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몇십개국을 다니며 난기류는 수도 없이 겪어봤지만 오늘 역대급으로 가장 심한 난기류를 경험했네요.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며 계속해서 추락 상승을 반복하는 건 기본이고 기체가 뒤집힐 것 마냥 옆으로 휘어진 채 추락을 반복하더군요.
그러다 분명 고도가 상승하는 게 아닌데 기체는 머리가 위를 향하고 있고..
비상등 켜졌는데 승무원들 못움직여서 빈좌석에 탑승하고.. 사람들 다 놀라서 기겁하고..
마지막 착륙까지 불안불안하게 움직이더라구요
환승이라 곧 같은 항공사 비행기 또 타야하는데 괜히 걱정이네요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며 계속해서 추락 상승을 반복하는 건 기본이고 기체가 뒤집힐 것 마냥 옆으로 휘어진 채 추락을 반복하더군요.
그러다 분명 고도가 상승하는 게 아닌데 기체는 머리가 위를 향하고 있고..
비상등 켜졌는데 승무원들 못움직여서 빈좌석에 탑승하고.. 사람들 다 놀라서 기겁하고..
마지막 착륙까지 불안불안하게 움직이더라구요
환승이라 곧 같은 항공사 비행기 또 타야하는데 괜히 걱정이네요
전 한번도 못 겪어봐서 전해 듣기론, 약 처방받고 비행기 타는 사람도 있다던데
저도 최악? 의 난기류 겪어 본 데가 호치민에서 귀국 할 때 그 근처 엿던듯 합니다. 승무원이 하던거 다 멈추고 사색이 되어 자리에 날라 가던데 그 때 식판이랑 물건들 날라 가는걸 처음 봣거든요. 흔들리는 시간도 길어 탑승객 1/4 가 토할 정도.
그 뒤에 벨트 무조건 하고 있고 벨트사인 나면 승무원 반응부터 봅니다. 하던거 멈추고 가장 가까운 좌석으로 날라가면… 일본갈때 한번 승무원이 또 날라가길래 벨트 꽉 멧더니 그땐 그냥 부아아아아아아악 하고 팍 떨어지더군요. 몇분 안 떨어졋는데 그 뒤 기내 정적이 오래 가던데 그게 더 무서웟던 기억이 있네요.
밥먹다가 갑자기 캡틴 방송으로 난기류가 심해지니 빨리 식사 종료하고 캐빈 정리해야 한다고 양해바란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서 난기류대 들어갔는데 롤러코스터 타는 줄 알았습니다 ㄷㄷ....
승무원도 이착륙 때처럼 다 앉아서 벨트매고 있고요.
그 날 내려서 체해가지고 고생했었네요 ㅜ.ㅜ
어젯밤도 비오는거처럼 바람이 불더라구요
천정에 부딪혔다가 날아오는거 아저씨들 네명이
하나도 안다치게 굉장히 활짝 웃으며 받아냈던 추억이..
급강하시 티익스프레스급 함성발사와 엄마 찾기와 우시는 분들 그리고 기도하시는 분.. 신행 때였는데 출발하면서 골로 가는 줄 알았습니다. 창밖에 보니 비행기가 새처럼 날개를 어마어마하게 흔들면서 날더군요.
그리고 실내에서는 자꾸 하늘로 뭐가 날라다니고, 난기류 구간 끝나니 물컵들 때문에 전 바닥이 질척일 정도로 젖어있어서, 장거리였는데 신발을 꼭 신어야해서 불편했었습니다.
난기류방송만나와도 무섭더라구요.
미국갈때 식사시간에 갑자기 자이로드롭타서 개판난적있는데..
그때이후로는 난기류 방송만나오면 무섭습니다..
팀장 이 십장생이 지 처마시던 커피를 지 다리에 쏟을까 봐 제 쪽으로 휙 던지더라는..
저보다 제 옆에 앉아 있던 다른 승객이 놀라서 어머머머 하시더라구요. ㅎㅎ
여튼 머리로는 난기류로 사고날 일 없단 걸 아는데 이게 몸은 이미 주님 외치고 엄마 내 보험금 잘 써.. 이런 생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