사회 경제 정치적으로 까지 그 영향이 있었죠 특히나 1인 미디어 유튜브가 이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대박 뇌절 극혐 이런 단어로 소위 퉁쳐버립니다 (양넘들은 어썸~ 이런?) 사실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가브리엘
IP 200.♡.173.162
02-01
2023-02-01 03:30:19
·
@님 저도 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문화 자체가 얕아지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좁아졌다 봐요
예전에는 TV에서조차 맛이 어떻다를 표현했다면, 지금은 JMT로 끝내죠. 세밀하게 표현하지 못한다는건 그렇게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것 같아요
@행복할게님 그건 교사의 잘못이죠. 수학시간이면 수학을 잘 가르치면 됩니다. 수학을 듣기 위해 온 학생들이 국어나 타 과목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만 배울 수 있다면, 그건 교사의 지도 자질 문제죠. 해외로 유학을 온 것도 아니구요.
사실 그렇게 지적을 하려면 국어 교사를 지적해야 맞는 겁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대부분 의무교육을 받고 있고, 저 아이들도 당연히 그 교육을 받고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교사의 문제이고, 만약 교사가 가르치지 않은게 맞다면, 그건 교사 입장에서도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을 한거겠지요. 만약 모른다고 한다면 가르쳐주면 되는거구요.
학생이 뭘 몰라서 이런 말을 들어야 한다니 참 난감하네요. 모르니까 배우러 오는게 학교인데요;;
벅스라이프
IP 112.♡.246.142
02-01
2023-02-01 02:15:22
·
저런 단어 모른다고 한심해할 필요 없습니다. 평소에 안써서 모르는 단어이지, 지능이 떨어져서 모르는 단어겠습니까. 저들이 살아갈 세상에도 필요할 단어면 배울테고, 아니면 단어 자체가 사어가 될겁니다.
알랑깔롱
IP 182.♡.105.176
02-01
2023-02-01 11:24:09
·
@벅스라이프님 공감합니다. 언어는 그 시대를 반영하잖아요. 잘 쓰는 단어는 살아남을거고 잘 안쓰는 건 고어가 되겠죠. 지금 어른들이 쓰는 언어가 기준이 되어서는 안될 거예요. 학생들은 키오스크 메뉴판 읽는 능력이 월등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하늘기억
IP 118.♡.79.231
02-01
2023-02-01 02:15:33
·
요즘 초등학교에서 단어찾기 시키나요? 어휘력의 원천은 모르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는데 있지 않을까요? 저는 초등 6년 내내 전과 보지 않고 했던거 같은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5-6학년 때부터는 신문 모든 페이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네요. 책 안읽어도 그정도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만...
뭐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모아놓고 했었으면 모르겠는데... 옛날엔 물어보면 저거보다 많이 알았을까요? 물론 독서량이 많이 줄어들은 영향도 있겠지만 과장도 좀 있는 것 같군요.
IIIxe
IP 125.♡.213.14
02-01
2023-02-01 03:02:01
·
선생님이 모르는 애들의 어휘는요? 별 중요하지도 않은 걸 중요한 걸로 포장들을 과목마다 하면서 애들에게 돈 내서 배워라 강요하는 사회가 되네요...
업데이트
IP 211.♡.168.175
02-01
2023-02-01 03:20:12
·
@팜의추억님 애들의 그 은어 비속어가 가득 담긴 엄청나게 줄여쓴 어휘들이요? 그런 단어는 유행을 타 대부분 금방 저절로 소멸될 단어들입니다. 우리 시절 우리의 유행어 몇 개나 남아있나요? 그런데 그런걸 알아야 하나요? 저 본문에서 가제, 보모, 출납원 이런건 충분히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변호나 위화감. 이런 단어는 실생활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는 실용 단어입니다. 그런데 별 중요하지도 않다구요? 포장이라구요…? 지금 사용하신 단어들 중에서 어휘, 강요 이런 단어들 역시 변호, 위화감이란 단어와 난이도나 사용 빈도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팜의추억님께서 댓글로 적으신 저 4줄을 이해 못하고 있으면 쉽게 납득이 되실까요? 그리고 지금 그 누구도 돈 내고 배우라고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학교 수업이나 독서로도 충분히 감당되는 수준이에요 저 본문의 단어들은.. 네이버에 쳐보기만 해도 알 수 있구요.
더그퍼니
IP 183.♡.218.134
02-01
2023-02-01 03:03:15
·
좀 다른 이야기인데 언젠가부터 열쇠고리 대신 키링이라고 하더라고요. 처음 들었을 때 키링이 뭐지 하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열쇠고리라는 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분홍색이라는 표현도 들어본 지가 오래 되었네요. 시대의 흐름 같은데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생각은 자꾸 듭니다.
타이거가면
IP 49.♡.227.234
02-01
2023-02-01 03:05:14
·
"중국 묻은 한자어니까 몰라도 되욧!" + "가르치려 들지 말라구욧!" 의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죠. 한자어가 1도 없는 언어체계가 따로 있으면 뭐 해볼만 한 게임이긴 하지만... 일단 자국민이 자국어로 쓴 텍스트를 8,90년대 정도 책만 되도 아예 못읽는다는건 아주 심각한 '단절' 입니다.
조금 억지가 섞였는데, 상업광고라는 말을 일상생활에서 쓰나요? 공익광고는 쓰지만요. 일반적으로 광고라고 하면 상업광고를 말하는거니 그냥 광고라고 하면 알텐데요. 당장 상업광고가 뭐냐 하고 물었을 때 제대로 답 할수 있는 어른이 얼마나 될까요
타이거가면
IP 49.♡.227.234
02-01
2023-02-01 03:11:16
·
@잠사마™님 commercial 의 번역어를 대려다 보니 그렇게 된것 같네요. commercial advertisement에서 뒤는 그냥 빼먹고 'commercial'이라고들 하니... 여튼 '상업' 과 '광고' 를 따로 알고 있다면 큰 무리없이 해석될 만도 한데....
winnt
IP 59.♡.100.241
02-01
2023-02-01 03:10:13
·
회사의 젊은 세대들을 겪으면서 느끼는 점은, 대체로 어휘력이 떨어지는건 맞지만 또 그렇게 심각한 수준의 친구들은 별로 없다는 겁니다. 대부분 모르는 단어나 표현들은 받아들이려고 하는 편이고요.
난 모르는데 왜 가르치려드냐고 발끈하는 사람은.. 애초에 어휘력 이전에 사회생활이 힘들죠.
랔쿤
IP 39.♡.231.72
02-01
2023-02-01 04:40:27
·
@winnt님 저는 30대인데도 솔직히 회사가니까 메일이나 결재서류에서 50대 분들이 첨보는 단어들 써서 신기했어요 ㅋㅋㅋ 그럴 때 인터넷 검색해서 대충 뜻은 숙지하고 따라서 써보긴 했지만, 저는 진짜 솔직히 말하면 그런 단어들은 한 세대만 지나도 사라질 단어들이라고 생각해서 몰라도 될 어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50대 이상 아니면 회사에서도 안쓰는데 우리 시대까지는 그나마 접해서 알아듣기만 하는 수준 같거든요
저도 사실 가독성 떨어지는 한자 쓰는거 안좋아해서 학위 논문 쓸 때에도 본문 텍스트는 전부 영어인데 템플릿에는 한자가 많은게 맘에 안들어서, 한자 싹다 지우고 영어로 템플릿 전부 수정했어요.
삭제 되었습니다.
타이거가면
IP 49.♡.227.234
02-01
2023-02-01 03:14:29
·
@사이드와인더님 개인적으로는 한자어/영어 시너지가 정말 엄청나더라고요. 지금 통용되는 한자어들이 영어 등 유럽어를 번안한 것들이 대부분인 이유도 있겠지요...
winnt
IP 59.♡.100.241
02-01
2023-02-01 03: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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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와인더님 제 경험상, 한자어를 잘 모르거나 우리말 어휘가 부족한 사람들은 영어 표현력도 그렇게 좋진 않았습니다. 단어를 아는 것과는 별개로 말이죠..
저희 중학교 교실에서 저 영상 시리즈 전부를 얼마 전 국어시간에 보았는데요, 성적 상위권의 반응은 어떻게 저걸 몰라? 였고 성적 하위권의 반응은 모른다고 단어 명단에 체크했었습니다. 어휘력 부족은 진짜 심각한게 현실입니다만 그 격차가 성적에 따라 극명히 나뉘는게 더 중요합니다. 전 EBS 문해력 체크에서 거의 모르는게 없었던 걸 보면 평소 책을 읽는 양의 차이가 꽤 크게 작용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반건조우주오징어
IP 4.♡.231.227
02-01
2023-02-01 03: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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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을 찾아보지 않는 습관?도 크게 기여하는 것 같아요. 모르는 영어단어를 문맥으로 추측하는 훈련 같은 걸 더 중시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응급처치지 이게 상시에 우선시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저희집 아이만 봐도 사전을 잘 찾아보지 않더라구요.
