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종류의 글이 항상 그렇듯이, 케바케입니다... 머릿글에 비슷한 글이 올라갔길래, 아래 제 생각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결혼을 못하면... 적당히 눈을 낮춰서라도 결혼해야 하지 않나 싶지만...
실제로는 아무래도 경험치가 쌓이다보니, 오히려 눈은 높아지거나 보는 조건이 까다롭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여러 남자들 만나면서, 단점들을 파악했을테니깐요.. 어떤 남자가 좋은지.... 옳다 그르다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런 것 같아요... 집도 차도 점점 좋은 것을 바라게 되는 것처럼 사람 만나는 것도 그리한 것 가탕요.)
그리고 싱글일 경우 아마 그 여성분도 직업이 있을텐데, 본인 직장에서 커리어적으로 올라가게 되어서,, 본인의 업그레이드된 사회적 지위에 걸맞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게 될 수도 있죠.. 본인 젊을 때에 비해서, 사회적 지위가 올라갔기 때문에, 그만큼 본인이 이성으로서 grade도 올라갔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실제로 이성으로서 매력은 다른 문제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젊을 때의 본인 (사회적 지위는 낮더라도)이 이성적으로 더 value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죠.. 안타깝지만 그렇습니다 ㅜ (인지하신 여성분들도 봤습니다만... 그래도 눈을 낮추거나 순응하기는 쉽지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남자들의 경우 많은 경우 본능적으로 (모두가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자신의 자식을 건강하게 가질 수 있는 젊은 여성 (혹은 젊어보이는 여성)을 선호하는 것은... 타고난 종류의 문제인 것 같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들에서도 비슷한 일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린 여자 (수입은 없거나 낮더라도) vs 40전후의 여자 (사회적 지위가 높더라도)
안타깝게도 남성들의 경우 많은 경우 전자를 선호하게 되죠..
즉, 여러가지 이유로 눈은 높아지는데, 현실적으로 남자들로부터의 구애는 줄어들게 되어... 싱글로 남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나 이런 이야기하지.. 이런 이야기 밖에서 하면 ㅜㅜ 큰일날수도. 익명 사이트니깐 제 생각 올립니다.
그래도, 무조건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저도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결혼해서 행복하시나요??? 전 행복합니다 ...
매우 단순화하면 내가 수입을 통해 100의 가치를 누리는데, 결혼으로 수입을 포기하더라도 배우자가 그만큼의 가치를 주길 바랄테니까요 그게 금전적이든 비금전적이든요
그렇지 못하면, 적어도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결혼할 이유가 없죠
맞아요 203040 여성 모두 동일하게 상승혼 및 그에따른 자연스런 연상을 바라지만
남자는 203040 모두 20후반 30초반여성에게 몰빵이죠....
결국 남는건 경쟁에 뒤처진 중하위권 남자와 40대 이상 여성들인데
이게 영원히 매치가 안되겠죠
머 유럽이나 미국처럼 일부일처가 아니라
연속적 다부다처제 형식으로 잦은 이혼과 두세번의 재혼등
가족 개념 및 환경이 급작스럽게 바뀔듯하네요
사회화의 결과라고 봅니다.
수천년의 낮은 여성지위로 인한 관성같은 거요. 불안한 거죠.
저는 상향결혼하지 않았습니다만 그건 제가 경제적으로 능력이 부족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였고 그래서 온전히 제 마음만 가지고 결혼여부를 판단했어요. 제 기준은 같이 육아와 가사를 할 수 있는 남자인가. 정치성향이 같고 내가 사랑하는가 정도 였죠.
이 사람이 저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가 이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저도 한국여자라는 사회화의 영향때문인지 결혼기간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못 받는게 불만이었습니다.
지금은 뭐 그게 중요한가 내가 더 사랑해주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자식 남편 제가 듬뿍 사랑해주면서 잘 살고 있지만요.
독립적인 여성이라고 생각했던 저도 사회통념에서 벗어나는 건 쉽지 않더군요.
나이가 들면서 가치관이 굳어지면서... 자기 생각과 다른 걸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도 크지 싶네요.
