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님은 극적인 케이스이지만 20대 입장으로 그런 비교의식, 경쟁의식이 너무 크게 남아있단 점은 동감합니다. 사실은 저 역시도 그에 크게 벗어나지 못 했거든요. 60억 원대 집이 한국에 얼마 있지 않아 의아했는데, 미국에 거주하시는군요. 어쩌면 그 문화의 차이를 경험하며 더더욱 그 차이를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미국 유학 기회를 미루게 된게 많이 아쉬움이 남네요.
그나저나 사소한 자동차 부품 교체는 돈이 아까워 DIY를 하게 되는건 누구나 같은 마음인가봅니다 ㅎㅎㅎ
벼름박에지대
IP 211.♡.157.199
01-28
2023-01-28 04:34:26
·
부럽습니다!! 장인 장모님이 사람 보실 줄 알았던거네요. 더 크게 될 사람이니 자존심 꺾으려고 않으신 것 같아요. 그게 참 어른의 태도인 것을...
오라질
IP 112.♡.56.53
01-28
2023-01-28 04:50:55
·
저는 첫인사 드리러 간 게 1월초였는데 소개겸 인사드리고 빠르면 3월에 장가갈 생각입니다. 준비하십시오-했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근데 속도위반이라고 착각하셔서 되려 수월하게 진행됐네요. 어차피 둘다 집에서 받은것도 없고 반대하시던가 말던가 결혼은 합니다-분위기여서 양가에서도 잡음 안나오고 좋았네요 ㅎㅎ
polemic
IP 165.♡.230.201
01-28
2023-01-28 05:00:23
·
7월에 첫인사드리고 8월에 혼인신고 9월에 결혼했고 저도 10평 남짓한 원룸(스튜디오?)에서 월세로 시작했지만 지금 20년째 잘 사네요. 60억짜리는 아니지만 국민평수 아파트 자가로 살고 있구요. 근데 애들이 그런다고 하면 제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저도 모르겠어요...상대에 따라 달라지려나요...
삭제 되었습니다.
ringocolor
IP 126.♡.199.204
01-28
2023-01-28 05:21:22
·
돈보다 더 크고 귀중한걸 부모님한테 받으셨네요
IP 116.♡.122.32
01-28
2023-01-28 05:23:46
·
스스로 열심히 일굴수 있는 분들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아버님께서는 또 개인의 신념대로 사셨으니 잘못된 인생은 아니고요.. 불편함은 있었을테지만요
@soze*님 글 작성하신 분이 미국 서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계시니 뭐 아주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세금으로 많이 떼이긴 하지만 미국 서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10년 정도 넘으면 한화로 세전 5억 정도 버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60억 짜리 집에 사신다고 하셨지 그게 당신꺼라고 이야기 한 것도 아니니까요. (저도 제가 사는 집이 은행꺼지 제껀 아니라서요 ㅎㅎ)
Sunny78
IP 223.♡.28.125
01-28
2023-01-28 0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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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결혼하고 월세로 11년 살다가 집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ㅜㅜ
IP 100.♡.121.210
01-28
2023-01-28 06:05:20
·
저도 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처음 신혼을 반지하에서 시작해서 경기도 변두리 정말 이상한 집에도 살아보고 미국 오기 전까지 여기저기 많이 옮겨 다니며 살았네요. 미국 와서도 처음에 작은 아파트에서 살다가 지금은 4인 가족이 살기에 제가 보기엔 넉넉한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집 주인은 은행/모기지 회사지만요 ㅎㅎ) 아내에게도 감사하고 장인 장모님에게도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
개인적으로 결혼생활 시작할 때 부모님들의 도움으로 28년전... 24평 정도의 전셋집에서 시작했네요. 대략 1500만원인가? 2000만원 정도의 전세금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산이긴 했지만 신축 아파트였는데... 집값이 도대체 얼마나 오른건가 하는 격세지감도 느끼네요.