이해못하는 아이들도 문제라고 하지만 의외로 시험 문제 문장과 지문 자체가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경우를 여러번 봤습니다. 그나마 학원을 다녀 주입식으로 길들여진 아이들이나 눈칫밥으로 감을 잡을 수 있는 이상하고 앞뒤가 맞지않는 문장으로 내용도 밸밸 꼬아 문제를 만들어 내놓고 아이들의 문해력을 탓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어른의 눈으론 당연해 보이는 문제가 순수하게 배워가는 아이의 눈으로 봤을땐 괴랄한 경우가 가끔 보이더군요.
뭘 물어보는지 누구나 이해가기 쉽게 간결하고 요지가 명확한 문장으로 문제를 만들어야 하는데 정작 읽어보면 어렵게만 만들려고 이것저것 나열만 해놓고선 왜 이걸 못알아들어?라고 따지는 분위기를 아이들 시험문제에서 종종 보네요.
저도 고등학교에 있는데 아이들 어휘력 문해력 정말 심각합니다. 감정표현은 대박, 개망했어요, 좋았어요.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요... 한번은 복도에서 고3 애들에게 '너희 왜 이렇게 산 송장처럼 다니고 있어~' 라고 말하는데 표정 변화가 없길래 물어보니 송장이 뭐냐고 하더라구요... 시험때 질문 들어와서 가보면 시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서 자신이 이해한 것이 맞는지 물어보는 것이 99% 입니다. 문장 구조는 이미 교재에서 흔히 접해왔던 것과 똑같이 만들어서 이중 의미가 되지 않도록 만드는데 말이죠...
-멍멍곰-
IP 194.♡.89.191
02-01
2023-02-01 04: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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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전 시대에는 다들 엄청 책끼고 사신 것처럼들 말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제가 지금 30중반 입니다만 저 학교다닐때도 만화책이 아닌 책을 열심히 보는 애들 한반에 열명도 안됐습니다. 그나마 그 책보는 애들 열명 중에도 여덟아홉은 판타지, 무협 보는거였구요. 고전문학이나 시집 이런게 좋아서 읽는다? 반에 한두명이었죠.
요즘애들이 책을 안읽는다는데 웹툰, 웹소설 잘만보고 유튭, 인스타, 틱톡등 sns 끼고 살죠. 영상을 보는게 독서는 아니지만 그때 귀로 들리는 건 엄연히 한국말 아닌가요? 웹툰, 웹소설, sns는 다 영어로 적혀있나요? 한글로 적혀있습니다.
저런 컨텐츠의 크리에이터들의 어휘 선택이 한정적이라 아는 단어의 갯수가 예전보다 작은것 같더라 라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막상 그 크리에이터들은 요즘 학생들이 아니라 이전 세대의 어른들이에요.
그들이 쓰는 어휘가 한정적이라 그걸 보고 들은 애들이 어휘가 떨어진다면 그건 요즘 학생들 문제라기보다 이전세대 어휘력이 문제인거겠죠?
그리고 저희세대때도 신문이라거나 뭐 주간동아, 월간조선따위에 나오는 한자 고어들 모른다고 요즘애들 어휘력 딸린다. 세상이 말세다고 호들갑떨었구요. 필수교육에서 한자 없앤다고 할때도 애들 지금도 문해력 떨어져서 큰일인데 한자까지 안배우면 나라 망한다고 난리였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지금 그런 단어들 모른다고 문제삼는 사람 있나요? 나라가 망하기라도 했나요? (사실 요즘 좀 망해가는 거 같긴 한데 이건 오히려 전적으로 우리 탓이죠. 어휘력 딸린다는 요즘 애들은 그때 투표권도 없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요즘 애들 문해력 떨어진다는 소리는 그냥 요즘 것들은 예의가 없어의 다른 버전 같습니다. 고대 이집트때부터 아랫세대에게 했다던 유구한 전통이죠. ㅎㅎ
저들이 모르는 단어는 쟤들끼리 소통하고 즐기는데 문제가 없으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추가적으로 안 외운 것 뿐일거구요.
요즘 학생들도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성적을 잘받기 위한 필요성을 느껴서 알아서 공부하고 외워서 어른들 못지 않게 어휘 많이 알겁니다.
뭐 지금 공부에 필요성 못느껴서 모르던 애들도 막상 사회나와서 상사가 뭐라고 말하는데 단어를 못알아들어서 혼나고 그런다? 그러면 필요성을 느끼겠죠. 그렇게 지가 필요해지면 누가 하지 말라고 말려도 알아서 검색하고 익힐거에요.
예전처럼 당장 사전없으면 찾아볼 수 없는 시대도 아니고 폰으로 손가락 몇번, 혹은 음성인식 몇마디로 끝나는 세상인걸요.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지금 기성세대 중 어릴적부터 활자중독이라 어휘좀 많이 안다 자부하는 분들 계실텐데요. 그런 분중 아무나 한명 잡아서 당장 어디 공사현장에 대려다놓으면 현장에서 말하는 거 절반도 못알아들을겁니다.
그렇다고 지금 현장 인부하시는 분들 태어날때부터 그렇게 태어난 것도 아니고 학교에서 가르친 것도 아니에요. 현장언어를 모르면 일을 못하니까 신참일때 구박당하고 눈치보고 자기가 필요성을 간절하게 느끼게되니 알아서 배우고 쓰는거죠.
요즘애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당장 걱정스러워보일 순 있지만 쟤네도 막상 사회 나오면 알아서 잘할거에요.
@-멍멍곰-님 공감합니다. 자식세대는 부모세대가 쓰는 어휘에서 벗어나지 못한거죠. 출납원이란 말은 한자어라 대층 들어도 뜻은 알겠지만 솔직히 살면서 한번도 써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단어라, 애들도 들어본 일 없을거 같아요. 게다가 요즘은 한자어보다 영어가 많아져서 한자 중요도도 떨어지고 애들은 접할 기회가 줄었죠. 옛날 어른들은 영어는 몰라도 한자로 신문을 읽으시던 분들이잖아요. 우리세대는 그런 부모들 아래서 자라서 한자어를 어느정도는 최소한 익히게 된거겠죠.
전 30대인데도 저보다도 우리 엄빠들 세대 어르신분들이 영어는 몰라도 한국어 어휘력은 훨씬 풍부하더라구요 지금 세대는 우리세대보다 한국어 어휘력이 좀더 줄고 영어 어휘력이 좀더 늘어났겠죠
물론 방송에 노출된건 너무 심각한 수준이긴 한데, 그건 그냥 우리나라가 원래 수업시간에 질문 안하고 대답 안하고 이런 분위기라 애들이 알고 있는데도 입 다물고 있는거 아닐까요? 몇몇 애들이 몰라서 질문 나올 수는 있어도 다수가 모를거라는건 사실 납득이 안돼요 제가 학교 수업은 안나가봤어서 전체는 몰라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조카들만 봐도 저정도는 아니던데..
MentalisT
IP 61.♡.7.72
02-01
2023-02-01 04: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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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는.. 모르는 걸 맞닥뜨리는 상황을 자주 겪어야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쩔 수 없어요. 그런 환경이 가장 잘 조성되어 있는 게 '책'일 뿐인 거지;; 다른 걸로 한다고 해서 불가능한 건 아니죠. 문제는 모르는 어휘를 봤을 때 확인하고 어떨 때 쓰는지 곱씹어보고 가야 하는데.. 그냥 지나가면 그대로 모르는 거죠. 지금 세대는 '활자'보다는 '영상'이 훨씬 익숙한 세대라 더 그런 면도 크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문자로 정보를 받아들이는게 구식이다란 느낌일까요, 요즘 아이들에겐? 성인들 중에서도 동영상, 그것도 쇼츠만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들을 실제로 보니까 좀 걱정스럽더라구요. 영화 idiocracy 보면 본능에만 충실한 사람들이 늘면서 언어가 퇴화하죠. 문법이 붕괴되고 어휘도 단순해지구요. 이게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살얼음
IP 175.♡.41.116
02-01
2023-02-01 06: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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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말은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중요한 말이니 너도 알아야 한다. 너는 알고 나는 모르는 단어는 내가 들어본 적 없으니 잘 안 쓰는 말이고 중요하지 않은 말이다. ㅋㅋㅋ
한글쓰기
IP 98.♡.81.136
02-01
2023-02-01 06:19:28
·
한자에 기반한 단어들이 잊히고 이제 영어단어를 직접적으로 써서 그렇다고 봅니다. 이제 그런 단어들은 <옛날> 말이 돼버리게 됩니다. 지금 이 글타래만 보더라도 한국어로 쓸 수 있는 단어들이 있는데 영어 단어를 쓰는 일이 많습니다.
제 아이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책을 좋아합니다. 고전도 많이 읽습니다. 단어 지식은 미국에 여러 세대가 살은 아이들보다 더 좋습니다. 이것을 보니, <옛날> 말을 익히려면 고전 --이라고 해봤자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니지만 -- 책을 많이 봐야 하고, 독서량은 좀 더 늘어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옛날에는 독서를 많이 했냐는 의문도 있을 수 있지만, 예전에 책 정말 많이 봤습니다. 옛날에는 아이들이 볼만한 티브이 프로그램이 나오는 시간도 한정되어 있었고, 오락거리가 지금처럼 그리 많지도, 접근도 쉽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한자 안 배우면 큰일이다 했던 것도 사실이고 그 후로 많이 변했습니다. 지금은 그때와 양상이 다르다고 봅니다. 지금은 자연스레 스며드는 외래어라면 이해를 하지만, 그것보단 무조건 영어로 더 쓰려고 노력합니다.
