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찍 이라니 쓰고서도 뜨악합니다만...
불행히도 제 주변엔 그런 사람들 꽤 많거든요.
서울에서 제 일을 할 때는 굳이 그런 분들과 삶을 같이 하지 않아 잘 몰랐는데
일을 쉬고 있는 중에 지인들과 과거 시민모임을 같이 했던 분들과 소소한 대화를 하다보니
내가 지금 윤석렬 김건희랑 대화중인가??? 싶을 정도로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
다짜고짜 젊은이 비하를 한다거나 여성비하, 조선놈들은 맞아야 일한다거나.. 최근의 여의도 만두집 사장 옹호를 한다거나..밤이고 낮이고 대학원생들 불러내서 잡일 시키고...복지가 넘쳐서 젊은 것들이 애도 안낳고 일도 안한다는게 기본 스탠스.
채널에이 조선티비 예능은 꼭 챙겨보질 않나. (채널삭제 하려하니 뉴스만 안보면 된다함.하..........ㅜㅜ)
솔직히 요즘 드는 생각엔 이런 장년층들 때문에 20대 남자들이 반발심 때문에 터무니 없이 극우가 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더 웃긴건 그분들 자녀들은 다 어려서부터 외국 나가 살아서 한국정치에 관심도 없어요)
코로나가 기승이던 한여름에 집에도 못들어가고 방역용품 나르느라 고생하는 공무원 길에 세워놓고 월급 받고 들개 안잡는다고 뭐라 하시던 분은 손절했고 (좋게 말씀드리려고 하니 어른이 공무에 대해 말하는데 어린 ㄴ이 왜 끼어드냐고 ㅋㅋ 나이 43살에 어린 여자 취급은 좋았습니다만)
어제는 대화중에, 제자가 군입대를 했는데 군대배식 준비가 잘못되어 밥을 굶은 경우가 있었다 하니 남자가 쪼잔하게 한끼 못먹었다고 지.애.미한테 핸드폰으로 이르냐? 어차피 전쟁나면 암것도 못먹는다!! 하던 분도 이제 손절할까 합니다.
하 마음과 머리가 복잡해서 잠도 안오고 답답하네요.
뭐랄까... 정치 저관여층쪽이라고 해야되나 그쪽에서 볼수있는거 같네요
노통님 노제도 추진하던 분이고 지역 촛불집회도 추진하고 지난정권 블랙리스트에 지난 대선때 이재명님 지지성명도 낸 사람들입니다.
상당히 많습니다
어쩌면 저도 그런 사람이죠
복잡한것이 사람사는 세상 특징이죠
그리고 젊은 세대가 기성 세대 싫어하는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저는 50약간 넘었는데 신입사원 시절인 20대시절에는 거의 무조건 4050대 분들
엄청 싫어해서 그분들과 말하는것 조차 싫었습니다 직급이 깡패라 웃으면서 대했을뿐이었죠
근데 제가 어느덧 그때가 되었네요 회사에서
말 아끼며 조용하게 삽니다ㅎ꼰대소리만큼은
듣고 싶지 않거든요
정말 진보적 가치를 갖고 있었는데 창업하고 나더니 완전 2찍 마인드가 되버렸더군요.
퇴직 하지 말고 회사 다닐걸 후회하면서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다가 사람이 변한거 같아요.
