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고 아이는 초 3 입니다. 이번에 초 4로 올라갑니다.
결혼 초에 워낙 돈이 없어서 정말 어렵게 지냈습니다.
그래서 위안이라고는 그냥 가족밖에 없었습니다.
가족끼리 시장 통닭만 먹어도 가족과 함께 하면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이가 크면서 장난감으로 비교가 되더군요.
저도 제가 그렇게 될줄 몰랐는데, 제 용돈 아끼지 않고 기회 될 때마다 장난감 사줬습니다.
아이가 행복해 하면 그것보다 기분 좋은 일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면 모든 스트레스가 풀리고 그게 세상 전부가 그게 행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희 아이도 마냥 순진한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밥을 잘 안 먹어서 몸집은 쪼그만해서 아직도 저에게는 어린아이인데...
오늘 아이가 심각하게 잘못한게 있어서 아이엄마랑 혼을 냈습니다.
제가 직접 아이를 혼내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아이가 무인점포에서 작은 물건을 그냥 들고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저도 나서야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섭게 혼을 냈습니다.
그리고 잘 훈계를 하고 엉덩이를 꽤 아프게 때렸습니다.
아마 제 아이는 그런식으로 맞아본건 오늘이 처음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훈계를 다 마치고 나서 혼자 주차장 가서 엄청 울었습니다.
눈물이 그냥 나고 너무 슬프더군요.
저는 그 아이를 통해서 모든 행복감을 누렸는데, 이제는 그 아이를 때리고 울려야 하는 일이 생기고 있으니...
그러고 나서는 모든게 다 무기력합니다.
그냥 행복한 일이 사라져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먹는 것도 싫어서 저녁도 걸렀고,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취미도 있는데 재미가 없고 하기가 싫습니다.
소확행이 무의미해져 버렸습니다.
아이가 저를 무서워하고 멀리하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솔직히 내일부터 다시 아이와 함께 오늘 일이 없었던 것처럼 외출하고 맛있는거 사먹고 그러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선배 여러분들께서도 이런적이 있으셨나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네 그래야겠죠.
근데 아직 저도 할줄을 몰라서 그런지.. 내일부터 아이 얼굴은 어떻게 봐야되나? 그런 생각부터 드네요.
이렇게 고심 하는 것만 봐도 이미 알고 계신거라 생각합니다.
분명 좋은 부모님이 되실꺼에요.
맞는 말씀이신데...'사과'는 아닙니다.
정당하게 잘못한 것에 대해 체벌하고 나서..'사과'하면 안됩니다.
그냥 말씀처럼 각인 시켜주고, 안아주면서 부모가 아이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알려주면 됩니다.
때리는 이유도 잘 설명하고 아이도 그만큼 맞아야 하는 것에 대해서 시인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는 처음 겪는거라 내일부터 아이 얼굴을 어떻게 볼지부터 좀 어색하고 그러네요.
저도 물리적 폭행에 대해서는 사과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애도 중딩 시절에 편의점에서 물건 몰래 가방에 넣다가 걸려서 연락을 받는 바람에
양복 차려 입고 편의점 찾아가서 주인에게 90도 인사하고 물건값 변상하고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매를 들려고 했는데 당시에는 아내가 말려서 넘어갔구요(오히려 고3 때 공부 안해서 매를 든 적은 있네요)
얼마 전에 대화를 하다가 문득 본인이 그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 때는 정말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소유 본능이 이끄는대로 흘러가는 시절이 있고 어릴 때는 아직 이성이 성숙하지 않아서 실수도 하는 거 같아요.
아빠가 자기를 사랑하고 올바로 인도하려고 한다는 라포가 형성되어 있다면 큰 문제 없이 넘어갈 겁니다.
마음 고생이 심하시겠어요.
그래도 너무 오래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털어버리셔야
아이가 아빠를 대할 때 죄책감에 더 깊은 내면으로 숨지 않을 수 있을 겁니다.
'아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들'이라는 느낌이 강화되어 버리면
자격지심에 아빠의 기대치를 채울 수 없는 실패작이라며
지레 스스로 포기하고 오히려 삐뚤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지만 잘못된 일은 결국 드러나고 누군가는 댓가를 치루게 된다'
라고 간단히 언급해주시면 될 거 같아요.