한국을 떠나와 가끔 가보니 해마다 사람들이 쓰는 단어가 바뀌는 것을 관찰할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나 한국 분위기는 유행어에 꽤나 민감합니다.
10-15년 전만 해도 지금처럼 외국어의 남발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너도 나도 쓰고, 가끔은 제 일상생활에 잘 쓰지 않는 단어도 한국에서는 자주 쓰는 것도 봅니다. (저는 미국에서 35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회사나성인으로서의 한국 사회에 대한 경험은 없습니다. 교포사회도 접하는 적이 별로 없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빠르게 "한국어"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한자에 기반했던 많은 한국단어가 영어단어로 교체되고 있는 게 첫 번째 문제이고, 두 번째는 모든 나이대에 걸쳐, 모든 나라 대부분의 독서량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접하는 정보의 양은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 봅니다. 대부분 가볍고 쉬운 대화와 문체, 그리고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이해가 더 빠르면 좋습니다만, 아예 쓰는 단어를 모른다던가, 외래어도 아닌 외국어로 대체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보모"의 예를 들면, 아마도 아이들은 "베이비시터"는 알 것이라 봅니다. 외국어가 그 단어를 대체하고 이제 외래어로 변하기 시작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효율이 좋아서, 이해하기 더 쉬워서가 아닙니다. 단어도 더 길고, "베이비" + "시터"의 단어들의 뜻을 아는 영어권 사람들에게 쉬운 말입니다. "보모"는 "보호하다"에서 보와, 어미"모"를 알고 있으면 쉽게 유추가 되며 더 짧은 단어입니다. 우리는 한자문화권이지만 한자 글자 자체를 알지는 못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의미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의 이런 상황은 왜 그런 것일까요? 외국에 대한 동경, 유학생들의 귀국, 미디어+기술이라 봅니다. 문화의 침입과 분별없이 받아들이는 점이 우려됩니다.
제러미 리프킨 최근 책을 보니 물어보고 스스로 찾아보는 시대가 아니라 검색해서 영상으로 보기때문에 사용 어휘가 줄어들었다는 군요. 이전 세대와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고 정보습득 방법이 달라서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아무래도 검색창 입력, 일상의 말로만 구성된 영상을 보면 쓰는 단어가 한정적이겠구나 했습니다.
사사동
IP 125.♡.242.82
02-01
2023-02-01 06: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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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험한 바 20대, 30대라고 더 좋지는 않습니다. 글보다는 시청각에 더 익숙해서 그런건 아닐런지요.
지금은 모자란 표현의 정석처럼 되어버린, “능지가 처참하다” 라는 말도 원뜻을 알면 당황할 젊은이들 많을 겁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좀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당장 이 문장의 원뜻은 이건데, 저러한 상황에서는 유희적인 표현으로도 쓰여” 라고 할 수 있는 갖가지 표현들이 존재하고 그것들은 지금도 계속 말줄임과 신조어로 살을 붙여나가는데 어떻게 그것들을 다 외우고 있을까요.. 적당히 본인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해하려 들겠죠. 본인이 원하는 아이디와 닉네임을 선택할 수 있고, 비밀번호 4자리만 알아도 보안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었던, 우리하고는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이니까요... 그렇게 이해해주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청동기 시절로 넘어가던 시기에 신석기인들은 뭐라고 했을까요.. 요즘 것들은 돌 하나도 제대로 다룰 줄 모른다고... 큰일이라고 쟤들 대체 어떻게 하지.. 뭐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요? 언어를 현재의 우리만의 고유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지내면 조금 곤란한 게, 이미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들도... 이전 시대를 살고 계셨던 어른들이 생각할 땐 형편없는 수준일 겁니다.
테트라큐브
IP 110.♡.220.210
02-01
2023-02-01 06: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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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주작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 함 : 괜히 나댐 끄덕끄덕
생각해보면 애들 수능이나 내신 성적 잘 나오려면 문학이던 비문학이던 글을 잘 읽어야 합니다
문학 비문학 지문은 본문의 예보다 훨씬 다양한 어휘와 표현들이 사용되고요
애들이 떨어진다고요..? ㅋㅋㅋ
오히려 20304050 때 읽는 책보다 10 대가 읽는 책이 더 많을껄요
귀차나차나
IP 222.♡.14.102
02-01
2023-02-01 06: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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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변화일지도 모르죠....
무야호-
IP 106.♡.131.220
02-01
2023-02-01 06: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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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가서 해도 똑같고 회사가서 해도 똑같고 노인정가서 해도 똑같은 영상 나옵니다에 한 표 겁니다 ㅋㅋ
좀 웃긴게 영어로라도 알면되지 않냐는데... lawyer가 변호사인건 아는데 변호라는걸 모른다는데 그럼 lawyer 뜻을 모르는거 아닌가요? 뭐 아직 학생이니 배우면 되긴하지만요.... 그리고 이런 프로는 좀 색안경 끼고봐야합니다. 결과에 맞춰 만드는거가 대다수라...
DRJang
IP 121.♡.174.247
02-01
2023-02-01 07: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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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라는게 결국 써야지 늘어나는 겁니다. 많이 읽거나 들어도, 쓰지를 않으면 늘지 않는 거죠. 그러니까 현재 우리 교육에서 아이들이 자신이 가진 생각을 말하거나, 쓸 일이 없다는 겁니다. 자신이 하는 말에 격식을 갖추거나, 꾸미면서 단어와 어휘를 확장 할 일이 없다는 겁니다. 그냥 암기 만 하고, 복사/붙여넣기만 하니 기본적인 단어와 어휘 외에는 늘어나는게 없는거죠.
옥상별빛
IP 118.♡.14.189
02-01
2023-02-01 07: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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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어휘력 안좋은 사람들 많은데요 굳이 10대 만 겨냥하는게 웃긴거죠
보라빛꿈
IP 182.♡.155.30
02-01
2023-02-01 0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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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학업 수행 능력이 떨어지긴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건 수능 을 없애고 수시랑 입학사정관제 도입하면서
아예 역전이 불가능한 수험 분위기를 만들면서 애초에 학급의 하위권은 하위권이라 노력을 안해요
수능 안 없어졌고요. 일년에 한번 시험을 위한 단답형 수능문제 잘 풀기 위해 잘도 수업시간 잘 돌아가겠습니다.
히로히로
IP 125.♡.117.228
02-01
2023-02-01 08: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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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카교육에 당연 관여할 사항은 아니지만, 기초한자 공부는 꼭 많이 제안할 예정이고 그럴꺼라고 했습니다 (아직 애기;) 개인적으로 중국을 싫어하는 쪽이지만 우리나라가 아직도 한자어 단어에 대한 의존도가 커서... (저 캡쳐에서 나온 단어들도 다 한자어 표기죠..양분, 변호사, 가제, 위화감 등등) 적어도 기초한자 정도는 배우게 할 예정입니다 ^^;
케헤헥
IP 98.♡.237.45
02-01
2023-02-01 08: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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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3-40대 분들 중 고등학교 다녔을때에도 같은 식으로 조사를 해보면 마찬가지일듯 합니다. 조사 자체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모르는 학생이 몇명인지 파악해서 비율로 따져본다면 과연 크게 차이날까요? 40대인 제가 학교 다녔을때도 어휘력이 떨어졌던 애들 많이 있었는데요^^;
삭제 되었습니다.
합천박무석
IP 14.♡.231.128
02-01
2023-02-01 0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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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학원을 그렇게 보낸다는데 상태들은 왜 저모양인건가요……
신바따
IP 223.♡.164.81
02-01
2023-02-01 0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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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쓰는 언어의 결이 틀려서 그렇겠죠. 요즘 쓰지도 않는 단어들 나열해 놓고 어휘력 모자라다고 할건 아니라 봅니다.
한자세대와 한글세대의 차이가 이런거라고 봅니다. 한자의 어휘를 한글로 받아들일수 있는지가 저기의 포인트 같네요. 자기가 써보지 않으면 1도 이해를 못하는거라고 보구요.
저도 한자식 용어들 보면 모르는 말들이 많아요. 제 분야가 아니거나 관심이 없어서 그렇구요.
중국식 한자가 아니더라도 한국어에 들어가는 기본 한자를 다 이해는 못하더라도 한자어를 이해해야 저 말들을 하나하나 보이게 될것이핲생각이 들구요.
IP 114.♡.202.224
02-01
2023-02-01 08: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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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언어는 변하는 움직이는 생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려나 조선시대 쓰던 단어중에 우리가 못알아 듣는 단어가 엄청 많듯이요. 대신 그들이 모르는 단어들을 우리가 많이 쓰겠지요. 윗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가면서 죽는 단어도 생기고 새로 생기는 단어도 생기는 것들이 축척되는거죠.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한자어 기반의 단어들이 많았는데, 사실 이것도 외래어고 현재는 우리나라에 정착되어 우리나라 말이다 라고 하고있지만, 처음 쓰일때는 아니었겠죠. 우리나라는 강대국에 끼어있는 작은나라여서 외래어를 많이 쓸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이 강해질땐 일본어 기반 단어를 많이 쓰고 미국이 강할땐 영어 기반 단어를 많이 쓰죠.