굳이 이성이 아니더라도...
나이 들어가면서 새로 사귀는 친구도 거의 없어지죠.
어릴때야 이러나 저러나 같이 어울리지만...
나이 들고서는 직장 등으로 얽힌 관계가 아니면
서로 의견이 조금씩만 달라도 다시 보는 일이 거의 없어지더군요.
나이가 들수록 늘그막에 시댁이 생기는 불상사를 원치 않게 되는 것도 있고요.
뭐, 성에 차는 짝을 구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사실 그렇습니다. 저는 아이를 꼭 낳고 키워보고 싶어서 결혼했어요. 미혼으로 아이 키우는 건 행복하기 어려운 사회니까요.
애 낳지 않을 거리면 결혼 안 했을 겁니다.
그리고 절대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것 같습니다.
물론 극히 일부의 이야기 입니다...
재산문제가 크고, 시댁이 생기는 손해를 감수할 맘도 없고.
여자쪽: 너가 뭐가 아쉬워서 직업+수입이 이런 남자와 결혼하나?
남자쪽: 너가 뭐가 아쉬워서 이렇게 나이 차 큰 여자와 결혼하나?
일정나이가 넘어가면 능력이 오히려 결혼시장에서는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는듯 합니다
현실적으로 힘든건가요?
출산하는 순간 일단 임팩트가 크고, 지금 비정상적으로 교사나 공무원 여성이 소위 결혼시장에서 우대받는게 복귀가 사실상 보장되어있고 우수한 연금때문 아니겠습니까
전통적인 관계에선 남자에게 의무감을 더 요구하는 대신 권한을 인정했다면 지금은 권한의 배분은 요구하지만 의무의 배분은 외면하죠. 그게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이유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 갈등은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여성이 앞자리에서 페달을 밟을 수도 있는 거죠.
저희도 제가 더 벌때도 있고 남편이 더 벌때도 있고. 그때 그때 자리를 바꿔가면서 서로 보완해서 사는것도 가능합니다.
결정... ㅠ.ㅠ
유튜브에서 잠깐 들어봤지만 남자같은 경우엔 아파트 브랜드 부터 3년치 소득금액을 증명할수있는 서류를 갖춰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은행에서 대출받는것 보다 훨씬 어려운 결정 가입. ㄷㄷ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B83A08
10세이상 차이나는 커플의 통계를 보면 알 수 있죠
?
그리고 부연하자면... 남성들은 나이가 젊은 여성을 선호하는 것은,, 많은 결혼 정보회사들에서 통계로 낸 자료들에서 드러납니다. 주로 여성들은 남성의 직업과 수입을 중시하는 반면, 남성들은 여성의 나이와 외모에 더 가치를 두었다고...
이건 뭐 조금만 검색하면 나올 내용인 것 같네요. 필요하시면 링크 달아드릴게요.
젊은여자를선호하는게맞죠
여자도 마찬가지로 늙은남자보다 젊은남자가 낫지않나요?개취인영역도있지만
보통 남자는 늙은여자보다 젊은여자를선호하는건맞죠
통계 제대로 보신거 맞나요?
남성이 연상일 경우가 여성이 연상일 경우보다 거의 4배가 높아요.
속물이네 어쩌네 해도
남자는 이쁜 여자 좋아합니다
"상대적으로" 어리면 이쁘죠 뭐
요
제 현실은 내가 하고싶은 걸로 시간보내고싶을뿐입니다. 결혼이나 연애가 1순위가 아닌거죠.
비단 사람 만나는 것 뿐만 아니라... 차도 집도... 지금 가진것, 이전에 가진 것보다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싶거든요..
그런 뉘앙스에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공감합니다. 아예 사람 만나는 것에 대해 흥미를 잃어가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매우 공감합니다.
모든 사람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남자가 젊은 여성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건강한 2세를 보기 위한 본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적당한 나이에 결혼하고 주위에 미혼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나이 들면 여러 가지를 많이 보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게 결혼을 전제로 한 관계뿐 아니라 여러 다른 인간관계에서요. 그 사람의 수입, 위치, 교육, 그런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생각하는 중요한 값어치를 보는 것 말이죠.