나이 먹으면 사람이 변하고 환경이 바뀌면 변한다고 하던데.. 회사라는 울타리안에서 편안하게 살면서 정치를
해석하고 진보 정치를 지지하다가.. 자신이 직접 모든걸 해결해야 되는 힘든 자영업의 길로 들어서더니 가치관이
순식간에 변하더군요.. 20대들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고 토왜당 지지세력이 된건 .. 퇴사하고 자영업 길로
들어섰다가 2찍으로 변해버린 사람과 비슷한 심리 같아요.. 우리 부모님 세대들도 젊은 시절 고통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런식으로 변한거 아닌가 ??? 나이 들면 사람 바뀐다던데 요새는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제 가족이 하는 식당 상가 사장님들 모두 입을 모아 윤쓰레기 욕을 하지만, 직원들 월급, 근무시간이나 부동산에 대해서는 뭐... 어느 장단에 춤을 춰 드려야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말씀해주신 예는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결국은 가치에 대한 느슨한 연대가 추구점이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방에는 이른바 생계형 정치인들과 사회단체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갈라치기와 붕당행태를 벗어나 진정한 시민의식이 싹트고 뿌리내리길 소망합니다.
가치의 느슨한 연대가 90년대 중반 포스트 모더니즘이나 시민사회주의가 세를 얻으며 퍼졌던 신념이나 공리였거든요.
그런데 막상 지난 30년 살아오며 지켜보니 나만 잘살겠다는 10%의 기득권을 나머지 40%의 느슨한 민주연대가 못 이기더군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10들%의 기득권들은 평소에는 딴짓하다가 결정적 시기에는 돈과 권력이라는 가치에 똘똘 뭉쳐 한목소리를 내요.
하지만 40%의 노동. 성평등. 인권. 지역 등 다양한 민주 연대 세력은 평소에는 서로 돕자 하다가 크리티컬할 때 자기 그룹의 목소리를 내요.
그런데 보통 연대 세력 내에서 통일된 목소리를 가져보자는 당위와 이번에 우리 이해를 관철시켜 보자는 각 세력들의 셈법이 어우러지며 내부 총질이 난무하고 동지 등에 칼 꼽는.사태가 벌어지죠. 예를 들어 현재 민주 개혁 세력. 민주 수박 세력. 정의당 세력.진보당 세력. 노동계 세력. 제도권 외부 시민사회단체 세력 간의 관계를 생각해 보세요.
그래서 전체판을 놓고 보면 보수 쪽은 원 보이스로 여론전을 펼치는데 진보 쪽은 여러 목소리로 갈라져 여론전을 쎄게 드라이브 못하게 되요. 특히 단일 대오 보수 쪽 여론전은 민주 쪽 흠집을 부풀려 온갖 확성기를 통해 전파하는데. 민주 연대 쪽은 자기네 확성기 방향을 내부로 돌려 내 주장이 맞고 내 지분이 더 커져야 한다고 삽질을 하죠. 이런 짓거리를 지금 민주 수박이나 정의당에서 하고 있는 거구요.
그래서 저는 느슨한 가치 연대를 믿지 않아요. 가치 연대를 주장하며 편승하려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저는 가치의 빡센 배틀 로열이 이루어져 한다고 생각해요. 민주당이 작아져도 좋으니 선명하 개혁 정당으로 변신하고 다른 가치 추구하는 세력은 다른 정당을 구성해서 서로 빡시게 싸웠으면 좋겠어요. 특히 국힘당과 곧 쪼개질 아직 이름 모를 보수당과 각개 영역에서 전투를 벌이라는 말이죠.
그래야 저 무능하고 탐욕스러운 기득권 보수 세력과 끊임없이 서로 다른 전선에서 여러번 싸워가며 실력이 생기고 저들을 정신없게 만들어 분열하게 만들죠.
10% 기득권들이 요새에 모여 산아래에서 느슨하게 한 방향에서 올라오는 40% 민주 연대 세력을 기관총과 대포로 손쉽게 사냥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특히 이때 민주 연대는 고지 점령시 전리품은 살아남은 자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준다고 사전 협약했다고 생각해 봐요. 자기는 살려고 먼저 올라가라고 서로 등떠밀고 난리겠죠.