제 부모님 세대만 해도 한자로 만들어진 단어를 아는 수준보다 한발 나아가 한자를 전부 읽을 수 있는게 기본인 세대셨죠. 저는 하나도 못읽습니다. 뜻은 대충은 거의 알죠. 하지만 영어가 훨씬 편합니다. 우리 밑세대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간거고 그런식으로 한자어 기반의 언어가 점점 영어 기반으로 바뀌어갈거라 봅니다.
요즘 애들은 그냥 영어 단어를 문장에 섞어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심지어 어른들도 많이요.
저는 이게 예전 한자어를 섞어 쓰던거랑 비슷할거라고 봅니다. 아주 예전 중국에 유학이든 다녀와서 신문물을 경험하고 한자어로 된 단어들을 쓸때 기성세대들도 비슷하게 느꼈을거 같아요.
분명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보다 빨리 변하는 것이 있습니다. 언어포함 모든것이요. 이거는 나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한 예로 한중일 중 영어를 제일 잘하는 것의 원인도 거기 있다고 생각하고, 그로 인한 장점은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님 맞는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언어와 문화 자체가 한자권이고 서양은 라틴어권이고 지금의 영어가 만연한 점에서는 조금 다른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영어를 제일 잘하는 게 강점인지 문화와 언어를 안 지켜서 그런 건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IP 101.♡.42.165
02-01
2023-02-01 12: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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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쓰기님 음 저는 분명히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지식이 영어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지역 역사등 마이너한 분야를 제외하면 어느 영역을 막론하고 말이죠.
그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 이 것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능력을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중에는 빠르게 잘 키우고 있다고 봅니다.
한자 문화권인게 개인적으로 사실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우리나라 언어는 또 중국과 아예 계열이 다르죠. 그냥 한자 기반 단어를 쓴 것 뿐이죠. 그거를 라틴 기반의 영어 단어를 쓴다한들 한국어 입장에서는 단어 바뀌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색 이라는 단어를 요즘은 거의 안쓰고 컬러 라고 말들하죠. 근데 컬러가 한자가 아닌게 의사소통에 문제가 되는지요? 나중에는 컬러가 국어사전에 등재되고 한국어로 인정될 날이 올거라고 봅니다. 아마 지금 쓰고 있는 한자어도 이런식으로 한국어에 포함이 되었겠지요.
그리고 한자와 라틴어 기반이 다른것을 걱정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거기서 오는 이점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 한자어 기반 단어의 한자를 찾아서 뜻을 보면 그냥 크게 도움이 안되고 자기 설명 되풀이일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그럴때 전혀 다른 문화권의 설명을 보면 크로스체크라고 할까 더 확실해지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리고 서양과 동양의 융합을 해내는 것이 우리나라의 장점이 될 수 있겠죠. 사실 요즘 한류가 인정받는것도 우리 고유의 것이 인정받는다라기보다 여러 문화를 잘 버무린 것이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괜히 비빔밥의 나라가 아니듯이요.
한글쓰기
IP 98.♡.81.136
02-01
2023-02-01 12: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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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물론 영어를 잘하는 것 자체는 장점이지만 그것이 우리 것을 지키지 못하거나 버리고 습득한 것이라면 조금 숙고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모든 지식이 영어로 생성되기에 더 우리 것 또한 지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을 흐름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느냐, 거기에 따라 우리 것도 지키며 조심히 조화를 시키는 것이냐는 누가 원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심사숙고 없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것은 조심스럽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한글쓰기
IP 98.♡.81.136
02-01
2023-02-01 08: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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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한국도 있어요.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일수록 쓰는 단어들이 달랐습니다.
tkawkd
IP 112.♡.17.251
02-01
2023-02-01 08: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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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개판인데 국어교육이 제대로 될까? 한글학회는 정부 예산 받아먹고 노는 단체이고 교육부는 식민사관으로 쪄들어 있는데,,,, 뭐가 되겠어... 그냥 가는거야...
우주에평화를
IP 61.♡.28.58
02-01
2023-02-01 10: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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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awkd님 공원에 최근에 오셨나봐요 여기 관리자께서 양반이시라 불편해하십니다 Yo를 붙이시면 해결됩니다 현재상황은 경고에 삭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chacannara
IP 39.♡.24.65
02-01
2023-02-01 08: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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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도 문제이긴 하는데 모르는 단어 있으면 무조건 확인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늙은얼굴
IP 123.♡.251.88
02-01
2023-02-01 08: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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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처음이 있지요 학생들은 그 처음을 학교에서 배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모르는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모르는 걸 학습 안 하려 하는 태도는 잘못이라 생각하거든요
독서력 부족, 영상물의 대세, 다언어적 특성... 뭐 다양한 해석 다 좋은데요... 정작 시험을 치고 평가를 받고 사회 생활을 할 때 저런 상태를 이해해주는 경우가 없으니 그런 해석들이 당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특히 아주 보수적인 법조계나 기술직의 경우 스스로 새로운 세대를 위한 변화를 먼저 꾀할리 없으니까요. 이건 경향의 문제가 아니라 학습권의 문제로 다루어져야 하고 종국에는 차등의 문제로 확대될꺼라 생각합니다.
언어는 원래 변하기 마련이고, 표현 어휘가 줄었다기보다는 새로운 어휘가 많이 는거죠. 선생님이나 여기 댓글 쓴 분들은 이미 기성세대이고, 학교수업이니 더더욱 신조어를 안 쓰는거구요. 딱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문학 작품 언급하는 댓글들도 보이는데, 어려운 말 쓴다고 수준높은 작품이 되는건 아니죠. 세종대왕님이 슬퍼하시겠어요.. 그런게 싫어서 한글을 만드신건데.
어른들이 더 잘 알만한 단어를 가지고, 어린 학생들의 어휘력을 평가하는 것이 정당해 보이진 않네요. 예전과 비교해 보면, 커뮤니티나 SNS를 하면서 글을 읽고 쓰는 빈도가 훨씬 많아졌고 이런 환경은 어른들 보다는 아이들이 더 익숙할 겁니다. 저만 해도 어렸을 때 집에서 TV만 주야장천 봤었는데 요즘 애들은 정말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언어를 접할텐데, 과연 그들보다 내가 언어 수준이 더 높았을까 싶습니다. 다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딱히.. 지금 30대인 제 동생이 대학생 시절 ‘구축하다’에 짓다 말고 사냥하다란 뜻이 있는 줄 모르는거 보고도 별 생각 안했습니다. 서울대 법대생이었는데도 말이죠. 그냥 안쓰이는 단어는 나중에 알게되거나 영원히 몰라도 되거나 둘중 하나겠죠. 학습 태도(그런걸 뭐하러 아느냐)는 케바케 일거라 생각합니다. 국평오는 괜히 있는 단어가 아니니까요.
한글쓰기
IP 98.♡.81.136
02-01
2023-02-01 09: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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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Mon님 저도 그런 뜻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지금 배웠습니다. ^^ 構築 (구축)과 驅逐 (구축) 의 다른 점이군요.
@커버플로우님 제 글은 학생들이 출납원 같은 단어의 뜻을 모르는 이유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좀 더 이해하기 편하게 하는 이유라면 계산원 같은 단어를 써도 될 것 같긴 합니다.
규스파
IP 116.♡.223.193
02-01
2023-02-01 10: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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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쓰기님 저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은행을 거의 안 간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만약 간다면 아마도 "창구직원"으로 이야기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가끔 은행 가면 안내 하시는 분이 "창구직원"으로 많이 언급한 것을 들었어요. 다만 아이들이 "창구"를 알지를 모르겠네요.
064
IP 121.♡.168.82
02-01
2023-02-01 10: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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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Mon님 일본 애니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라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 건담에서 많이 볼 수 있죠. '적기를 구축한다!'ㅎㅎ
hanshara
IP 220.♡.141.126
02-01
2023-02-01 10: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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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Mon님 구축(驅逐)하다는 사냥하다라는 뜻이 아니라 몰아내다라는 뜻입니다. 구축함,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다..모두 밀어내어 없애고 몰아낸다라는 뜻이지 사냥하다라는 뜻은 없습니다.
인생의절반은협상
IP 118.♡.4.239
02-01
2023-02-01 08: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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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우리애들하고 책을 많이 읽습니다. 독서나 어휘력은 생각의 깊이와 수준을 가늠한다고 생각합니다.
리멤버 리벰버
IP 218.♡.27.225
02-01
2023-02-01 08: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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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자를 가르쳐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한자어가 많기 때문에 한자를 공부시켜야 의미를 깨닫는 이들이 늘어날 것 같아요 저도 초등학교 때 한자 잘했었거든요 그 때문인지 어휘력이 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결국 한자어에 대한 뜻풀이가 되냐 안되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떡빵
IP 39.♡.25.124
02-01
2023-02-01 08: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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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가 진짜 심각한거면 10대의 어휘를 논할게 아니고 요즘의 교육과정이 문제가 아닐까요?