제가 보는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중요점들은, 어떤 사람이 무례한가 예의가 있는가, 다른 사람을 존중하나를 제일 크게 봅니다. 그리고 생활이 문란하지 않고 생각과 삶이 건강한가.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값어치가 어떤가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다음에 공통된 관심사는 무엇일까를 봅니다. 무엇이 되었건 공통된 것이 있어야 대화가 가능할 테니까요.
나이를 떠나서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누군가와 삶을 같이 한다는 것은 얻는 것도 많지만 버려야 하는 것도 있으니까요.
적당한 나이에 결혼했을 때는 따질 것도 별로 많지 않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생의 동반자, 서로를 도와주는 팀이 되는 것인데, 나이가 들어서면 그 성장의 과정을 같이 거치지 않았으니, 그러한 것을 이미 갖춘 사람인지 보게 되는 게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그 갖춘다는 것은 개개인이 다 다른 것일 테 지요.
결혼 생활이 행복하냐는 개개인마다 행복의 정의와 척도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결혼한 생활" 이라기보다는 같이 성장해 가고 믿음이 가는 동반자가 보잘것없는 제 옆에 있어주는 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미혼이지만 참 마음에 와닿는 내용의 댓글이네요.
좋은 말씀입니다. 동화처럼 결혼했습니다.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고 끝이 아니고
그 후의 삶이 이어지니까요. 댓글 아래로 내려올수록. 맨 아래 문장 공감됩니다.
네 선생님 같은 분들은 결혼생활도 잘하시고 설사 나이가 좀늦더라도 결혼 하십니다
근데 ....
아무튼 결혼을 바라는 미혼들이 가져야할 마음 가짐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경향이 더욱 심해질 거 같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고정관념은 굳어지고 비교는 심해지다보니
독신 가구는 점점 늘어갈 듯 싶습니다. 외국인과의 결혼도 방법이긴 하지만 그것도 리스크가 상당하더군요.
분석적인 내용 잘 보고 갑니다.
눈높은 싱글이 낫죠.
그분들은 현재 생활에 만족하실텐데 안타깝게 보는 시선들이 참 의아해요.
나름 알아서 잘 살고 있는데 특정부류를 싸잡아 이렇게 재단하며 안타까워 하시니 참으로 당황스럽네요.
결혼하고자 하는 상대가 없는 상태에서 조건에 맞춰서 결혼할 상대를 찾다보니 눈에 안차는거고...
결혼을 꼭 나이에 맞춰서 할 필요도 없고, 살다가 인연이 생기면 60대에도 할수 있는게 결혼이죠.
결혼 자체에 너무 매몰되지 않고, 스스로의 행복을 찾는것이 중요합니다
젊음, 늙음
외모 아닐까요?
뭐 자세히쓰면 욕만 먹을테니
안쓰지만
오히려 현대사회로 갈수록 원초적인 것들을 따져서 결혼하는거같더라구요
결혼을 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왜 사람은 사회적 동물일까요? 아니 사회적 동물이어야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대가 바뀌었다고는 하나 가장 작은 사회 바로 내 가족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좋다 싶을때 결혼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한국 상황과 많이 다를 수도 있음을 알고 쓰신 것이라 생각해도 될까요
결혼이라는 행위 자체가 왜 이루어지는지를 간과하는 것 같습니다.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게 결혼이거든요.
그리고 이성적인 매력이라는 것은 (남녀상관없이) 젊음을 간직한 사람에게 더 쉽게 끌리는게 당연한건데
나이가 든다는 것을 제대로 경험해볼 수가 없어서 오판하는 것이기도 하죠..
아무리 관리해도 젊을 때와 나이들어서는 매력이 차이날 수 밖에 없고
또한 자신의 눈이 올라가는만큼 남들에게도 성벽이 올라가버려서 저절로 방어가 되기도 하죠.
