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일을하는데 집안일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전혀 바쁜 건 아니지만 약간 ADHD 경향이 있어서
뭔가 주변정리가 더욱 힘듭니다. 본인 일 하기도 정말
힘들어 합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도 한명 있어서 육아아
집안일 직장 병행하는 게 힘들어 진작부터 생각은 했는데
집에 모르는 사람 들어오는 게 영 찝찝해서 그동안 미뤄
왔는데 집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ㅠㅠ
가사도우미를 쓰면 부부간 서로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가사도우미 쓰시는 분들 만족하시나요?? 별 탈 없는지요?
혹시 과거 사건사고 같은거 일어난 일들이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도 몇번 써봤는데 좋아요 돈값합니다
이분들도 해달라는거만 딱 하는거지 알아서 집안일 맘대로 전부다 하고 그런건 아니에여...
잠깐씩 부를 수 있는 가사 도우미입니다
가사도우미는 기본적으로 청소 위주라고 보시면 되요. 정리는 필요최소한 정도합니다.
사건사고보다는(사고가 있을 수 있지만 꽤 드문 일이예요. 도난사고시 제일 먼저 의심받게 되니까요)
일을 대충 하시거나 해달라는 대로 안해주시거나 오히려 잔소리를 하시거나 하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짜증까지 나는 상황이 사람에 따라서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써보면서 맞는 분을 찾는 노력이 필요해요.. 사람을 쓰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좋은 분을 찾아 안정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맞벌이 부부의 커리어와 관계, 전반적인 생활에 어마어마한 도움이 되기 때문에 노력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아 갠적으로 알게 된 분을 몇년째 쓰고 있습니다.
다른 요일들에 쓰는 지인이 그 분이 깔끔하니 일을 잘 하신다고 해서 저희도 고용한 케이스죠.
필요한것만 최소한으로 미니멀하게, 모든 물건은 눈에 보이는곳에 입니다.
수납함, 정리함 사용금지입니다. 빈공간에 짱박기 시작해서 가득찰때까지 짱박아요. 짱박아논것중 필요한게 있으면 찾는것도 일입니다. 굳이 사용하려면 투명한거를 써야해요.
요리같은거 집에서 다양하게 해먹으면 안되요. 냉장고 안에 뭘 언제 어디에 넣었는지 기억못합니다. 그래서 금방 냉장고가 썩은 음식으로 가득찹니다. 주력메뉴 한두개만 정해진 재료로 하시고 나머진 사드세요.
옷장도 무쓸모입니다. 안개고 그대로 빈공간에 짱박기 때문이죠. 그냥 빨래건조대에서 가져다 입는게 최곱니다.
혹시 심한경우 치약쓰고 뚜껑 안닫아서 욕실에 마른치약과 뚜껑들이 굴러다닐 수 있는데 이런경우 펌프형 치약을 쓰시면됩니다.
Adhd에게 집안일을 맡기면 안됩니다. 왜냐면 못하기 때문이죠. 뇌에 기능이 없는 겁니다. 그냥 사람부르시는게 나아요.
제 경우는 저희 어머님이 추천해 주신 분 & 동네 커뮤니티에서 추천해주신 분 이렇게 해서 별 문제 없었습니다.
집에 사람 있을 때 하루 4시간 이용해보시고 판단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기적으로 말고 집 상태 보고 필요할 때 그 때 그 때 구해서 쓰기도 합니다. 지역 맘카페에서 집안일 도와주실 분이나 도움 필요하신 분 구하기도 하더라구요.
집은 더 어질러졌어요. 폭풍 야근 등 .. 이제 약 먹으니 집 더러운것도 더 보이고 ( 하지만 안 치움 )
도우미분 오늘 처음 불렀고 .. 정리수납 서비스 6명 120만원 해서 버릴거 다 버리고 마무리로
홈스타일링도 받아보려고요. 약을 먹으니 이런 계획 세움과 진행이 가능 하네요. 몇년동안 생각만 했는데요.
제가 꼭 해야 하는 것.. 은 스스로 하고 제 판단에 중요도가 낮은 집안 일은 외주로 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