지금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원래는 부모님들의 반대로 월셋방에서 둘이 시작한지 한달도 안되서... 첫째놈 생기니 양가 부모님이 허락하시는 조건으로 자존심 버리고 내어주시는 돈 받아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_
그때 도움 주신 덕분에 빠르게 일어섰던 것 같아요. 지금은 자가로 나름 넓은 평수에서 삽니다. 자랑은 아니고 어려움 겪으신 분들의 노고가 보이네요.
숑숑이멍키
IP 211.♡.214.43
01-28
2023-01-28 10:09:09
·
좋네요..
IP 149.♡.71.20
01-28
2023-01-28 10: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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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의 능력 재력을 비교해서 결혼하려고 하니 역으로 비교당하고 서로 자존심에 파혼되는 케이스가 많죠 그게 성공하면 윈윈해서 행복할 수도 있지만 안될경우 데미지가 더 크고 좌절하고 하는거 같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한글쓰기
IP 98.♡.81.136
01-28
2023-01-28 10:28:42
·
좋은 말씀이십니다. 젊었을 때 시작은 다 갖추고 할 수가 없는 게 정상인데 눈이 높아졌지요.
하지만 쓰신 분은 미국에 계시고 컴퓨터 기술회사에 실리콘 벨리 쪽이시니 보통 분들의 비교는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그쪽은 연봉, 집값, 물가 단위가 미국의 다른 지역과도 굉장히 차이가 나니까요.
저도 테크놀로지에 있지만 평범하게 삽니다. 하지만 항상 운이 좋았던 것에 감사합니다. 우연히 컴퓨터를 공부하고 직장 잡을 때, 컴퓨터 기술의 시대에 맞아떨어진 것이니까요. 주위에 테크놀로지 쪽이 아니신 분들은 열심히 사시지만 사업이 아닌 이상 부자로 사는 것은 극히 소수입니다. 그 극소수는 뻔한 직업군일터입니다.
말씀하신 요지는 맞습니다. 시작부터 다 갖추고 시작한다는 것은 가족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이고, 그런 것을 바란다는 것은 부잣집에서 도움을 받는 생활을 원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이해하기로는 한국에서의 생활은 남의 눈과 비교를 무시하기 쉽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갖추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너무 과하니 문제였겠지요.
기레기도살자
IP 223.♡.40.89
01-28
2023-01-28 10:36:15
·
죄송한데 이런글도 결국 돈자랑 글이라 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
Uncensored
IP 59.♡.117.99
01-28
2023-01-28 10: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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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파혼은 부모가 시킨건데 이글과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결혼할 당사자들은 경제력 상관하지 않고 결혼하려고 했던 글인데요.
저도 결혼의 시작은 화곡동 빌라촌 전세에서 시작한 결혼 15년차입니다. 그때 결혼 할 때도 양가 부모님들의 요구사항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당사자들이 결혼하는 것이지, 예전처럼 부모들이 결혼하는게 아닌 시대입니다. 추가로, 시대를 떠나서, 당사자들의 마인드셋도 중요합니다.
대단하시네요. 근데 글 적으시는걸 보니 글의 맥락을 이해 못하시는 분 같지는 않은데, 그 파혼글이랑 이 글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나의 프라이드에 대해서 또 자랑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으면 그냥 당당하게 자랑하는글이 저는 더 깔끔한것 같습니다.
글의 주제가 어떤 화두에서 출발을 할수는 있겠지만, 그 화두를 제목으로 쓴다는건 화두를 앞에두고 이 글의 내용과 비교하는 글이 될껀데, 전 제목의 그 글과 상관없이 그냥 '돈자랑'이라고 보이는 듯해서, 열심히 사신 그 프라이드가 반감되는 느낌이라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글을 삭제하니 마니 그런 늬앙스도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냥 내가 열심히 살았는데, 당당하게 자랑좀 하면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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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사소한 자동차 부품 교체는 돈이 아까워 DIY를 하게 되는건 누구나 같은 마음인가봅니다 ㅎㅎㅎ
지금 20년째 잘 사네요. 60억짜리는 아니지만 국민평수 아파트 자가로 살고 있구요.
근데 애들이 그런다고 하면 제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저도 모르겠어요...상대에 따라 달라지려나요...