반대로 40% 민주 연대 세력이 나뉘어 여러 방향에서 서로 다른 전술로 공격해 올라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물론 전리품은 고지에 도달한 순서대로 스스로 챙긴 것을 인정해주기로 하구요. 산등성이로 올라가는 팀. 절벽으로 올라가는 팀. 땅굴 파서 올라가는 팀. 내부 첩자를 심고 방어취약지대를 만들어 진입 하려는 팀. 낡아빠진 AN2 비행기 끌고와 화학탄 뿌리는 팀 등 별의별 방식이 나오며 그럼 10%는 동시다발적인 공격에 대응이 안 되며 무너질 겁니다. 요즘 플랫폼 기업들이 기존 대기업 나와바리를 잠식해 들어간 방법과 유사하죠.
결론적으로 민주 세력들은 느슨한 가치연대 같은 90년대 개념은 이제 폐기하고 보수를 향한 빡센 가치 사상 투쟁을 벌였으면 좋겠어요. 민주 연대라는 우산 속에서 그만 꿀빨고요.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이야기네요. 모든 부분에서 저의 생각하고 방향이 모두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잘 읽었습니다.
사람은 쉽게 안바뀌고 그건 진보든 보수든 극우든 비슷함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란 말처럼 인간은 안변합니다
젊어서의 말과 행동이 늙어서도 똑 같더군요
그게 2찍들이 이재명 같은 민주 정치인들에게 씌웠던 올가미이고 1찍을 위선적이라 근거없이 욕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정치적 성향은 도덕적 성향과 상관관계가 높지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생각과 행동이 일치할 확률은 높지만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1찍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놉으시네요. 성인군자 천사분들만 1번 찍을 자격이 있고. 1번 찍은.분들은 몇번만 도덕적 일탈을 해도 깨쓰레기 취급을 받아야만 할까요?
는 주장한 바 없습니다.
1찍이든 2찍이든 3찍이든 뭔찍이든간에 자신의 신념을 저버리는 행위와 위선을 경계하고 싶을 뿐입니다.
강경하게 덧붙이자면 섬마을님처럼
일단 감싸줘야지 왜 우리만 자아비판 해야되냐, 쟤네는 더 하잖아!! 이래서 우리가 2찍한테 당하는거다!!라는 의식이야말로 감수성 예민한 어린 세대들에게 정치적으로 외면받고 조롱당할 여지를 더 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성찰하고 고치려고 하는 노력이 중요하지 어차피 이판사판개나리판이니 얽혀서 뒹굴러보자가 맞는건가요?
전당대회하고 찬조금 모으고 사람들 모아서 술퍼먹고 추태부리지 말고 사회의식 시민의식 개혁 독려하고 투표권 받은 10대들에게 모범적인 모습 보이면 안되는 거였나요? 꼭 구태하게 2찍당이 태고로 하던 거 답습했어야 했나요? 그저 어린애들 손에 놔두고 팬덤정치 문통 얼굴팔이 플래카트 도배만하다 비위 드러나면 한다는 소리가 왜 우리한테만 엄중한 잣대냐 억울하다!! 그랬어야 했나요? 오거돈은 도대체 왜 그랬대요?
지금이라도 고치면 안되나요? 깨달으면 안되나요? 이재명이 선봉에서 뚜드려맞고 있으니 일단 후방은 벨트 풀고 다음 선거때까지 방구싸고 있어도 되나요?
전 서로가 더 빡세게 비판하고 나아가 서로 갈라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방 세력들도 쪼개서 전선으로 내보내야죠. 단일 대오 말하면서 뒤에 숨은 회색 분자들이 제일 싫습니다. 단일 대오 말하면서 내부 권력 강화하려는 노회한 기득권 정치꾼들은 더욱 싫구요.
