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퇴근 하고 돌아와서 쉬고 제가 쓴 글을 다시 읽으니 저도 글을 격앙되어서 썼더라고요. 읽는 분들이 불쾌하셨을 만하다 싶습니다.
제 예전 글을 보면 한 달 전 즈음인가 한국 여성 혐오 국제 결혼글이 하루에도 세 네 번 올라오는 것을 저와 다른 회원 분들이 계속 댓글 달아서 삭제 시킨 적이 있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기도 펨코 같이 됩니다.
근데 요 며칠 또 혐오 조장 펌글 이 너무 계속 올라오고 베스트에 갔어요. 어떤 글이 혐오 조장 펌글이냐 하면 바로 제가 이 글에 아카이브한 이런 "캣맘을 평가하는 삼성전자 직원" 이런 글입니다. 바로 얼마 전에는 같은 블라인드에서 삼성전자 형이 걸러야 할 여자 알려준다 뭐 이런 글도 돌아다니더군요.
새벽에 제가 다른 글 댓글에도 썼는데요. 저는 여성혐오나 남녀갈라치기에 해당될 수 있는 주제의 글 자체를 쓰는 것을 막을 생각은 없습니다. 만약 그 글이 읽는 사람이 보기에 여성혐오나 남녀갈라치기에 해당이 되고 내용이 불합리하고 근거가 빈약한 글이라면 회원들이 댓글로 지적을 할 것입니다. 그렇게 누군가 글을 쓰고 회원들이 댓글을 쓰는 것이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계속 댓글로 항의하고 항의하다 지쳐서 격앙도 되고 하는 것은 바로 여성 혐오나 남녀 갈라치기 내용의 "펌글"입니다.
그래도 본인이 정성글로 쓰고 회원들이 댓글로 항의하고 이런 피드백이 일어나는 것에 비해서 블라인드 에타 등의 혐오글을 퍼오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같은 혐오글이 하루에 5번도 올라오죠. 회원들은 계속 댓글로 항의하다 지치고요. 그건 커뮤니티가 혐오에 먹힐 때까지 무한히 반복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댓글로 항의하는 것과 함께 아카이브도 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아카이브는 아카이브 사이트에 하는 방법이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아직 그걸 모르고요. 박제라는 말은 마치 그 회원에게 제가 징계를 내리는 듯한 어감을 다른 회원 분들이 느끼는 것 같아서 아카이브라고 수정했습니다. 그냥 기록을 남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클리앙 규정 내에서요.
참 아까 수정 전 글에도 강조했습니다만 삭제하면 끝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런 아카이브를 했지만 이게 이 회원에게 앞으로 빈댓글을 달자는 뜻이 아닙니다. 내가 퍼온 혐오 펌글이 그냥 몰랐다 미안하다 사과하면 끝이 아니라 최소한 "기록"은 남는다는 것은 생각하시라는 뜻에서 하는 것이고요. 저는 회원 한 명으로서 그냥 클리앙 규칙 안에서 하는 것입니다.
기록에 남는다는 게 의미가 크다면 크지만 사실 엄청난 일도 어찌보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무위키에 박제되어 있습니다.
저한테 유부남이 쪽지로 찝적거린 것을 항의했는데 그게 나무위키에 올라가 있더라고요.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누가 일일이 찾아보지도 않죠. 이 글도 곧 다른 글에 묻힐 것입니다.
다만 내가 퍼오는 펌글이 삭제하면 끝이 아니라 기록에 남을 수 있다는 것은 염두에 두고 퍼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퍼오는 펌글이 커뮤니티를 혐오에 먹히게 할 수도 있다는 것도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73683CLIEN
이 회원님께서 사과를 하셨기 때문에 사과한 부분도 같이 올립니다.
그리고 아래에 이 세 줄
"저 글 퍼오는 게 뭐가 문제냐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저 글 퍼오는 게 문제없다는 근거와 함께 달아주시면 제가 오늘 근무 후
가능한 한 대댓글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되도록이면 "아 인생 참 피곤하게 사네." 이런 혼잣말 말고 본인의 견해를 근거를 밝히며 달아주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회원을 앞으로 빈댓글 달자 이런 게 아닙니다. "
이 세 줄은 제가 출근 전에 격앙되었을 때 쓴 것인데요. 읽는 분들께 불편을 드리는 어조라서 이것도 같이 수정할까 하다가 이 구절 대문에
길게 댓글 쓰신 분이 계셔서 오히려 그냥 둬야 할 것 같아서 저도 이 세 줄은 남깁니다.
혐오 펌글 퍼온 것을 기록에 남기는 것에 대해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커뮤니티가 혐오에 먹히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빈댓글 다는 것과는 다른 것이고요. 앞으로 계속 혐오 펌글을 퍼오지 않는다면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글을 앞으로 퍼오면 기록에 남을 거라고 ... 앞으로 퍼올 펌글러 들에게 알리는 의미도 있고요.
