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내님 문제는 바뀌가가 어려울 거라는 거죠. 대한민국이 세계 유수의 국가가 된 게 바로 이것 때문이거든요. 예컨대 1세대 아이돌 시절의 K팝은 서태지와아이들의 외형만 베낀, 발라드와 댄스 장르 뿐인 쓰레기 음악과 아크로바틱 댄스라며 평론계에서 쓰레기 취급을 받았고, K-드라마는 신데렐라와 러브라인, 출생의 비밀이 없으면 시체라는 평가를 받았죠. 하지만 이런 줄기찬 비판이 오늘날의 K컬처를 만드는 토양이 되었습니다. K-컬처 뿐인가요?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으로 올라선 모든 분야는 전부 지나칠 정도로 가열차고 줄기찬 비판과 그걸 채찍질 삼아 멈추지 않고 달리는 문화를 양분삼아 올라왔죠.
결국 잘하지 못하면 죽도록 까이는 문화는 대한민국의 병폐인 동시에 성공공식이기도 하기 때문에, 바뀌기가 어려울 겁니다.
crong424
IP 1.♡.23.74
01-24
2023-01-24 14:14:06
·
눈치, 경쟁, 상대평가의 사회죠. 저런 습관/규율이 이 사회에 너무 깊게 베어 있어서 쉽게 바뀌진 않을거 같습니다.
대학 자체도 사실 그렇게 많이 갈 필요가 없죠. 연구로 먹고 사는 사람이나 가면 될껄 대부분의 학생이 우루루 가는것도 배우는 것도 남보다 더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의합니다. 백날 잘난 사람이 있든 잘난 기업이 있든 간에 결국 그것이 지속적으로 가치를 발휘하려면 그걸 빛나게 해줄 수많은 사람들이 있어야 그게 조력자가 되고 시장규모가 되는건데 잘난 사람들에 대한 우월감, 보상심리와 그러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혐오심리만 가중되면서 별의 별걸 가지고 등급 나누며 멸시하고 혐오하고 있지요. 그 아랫등급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무임승차자네 생산성이 없네 내 세금으로 빌붙어 사네 하며 조롱하지만 그건 개개인 기준이고 이런사람들이 모여 시장규모를 형성하는건데 지잘난맛에 취해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잘난사람은 자기가 잘난 능력으로 먹여살린다 생각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능력을 사주는 사람들은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인데 평범한 사람들을 무시하고 도태로 밀어붙이니 결국 남은건 공멸밖에 없는거지요. 지금 한국이 딱 그렇습니다. 지금 인구많은 국가들이 입김이 쎈게 개개인만 놓고보면 하찮고 보잘것 없는데 결국 합치면 이게 그 잘난 사람들의 집합이자 자본주의 사회의 정점중 하나인 다국적 기업도 설설 기게 만드는 힘이되는거니 입김이 쎈건데 그저 답답합니다.
세끼치킨
IP 211.♡.195.135
01-24
2023-01-24 18:09:20
·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에선 어느 누구도 행복할 수 없지요.
뱀브레이스
IP 223.♡.219.42
01-24
2023-01-24 18:14:38
·
백번 동의 합니다. 이 나라는 유지될 “가치“가 없는 나라죠
cvi
IP 14.♡.77.5
01-24
2023-01-24 18:43:08
·
「@뱀브레이스*fulcrum*님
cvi
IP 14.♡.77.5
01-24
2023-01-24 18:43:56
·
「@뱀브레이스*fulcrum*님
cvi
IP 14.♡.77.5
01-24
2023-01-24 18:45:34
·
「@뱀브레이스*fulcrum*님
홍식이
IP 42.♡.230.88
01-24
2023-01-24 21:17:48
·
@뱀브레이스님 조선족인가요? 중국인인가요? 아니면 일본인인가요? 것도 아니면...어느 나라 사람인가요? 한국 사람이 아니여도...남의 나라에 가치가 있냐 없냐하면서 없어져야하다는 자체가 놀랍네요. 이런 댓글을 클리앙에서 보다니...충격입니다.