인형의제국
IP 121.♡.233.65
02-01
2023-02-01 08: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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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 이과 교수님하고 얘길하면 대학 수업 진도가 안 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석 펴서 수학 가르키고...금일 이라고 공지 했다가 단톡방에 왜 어렵게 써서 사람 헤깔리게 하냐라고 조교한데 뭐라 했다고 사건이 있었다고 하더군요...솔직히 금일은 알지 않을까....(금일을 금요일로 알았다고 하더군요)
하얀두부술사
IP 125.♡.227.13
02-01
2023-02-01 08: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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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다닝때 국어사전과 옥편 들고다니면서 신문이나 운수좋은날과같은 단편소설모음집(수능대비용) 읽으면서 단어하나하나 아래에 사전에서 뜻 찾아서 써가면서 읽었었는데ㅡ이게 점점 쌓이더라구요. 그렇게 하지ㅡ많으면 일상생활에서 익히는건 한계가ㅡ있어보여요. 특히 한자를 공브하지ㅡ않으면 더더욱 그렇구요.
BearsV7
IP 124.♡.37.150
02-01
2023-02-01 08: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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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건 한자 교육의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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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뉴스 기사마저 어휘력 수준이 떨어지는 요즘세상에 더욱 더 독서를 안하고 그나마저도 자기개발 서적이나 주식 경제 서적으로만 소비되는 세상이라...어휘력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는거죠...
활자를 만들어내는 TV 인터넷 뉴스등의 PD 기자들도 독서를 안하니 수준낮은 어휘력을 각종 미디어에 쏟아져 나오는게 현실입니다.
/Vollago
제가 댓글단 내용에 독서뿐만 아니라 직접간접으로 접하는 매스 미디어의 활자수준또한 몽쉘님이 처음 접할때랑 다르게 갈수록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것도 문제라고 할수 있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은 어휘 뿐 아니라 논리력, 사고력, 언변, 작문에도 매우 매우 도움되는 것임이 틀림 없다는 것을 30대를 넘어서 진심으로 이해했지만 실행이 안되고 있고 아이에게도 전파가 안되는 현실입니다. ㅠㅠ
자막대로 선생님 멘트가 "진짜 몰라요?"
라고 반문하는 건 학생을 오히려 위축시켜서 추가 질문을 안할 것 같아요.
그냥 순순히 알려주는게 질문한 학생을 마주하는 상황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학생인걸요. 모르면 알려주면 돼죠. 모르니까 배우는 학생이죠 뭐...
단, 학생들 스스로 모르는게 당당하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하도 모르는게 당당한 빌런들 짤을 봤어서요 ㅋㅋ
김영하 작가가 극작수업 때 '짜증난다.'를 못 쓰게 했던 일화가 기억에 나네요.
농사를 짓던 할아버지 세대와 달리
보를 볼 일이 없는 우리들은
봇물 터지다라는 말이 머리 속에 딱 안그려져서
낯설것 같아요
예전 그 방송도 그렇고 본문 방송도 보면 결과를 정해놓고 좀 과장해서 촬영한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ebs에 좋은 프로들도 많지만 일부 다튜나 프로들은 결과부터 정해놓고 촬영했단 의혹 받는것들이 좀 있는거 같던데... 개인적으론 이프로도 그래 보입니다.
본문에 제가 쓴 것도 보셨나요? 수학 문제 풀 때 문장을 이해 못해서 질문하는 세상이 왔어요..
게다가 방송을 보면 우리에겐 익숙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를 수 밖에 없는 단어들 위주로 물어보는데 이건 저 나이땐 모르는게 문제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고등학생때등을 되돌아보면 공부할때나 책을 읽을때 혹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모르거나 처음들어보는 단어들이 상당히 있었고.. 본문캡쳐에서 아이들이 모른다 했던거 중 일부는 저도 고등학생때 알았던 기억이 있는 단어들인데...
성인이 된 지금은 모두 다 알고 있네요.
요즘은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아이들이 알아야 할 것들 더 많으니 시간이 더 걸릴뿐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해나간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들 습득을 한다고 봐요.
그것도 길다고 못 읽거나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수학이 어려워서 못 푸는 게 아니라(단순히 학업성취도 문제가 아니라) 서너줄 문제를 이해 못 해서 질문 한다는 얘기입니다
20년전에도 수학은 국어의 영역이었던 같아요
애초에 질문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반에서 30프로는 되었을겁니다.
저런거 지금 다시 찍으면 더 심해진 상태일거에요
얼마전 설날전에 설빔해라 하고 돈주는데 설빙???으로 이해하는 사례들도 나올 정도니 ㅋㅋㅋㅋㅋㅋ
무언가를 글로 표현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없이 막써버린 초안 같은 글들이 소설로 많이 출판이 되더라구요.
이 테스트가 공신력있는 테스트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고등학교 2학년 수준이면 상위 30프로는 나와야 된다고 보는데 성인들한테 시켜봐도 절반 간당간당 넘는사람이 태반입니다.
40%에 초등고학년 수준이네요
책을 봐도 이해력이 낮은걸 이제 알겠네요
적당히 넘어갔던게 원인인것같습니다
심각하군요..
저도요
남의 어휘력 책망할 때가 아니었네요 ㅠ.ㅠ;;;;
문제가 생각보다 많네요
그래도 한 자리 수가 나와서 다행이네요.
7.78% ^^
와 어렵네요.. 몇 개는 찍었습니다...
상위 10%선이면 실생활 or 비지니스 레벨로는 아무 문제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자를 잘 몰라서 좀 어려워요.
TV만 보던 시대의 사람들은 어휘의 폭이 넓어요
드라마만 해도 작가들이 사용하는 어휘의 폭이 넓고 사극같은 경우만 해도 구어체를 많이 사용하여 시청자들이 거기에 학습되는 효과가 상당했죠
유튜브 시대가 되면서는 1인 창작자가 쓰는 단어만 쓰게 되었습니다.. 전문 작가가 없기도 하고 신조어를 쓰면서 어휘의 폭이 좁아요
늙는건 그런건가보다 치겠지만 이런 문제는 어떻게든 되돌려보고 싶네요..
한자어라 접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아니다 보니 충분히 모를 수 있습니다.
학생이니까요. 배우면 되지요. 대신 영어는 저희 세대때 보다 훨씬 잘할걸요.
영어 어휘도 한계가 있겠죠. 예전 세대보다 읽기 중심에서 회화 중심으로 옮겨 갈 수는 있어도요
영어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더 좋죠.
제가 가르치는 입장이였으면 굳이 한글로 안알려주고
영어로 뜻 풀어서 알려주겠습니다
번역은 나중에 머리 다 크고 해도 안늦죠.
저나이때는 몰라도 됩니다. 배우면 되고 습득도 엄청나게 좋기때문에
굳이 걱정할 문제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어렸을때 한자어로 된 단어 많이 몰랐습니다ㅋ
그리고 영어로 뜻을 풀어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기는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잖아요. 한국에 사는 한국 아이들에게 "영어 단어"의 뜻을 "한글 단어"로 썼는데 "이해를 못해서" 영어로 설명해 준다는 것이 어불성설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저 나이" 때 모르면, 나중에 커도 모릅니다. 나중에 커서 저걸 알려주는 곳도, 사람도 없거든요. 교수들이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회사 상사가 알려주는 것도 아니지요.
마지막으로 영어 단어의 기반에 라틴어가 되게 많습니다. 하지만 그 라틴어를 모른다고 미국 애들이 영어 단어의 뜻을 모르는 것은 아니거든요. 제가 적은 말 중에서도 "영어" "단어" "기반" "미국" 등등 상당수의 단어가 한자어가 기반인데도 그 한자어를 모른다고 뜻을 모르는게 아니지요.
솔직히 말해서 저건 그냥 "무식" 한거에요. 배울 생각도 안하고, 배울 마음도 없으며, 그냥 "싸구려" 언어와 문화로 사는 인생이 되는겁니다.
현직 고등학생들 국어 가르치는데요.
저희땐 공부 안하면 무협지나 판타지 소설을 보든 하다못해 만화책이라도 보며 글을 읽었지만요.
요즘 애들 유튭이나 인스타 보면서 글 자체를 읽으려 하지 않아요. 심지어 유튭 볼 때 자막도 안읽으려고 합니다.
단순히 세대가 달라져서 언어가 달리진 문제가 아니라 단어 그리고 문해력 자체가 매우 수준 낮습니다.
요근래 경험한 몇 가지 예를 들자면
화자는 현대 문명에 대해 회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를 보더니 샘! 갑자기 왜 회의를 해요?…아니 누구랑 해요?
“윗 글의 화자를 (가)라고 하고 보기의 화자를 (나)라고 할 때, 가와 나의 가상의 대화이다. 옳지 않은 것은?
가 : 솰라솰라
나 : 솰라솰라..”
이런 문제를 보더니
학생 : 어? 샘! 저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얘네가 어케 알아여??
저 : 응? 뮤슨 소리야??
학생 : 여기 보면 ‘나’가 이렇게 말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구여! 그러니까 이게 틀린거죠?…
저걸 단순히 세대가 바뀌어서 그렇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웹소설 작가들이 사용하는 어휘 자체가 너무 부족합니다.
유튜브 트위치도 그래요
심지어 요새는 10분 영상도 지루하다고
더 짧은 1분이나 그.이하의 틱톡이나 쇼츠가 주류라죠
상황이 날로 악화되는건 명백합니다.