밑에 댓글에도 적었지만 저를 감정적으로 만드는 것은 이런 혐오 펌글의 "물량"입니다. 펌글을 올리고 항의댓글 달리면 몰랐다 미안하다 하고 삭제하는 건 너무나 쉬워요. 그래서 모든 커뮤니티에 끝없이 매일매일 올라옵니다. 항의하는 사람들이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인 것 같고요. 혐오에 물들게 하는 게 목표겠죠. 저도 혐오글 물량에 지쳐서 감정적으로 글 써서 다른 분들을 불쾌하게 한 점을 사과드립니다. 혐오 펌글에 대응하되 제 말이나 어조가 지나치지 않도록 저도 조심하겠습니다.
구성원의 대표를 참칭하는 것이 아니라 저런 글 퍼올 때마다 항의하고 삭제시키는 사람들의 일원으로써 글 썼습니다.
꼭 커뮤니티의 대표여야만 아카이빙할 수 있는 건가요? 아카이빙은 저 말고 다른 회원들도 합니다.
그리고 저격과 박제가 용인된 사이트의 회원 한 명으로서 용인과 박제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운영소통게시판에 글을 쓰시는 게 어떨까요?
저는 커뮤니티의 회원으로서 커뮤니티의 규칙 안에서 움직일 뿐입니다.
그냥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단어라서 말씀드렸고요. 인신공격으로 느껴진다면 수정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스템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했지 제가 시스템이라고 한 적도 없어요.
그냥 그렇게 댓글 다는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는 거죠.
당연히 다른 글을 퍼온다는 건 그 글에 공감하니 퍼온 거겠죠. 퍼온 글에 내용이 다 있는데 견해를 더 달게 뭐가 있나요.
저 분이 굳이 이정도 공격을 받을 정도의 잘못을 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글쓴분이 과민반응하시고 계시다에 한표입니다.
네. 저런 글이 매일 무한반복하게 올라오기 때문에 과민반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카이빙을 했을 뿐이고요. 아카이브 방법을 안 다면 아카이브 링크와 함께 올렸을 거예요. 나무위키에 박제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아카이빙이 싫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아카이빙이 회원규칙에 금지된 게 아니라면 아카이빙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적고보니 왠지 일방적으로 상대쪽 편을 든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퍼온 글이 편향된 글이라서 보기 좋은 글이 아니란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
그렇다고 저는 엄청 거슬린 느낌은 없었는데 아마 즐거운여우님께서는 퍼온 글의 편향성때문에 크게 불쾌하셨던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퍼오면서 새로운 분석이라고만 언급한 건 제가 봤을 때는 어느정도 동의/공감해서 올린 글 같네요. 공감하지 않았다면 자연스레 글에 대한 비판/비난 내용이 따랐을 겁니다.
나는 동의하기에 다른 사람들도 이 글을 보고 공감했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책임지고 싶지는 않다 정도의 스탠스가 아닐까 합니다.
제가 제일 불편한 것은 저런 글의 "물량"입니다.
자기가 정성글 쓰고 우리와 토론하는 것도 아니고 혐오글 퍼오고 항의하고 삭제하고 이건 커뮤니티가 혐오에 먹힐 때까지 무한반복 될 거거든요.
종지님의 1번 지적에 대해서는 인정합니다.
피곤하게 사시네요 부분은 여우님에 대한 저격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강하게 작성한 댓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우님의 원 작성자에 대한 저격은 부당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우님이 부드럽게 대댓글을 주셔서 저도 한쪽 편을 든 것 같아 죄송하다고 쓴거고요. 사실 이렇게 유하게 대댓글을 주실 줄 몰랐습니다.
원작성자님의 편을 든 건 원작성자님이 평소 다른 커뮤니티 글을 많이 퍼오셨으며 제가 봤던 글에서는 내용상 딱히 혐오조장을 일으킬만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하나 퍼온 것이 문제가 있었다는 이유로, 거기에 자삭까지 했는데도 더 모욕을 주겠단 행동에 반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제가 글안쓰고 눈팅만하는 유령회원이다보니 글올려주시는 분들에 대한 저격에 대해 평소 강한 반감이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한 번 해봅니다.
2번 지적에 대해서는 에스까르고님의 아랫댓글과 같은 생각합니다.
제 댓글에 기분이 나쁘셨을텐데 좋게 댓글 달아주신 여우님한테는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전 원글 퍼오신 분이 나쁜 의도를 가지고 퍼왔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한 성별 한 입장에서 살아가야하는 사람으로서 다른 위치에 서 있는 군에 대한 배려가 기본으로 깔려있긴 쉽지 않습니다. 그에 대한 지적방법은 부드러운 방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위의 배경으로 보면 잘못된 사람이 아니라 잘못된(의도치 않았지만) 행동에 대한 비판이 맞다고 보거든요.