+ 우리나라는 청소년때 "진정한 어른" 만나는것도 한 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선생 잘 만나는것도 복이라는 말이 있듯이... 청소년때 부모 다음으로 만나는 선생이란 사람이... 공부 잘하면 최고, 공부 못하면 넌 왜사니 말을 하는 대한민국이니까요. 어른들이 만들고 + SNS 가 만든 계급화 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다림질
IP 125.♡.134.221
01-24
2023-01-24 20:22:05
·
그냥 각자 남 의식하지 않고 살면 좋지 않을까요? 확실히 한국에서는 너무 남 눈을 의식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게 어떤 기준을 벗어나면 먹고 살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벌어져서 문제이긴 합니다. 뭐가 먼저인지 참 어렵네요. 저도 먹고 살만하니까 이런 한가한 소리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요즘 20대랑 이야기해보면 사회에 대한 '화'가 엄청나게 쌓여있더라구요.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저 글에 나온 것처럼 사회가 붕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기억이 나네요. "키도 작고, 대학교 풋..." 20살 되고 제가 좋다고 따라다녔던 한 여자한테 들은 소리 입니다. 키 작은 거는 인정하고 있었던거라 딱히 콤플렉스는 없지만, 집안 사정 때문에 좋은 대학에 갈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학벌 콤플렉스 아직도 가지고 삽니다. 세상이 바뀌어 가고, 흐름도 바뀌어 갑니다. 그럼에도 제가 마주한 현실을 바뀌지 않습니다. 회사에서도 대학 어디나왔는지 물어보면 개인적으로 난감합니다. 나름의 사정 때문에 어쩔수 없었거든요. 다들 제가 어디 출신인지 이야기 하면 눈빛이 바뀝니다. 그냥 차라리 덜 떨어진 인간으로 남으려고요. 중견기업 다니고 있으면 뭐하나요, 대기업 다니는 것도 아니고 키 작고 학벌이 우스운데. B급 인간인 저로써는 딱히 이성을 만날 생각이 없습니다. 모두 S급 인간과 교류하기를 원하거든요. 제가 그동안 해왔던 노력은 S급 인간 앞에 무의미 하거든요. 다들 '노력은 했냐' 이렇게 다그칠 뿐입니다. 하지만 결국 저는 그렇게 못했던거 뿐이고요. 대한민국은 어디 결함이 있으면 그게 약점이 되는 사회입니다. 부모님도 최근에 메타 인지 하셨는지, '결혼했으면 좋겠다' 이정도로 수위가 낮춰졌습니다. 이게 비단 성별에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곳곳에 이보다 더한게 참 많아요.
미망
IP 124.♡.9.5
01-24
2023-01-24 22:12:04
·
다양성의 부재라는 댓글에 동의합니다. 단일가치에 매몰되어 나타난 부작용의 누적이 지금의 부조리한 한국을 만든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힘드네요
반대로 오히려 이렇게 자신의 사회에 대해 비판적인 주권자들이 공감대를 얻기 때문에, 아직은 이 나라에 희망이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진짜 미래가 없는 북한이나 반군들을 보면, 자신들의 믿음에 대한 추호의 예외도 허용치 않죠. 그리고 강성대국, 지하드를 외치지만 정작 그들의 미래는 정해져 있습니다.. 지금 서로를 갈라치기 한 결과 윤석열이 나오고, 결국 모든걸 망치고 팔아먹는것처럼 보이지만, 나라를 수익모델로 보던 쥐명박으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 무지성 지지받던 박ㄹ혜로 대표되는 박정희 신화라는 더 심각한 괴물들조차도 이 나라를 팔아먹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들이라면 사면 이후 으스대며 지 잘난 척을 해대고, 다시 정치세력이라도 만들어 또 처벌받지 않는 발판을 만들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죠. 둘 모두 시대를 주름잡던 괴물들인데 말입니다. 전 그게 우리들의 힘이라고 봅니다. 천년만년 나라가 망할때까지 계속될 것처럼 보이지만, 당선이후 지금까지 30프로 넘네 마네 하는 미움받는 정권과, 그 정권으로 대표되는 또다른 괴물일 뿐입니다. 우리에겐 이재명을 비롯한, 강력한 대안들이 있고요. 서로 갈라치기하며 나라를 망쳐버리는 국민처럼 보이지만, 선진국을 이룩한 문재인 정부가 끝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받쳐주던 지지율도 국민의 지지율이었습니다. 우리가 그걸 국민들과 같이 만들어냈죠. 그러니까 아직 이 나라의 운명을 비관하기엔, 우린 너무 강합니다. 우리의 힘을 잊고 비관하는 게 어쩌면 윤석열과 한동훈, 김건희, 아니 서로를 갈라치기하던 그 짐승이 바라마지 않는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힘냅시다. 아직 이 나라에 희망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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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특징도 그렇지만 출신지도 중세 귀족사회 만큼 따지는 게 현실이지요.