저 나이 때 애들은 아는 애들은 조용하고, 모르는 애들만 시끄럽기도 하지 않나요.. 출납원은 글도 아니고 말로는 들어본적도 없는 듯요..
이력서 쓸때 직종에 회계자금쪽 포지션 업무로 자금집행 및 출납업무 있는데요.
출납원...요즘 은행에서 텔러도 출납원 인데요
생소한 용어는 아닌듯 합니다
글로는 자주 쓰이는 단어도, 말로 들으면 새로운 낱말처럼 들리는 단어도 꽤 있어요.
저 얘들은 특히나 관련 직종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독서를 많이 해서 글자에서 뜻이 연상되는 애가 아니면 뜻을 짐작하기 어려울거예요.
이 짤은 잊을 만하면 올라오는 단골 짤이긴 한데,
단어 모르는 사람들 사례를 과장해서 PD의 의도대로 연출하면, 저런 짤 나오는 거죠. ㅋㅋㅋ
/Vollago
접하는 단어의 폭 자체가 많이 줄어들고 단순화 되었습니다
예로 윗 댓글에서 말하는 짜증만 하더라도 감정의 다양한 표현을 짜증 하나로 퉁쳐버린 경우입니다
어휘의 폭이 줄어드는 것은 그 사람과 그 세대의 사고의 폭이 줄어드는 것과 동일합니다
개인과 집단이 사고가 단순해진다는 뜻이 되죠.. 멍청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등 다른 사회에서도 동일한 현상들이 나타났고요.. 사회 경제 정치적으로 까지 그 영향이 있었죠
특히나 1인 미디어 유튜브가 이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대박 뇌절 극혐 이런 단어로 소위 퉁쳐버립니다
(양넘들은 어썸~ 이런?)
사실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예전에는 TV에서조차 맛이 어떻다를 표현했다면, 지금은 JMT로 끝내죠. 세밀하게 표현하지 못한다는건 그렇게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것 같아요
결국 단어는 아날로그 세상을 자기에 맞게 양자화하는 도구니까요
난이도 높은 수능 수학/물리 문제 풀라고 하면, 과연 풀 수 있을가요?
학생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문제 이며, 저것들을 청소년기에 다 알 필요는 없자나요?
성장하면서 배우면 되죠.
한글로 써있는 수학 문제 자체를 이해 못하는 애들이 많아집니다. 문해력이 엄청 떨어졌어요.
수학시간이면 수학을 잘 가르치면 됩니다.
수학을 듣기 위해 온 학생들이 국어나 타 과목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만 배울 수 있다면,
그건 교사의 지도 자질 문제죠.
해외로 유학을 온 것도 아니구요.
사실 그렇게 지적을 하려면 국어 교사를 지적해야 맞는 겁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대부분 의무교육을 받고 있고,
저 아이들도 당연히 그 교육을 받고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교사의 문제이고,
만약 교사가 가르치지 않은게 맞다면,
그건 교사 입장에서도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을 한거겠지요.
만약 모른다고 한다면 가르쳐주면 되는거구요.
학생이 뭘 몰라서 이런 말을 들어야 한다니 참 난감하네요.
모르니까 배우러 오는게 학교인데요;;
저들이 살아갈 세상에도 필요할 단어면 배울테고, 아니면 단어 자체가 사어가 될겁니다.
지금 어른들이 쓰는 언어가 기준이 되어서는 안될 거예요. 학생들은 키오스크 메뉴판 읽는 능력이 월등합니다.
어휘력의 원천은 모르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는데 있지 않을까요?
저는 초등 6년 내내 전과 보지 않고 했던거 같은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5-6학년 때부터는 신문 모든 페이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네요.
책 안읽어도 그정도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만...
생각없이 정보를 그냥 받아들이게 익숙해져 버린거 같아요
보통 우리는 단어의 뜻을 파악할때 사전을 읽어보고 알거나 누가 알려줘서 정확한 뜻을 알게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앞뒤의 문맥에 따라 경험과 논리로 뜻을 이해하는 노력을 하게 되고 반복된 훈련으로 뜻을 파악하게 되는거죠
그런데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싶어요
어휘라는 부분은 단순히 단어를 많이 배워서 알게 된다라기 보다는.. 그 사람의 제반지식들과 논리적 사고가 쌓여서 넓혀지는 것이라 봅니다
알려줘도 걱정하시는 분들 보다 괜찮을거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답답하네요
하긴 굳이 이런저런 걱정할 것 없이 저런 애들은 저렇게 클 거고 내 자식만 내 뜻대로 잘 키우면 되겠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당연히 초등고학년때 기초 한자도 가르쳐야 하고요.
옛날엔 물어보면 저거보다 많이 알았을까요?
물론 독서량이 많이 줄어들은 영향도 있겠지만 과장도 좀 있는 것 같군요.
별 중요하지도 않은 걸 중요한 걸로 포장들을
과목마다 하면서
애들에게 돈 내서 배워라 강요하는 사회가 되네요...
저 본문에서 가제, 보모, 출납원 이런건 충분히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변호나 위화감. 이런 단어는 실생활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는 실용 단어입니다. 그런데 별 중요하지도 않다구요? 포장이라구요…?
지금 사용하신 단어들 중에서 어휘, 강요 이런 단어들 역시 변호, 위화감이란 단어와 난이도나 사용 빈도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팜의추억님께서 댓글로 적으신 저 4줄을 이해 못하고 있으면 쉽게 납득이 되실까요?
그리고 지금 그 누구도 돈 내고 배우라고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학교 수업이나 독서로도 충분히 감당되는 수준이에요 저 본문의 단어들은.. 네이버에 쳐보기만 해도 알 수 있구요.
대체로 어휘력이 떨어지는건 맞지만 또 그렇게 심각한 수준의 친구들은 별로 없다는 겁니다.
대부분 모르는 단어나 표현들은 받아들이려고 하는 편이고요.
난 모르는데 왜 가르치려드냐고 발끈하는 사람은.. 애초에 어휘력 이전에 사회생활이 힘들죠.
그럴 때 인터넷 검색해서 대충 뜻은 숙지하고 따라서 써보긴 했지만, 저는 진짜 솔직히 말하면 그런 단어들은 한 세대만 지나도 사라질 단어들이라고 생각해서 몰라도 될 어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50대 이상 아니면 회사에서도 안쓰는데 우리 시대까지는 그나마 접해서 알아듣기만 하는 수준 같거든요
저도 사실 가독성 떨어지는 한자 쓰는거 안좋아해서 학위 논문 쓸 때에도 본문 텍스트는 전부 영어인데 템플릿에는 한자가 많은게 맘에 안들어서, 한자 싹다 지우고 영어로 템플릿 전부 수정했어요.
전부를 얼마 전 국어시간에 보았는데요,
성적 상위권의 반응은 어떻게 저걸 몰라? 였고
성적 하위권의 반응은 모른다고 단어 명단에 체크했었습니다.
어휘력 부족은 진짜 심각한게 현실입니다만
그 격차가 성적에 따라 극명히 나뉘는게 더 중요합니다.
전 EBS 문해력 체크에서 거의 모르는게 없었던 걸 보면 평소 책을 읽는 양의 차이가 꽤 크게 작용합니다.
모르는 영어단어를 문맥으로 추측하는 훈련 같은 걸 더 중시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응급처치지 이게 상시에 우선시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저희집 아이만 봐도 사전을 잘 찾아보지 않더라구요.
의외로 시험 문제 문장과 지문 자체가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경우를 여러번 봤습니다.
그나마 학원을 다녀 주입식으로 길들여진 아이들이나 눈칫밥으로 감을 잡을 수 있는
이상하고 앞뒤가 맞지않는 문장으로 내용도 밸밸 꼬아 문제를 만들어 내놓고 아이들의 문해력을 탓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어른의 눈으론 당연해 보이는 문제가
순수하게 배워가는 아이의 눈으로 봤을땐 괴랄한 경우가 가끔 보이더군요.
뭘 물어보는지 누구나 이해가기 쉽게
간결하고 요지가 명확한 문장으로 문제를 만들어야 하는데
정작 읽어보면 어렵게만 만들려고 이것저것 나열만 해놓고선 왜 이걸 못알아들어?라고 따지는 분위기를 아이들 시험문제에서 종종 보네요.
한번은 복도에서 고3 애들에게 '너희 왜 이렇게 산 송장처럼 다니고 있어~' 라고 말하는데 표정 변화가 없길래 물어보니 송장이 뭐냐고 하더라구요...
시험때 질문 들어와서 가보면 시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서 자신이 이해한 것이 맞는지 물어보는 것이 99% 입니다. 문장 구조는 이미 교재에서 흔히 접해왔던 것과 똑같이 만들어서 이중 의미가 되지 않도록 만드는데 말이죠...
제가 지금 30중반 입니다만 저 학교다닐때도 만화책이 아닌 책을 열심히 보는 애들 한반에 열명도 안됐습니다.
그나마 그 책보는 애들 열명 중에도 여덟아홉은 판타지, 무협 보는거였구요.
고전문학이나 시집 이런게 좋아서 읽는다? 반에 한두명이었죠.
요즘애들이 책을 안읽는다는데 웹툰, 웹소설 잘만보고 유튭, 인스타, 틱톡등 sns 끼고 살죠.