아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을 하면
'그럼 이제 됐다'고 말로 명확하게 표현하시고 평소처럼 대해주세요.
잘못은 잘못이고 용서받는 경험도 아이에게는 중요할 수 있으니까요.
비슷한 일을 겪으셨던 분의 말씀이라 위안이 됩니다.
그런데 생각치도 못했는데, 혼내는 아빠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정신적 리스크가 생각보다 심하네요.
이걸 어떻게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돌아가나?
평소처럼 돌아가야 저도 평상시 생활로 돌아가는데요.
그런데 버미파더님의 말씀이 큰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음..;;;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아들래미는 어쩔 수 없이 엉덩이를 때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솔직히 저는 이제 때리고 나서 정신적 데미지를 입지는 않습니다. 무감각해진거죠.
다만, 때리는 것이 두 가지가 싫어서 안 때리는 데..
첫째는 때리는 것으로 행동을 바로 잡아도, 아들래미들의 경우는 잘못된 행동을 최소 몇 번은 반복하더군요
그때마다 강도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이게 제일 안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되면 그때부터는 브레이크가 안걸립니다.
그래서 한번 때리고 고쳐지지 않으면 되도록 차라리 안 때리고 더 무섭게 혼내는 것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둘째는 때리고 나서 아이 엉덩이를 봤는데, 벌게지더라구요..
와이프는 괜찮다고는 하는데, 그 강도 조절을 제가 실패한 게 아닌가 싶어서 못 때리겠더군요.
그래서 그 이후로 또 못 때립니다.
저도 정답은 알지 못합니다.
때리는 것 ...저는 상황이 극단적이면 때려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아이들은 맞은 것에 대해서 금방 극복해냅니다.
그래서 저도 멘탈 회복을 쉽게 한 듯 합니다.
다만, 제가 드리고픈 말씀은..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항상 아빠가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말로 표현합니다.
수시로 안아주면서 행동으로 보여주고요.
물론 회사 일로 바쁘면서 무관심할 때도 많지만, 그래도 사랑한다는 말은 달고 삽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우리 아이들은 아빠를 의심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호 신뢰가 있기에 제 멘탈도 그나마 빨리 회복되는 것 같습니다.
"아빠는 너에게 다 양보할 수 있지만 '더러운 것', '위험한 것' 2가지는 절대로 양보하지 못한다"
계속 말해주니 본인도 납득을 했고 그 후로는 합의(?)된 논리 하에 대화가 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경험을 통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오늘 일 하나로 저와 저희 가정이 굉장히 불행해진 듯 한 느낌이 드었지만 비슷한 사례들이 적지 않은 것 같네요.
혼내는 일은 앞으로도 있을 수 있지만, 사랑의 표현과 행동은 계속 되어야 하겠군요.
다른 이상한 사이트같으면 악담을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클리앙이라 다른 듯 합니다.
이런 좋은 조언들을 들으니 저도 금새 회복이 좀 되는 듯 합니다.
나의 행복이 망가졌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시 사랑으로 아이를 잘 대해야겠습니다.
(장난감 훔치다가 걸린건데, 금새 또 장난감을 사줘야 되나??? ㅡㅡ;)
아무쪼록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솔직히 이런저런 일에 블라블라 입 바른 말 많이 하는 편인데,
너무 정답이 없는 내용이라, 저도 횡설수설하게 되네요. 남의 일만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구요.
다만, 말씀드리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못 드렸습니다.
우리 아이들, 생각보다 우리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있더군요.
힘내십시요. 우리의 아이들도 우리가 때리고 마음 아파하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그 아팠던 마음만큼 우리의 아이들은 더 잘 클 겁니다.
공감의 마음과 함께 글쓴님과 글쓴님의 아이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진실된 관심의 댓글 하나 쓰기도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압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또 눈물이 찔끔 하고 나네요.
서울 생활은 만만치 않은 생활입니다. 너무 비교가 되구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물질로는 크게 행복해 지기 어렵습니다. 크게 부족하지만 않으면 고만고만한 것이죠.
그래서 작은 것이라도 가족과 함께 화목하고 사랑스럽게 지내는 것만큼 소중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때리는 부모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걸 아이도 안다면 그 또한 애뜻한 일입니다.
