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어릴 때 평생 할 효도를 다 한다고 하죠. 부모가 되어 아이들이 커가면서 느끼는 행복은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이전까지 살면서 절대 느낄 수 없던 것이었습니다. 결혼 생각없다는 친구들 만날 때 가끔 이 이야기를 할 때가 있는데, 뭐,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겠죠.
앞으로 720일 동안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 받는 경험을 하게 될 지 모릅니다. ㅋㅋ 4살이 되니 이제 인간처럼 소통이 되기 시작하네요.
IP 121.♡.122.174
01-29
2023-01-29 19:06:45
·
어릴 때 아이들 너무 예뻐요 ㅎㅎㅎ
네로우24
IP 110.♡.202.51
01-29
2023-01-29 19:23:22
·
애 둘 낳았는데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저분이 저런 기분을 느꼈던거겠죠. 아이는 예쁘고 정말 사랑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그 사랑은 키우면서 지지고 볶고 오래 같이 지내며 생긴 감정이고, 막 낳았을땐 이제 더이상 안아파도 된다는 안도감이 컸어요. 그리고 저 작고 너무 약해 보이는 존재가 내 아이라는데 실감이 안났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데 대한 불안감이 더 컸고요. 잘못 건드리면 큰일날거 같아 무서웠고요. 책임감이 사랑스러움보다 훨씬 컸습니다. 그리고 굳이 이런 초치는 듯한 댓글을 쓰는 이유는 글과 같은 분들이 가끔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저랑 비슷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아이 안 사랑하는거 아니고, 저런 사람들이 모성애 부성애의 기본수치라고 생각해서 난 왜 그런 감정이 안들지? 부모 자격이 없나? 생각하는 부모가 정말 너무너무 많아요.. 그래서 굳이 실제 대부분은 이렇지만 괜찮다고, 지나보니 아이를 정말 사랑하고있던 거더라며 적어봅니다.
바다를지켜줘
IP 182.♡.53.134
01-29
2023-01-29 19:39:10
·
@네로우24님 저도 깊이 공감합니다. 애기 낳고 병원과 조리원에서도 내 애라는 실감이 나질 않았고 이쁜줄도 몰랐어요. 키우면서 점점 사랑하게 된거지 첨에는 안는것도 무섭고 힘든 마음만 들었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숨쉬기장인
IP 175.♡.72.6
01-29
2023-01-29 19:39:50
·
ㅎㅎㅎㅎㅎㅎ /Vollago
IP 115.♡.209.146
01-29
2023-01-29 19:45:35
·
사춘기라고 있습니다. 사춘기... 그러니까 그게 말입니다... (이하 생략)
쌍문동개장수
IP 211.♡.81.129
01-29
2023-01-29 21:09:41
·
@님 그래도 애기들은 예쁘지 않습니까. 말도 못하고, 개기지도 않고.. ^^
다니엘싼드린
IP 182.♡.103.96
01-29
2023-01-29 19:53:39
·
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 ㅎㅎㅎ
눈팅이취미
IP 220.♡.254.194
01-29
2023-01-29 20:14:18
·
이거 공감합니다.. 저 출산한날 남편이 아이 동영상 찍은거 (발목에 우리 부부 이름 적어서 테그 다는) 밤새도록 보고 또 봤어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IP 1.♡.78.81
01-29
2023-01-29 20:19:33
·
이거 하나는 확실하더라구요. 한 생명이 태어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란 것을.
카르마2021
IP 121.♡.39.78
01-29
2023-01-29 20:23:45
·
그때 생각하면 정말 그랬지요.
힘들때도 있고 미울때도 있지만 아직도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특히 아빠 껌딱지 첫째 완전 사랑하죠.
Mickey20
IP 125.♡.194.143
01-29
2023-01-29 20:40:16
·
나랑 비슷한 생김새를 발견하면 정말 너무 신기하죠 성장하면서 취향 성격도 비슷한걸 느끼면 소름끼칠 정도 입니다 ㅎㅎ
삭제 되었습니다.
그대로멈춰라
IP 14.♡.37.253
01-29
2023-01-29 20:47:03
·
조리원에 있을 땐 행복 그자체죠 현실은 취학 전에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초등부터 정신적으로 힘들어지죠.
삭제 되었습니다.