민주라는 우산 안에 들어와 꿀빠는 자들을 내보내 자기 힘으로 살아보라고 해야죠.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나 국짐이나 비슷한 양태를 보이는 것은 나이가 들고 머리가 굳어 버렸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청년분들이 민주당 초선5적이나 정의당 2030의원들처럼 기존 정치세력에 들어와 구태정치에 흡수되어 배부른 집고양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겟습니다. 힘들겠지만 야생에서 빡세게 투쟁하며 사회 현실 문제를 다양하게 체험하고 근육을 길러 노무현처럼 김남국처럼 박주민처럼 늑대의 피를 가진 정치인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개딸들이 작년에 보여줬던 신선한 방식들처럼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권력을 쟁취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자기 분야에서 대기업들을 쌈싸먹는 스타트업처럼요.
떠나신 분들이 많죠,,,
글에 언급된 사람들은 대부분 적극적으로 정치참여하시고 민주당에 수백만원씩 정치기부 하고 사실은 저중에 현직 의원도 있습니다. 그냥 일반 지지층들이 아니라서 쓴 글 입니다
지지이유는 다양하니까요.
드물지만 이재명처럼 좀 못된구석이 있어야해 라고 생각하는분 봤어요. 못되지 않았는데.악하지 않았는데...그게 사실이라고 믿고 모든 2찍이 그거땜에 싫다는데 그거땜에 좋데요...즉 사람의 생각과 결론은 참으로 다양하다는 거죠
무대 위에 올려진 상태로 지내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각각 저마다의 일상을 실수와 실언으로 물들이며 지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건 뭐 괜찮죠. 어떡하겠습니까 인간사회가 그렇게 설계된 것을.. 다만 2찍 행위는, 선 넘은 거죠. 그 순간만큼은 모두 무대 위로 올라온 상태였는데. 그런 건 비난해도 됩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른 일들은 포용력을 기르는 게 좋을 거 같구요.
그나저나 저도 본문에서 말씀하신 비슷한 모습으로 댓글을 남기고 있네요. ㅎㅎ 다짜고짜 공감은 적게, 제 말은 많이... (원래 사회가 그런 거 아니겠냐? 받아들여라 yo)
생각은 복잡하시겠지만 너무 많은 의미부여로 스스로를 고립시키진 마시기 바랍니다.
머리만 1찍은 없다 머리도 2찍이니 마인드도 2찍일뿐 yo!
ㅎㅎㅎㅎ
민주 출신 중에 국짐에 간 인간들.. (물론 지금도 있기도..) 대표적으로 간철수같은 좋은 예가 있죠... 끊임없이 스마트한 척 하는 멍청이.. 그저 유전으로 받은 뛰어난 암기력 하나로 얻은 서울대학위 하나로 평생을 우려먹는..
이 분들이 생각하는 당위성이 지금 세상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몰염치하지는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매국당 지지하는 놈들이 미친 놈들인데 보수인 척 하는 거죠
세계를 돌아보면 더 그렇고요.
반대로 2찍처럼 그들만의 우물에서 안정을 찾는 분들도 있고요.
각자의 잣대로 의심이나 회의적으로 세상을 심판하는데,
2찍은 뇌가 순수하셔서 동굴의 우화나 석기시대 무리처럼 집단 잣대를 의심없이 수용하는게 좀 다른듯 합니다.
변화가 느리던 세상에선 (지배자 편향의 선동을 빼면) 그게 대체로 맞았던 경험을 가질 수도 있거든요.
생각에 관한 생각이 비슷한 주제의 책이죠.
2찍 토왜 지지자 마인드는, 보이스 피싱 피해자가 가해한 법꾸라지 감싸는거죠.
차떼고 포떼고 하면 누가 남을까요.
살아가는 단면에서 100% 순수한 파랑새 같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시다. 왜 민주당 지지자만 "고귀하고 순수한 혈통 어쩌구 같은 " 개그 수준의 이야기에 아직도 집착해야하는지...
그분들이 성장한 세대의 대한민국은 개발도상국이였어요
지금 20대 10대가 성장하는 대한민국은 선진국입니다
살아왔던 세상이 너무다르기에 그럴수밖에없는거죠
글쓴분의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나라의미래를 위해 1번을 찍었던것만으로도
감사할 일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