다시 또 이런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님의 말씀처럼 가족도 함께 슬퍼하고 아파하고 있으니 가족과의 신뢰와 사랑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진실되게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위로의 말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새벽이지만, 좋은 말씀해 주시는분들이 계셔서 위로가 됩니다.
제법 강하게 혼내긴 했는데, 꼰대라 내일부터 어떻게 아이 얼굴을 볼지 어색하긴 하네요.
내일 분위기 봐서 시도해봐야겠네요.
엄중한 분위기를 하루만에 릴렉스 시켜도 되나 싶기는 하네요.
얼마나 나쁜일인지 가르쳐 주어야죠 그리고 때린것은 니가 나쁜 아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나쁜 아이가 될까봐 걱정 된다고
이야기 해주세요 그리고 가지고 싶다면 과자는 먹고 싶다면 사준다고 말해주시고요
방식 자체는 크게 틀리지 않게 한 것 같기는 합니다.
주변에 말도 안되게 부유하게 지내는 집도 있지만, 부족함 없이 키운 것 같은데 그래도 이런 일이 생기긴 하네요.
나쁜 일이지는 알았는지 계속 거짓말을 하는데, 그거 솔직하게 말하게끔 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네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잘 되라고 하는 행동이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 역효과를 낳기도 하고
또 여러가지 문제를 불러 일으키니까요.
어른이 되서도 아빠가 되서도 계속 공부하고 배울것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 같네요.
이 시간은 그냥 순간으로 지나가고 다시 행복한 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제일 어려운게 아이 교육인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솔직히 이러다 손이 먼저 나가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러면 안되는줄 알아서 먼저 맞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고 잘못은 시인하게 했네요.
그래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아이는 가족보다 사회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겠죠
요즘은 엄마가 훈육하는 집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가끔 만나는 아빠가 혼내면 서운함이 더 오래갈수도 있으니까요
훈육은 빠를수록 좋다는 말씀 와 닿습니다.
화해도 그래야겠죠. 대화를 좀 더 많이 해야될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제 경험상, 아이도 아이지만 혼내고 나면 내 마음이 너무 안좋고 속상해서 우울해지기까지 하더군요.
기운 내셔요. 좋은 날 올겁니다.
딱 그겁니다.
제 마음이 너무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네요.
항상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주변 사람들과도 그렇게 지낼려고 노력해 왔는데 저는 아이를 때리고 있고 아이는 가장 슬프게 울고 있으니...
선배분들의 좋은 말씀 듣고 극복해봐야겠네요.
아이를 혼내실 때 '출구'도 같이 제공하셨겠지요?
비록 못된 행동이고 엄하게 혼내야 할 상황이겠지만, 아이는 아빠에게 혼나는 것 만큼이나 자신이 너무 큰 잘못을 저질렀나 싶어 매우 당황스러울 수도 있어요. 그 때, 앞으로 이와 같은 행동이 다시 반복된다면 똑같이 혼나야 하겠지만 앞으로는 안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한번의 실수는 누구나 그럴 수 있다.. 사실 아빠도 어릴 때 이러이러한 잘못을 저질러서 이러이러하게 혼난 적도 있다... 그러나 크게 뉘우치고 다시는 그런 잘못을 하지 않았단다...
xx아(아이이름), 한번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란다. 그러나 그런 실수를 통해 더 지혜로운 아이로 자랄 것이라고 이 아빠는 믿어. 같이 잘 이겨나갈 수 있지?
... 뭐 이렇게 꼭 출구를 주시길요.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아빠에게 혼난 것과 함께 너무 큰 자책감 때문에 매우 혼란스러울 수도 있어요....
하루 이틀 후에 그렇게 설명을 해줘야겠습니다.
혼났다는 두려운 마음은 어제 충분히 느꼈겠으니 내일부터는 그 이야기를 꼭 해줘야겠네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
부족한 조언을 잘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미운놈 떡하나 주고 이쁜놈 매 한번 더 들어야 하기도 합니다.
요즘 아이들 VIP 니 금쪽이니 말들이 많이 나오죠.
