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속이 구겨진 상태로
눈물이 글썽인채 가족들 버리고 혼자 택시타고 들어와서 글을 올리네요
영화를 잘못고른 탓인지
가족들과 평도 안좋은 교섭을 보기도 그랬고
영화를 보자고 아버지께서 제안을 하셔서
큰맘먹고 거의 10만원돈이나 되는 4인 영화비를 지출해서
보려니 자리가 4명을 앉을 곳이 없는 곳이 태반이였고
집에서 전철로만 50분거리 떨어진 상암메가박스가 그나마 자리가 나서 가게되었는데
천만관객이라 다양한연령층 분들이 계셨고
그냥 새로운 문화체험이고 흥미롭게 보실꺼다 생각했는데 제가 가족들 배려를 잘못했나봅니다.
영화관도 사운드도 엄청 컸고 상영시간이 3시간이나 육박해서
보고 동생과 함께 나오시는 어머니는 내내 귀아프다 머리아프다 게임도 아니고 만화도아니고 징그럽게 생겨서
3시간 시끄러워서 곤욕스러웠다며 내내 분위기를 달궈가며 이어가셨고
아버지께서는 온갖 불만 비판에 ......아들한테 사기당했다는 식으로 극장 나온순간부터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시더군요.
저두 상영내내 힘들었지만 보고싶었던 영화고 힘들게 티켓따서 여기까지와서 보러 온건데..
`그래 내가 배려가 부족했네` 라고 곱씹고 있었지만 이게 참는데 한계가 오더군요...
할말 다 해버리시고 저멀리 불만과 화로 가득차서 식당찾아 사라져버리시는 아버지하며
어머니는 그 불편하고 거지같은 영화라며 분위기를 계속 돋구시느라 정신없으셨고
동생까지 "이런영화를 보면 어쩌냐며 혼자 보러가랬자나 그니까" 라며 몰아세우는데
인근 푸드코트까지 서로 앉아서 저는 계속 투명인간취급 당하면서 밥이 넘어가는지 마는지
동생만 챙기시는 아버지 모습이 너무 싫어서 눈물이 쏟아질거같더군요.
극장에서 영화보고 나오시는 분들은 다 화목하게 나오는데 가족단위 관객들이 많아서
왜 우리집은 늘쌍 불만투성이에 비난이며 불평가득한 이모양인가 싶기도하고
반은 내가 여기까지 모시고 나온게 애초 예매를 한게 돈이 너무 아깝다 생각까지 치밀어 오르더군요.
결국 쏟아져 나올려는 눈물과 화에 묻혀서
가족들 버리고 택시타고 와버렸습니다.......다신 가족들에게 돈쓰는 일 없다고 다짐하고
택시타고 오는데
왜 하필 택시안에서 김광식씨의 편지 노래가 나오는데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라는 대사가 크게 날아와 꽂히던지
눈물이 펑펑나오더군요......
그 먼데서 택시타고 오면서 "그렇다고 혼자 가버렸냐고" 라는 어머니의 카톡도 그냥 무시하고
내내 오는데 눈물만 계속 흐르고 .........속은 상하고 상해서 썩을대로 썩어버려서 ........
그냥 누워서 글올려보네요 .
영화는 나이 드신 어르신들과 공유하지 않은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근래 우리집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분 말씀을 꼭 마음에 새기시고 본인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글쓴분에 대한 존중이 1도 안보이는 가족이네요. 보통 저런 사람들은 또 타인에겐 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라면 가족에게 더이상 가치부여를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끝인가 보오 ~는 김광식 아니고 김광진씨 편지란 노래에요
이 맛 클 입니다
끌쓴분의 영화 선정 자체가 문제가 아닌듯 싶네요
/Vollago
저랑 와이프는 보다가 나갈까 했어요.
영상미는 좋은데, 내용이 너무 지루하고 길더라구요.
취향이 극과극으로 달라서, 같이 보면 괜히 맘만 상해요
앞으로는 가족분들과 거리를 두시는게 좋을거같아요
가족에게 받은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더라구요,...
ㅠㅜ
거리두고 시간 지나는게 약이니,
당분간 거리두시고 살다보면
또 잊혀지는것같습니다.
힘내세요!
부모님은 외국영화 불호가 많아서 한국영화가 제일 좋습니다.
나라도 자식들에게 그러지말아야겠네요
힘내세요...
글 읽는 저도 쌍욕이 나오는데 얼마나 속이 아프실까요. 일단 푹 주무세요.
영화가 맘에 안들어도 돌려말할수도 있고 그런건데
설령 재미없었더라도 자식과 형제 성의를 봐서라도 직설적 표현은
하시지 말았으면 좋았을텐데요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ㅜㅜ
너무 고생하셨어요...
저희집은 저빼고 부모님끼리 아바타 보러가셨다는..
/Vollago
작성자분 잘못이 전혀 아니니 마음 추스리세요
/Vollago
많이 속상하시겠어요ㅠ
힘내시구요.. 토닥토닥
그냥 적당히 거리두고 사세요
가는게 있어야 오는것도 있는법이죠
이번 일로 같은 상처를 다시 받지 않으시길..
안좋게 돌아오는 화살의 아픔이 몇배가 크죠..
“ 내가 신경써서 한건데
괜히 쓸데없는 짓을 해서
다신 가족들을에게 멀 하나봐라!!!”
이런 맘이
가족이건 , 애인이건, 부부이건 , 친구이건
상대방 입장에선 ‘왜저래~’하며
멀어지는 초입이 되게되는거 같더라구요
잘안되지만 나의 배려는
‘내가 베푼거까지로 행복해야!’
되더라구요
난 상대방을 위해 준비하며
기대했던거 즐거웠던거 까지만 간직하고
결과는 받는사람이 좋아해주면 땡큐!!