영상을 보는게 독서는 아니지만 그때 귀로 들리는 건 엄연히 한국말 아닌가요?
웹툰, 웹소설, sns는 다 영어로 적혀있나요?
한글로 적혀있습니다.
저런 컨텐츠의 크리에이터들의 어휘 선택이 한정적이라 아는 단어의 갯수가 예전보다 작은것 같더라 라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막상 그 크리에이터들은 요즘 학생들이 아니라 이전 세대의 어른들이에요.
그들이 쓰는 어휘가 한정적이라 그걸 보고 들은 애들이 어휘가 떨어진다면 그건 요즘 학생들 문제라기보다 이전세대 어휘력이 문제인거겠죠?
그리고 저희세대때도 신문이라거나 뭐 주간동아, 월간조선따위에 나오는 한자 고어들 모른다고 요즘애들 어휘력 딸린다. 세상이 말세다고 호들갑떨었구요.
필수교육에서 한자 없앤다고 할때도 애들 지금도 문해력 떨어져서 큰일인데 한자까지 안배우면 나라 망한다고 난리였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지금 그런 단어들 모른다고 문제삼는 사람 있나요?
나라가 망하기라도 했나요?
(사실 요즘 좀 망해가는 거 같긴 한데 이건 오히려 전적으로 우리 탓이죠. 어휘력 딸린다는 요즘 애들은 그때 투표권도 없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요즘 애들 문해력 떨어진다는 소리는 그냥 요즘 것들은 예의가 없어의 다른 버전 같습니다.
고대 이집트때부터 아랫세대에게 했다던 유구한 전통이죠. ㅎㅎ
저들이 모르는 단어는 쟤들끼리 소통하고 즐기는데 문제가 없으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추가적으로 안 외운 것 뿐일거구요.
요즘 학생들도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성적을 잘받기 위한 필요성을 느껴서 알아서 공부하고 외워서 어른들 못지 않게 어휘 많이 알겁니다.
뭐 지금 공부에 필요성 못느껴서 모르던 애들도 막상 사회나와서 상사가 뭐라고 말하는데 단어를 못알아들어서 혼나고 그런다? 그러면 필요성을 느끼겠죠.
그렇게 지가 필요해지면 누가 하지 말라고 말려도 알아서 검색하고 익힐거에요.
예전처럼 당장 사전없으면 찾아볼 수 없는 시대도 아니고 폰으로 손가락 몇번, 혹은 음성인식 몇마디로 끝나는 세상인걸요.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지금 기성세대 중 어릴적부터 활자중독이라 어휘좀 많이 안다 자부하는 분들 계실텐데요.
그런 분중 아무나 한명 잡아서 당장 어디 공사현장에 대려다놓으면 현장에서 말하는 거 절반도 못알아들을겁니다.
그렇다고 지금 현장 인부하시는 분들 태어날때부터 그렇게 태어난 것도 아니고 학교에서 가르친 것도 아니에요.
현장언어를 모르면 일을 못하니까 신참일때 구박당하고 눈치보고 자기가 필요성을 간절하게 느끼게되니 알아서 배우고 쓰는거죠.
요즘애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당장 걱정스러워보일 순 있지만 쟤네도 막상 사회 나오면 알아서 잘할거에요.
제가 하고싶은 말을 잘 써주셧네요 ㅎㅎ
지금 세대는 우리세대보다 한국어 어휘력이 좀더 줄고 영어 어휘력이 좀더 늘어났겠죠
물론 방송에 노출된건 너무 심각한 수준이긴 한데, 그건 그냥 우리나라가 원래 수업시간에 질문 안하고 대답 안하고 이런 분위기라 애들이 알고 있는데도 입 다물고 있는거 아닐까요?
몇몇 애들이 몰라서 질문 나올 수는 있어도 다수가 모를거라는건 사실 납득이 안돼요
제가 학교 수업은 안나가봤어서 전체는 몰라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조카들만 봐도 저정도는 아니던데..
이제 그런 단어들은 <옛날> 말이 돼버리게 됩니다. 지금 이 글타래만 보더라도 한국어로 쓸 수 있는 단어들이 있는데 영어 단어를 쓰는 일이 많습니다.
제 아이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책을 좋아합니다. 고전도 많이 읽습니다. 단어 지식은 미국에 여러 세대가 살은 아이들보다 더 좋습니다. 이것을 보니, <옛날> 말을 익히려면 고전 --이라고 해봤자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니지만 -- 책을 많이 봐야 하고, 독서량은 좀 더 늘어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옛날에는 독서를 많이 했냐는 의문도 있을 수 있지만, 예전에 책 정말 많이 봤습니다. 옛날에는 아이들이 볼만한 티브이 프로그램이 나오는 시간도 한정되어 있었고, 오락거리가 지금처럼 그리 많지도, 접근도 쉽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한자 안 배우면 큰일이다 했던 것도 사실이고 그 후로 많이 변했습니다. 지금은 그때와 양상이 다르다고 봅니다. 지금은 자연스레 스며드는 외래어라면 이해를 하지만, 그것보단 무조건 영어로 더 쓰려고 노력합니다.
한국을 떠나와 가끔 가보니 해마다 사람들이 쓰는 단어가 바뀌는 것을 관찰할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나 한국 분위기는 유행어에 꽤나 민감합니다.
10-15년 전만 해도 지금처럼 외국어의 남발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너도 나도 쓰고, 가끔은 제 일상생활에 잘 쓰지 않는 단어도 한국에서는 자주 쓰는 것도 봅니다. (저는 미국에서 35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회사나성인으로서의 한국 사회에 대한 경험은 없습니다. 교포사회도 접하는 적이 별로 없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빠르게 "한국어"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한자에 기반했던 많은 한국단어가 영어단어로 교체되고 있는 게 첫 번째 문제이고, 두 번째는 모든 나이대에 걸쳐, 모든 나라 대부분의 독서량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접하는 정보의 양은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 봅니다. 대부분 가볍고 쉬운 대화와 문체, 그리고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이해가 더 빠르면 좋습니다만, 아예 쓰는 단어를 모른다던가, 외래어도 아닌 외국어로 대체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보모"의 예를 들면, 아마도 아이들은 "베이비시터"는 알 것이라 봅니다. 외국어가 그 단어를 대체하고 이제 외래어로 변하기 시작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효율이 좋아서, 이해하기 더 쉬워서가 아닙니다. 단어도 더 길고, "베이비" + "시터"의 단어들의 뜻을 아는 영어권 사람들에게 쉬운 말입니다. "보모"는 "보호하다"에서 보와, 어미"모"를 알고 있으면 쉽게 유추가 되며 더 짧은 단어입니다. 우리는 한자문화권이지만 한자 글자 자체를 알지는 못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의미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의 이런 상황은 왜 그런 것일까요? 외국에 대한 동경, 유학생들의 귀국, 미디어+기술이라 봅니다.
문화의 침입과 분별없이 받아들이는 점이 우려됩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좀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당장 이 문장의 원뜻은 이건데, 저러한 상황에서는 유희적인 표현으로도 쓰여” 라고 할 수 있는 갖가지 표현들이 존재하고 그것들은 지금도 계속 말줄임과 신조어로 살을 붙여나가는데 어떻게 그것들을 다 외우고 있을까요.. 적당히 본인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해하려 들겠죠.
본인이 원하는 아이디와 닉네임을 선택할 수 있고, 비밀번호 4자리만 알아도 보안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었던, 우리하고는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이니까요... 그렇게 이해해주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청동기 시절로 넘어가던 시기에 신석기인들은 뭐라고 했을까요.. 요즘 것들은 돌 하나도 제대로 다룰 줄 모른다고... 큰일이라고 쟤들 대체 어떻게 하지.. 뭐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요?
언어를 현재의 우리만의 고유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지내면 조금 곤란한 게, 이미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들도... 이전 시대를 살고 계셨던 어른들이 생각할 땐 형편없는 수준일 겁니다.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 함 : 괜히 나댐
끄덕끄덕
생각해보면 애들 수능이나 내신 성적 잘 나오려면
문학이던 비문학이던 글을 잘 읽어야 합니다
문학 비문학 지문은 본문의 예보다 훨씬 다양한 어휘와 표현들이 사용되고요
애들이 떨어진다고요..? ㅋㅋㅋ
오히려 20304050 때 읽는 책보다 10 대가 읽는 책이 더 많을껄요
그렇죠. 어휘가 좋은 사람이 있으면 안 좋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2-30년 전에 저런 식으로 수업을 했다라고 하면 영어 단어 부분에서 꽤 많이 나왔겠죠. 그때는 영어가 흔하지 않았으니까요.
단순히 사회에서 주로 다루는 언어가 바뀐 겁니다. 어휘 풀의 차이에서 오는 위화감일 뿐 둘 중에 뭐가 더 우월하다라고 하는 건 기성 세대의 오만이죠.