훈육하지 않고 오냐오냐 하면 .. 고등학생 성인이 되어서는
아무리 옳은 교육이라도 먹히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금방 잊습니다 .
훈육을 하고나서 시일을 두고 사랑으로 덮어씌우기를 하면
교육만 남고 , 고통이나 서운함은 사라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미래에 버릇없는 아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부터는 브레이크도 걸고 해야될 때가 되었네요.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사랑으로 아이에게 다가가야겟네요.
아빠가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걸 많이 표현 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그렇게 할겁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일방적이고도 당연한 사랑이었다면 이제는 훈육도 좀 해가면서 해야겠네요. 이제는 대화도 좀 더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없이도 잘 다독여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이 없다면 크게 잘못될수 있는데
일찍 바로잡으면 바르게 자랄것입니다..
아들은 제 존재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바르게 잘 자라도록 제가 더 노력할 것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니 조금 더 부드럽게, 그리고 잘 모르고 한일은 잘 이해시키고 말로 하는 게 좋겠지요.
아이를 똑바로 키운다고 나름 적당선에서 한다고 했는데, 지나고 보니 좀 더 부르럽게 했어도 되었더군요.
오늘의 훈계덕에 아이가 더 바르게 자라고
글쓴분도 더 좋은 부모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믿습니다.
내 새끼 참 내 맘대로 안되는 게 인생인 것 같아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다시 한번 강조 할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언제나 어른을 용서할 준비가 되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만큼 순수하다는거죠
아빠의 마음을 알면 분명 오늘 일도 긍적의 결과로 바뀌어 있을겁니다!
아이도 사랑받고 살아왔고 잘못을 알기에 이번 체벌로인해 아빠를 멀리하고 그러진 않을꺼예요.
잘못한거 없으니 자책하지마시고 평소처럼 지내시면 될거예요. 아빠가 그일 이후로 변하면 그게 더 아이에게 충격일겁니다. 고1, 대1 남자아이 아빠가 이상^^
체벌이 무서워 부모님 말을 듣게 되는건 슬프지 않을까요? 나중에 아이가 부모님보다 힘이 세지면 그때도 아이가 체벌을 받아들일까요?
훈육에 체벌이 동반될수 있지만 앞으로는 체벌보다는 체력을 단련시킬 수 있는 벌이라던지 생각하는 의자에 앉혀서 혼자 무엇을 잘못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는 시간을 가지게 해보십시요
아이랑 같이 사장님 찾아가서 사과하고 변상하는 쪽으로 가시는게 좋아요
때리는건 역효과도 큽니다
다시는 타인의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면 안되고
그럴경우 저번과 같은 체벌과 부모도 너의 편이 되어줄수 없는 상황이 있다.
라는 무서움을 경험했으면 됐다고 봅니다.
아이가 스스로 그 일에 대해 말할때까지
부모는 그 이전 상태로 평시와 똑같이 대해주시고
스스로 그 일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잘 설명해 주면서
같은 일이 일어나면 똑같이 혼낼꺼다 라고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크면 체벌은 안해야 합니다
중학교 들어가는 사춘기 시기는 부모도 조심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름 해결안을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저처럼 참고 있는 것이 쌓이다, 폭발하면 큰 체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인이 조언을 해 주셨는데,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참는 것은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더 큰 체벌로 이어질거라군요.
일단 아직은 더이상 체벌은 하지않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또 폭발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여전히 있습니다. 유사한 상황이 다음에 또 오고 강도가 쎄지고, 저도 꾹 참고 있으면 더 폭발할까 두렵습니다.
지인의 조언대로, 지금은 아이가 저랑 다르다는 것을 받아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냥 고집 쎈 친구 한명처럼 생각하고 있고요. 갈등 상황에서 피하거나 참지 않고 제 생각이나 감정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제가 행복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단 아직까지는 체벌을 더 이상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동일한 경우는 아니지만, 체벌 자체에 대해서 저도 경험이 있어서 몇 자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가 잘못했고, 다시 같은 잘못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혼냈다. 그게 나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너를 사랑하기에 너를 혼내고 난 뒤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너에게 좋은 얘기만 해주고, 좋은 아빠로 행복하고 싶다.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있을거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고, 너도 실수하면서 배우기에 앞으로도 혼날 일들이 많을거다. 잘못을 할 수 있고, 잘못임을 알게되면 앞으로 안하면 된다. 그러면서 크는 거다. 아빠가 너를 혼낸건 너를 미워해서가 아니고, 아빠도 사실 너를 혼내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좋겠다. 사랑한다.