고대도 아닌데 태생적으로 주어지는 것에 엄청난 기득권을 느끼는 희한한 사회입니다.
수평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유전적 우열을 따지는 풍토가 생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문제는 바뀌가가 어려울 거라는 거죠. 대한민국이 세계 유수의 국가가 된 게 바로 이것 때문이거든요. 예컨대 1세대 아이돌 시절의 K팝은 서태지와아이들의 외형만 베낀, 발라드와 댄스 장르 뿐인 쓰레기 음악과 아크로바틱 댄스라며 평론계에서 쓰레기 취급을 받았고, K-드라마는 신데렐라와 러브라인, 출생의 비밀이 없으면 시체라는 평가를 받았죠. 하지만 이런 줄기찬 비판이 오늘날의 K컬처를 만드는 토양이 되었습니다. K-컬처 뿐인가요?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으로 올라선 모든 분야는 전부 지나칠 정도로 가열차고 줄기찬 비판과 그걸 채찍질 삼아 멈추지 않고 달리는 문화를 양분삼아 올라왔죠.
결국 잘하지 못하면 죽도록 까이는 문화는 대한민국의 병폐인 동시에 성공공식이기도 하기 때문에, 바뀌기가 어려울 겁니다.
저런 습관/규율이 이 사회에 너무 깊게 베어 있어서 쉽게 바뀌진 않을거 같습니다.
대학 자체도 사실 그렇게 많이 갈 필요가 없죠. 연구로 먹고 사는 사람이나 가면 될껄 대부분의 학생이 우루루 가는것도 배우는 것도 남보다 더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는 끝장난게 맞는것 같…..)
본인이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보수적인 사람들이라고 봐요.
보수임을 자처하는 자들이 쓰레기들이라 그 반대 편에 서다 보니 스스로가 진보적인 양 혼동하는 것 일 뿐이죠.
클리앙의 분위기도 마찬가지고요.
해외는 몰라도 국내는 한짓들보면 조롱만 당한게 오히려 다행일 수준이죠.
그러니 PC나 페미니즘에 적대적일 수 밖에 없죠.
이젠 매년 코로나 락다운 보다 더 강력한 수준의 억제정책을 2050년까지 매년 해야합니다. Re100 은 솔직히 기후위기의 자본주의적 해법인데, 지금 수준으론 어림도 없어요.
넉넉하게 잡아도 이젠 2년안에 결단을 내려야하는데, 그렇게 행동할 국가가 하나도 보이지 않네요.
이제는 평균 이상 상위 5%를 위해 나머지 95%가 희생하는 구조가 되었구요
키, 외모, 탈모 같은 것은 성적이 확장된 것에 불과하죠
선진국 처럼 성적 경쟁없는 공교육으로 전환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어렸을때야 차별이라고 해봐야 별 차이가 안나죠
어렸을때 외모 차이가 난다고 한들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아무리 그렇더라도 성적만 하지는 않죠
성적은 평생 따라가는데다 바뀌지도 않거든요
외모나 탈모나, 키 같은 것은 나중에 바뀌기도 하죠
배려가 없는 사회는
망해도 싸지요.
