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안 어른 발인이 있어 울산 하늘공원 다녀오다 숙부께서 "문재인 집이 여기 근처라는데 가는 길에 들러보자" 라고 하셔서 처음으로 평산마을에 차를 타고 가봤습니다. (숙부님 내외분은 여느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유튜브를 끼고도는 반문, 반이이재명 이신데..)
가는길에 추운날에 고생많으신(??) 태극기 몇분과 흉측한 사진으로 도배된 장소도 나오더군요. (참 인간들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대통령께서 계신 집만 보고 가자는 생각이었는데 이게 왠일로 경호원들이 분주하더니 곧 대통령 내외분께서 나오시더군요.
근데 반전으로 저희 숙부,숙모 께서 너무 좋아하면서 " 야 문재인이다!" 라면서 너무 반가워하고 악수도 했는데, 문대통령께서 사진도 찍자고 하셔서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저희 숙모는 팔짱까지 끼셨네요.)
저는 차에 있어서 급히 나와 대통령 내외분과 악수만 했는데 경호원들이 차를 빼야 한다고 한사코 시간을 주지 않아 저는 사진은 찍지를 못했네요. (직접보는 것도 좋았고 악수도 좋았지만 그래도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그놈의 차를 내가 운전하고 있어서... 한스럽네요)
오는길에 숙부, 숙모께서 너무 신기해 하고 좋아하면서 "이제부터는 문재인 욕 안해야 겠다, 오늘 목욕탕가서 친구들한테 실컷 자랑해야 겠다" 라 하시네요. (물론, 다시 2번으로 돌아가시겠지만...)
여튼, 이렇게 일반분들은 한 국가의 대통령을 지냈다는 것만으로도 좋아하고 공경하는 맘이 있는데, 이를 증오와 혐오감 조장하고 사람들을 갈라치기 하는 언론이나 기성정치인, 저급한 유튜브 등에 대해 씁쓸한 기분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않아 신기합니다.
밭갈이 좀 부탁드립니다~~
요
아쉬운 부분도 물론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적어도 대한민국도 세계일류국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만큼은 우린 인정해야 합니다.
비록 30년 전으로 돌아가는데 몇개월 걸리지 않았지만,ㅠㅠㅠㅠ
먼 발치에서라도 보셨다니 얼마나 복이 있으신지요~
만약 제대로 된 사실을 가지고 본다면 문재인 대통령을 싫어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더 많이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