아버님께서는 또 개인의 신념대로 사셨으니 잘못된 인생은 아니고요.. 불편함은 있었을테지만요
그리고 60억 짜리 집에 사신다고 하셨지 그게 당신꺼라고 이야기 한 것도 아니니까요.
(저도 제가 사는 집이 은행꺼지 제껀 아니라서요 ㅎㅎ)
미국 와서도 처음에 작은 아파트에서 살다가 지금은 4인 가족이 살기에 제가 보기엔 넉넉한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집 주인은 은행/모기지 회사지만요 ㅎㅎ)
아내에게도 감사하고 장인 장모님에게도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의 성공과 능력의 척도가 돈이 되었다라곤 하지만 여전히 돈 보다 나은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다행히 임대아파트가 되어허 임대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
왜 처음부터 많은것을 바라는걸까 생각해봅니다.
부모들이 잘살기 때문인건지...
어떤 분이 한번은 묻더라고요
“왜 게시글을 자꾸 지우냐고”
농담이고요. 멋지시네요.
지금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원래는 부모님들의 반대로 월셋방에서 둘이 시작한지 한달도 안되서... 첫째놈 생기니 양가 부모님이 허락하시는 조건으로 자존심 버리고 내어주시는 돈 받아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_
그때 도움 주신 덕분에 빠르게 일어섰던 것 같아요. 지금은 자가로 나름 넓은 평수에서 삽니다. 자랑은 아니고 어려움 겪으신 분들의 노고가 보이네요.
하지만 쓰신 분은 미국에 계시고 컴퓨터 기술회사에 실리콘 벨리 쪽이시니 보통 분들의 비교는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그쪽은 연봉, 집값, 물가 단위가 미국의 다른 지역과도 굉장히 차이가 나니까요.
저도 테크놀로지에 있지만 평범하게 삽니다. 하지만 항상 운이 좋았던 것에 감사합니다. 우연히 컴퓨터를 공부하고 직장 잡을 때, 컴퓨터 기술의 시대에 맞아떨어진 것이니까요. 주위에 테크놀로지 쪽이 아니신 분들은 열심히 사시지만 사업이 아닌 이상 부자로 사는 것은 극히 소수입니다. 그 극소수는 뻔한 직업군일터입니다.
말씀하신 요지는 맞습니다. 시작부터 다 갖추고 시작한다는 것은 가족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이고, 그런 것을 바란다는 것은 부잣집에서 도움을 받는 생활을 원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이해하기로는 한국에서의 생활은 남의 눈과 비교를 무시하기 쉽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갖추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너무 과하니 문제였겠지요.
결혼할 당사자들은 경제력 상관하지 않고 결혼하려고 했던 글인데요.
집이나 혼수가 안되면 결혼할 생각도 말아야된다는게 상식 비슷하게 된거같아서
차라리 동거나 결혼신고만하고 자취비슷하게 시작하는 문화가 일반적으로 자리잡은 나라들이 더 낫다고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이런 개인적인 성공 에피소드마저 어떻게든 깎아내리려는 일부 모습이 대한민국 현주소가 아닐까 합니다. ㅎㅎ
그때 결혼 할 때도 양가 부모님들의 요구사항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당사자들이 결혼하는 것이지, 예전처럼 부모들이 결혼하는게 아닌 시대입니다.
추가로, 시대를 떠나서, 당사자들의 마인드셋도 중요합니다.
근데 글 적으시는걸 보니 글의 맥락을 이해 못하시는 분 같지는 않은데,
그 파혼글이랑 이 글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나의 프라이드에 대해서 또 자랑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으면 그냥 당당하게 자랑하는글이 저는 더 깔끔한것 같습니다.
글의 주제가 어떤 화두에서 출발을 할수는 있겠지만, 그 화두를 제목으로 쓴다는건 화두를 앞에두고 이 글의 내용과 비교하는 글이 될껀데, 전 제목의 그 글과 상관없이 그냥 '돈자랑'이라고 보이는 듯해서, 열심히 사신 그 프라이드가 반감되는 느낌이라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글을 삭제하니 마니 그런 늬앙스도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냥 내가 열심히 살았는데, 당당하게 자랑좀 하면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