딜이 조금 모자란 사람이 있었는데 분배제한하자고 공장에게 계속 귓말했다더군요.
결국 공장이 화내면서 님들 그러니까 이 게임에 뉴비가 유입되지 않는거라고 호통을 쳤답니다..
맘대로 PC완장질 반대합니다
공중파에서 당당히 타인의 (타고난)신체적인 부분을 루저라고 정의내리는 모습에 대한 의견은 없이
의견에 대한 무지성반사적 혐오의 굴레. 반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네 ^^
이래야 내 클량이죠?
필요 없습니다
루저들이 부동산타령하면서 주50시간폐지 2찍하는 사회전반적 지능저하 때문에 망하는것 아닌가요?
지손으로 지목조르면서 시대한탄하는 이런부류들 보면 참....웃어야할지...
말씀하신 루저들이 왜 생겨났을까요...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나올 수밖에 없죠...
추상적인 이야기로 심각한 얘기하는 사람들은,
사기치려는 의도를 가진이가 80%
스트레스로 아무말이나 하는 경우가 20%
도합 100!!!
솔직히 2찍들이 설치는 망해 마땅한 나라가 생존하는것도 정말 저사람 말대로 인류문화에 손해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인간의 기본 속성이긴 하지만 유독 한국인이 심합니다
저출산의 주 원인도 이런 성향때문이죠
낳아 봐야 남들보다 잘나게 살지 못하면 불행할거라고 예상하니까
아예 애를 낳고 싶지 않은거죠
자신들 기준으로 남들보다 잘 키우려면 돈이 어마어마 들어가고요
기대보다 못미치니 "잘못 뽑았다"란 생각이 들었고 스스로 놀랐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일의 능률과 효율이 중요하지만. 일을 좀 느리게 하더라도, 센스가 부족하더라도 함께 할 수 있는거고, 그 사람만의 장점이 분명있을텐데요. 일을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서로 도우며 할 수 있는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능력만능주의가 한국사회에 마치 공기처럼 산재해 있는 것 같습니다. 잘하는 사람도 못하는 사람도 불행해지는 길이라 보고요.
반 40명 중에서 20등 했다 하면 공부 못한다 소리 듣고 평균연봉 수준 벌면 그거벌어 어떻게 먹고살겠냐 하는 나라죠
하루이틀 이런게 아니라 솔직히 사회통념 바꿀수도 없으니 답이 없지요...
재밌네요
결국 루저들 세상이 되고 멸망한 대한민국이네요.
태어남을 선택할 수 없기에
후생 인류를 위해 우리 민족은
지구에서 사라지는게 낫습니다.
이 나라는 유지될 “가치“가 없는 나라죠
근데 교육이 통제받는 건 정치죠.
정치 얘기는 접어두고,
교육 얘기만 하자면,
교육에서 등수화가 모든 곳에서의 계급화, 서열화를 만든다고 봅니다.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가고 하는 모든 것들이
쟤가 나보다 나은지 덜한지,
여기가 저곳보다 나은지 덜한지를
스스로의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서열화 하고 있죠.
그렇게 되니 본문의 펌글처럼
서열의 아래는 도태되고
결국 나이 많은 노인의 나라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개개인의 생각도 그렇잖아요.
애 낳기 싫은 게
내가 여유있지 않고
내가 서열에서 밑에 있으니
즐겁지 않고 행복하지 않으니
굳이 애를 낳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거죠.
금수저 빌딩 물려받으셔서 서민 거지들이라고 조롱하는 부자분들이 잘 살아가시라고 저같은 루저는 소멸할려고요^^
그 전에 유럽이민 한번 성공해보고 고독사를...
