뽁뽁이까지 붙였는데 36만원→55만원 치솟아
설 밥상머리서 “난방비 얼마 나왔냐”가 인사말
추경호 “1분기 물가 4%”…“민심과 동떨어져”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30평형 아파트에 사는 이아무개(49)씨는 최근 1월 관리비 명세서를 받아 들고 깜짝 놀랐다. 12월엔 36만6800원이었던 관리비가 1월엔 54만9610원이나 나와서다. 이씨는 “수도·전기 사용량이 지난달과 차이가 거의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관리비 폭탄’의 주범은 난방비”라며 “겨울철이라 아무리 난방을 더 했다고 해도 창문마다 뽁뽁이를 붙이는 등 대비를 철저히 했는데, 난방비가 20만원이나 더 나온 것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올해 설 명절 밥상머리 화두는 ‘난방비 폭탄’이었다. 도시가스요금 급등 여파로 난방비가 수직 상승하면서 가족·친지들이 모이는 자리엔 어김없이 난방비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4차례에 걸쳐 도시가스요금을 올린 정부가 올해 1분기에는 ‘동결’을 결정했지만, 24일 또다시 불어닥친 역대급 한파에 전기요금 등 다른 공공요금 추가 인상을 앞두고 있어 서민들의 ‘원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손아무개(68)씨는 설 연휴 때 자녀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난방비 폭탄 이야기가 화제가 되면서 ‘민생 성토장’이 벌어졌다고 했다. 손씨는 “아이가 없는 둘째 딸이 20평형 아파트 난방비가 17만원이 나왔다고 하자 같은 평수에 사는 셋째 딸이 ‘17만원은 양반’이라며 본인은 23만원이 나왔다고 말을 받는 식이었다”며 “이어 ‘평소엔 1시간마다 5분씩만 보일러가 돌아가도록 조절해두라’ ‘온수 데우는데 가스 소모량이 많으니 온수 온도를 40도에 맞추라’는 등 각자가 아는 난방비 절약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중략)
정부는 지난해 큰 폭의 인상률을 감안해 올해 1분기에는 가스요금을 동결하고, 취약계층에 지급하는 에너지바우처를 지난해 가구당 평균 18만5천원(동절기 14만5천원·하절기 4만원)에서 올해 19만5천원(동절기 15만2천원·하절기 4만3천원)으로 인상하는 등의 지원책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서민들의 고통은 앞으로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와 함께 난방의 한 축인 전기요금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서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4·7·10월에 걸쳐 킬로와트시(kWh)당 19.3원 오른 데 이어 이달에도 킬로와트시당 13.1원 추가 인상됐다. 정부는 올해 2분기 이후에도 추가 인상을 검토 중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3일 한 언론에 출연해 “공공요금 인상이 대기하고 있어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히 높지만,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물가는 안정될 것”이라며 “1분기를 서서히 지나면 아마 4%대 물가를 보게 될 것이고, 하반기에는 3%대 물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난방비 폭탄 고지서를 받아든 서민들의 고통과는 동떨어진 전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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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은 힘든데, 경제 수장이란 자는 아주 태평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다음정권에서 통계조작으로 감사해야겠네요.
문정권에서 부동산값 15%올랐다고 발표한걸로 통계청 등등 감사들어갔다고 한거 같은데
그 지능 수준으로는 가스비 200만원 내도 ㅇㅋ 하겠네요 가스공사 난방공사가 sk텔레콤, KT 같은 민간통신기업 수준 흑자 내야된다고 생각하나봅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