예능에서 모두의 지인 대표가 나와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박보검(정확히 하자면 자신의 이상형)이 대쉬를 해도 결혼하지 않겠다 라는 정도의 결심이 있어야 비혼이랄 수 있는데
너무 쉽게 비혼을 외치는 세태도 예전의 골드 미스를 부르짖던 때랑 똑같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행복한 싱글이 낫다는게 정말 나은 일인지는 진짜 모를 일이거든요... 이건 진짜 다 늙어죽어갈 때쯤 결론날 이야기라서;;
여기에 굳이 남녀 구분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남자들이 결혼에 더 목을 메고 있는것이 확실하네요. 40대 여자들이 눈이 높아진게 아니라 합당한 결혼상대를 구하려는 의지가 커진 거죠. 결혼해서 절대적으로 불리 해지는 상황을 감수하고 결혼을 결심하려면 남자가 더 젊거나 잘생기거나 뿐만아니라 더 능력도 좋아야 기회비용을 만회할테니까요. 수천년간 남자들의 스탠스였을텐데요.
정작 중요한 점 3개가 마지막에 …
저는 40대 중반인데.
30언저리에 결혼을 결심하고. 아들 둘 출산하고.
조금 천천히 캐리어를 이어왔네요.
결혼 안 하고 저보다 입사1년 늦었던 여자후배는 이미 임원 달았구요.
얼마전에 개인적으로 만났는데. (같은 회사니 언니동생하면서 아직 가끔 연락하고 만나요.)
거기(임원)까지 가 보니 또 어중간하게 눈 낮춰가면서까지 결혼할 마음은 또 없다고 그러더라구요.(외모는 그리 이쁘지 않아요. 젊을 때부터 자긴 외모에 자신없다고. 남자들이 자기 외모 별루라 한다고)
독신귀족같은 삶이 가끔은 부럽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제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구요.
할 생각이 없는데 굳이 이야기할 필요 있을까요.
애당초 언급할 필요가 없는거 같아요.
능력 있는 남자는 어리고 이쁜여자 찾는데, 거기에 돈 많은 나이 많은 여자가 아무리 대쉬해도 씨알도 안먹히는거고
역으로 능력 있는 여자는 더 능력 있는 남자 바라는게 당연한거고요. 그걸가지고 뭐라는건 에바죠. 근데 문제는 능력 있는 남자가 원하는건 능력 있는 여자가 아니라는거.
또 그걸 가자고 과거의 관성이니 어쩌니 꼰대소리 하기전에 남자한테 능력(집은 남자가 해와야지)을 바란 과거부터 청산 시켜야죠
본인이 대한민국 40대 여성들의 보편적 생각을 아는 것도 아니면서 일방적인 남성의 시각으로 마치 뭔가를 다 안다는 식으로 재단하는 글들은 좀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결혼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건 틀린 생각은 아니죠.
자신의 결혼이 충분한 가치를 가지지 못한다면 혼자 살아도 된다는 선택지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결혼은 예전과는 그 가치가 완전히 바뀐 것은 틀림없습니다.
남자는 초식남 절식남
여자는 골드미스.or 아라포
제 주변엔 7명의 미혼인 절친들이 있어서 대변하고 싶습니다.
미혼의 외로움과 결혼의 괴로움을 저울질 하다 보통 전자를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가정을 만드는 일은 남녀 모두 많은 희생을 감수하게 하는데 나이들어서 성취해야 할 일들과 성취한 것들을 셈 해보면 굳이 희생과 모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고학력 고스펙인 친구들에게 우스개 소리로 학사학위 뿐인 제가 제일 가방 끈이 짧아서 결혼을 제일 먼저 했다 하고 말하기도합니다. (30대 중반에 함)
혼자서 더 멀리 갈 수 있을지 결혼해야 더 많은 성취를 얻을 수 있을지 자기 능력을 돌아보고 알아서 판단 들하는 것입니다. 결혼을 해야해서 한다? 요새는 남자들도 그런 강박 없어요.
굳이 미혼인 사람들을 상향혼을 바라는 여자, 어린 여자만 찾는 남자 등 구시대적 프레임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결혼해서 얻는 것과 잃는것을 셈해보고 각자의 판단아래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