이 미친 나라에서 애를 낳으라고? ㅋㅋㅋㅋㅋㅋ요
빠르게 적응하는 방법 밖에는 없어요... 도태 되기전에 말이죠.
철저히 이분법적인 루저의 시선으로 나라 망하라고 고사지내자는 글인데
이런글이 베스트에 올라가있다는게 황당하네요
폰트를 보니 루리웹이 아닐까 하는데
그래서 마땅히 망해야할 나라라서 2찍 한걸까요?
"키도 작고, 대학교 풋..."
20살 되고 제가 좋다고 따라다녔던 한 여자한테 들은 소리 입니다.
키 작은 거는 인정하고 있었던거라 딱히 콤플렉스는 없지만, 집안 사정 때문에 좋은 대학에 갈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학벌 콤플렉스 아직도 가지고 삽니다.
세상이 바뀌어 가고, 흐름도 바뀌어 갑니다.
그럼에도 제가 마주한 현실을 바뀌지 않습니다.
회사에서도 대학 어디나왔는지 물어보면 개인적으로 난감합니다. 나름의 사정 때문에 어쩔수 없었거든요. 다들 제가 어디 출신인지 이야기 하면 눈빛이 바뀝니다. 그냥 차라리 덜 떨어진 인간으로 남으려고요.
중견기업 다니고 있으면 뭐하나요, 대기업 다니는 것도 아니고 키 작고 학벌이 우스운데.
B급 인간인 저로써는 딱히 이성을 만날 생각이 없습니다.
모두 S급 인간과 교류하기를 원하거든요.
제가 그동안 해왔던 노력은 S급 인간 앞에 무의미 하거든요. 다들 '노력은 했냐' 이렇게 다그칠 뿐입니다. 하지만 결국 저는 그렇게 못했던거 뿐이고요.
대한민국은 어디 결함이 있으면 그게 약점이 되는 사회입니다.
부모님도 최근에 메타 인지 하셨는지, '결혼했으면 좋겠다' 이정도로 수위가 낮춰졌습니다.
이게 비단 성별에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곳곳에 이보다 더한게 참 많아요.
단일가치에 매몰되어 나타난 부작용의 누적이 지금의 부조리한 한국을 만든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힘드네요
진짜 미래가 없는 북한이나 반군들을 보면, 자신들의 믿음에 대한 추호의 예외도 허용치 않죠. 그리고 강성대국, 지하드를 외치지만 정작 그들의 미래는 정해져 있습니다..
지금 서로를 갈라치기 한 결과 윤석열이 나오고, 결국 모든걸 망치고 팔아먹는것처럼 보이지만, 나라를 수익모델로 보던 쥐명박으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 무지성 지지받던 박ㄹ혜로 대표되는 박정희 신화라는 더 심각한 괴물들조차도 이 나라를 팔아먹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들이라면 사면 이후 으스대며 지 잘난 척을 해대고, 다시 정치세력이라도 만들어 또 처벌받지 않는 발판을 만들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죠. 둘 모두 시대를 주름잡던 괴물들인데 말입니다. 전 그게 우리들의 힘이라고 봅니다.
천년만년 나라가 망할때까지 계속될 것처럼 보이지만, 당선이후 지금까지 30프로 넘네 마네 하는 미움받는 정권과, 그 정권으로 대표되는 또다른 괴물일 뿐입니다.
우리에겐 이재명을 비롯한, 강력한 대안들이 있고요.
서로 갈라치기하며 나라를 망쳐버리는 국민처럼 보이지만, 선진국을 이룩한 문재인 정부가 끝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받쳐주던 지지율도 국민의 지지율이었습니다. 우리가 그걸 국민들과 같이 만들어냈죠.
그러니까 아직 이 나라의 운명을 비관하기엔, 우린 너무 강합니다.
우리의 힘을 잊고 비관하는 게 어쩌면 윤석열과 한동훈, 김건희, 아니 서로를 갈라치기하던 그 짐승이 바라마지 않는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힘냅시다. 아직 이 나라에 희망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