문제 있다는 분들은 어느정도 어훠를 습득하기위해 노력하시깄죠.. 살면서 배운다라... 대부분 안쓰고 모를텐데 커가면서 배워갈거라는건 ... 글세요
저때는 (아... 라떼는을 쓸 줄이야) 책이나 신문 보고, 뉴스 보다가 모르는 단어 나오면
그게 뭐냐고 부모님에게 물어보곤 했습니다. 그리고 영어단어 모르는건 그냥 공부를 안해서죠 -_-;;;
변호, 보모, 상업광고 등 모두 본인들의 실생활에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라 모를 수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 똑똑해요. 쓸 필요가 없으니 알려고도 하지 않죠. 시간이 지나 학습 필요성을 느끼면 그 때 자기들이 스스로 배울겁니다.
lawyer가 변호사인건 아는데 변호라는걸 모른다는데 그럼 lawyer 뜻을 모르는거 아닌가요? 뭐 아직 학생이니 배우면 되긴하지만요....
그리고 이런 프로는 좀 색안경 끼고봐야합니다.
결과에 맞춰 만드는거가 대다수라...
많이 읽거나 들어도, 쓰지를 않으면 늘지 않는 거죠.
그러니까 현재 우리 교육에서 아이들이 자신이 가진 생각을 말하거나, 쓸 일이 없다는 겁니다.
자신이 하는 말에 격식을 갖추거나, 꾸미면서 단어와 어휘를 확장 할 일이 없다는 겁니다.
그냥 암기 만 하고, 복사/붙여넣기만 하니 기본적인 단어와 어휘 외에는 늘어나는게 없는거죠.
굳이 10대 만 겨냥하는게 웃긴거죠
그런데 이렇게 만든건 수능 을 없애고
수시랑 입학사정관제 도입하면서
아예 역전이 불가능한 수험 분위기를 만들면서
애초에 학급의 하위권은 하위권이라 노력을 안해요
25년전 고등학교도 교실에 상당수는 수업 안듯고 잠만 잤습니다.
수능 안 없어졌고요. 일년에 한번 시험을 위한 단답형 수능문제 잘 풀기 위해 잘도 수업시간 잘 돌아가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국을 싫어하는 쪽이지만 우리나라가 아직도 한자어 단어에 대한 의존도가 커서...
(저 캡쳐에서 나온 단어들도 다 한자어 표기죠..양분, 변호사, 가제, 위화감 등등)
적어도 기초한자 정도는 배우게 할 예정입니다 ^^;
조사 자체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모르는 학생이 몇명인지 파악해서 비율로 따져본다면 과연 크게 차이날까요?
40대인 제가 학교 다녔을때도 어휘력이 떨어졌던 애들 많이 있었는데요^^;
한자의 어휘를 한글로 받아들일수 있는지가 저기의 포인트 같네요.
자기가 써보지 않으면 1도 이해를 못하는거라고 보구요.
저도 한자식 용어들 보면 모르는 말들이 많아요.
제 분야가 아니거나 관심이 없어서 그렇구요.
중국식 한자가 아니더라도 한국어에 들어가는 기본 한자를 다 이해는 못하더라도 한자어를 이해해야 저 말들을 하나하나 보이게 될것이핲생각이 들구요.
고려나 조선시대 쓰던 단어중에 우리가 못알아 듣는 단어가 엄청 많듯이요. 대신 그들이 모르는 단어들을 우리가 많이 쓰겠지요. 윗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가면서 죽는 단어도 생기고 새로 생기는 단어도 생기는 것들이 축척되는거죠.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한자어 기반의 단어들이 많았는데, 사실 이것도 외래어고 현재는 우리나라에 정착되어 우리나라 말이다 라고 하고있지만, 처음 쓰일때는 아니었겠죠. 우리나라는 강대국에 끼어있는 작은나라여서 외래어를 많이 쓸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이 강해질땐 일본어 기반 단어를 많이 쓰고 미국이 강할땐 영어 기반 단어를 많이 쓰죠.
제 부모님 세대만 해도 한자로 만들어진 단어를 아는 수준보다 한발 나아가 한자를 전부 읽을 수 있는게 기본인 세대셨죠. 저는 하나도 못읽습니다. 뜻은 대충은 거의 알죠. 하지만 영어가 훨씬 편합니다. 우리 밑세대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간거고 그런식으로 한자어 기반의 언어가 점점 영어 기반으로 바뀌어갈거라 봅니다.
요즘 애들은 그냥 영어 단어를 문장에 섞어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심지어 어른들도 많이요.
저는 이게 예전 한자어를 섞어 쓰던거랑 비슷할거라고 봅니다. 아주 예전 중국에 유학이든 다녀와서 신문물을 경험하고 한자어로 된 단어들을 쓸때 기성세대들도 비슷하게 느꼈을거 같아요.
분명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보다 빨리 변하는 것이 있습니다. 언어포함 모든것이요. 이거는 나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한 예로 한중일 중 영어를 제일 잘하는 것의 원인도 거기 있다고 생각하고, 그로 인한 장점은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언어와 문화 자체가 한자권이고 서양은 라틴어권이고 지금의 영어가 만연한 점에서는 조금 다른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영어를 제일 잘하는 게 강점인지 문화와 언어를 안 지켜서 그런 건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 이 것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능력을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중에는 빠르게 잘 키우고 있다고 봅니다.
한자 문화권인게 개인적으로 사실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우리나라 언어는 또 중국과 아예 계열이 다르죠. 그냥 한자 기반 단어를 쓴 것 뿐이죠. 그거를 라틴 기반의 영어 단어를 쓴다한들 한국어 입장에서는 단어 바뀌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색 이라는 단어를 요즘은 거의 안쓰고 컬러 라고 말들하죠. 근데 컬러가 한자가 아닌게 의사소통에 문제가 되는지요? 나중에는 컬러가 국어사전에 등재되고 한국어로 인정될 날이 올거라고 봅니다. 아마 지금 쓰고 있는 한자어도 이런식으로 한국어에 포함이 되었겠지요.
그리고 한자와 라틴어 기반이 다른것을 걱정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거기서 오는 이점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 한자어 기반 단어의 한자를 찾아서 뜻을 보면 그냥 크게 도움이 안되고 자기 설명 되풀이일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그럴때 전혀 다른 문화권의 설명을 보면 크로스체크라고 할까 더 확실해지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리고 서양과 동양의 융합을 해내는 것이 우리나라의 장점이 될 수 있겠죠. 사실 요즘 한류가 인정받는것도 우리 고유의 것이 인정받는다라기보다 여러 문화를 잘 버무린 것이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괜히 비빔밥의 나라가 아니듯이요.
물론 영어를 잘하는 것 자체는 장점이지만 그것이 우리 것을 지키지 못하거나 버리고 습득한 것이라면 조금 숙고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모든 지식이 영어로 생성되기에 더 우리 것 또한 지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을 흐름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느냐, 거기에 따라 우리 것도 지키며 조심히 조화를 시키는 것이냐는 누가 원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심사숙고 없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것은 조심스럽습니다.
한글학회는 정부 예산 받아먹고 노는 단체이고
교육부는 식민사관으로 쪄들어 있는데,,,, 뭐가 되겠어... 그냥 가는거야...
공원에 최근에 오셨나봐요
여기 관리자께서 양반이시라 불편해하십니다
Yo를 붙이시면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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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그 처음을 학교에서 배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모르는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모르는 걸 학습 안 하려 하는 태도는 잘못이라 생각하거든요
저 단어를 모르는 만큼 다른 단어를 알고 있을겁니다.
알고있는 어휘의 총량이 얼마나 줄었을지가 문제겠죠
그런데 이런 어휘력 문제보다 급하락하는 출산율이 더 걱정이죠.
나중에는 이렇게 어휘력 걱정할 만한 아이들도 없을겁니다
다행입니다. 다 알아서...
표현 어휘가 줄었다기보다는 새로운 어휘가 많이 는거죠.
선생님이나 여기 댓글 쓴 분들은 이미 기성세대이고,
학교수업이니 더더욱 신조어를 안 쓰는거구요.
딱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문학 작품 언급하는 댓글들도 보이는데,
어려운 말 쓴다고 수준높은 작품이 되는건 아니죠.
세종대왕님이 슬퍼하시겠어요..
그런게 싫어서 한글을 만드신건데.
예전과 비교해 보면, 커뮤니티나 SNS를 하면서 글을 읽고 쓰는 빈도가 훨씬 많아졌고 이런 환경은 어른들 보다는 아이들이 더 익숙할 겁니다.
저만 해도 어렸을 때 집에서 TV만 주야장천 봤었는데 요즘 애들은 정말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언어를 접할텐데, 과연 그들보다 내가 언어 수준이 더 높았을까 싶습니다.
다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構築 (구축)과 驅逐 (구축) 의 다른 점이군요.
만약 간다면 아마도 "창구직원"으로 이야기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가끔 은행 가면 안내 하시는 분이 "창구직원"으로 많이 언급한 것을 들었어요. 다만 아이들이 "창구"를 알지를 모르겠네요.
구축함,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다..모두 밀어내어 없애고 몰아낸다라는 뜻이지 사냥하다라는 뜻은 없습니다.
한자어가 많기 때문에 한자를 공부시켜야 의미를 깨닫는 이들이 늘어날 것 같아요
저도 초등학교 때 한자 잘했었거든요
그 때문인지 어휘력이 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결국 한자어에 대한 뜻풀이가 되냐 안되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10대의 어휘를 논할게 아니고
요즘의 교육과정이 문제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