근데 왜 훔쳤는지
물어보고
앞으로는 필요한거 말해주면 니말에 좀더 귀 기울이겠다 하고
니가 한 행동은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 했어요
습관적으로 훔치고 하는 아이 아니라면 큰 문제 아니고 크면서 그럴수 있다고 의사가 그러네요
얼른 아이에게 사과하시고
아이만으로 행복 찾지 마시고 본인 취미를 하나 만드세요
그런 부모라면 저라면 숨막 힐듯해요
나만 보고 나만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너가 한 행동이 미워서라고
얘기하니 잘 이해하더군요.
저도 남매를 키울 때 둘다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딸아이는 유치원 때 친구의 예쁜 색연필이을 집어 왔더라구요. 일주일간 스케치북에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겠습니다.’ 매일 10번씩 쓰게 했습니다. 아들은 초1때 문구점에서 유희왕카드를 슬쩍 해와서 데리고 가서 물건 값치르고 사과드리고 나서 일주일간 문구점 들려 하교인사하고 오기를 벌로 시켰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매를 들기도 했지만 매는 부모가 이성적이 될 수가 없어요. 감정이 점점 격해 지더라구요. 경험입니다. 오늘은
아들과 단둘이 가까운 분식집이라도 가서 맛난 거 먹고 오세요. 손잡고 걸어 오면서 그리고 이번엔 너무 큰 잘못이어서 아빠가 매를 들 수밖에 없었지만 이런 일은 아빠도 너도 너무 힘든 기억이 될거다. 앞으로는 서로에게 좋은 기억과 추억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주세요. 움추러 들었던 아이도 맘이 좀 펴질거예요.
제 아이라면 집안일 알바를 시키겠어요. 그래서 돈을 좀 모으게 하고 50%는 아빠 찬스로 해서 장난감을 살 수 있게 해 주겠어요. 그냥 사 주시는 건 절대 안돼요.
저두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진지하게 아들과 대화를 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라면 엄청 어리게만 보았는데
훈계나 혼내는게 아닌 진지한 사람대 사람으로 대화를 나누다보니 아이의 대답은 제가 생각한것보다 어른스럽고 고민과
부모에 대한 생각들... 대화가 끝난 후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앞으로 잘못 한 것이 있으면 먼저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세요. 그 아이가 어떤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대화를 하다보면 대화에 답이 나오고 그 대화 속에서 아이도 답을 찾게 됩니다.
아이입장에선 어른이 화를 내고 얼굴을 찡그리면 아무말도 못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안좋은 행동이 계속 가게 됩니다.
제가 봐도
아드님이
나빠서가 아니라 몰라서 인걸로 보입니다.
아이가 혼나더라도 그걸 느끼고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 됩니다.
어렵죠.. 저도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혼낸 후에는
반드시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이것도 첫째에게나 먹히죠
둘째는 제가 화난 표정과 눈빛만 스쳐도
눈과 귀를 막아버립니다.
어렵습니다...
울다가 잠이 들었는데 엄마가 이불을 들추고는 때린 곳을 어루만지며 계속 쓰다듬어 주셨는데 자는척 했지만 엄마는 그래도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구나.. 엄마도 때리고 나때문에 속상하구나.. 느끼면서 조용히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동안 아이랑 긍정성을 잘 쌓아오셨고. 아이도 그것을 잘 느끼고 있을꺼예요.
원글과 댓글에 우리에게 전하신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속상하고 아픈지 그 마음을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전하면 좋겠습니다.
저희 엄마는 따뜻한 말은 안하셨지만 밤새 때린곳을 쓰다듬어 주셨습니다. 그때 엄마가 날 사랑하는구나.. 느꼈습니다.
저도 아이에게 두번 체벌을 한적이 있는데
저는 다음날 아이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맞은 곳은 어떤지 물어보고. 살펴보았습니다.
약도 발라주었어요.