네. 요며칠 이런 글의 물량이 너무 많아서 끝없이 올라오는 이런 혐오글에 지쳐서 예민하고 뾰족해졌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출근 중이라 퇴근 후 무례하거나 거친 표현은 수정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은 출근 중이라 퇴근 후 표현을 무례함을 느끼지 않게 가다듬겠습니다.
제 취지에는 이해하지만 저의 지나친 표현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저도 사과드립니다.
네 펌글 금지는 불가능하기에 항의댓글 달고 아카이빙하고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캣맘들이 부당할지도 모르는 비난을 받는데 대하여 별다른 분노가 일지 않네요.
나는 사회를 배려하지 않지만 사회는 나를 배려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우월 의식은 열등감에서 비롯. 결국 남을 평가하며 우월 의식을 느끼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에서 자존감이 낮음.
이렇게 미러링(?) 하면 되는 건가요 ㅎㅎ 참, 헛소리도 길게 써놨네요. 남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자는 자기도 똑같이 당할 수 있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둬야하데요.
퍼온 글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독심술사가 아니기 때문에 글쓴이가 (흔히 말하는) 퍼온 글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본인이 밝혀두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설령 독심술사일지라도 멀리 떨어진 사람의 글만 보고 마음을 읽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특별히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인용한 글의 입장에 대해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동의한다' 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일 겁니다.
게다가 작성자 본인이 본문에 적은 글은 단 11자이고 그 중 의미를 가지는 것은 불과 8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새로운 분석이군요" 라는 여덟 글자에 대해 분석을 할까 하다가 그냥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 댓글의 '죄송'을 사과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대단히 회의적입니다.
다만, 사과하신 분의 박제를 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번에는 진짜 어그로성 또라이들의 박멸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저 펌글 내용에 동의하시나요? 동의하신다면 이유도 듣고 싶습니다.
저렇게 남을 비하하는 글에 동의하려면 그만한 이유와 근거도 충분히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민감한 게 아니라 남을 비하하는 거죠. 남을 비하하는 글이 올라와도 된다고 생각하나요?
저는 모든 펌글을 기록에 남기겠다는 게 아닙니다. 남을 비하하고 후려치고 혐오하는 펌글이 올라오면
회원들이 댓글로 항의하고 그럼 몰랐다 그러고 삭제하고 이게 무한히 반복되니까
남을 비하하고 후려치고 혐오하는 펌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기록에도 남기겠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클리앙 규칙 안에서요.
어쩐지 그 얘기 하실 것 같았습니다. 만약 저에게 이걸 물어보시려면 막연하게 국힘당/윤빠가 욕하는 글이라고 하지 마시고 그 글을 저에게 제시해주셔야 합니다. 그럼 제가 그 글을 보고 판단하겠죠.
그리고 남을 비하하고 후려치고 비하하지 말라는 것은 그 누구도 비판하지 말고 비난하지 말고 사랑하라 이런 뜻이 아닙니다.
비판을 할 거면 근거를 들어서 비판을 하라는 것입니다. 제가 이 글에 기록한 "캣맘을 평가하는 삼성전자 직원"글
내용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 글에 기록을 했습니다.
혹시 클리앙에 올라오는 "국힘당/윤빠가 욕하는 글" 중 하와와짱 님이 보시고 이건 아무리 국힘당 윤빠가 상대라도 너무 부당하다 혹은 혐오나 비하가 지나치다라고 생각되는 글이 있다면 직접 문제제기 하시고 아카이브도 하시고 하면 됩니다. 모든 글을 아카이브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쉽게 올리고 무한복제되어 무한히 올라오는 펌글이라면 기록도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러고 보니 국힘당 윤빠가 욕하는 글은 그렇게 펌글로 무한복제되고 이런 걸 별로 못 본 것 같네요.
제가 BIP39님의 활동권한을 30일 정지하거나 한 게 아닙니다.
혐오글 펌글한 글 하나를 아카이빙했을 뿐이죠.
제가 감시한다는 생각에 이 커뮤니티에서 혐오글 무한 복제 게시가 줄어든다면 다행이네요.
정당한지 아닌지에 대한 구분을 저뿐만 아니라 그 어떤 회원도 할 수 있기에 이 사이트는 회원 저격, 박제, 아카이빙이 가능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혐오펌글에 항의했다고 이 사이트가 위축된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이트가 혐오에 먹히는 것에 대한 걱정은 안 하시는 게 의아하고요.
클리앙의 많은 회원들이
빈댓글 저격 박제 등으로 의견표시를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 사이트가 위축되지도 않았습니다. 엠팍이나 펨코처럼 혐오에 먹히게 두는 것을 원하시나요?
엠팍이나 펨코처럼 혐오에 먹히지 않도록 저나 다른 회원들이 항의하고 있는 건데요.
혐오에 먹히지 않도록 항의하는 것에 이토록 반감을 가지시는 게 의아합니다만 끝까지 의견이 다르다면 각자가 클리앙 규칙 안에서 활동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