IP 183.♡.13.57
01-29
2023-01-29 21:06:07
·
이런 댓글에 속아서 결혼 할만한데? 라고 생각할 때가 위기입니다. 미혼이신 분들 꼭 명심하세요!!
의자에라도 앉으면 귀신같이 알죠 ㅋㅋ
다 세상이 만든 거짓말 입니다.
현혹되지 마세요
100일의 기적은 없어요
100일의 기적이라는게 밤낮 구분 가능해져서 밤에 잠좀 더 잔다는 의미인데요.
기적이 없다는건 무슨 의미인가요??
100일 아니라 1,000일이 지나도 안 자요
10,000일 되도 안 자요
안그런 애들도 많겠죠. 하지만 평균적으로 100일 지나면 밤낮을 구분해서 100일 이전보다 좀더 잔다는 의미에요.
10000일이 됐는데 한숨도 안자는건가요?? 부럽네요.
텍스트로는 표현에 한계가 있어요
세월이 흘러서. 이제는 저보다 키가 커졌네요...
부모가 되어 아이들이 커가면서 느끼는 행복은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이전까지 살면서 절대 느낄 수 없던 것이었습니다.
결혼 생각없다는 친구들 만날 때 가끔 이 이야기를 할 때가 있는데,
뭐,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겠죠.
군대 야간 근무가 100배 편했어요
안타깝습니다. 정말...
낳아보지 않으면 절대 공감을 할 수 없으니까요...
근데 저도 낳아보니까 그제서야 공감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구나 싶어요
오히려 커 갈 수록 나와 내 아내 모습이 섞여서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목숨보다 소중한...
뭐 이런 수식어가 거짓이 아니라는걸 매번 느끼죠.
/Vollago
커플이 결혼을 했는데, 좀 있다 결혼을 후회하더군요. ㅋㅋ
시간이 너무 안가요 ㅠㅠ
하지만 올해 초등학교가는 딸이...아빠따가워 저리가 라고 하네요 ㅠㅠ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ㅎㅎㅎㅎ
퇴원후에도 한결 같은 마음이길 바랍니다
이런 좋은 시간이 부디 오래가기를...
조리원 나오면 애가 안자지요.
조리원에서 2주 있는 이유는 2주 까지가 잘자는 시기라서
아 기억하고 싶지 않은 걸지도... ㅎㅎ
아이가 있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의 따듯함과 행복함, 아빠 품에 기대어 자는 아기…
금새 커가는 아이를 보며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적어짐에 아쉬움을 느끼네요.
조금 더 커가면 친구가 더 소중할 시간이 찾아오겠지요 ㅠ 아이와 함께하는 지금 하루하루를 소중히!
4살이 되니 이제 인간처럼 소통이 되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굳이 이런 초치는 듯한 댓글을 쓰는 이유는 글과 같은 분들이 가끔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저랑 비슷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아이 안 사랑하는거 아니고, 저런 사람들이 모성애 부성애의 기본수치라고 생각해서 난 왜 그런 감정이 안들지? 부모 자격이 없나? 생각하는 부모가 정말 너무너무 많아요.. 그래서 굳이 실제 대부분은 이렇지만 괜찮다고, 지나보니 아이를 정말 사랑하고있던 거더라며 적어봅니다.
/Vollago
그러니까 그게 말입니다... (이하 생략)
말도 못하고, 개기지도 않고.. ^^
힘들때도 있고 미울때도 있지만 아직도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특히 아빠 껌딱지 첫째 완전 사랑하죠.
성장하면서 취향 성격도 비슷한걸 느끼면 소름끼칠 정도 입니다 ㅎㅎ
현실은 취학 전에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초등부터 정신적으로 힘들어지죠.
- 지나가던 애 넷 아빠 -
둘째가 태어나면 첫째와 다른 성품과 개성에 또 다른 재미를 느낍니다
그래서 셋째.. 가기 전에 정신 차려야 합니다
팔베개하고 품에서 잠드는 거가
요새 너무 좋네요
순간을 즐기세요....
그 경험을 하고 싶다고요?
연예부터 하세요. ^L^
세살때부터 엄청 효도하더니 한글을 깨우치고 머리가 커지고 시크해지기 시작. 지금은 사춘기 방어중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