상처를 보니 많이 아팠겠다고. 근데 사랑하는 아들을 때리는 엄마 마음은 더더 찢어지고 아팠다고
다시는 이런 일은 만들지 말라고..
이리와. 하고 꼭 안아주었습니다.
아이가 서럽게 눈물을 쏟아내며 맞을 때랑 다른 울음을 토해냈어요. 문득.. 저 어렸을 때 엄마에게 맞았던 그 날밤의 눈물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여느때처럼 편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아이랑
지냈습니다.
아이와의 관계에서 긍정성을 쌓아가려는 노력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어떻게 관계가 매번 행복하고 아무일도 없이 좋을까요.
어제와 같은 순간도 있고 , 원하지 않는 갈등도 생기고, 예기치 못하는 힘든 순간이 수없이 찾아 올텐데..잘못한 행동은 혼내고 바르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가르쳐 주어야지요. 그게 어른의 역할,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꾸지람이든, 잔소리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그 변하지 않는 진심이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전달이 되면 되지 않을까하여.. 댓글을 달아봅니다.
제 딸은 초1때 그런 일 있었는데, 딸이 먼저 말을 해 주어서 알았습니다.
손 잡고 가거 변상하고 직접 서과 하도록 시켰습니다.
제 어릴 적 기억에... 혼 나면 그 뒤엔 말을 안하고 숨어서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갠적으로 체벌하지 않아도 우리 아이들은 충분히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다 생각 합니다.
왜 그 잘못을 라면 안 되는지 깨우쳐 준다면 굳이 체벌은 필요하지 않을 듯 한데요.
한 번의 실수로 인생 망가지는 경우가 있으니, 그런 실수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무단횡단이던, 늦은 밤 홀로 다니던.. 남의 물건 손 대는 것이든...
이러한 종류가 본인 인생 한 방에 뷰낼 수 있는 실수라 말은 해 주는 편인데, 어느 정도 설득이 되긴 하더군요.
저도 맞고 자랐지만, 체벌 없는 교육 가능하다 생각 합니다.
이 대처 방법이 바른 훈육인것 같습니다. 잘못했지만 스스로 해결하고 사죄했으니까요. 폭력은 해결에도 훈육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겁먹지 말고 계속 대화를 하셔야 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도둑질은 한번에 잡아줘야 합니다.
저는 성악설을 믿기 때문에 좋은말 해서 듣는 아이도 있지만, 아닌 애들도 많습니다.
아이를 잘 타이르고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게 보호자로 책임을 다해야 하는데, 울컥하는 마음에 그만 손이 나갔습니다.
아이가 어릴때 한번 그랬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같은 실수는 두번다시 범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잘 가르쳐야 합니다. 심지어 아이가 잘못해 놓고 자기는 잘못하지 않았다고 우기더라도 힘으로 제압해서는 안되었는데,... 그때 제가 실수를 한번 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때의 실수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아이는 잊어버려도 아빠는 잊지 못하네요... 아마 글 쓴분도 같은 심정일 겁니다.
잘 가르쳐야 한다는 마음과 함께 체벌로 인해 마음에 고통스러움을 함께 가지고 계실 겁니다.
그 이후로 더 많이 공부하게 되더군요. 아동심리에 대한 책도 있고, 제 아이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상황에 대해서도 더 공부하게 되고... 세상에 쉬운 일은 없지만 자식 교육만큼 힘든 일도 없었습니다. 제 경험상....
앞으로 더 잘해나갑시다. 지금 아이는 컸고, 가끔 아빠를 안아주기도 합니다. 글 쓰신 분도 글을 보니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큰 걸 잘 알겠습니다. 아이를 잘 가르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되 거기서 힘으로 제압하는 것은 빼시면 됩니다. 그건 안하겠다고 선택하시면 또 다른 방법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같은 실수 두번하지 않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손대기도 하다 혼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럭저럭 평범하게
잘삽니다 힘내셔요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옛말보다 거짓말 하고 회개받았느니
그런 사기꾼들이 끝까지
부끄럼 모르고 도둑되는듯요ㄷㄷ
주변에도 깨끗한척 하는 친구놈이
가끔 제일 비겁해보입니다 무리에
속해있어서 안볼수도 없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