아님 아~ 담엔 다른식으로 접근해보자~~
많이 섭섭하지만 ㅠㅠ
베푸는게 절대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맘 속상하시겠지만
한숨 크게 쉬어 버리고~~ 돌아오는 가족들 웃으면서 보시고 남은 연휴도 재미있게 보내세요~~
가족들도 표현이 그래서 그렇지
고마운맘 미안한맘 다 가지고 있을거에요~~~
다른 영화를 봤다고 달랐을까 싶습니다
힘내세요
가족들을 위해서 노력했잖아요.
행여 가족들의 반응을 이해할려고 하지 말아요.
사람이 사람을 어떠한 형태로든 아프게 해서는 안됩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이 모든것을 포용하진 않더라구요.
남한테는 못하는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가족들에게 함부러 하는 가족들이 많더라구요.
남은 휴일 쉼이되길 진심으로 바래요
그 뒤로 단 한번도 엄마든 아부지든 영화 같이 안봤습니다. 삼십넘은 요즘도 엄마가 하소연하듯 누구 엄마는 아들래미랑 영화도 보고 데이트한다는데 하며 서운해해도 그냥 허허 제가 영화를 안좋아해서요 하며 넘깁니다 ^^
절대 못고쳐요 그냥 그런 상황을 만들지 마세요 ㅋㅋ
연휴에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기운 내셨으면 좋겠네요.
많이 속상하셨겠네요ㅠ
글을보면 단지 이번만이 아니라 쌓였던게 터졌을것 같은데 잘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다들 말씀하시는게 너무한 듯 하네요.
힘내세요!
그걸 솔직히 표현하지 않으시고 영화를 가지고 뭐라고 그러시는 가족분들이 저로서는 좀 납득이 안 가네요.
그냥 보러 가는 거 싫다고 하던가, 귀챦다고 하던가 첨부터 그러셨어야지, 왜 따라가서는 그걸 굳이...
솔직한 표현이란, 맘에 안 들것 같으면 안 든다고 얘기를 해서 서로의 시간, 감정, 기타 등등 모든 걸 낭비하지 않도록 하는 건데, 저 상황에서는 모두가 패자가 되도록 만드네요. 그 중에서도 뭔가 노력하신 원글님이 제일 멋지시네요.
하실 최선은 다 하셨습니다. 이젠 그냥 기다리세요. 좀 쉬시면서요.
( ´・ω・)∧∧
./⌒ ,つ⌒ヽ) 토닥토닥
(___ (__)
그래서 한동안 남처럼 대했더니
그 후로 조심하시더라구요.
먼저 상처받은 마음을 추스리시길 바래봅니다.
가족을 생각하는 님의 마음에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진심이 잘못된건 아니고, 시기가, 방법이, 운이, 상대가 잘못되었을 수는 있지요.
다음엔 진심을 표현하는 더 나은 시기와 방법과 운을 배우신거라 생각하셔요.
지금은 속상한 마음이 우선입니다. 남길것만 두고 다 흘려버리세요.
저., 30대 아들 딸 둔 60초반인데요.
아이맥스3D로 아바타 보면서
초반에 잠깐 어지러웠을뿐 재밌게 잘봤습니다.
1편보다는 아쉬운 맘이었지만요.
국제시장보다는 아바타가 훨씬 재미지고요
국제시장이 감히 아바타에 비벼볼 깜량이 되다뇨,
그냥 어르신들 국뽕 영화를..^^
그냥 취향 차이일 수 있으나
가족을 위해 시간과 돈을 쓴 가시리오님에 대한
고마움이 전혀 없는 가족들에게
앞으론 시간과 돈을 쓸 배려가 필요 없겠단 생각이 듭니다.
부모로써 재미없고 불편했을지언정
그냥 같이 한 추억으로 생각하고 고마워 하는게
인지상정인겁니다.
영화가 무엇이든 준비한 사람 정성을 봐서 아무리 곤욕스러웠다한들 입밖으로 꺼낼말이 아니죠. 아쉬움이 있었다 한들 면상에 쌍욕과 다름없는 비난을 그렇게 해댄게 잘한거라는 겁니까
염치라는게 있어야하죠. 아무것도 안한 동생은 그냥 닥치고 있던지 부모님을 말리던지 했어야했고요.
남들이 '예스'를 외칠때..
이와는 다르게 '노'다라고 외치는
반골 기질 있으신건 알겠습니다만...
그 만큼 다른 사람들의 비판도 잘 들으셨으면 좋겠네요
좋아하시는지 물어보는 것이 마땅하지 않나요?
화목한 가정, 자식아 우선인 부모님, 그런 부모님을 사랑하는 자식들...... 생각보다 많지 않더군요. 서로 상처주고 받는 가정이 오히려 많습니다.
글쓴이의 선택이겠지만 저 같으면 기본적인 도리만 할것 같습니다.
(그럼 직접 영화 고르시던가요! ㅎㅎ)
전 좀 다르게 봅니다.
억울하고 화나실 수 있어요.
선의로 노력하셨고, 가족들 반응이 표현된대로라면 과하고 상처주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그렇지만 몇 가지 말씀드리고픈 게 있습니다.
1. 가족들이 그렇게 말했을 때 화를 내거나 반박을 하셨을까요?
아무리 내가 잘못했더라도 선을 넘으면 뭐라고 해야죠.
내가 이러이러하다 얘기해주지도 않는데 아무리 가족이라도 언제나 이심전심일 수는 없습니다.
이래서 기분이 안 좋다. 그건 말이 심하지 않냐?
내가 아무리 상처받고 슬퍼도 상대방 입장에선 그냥 토라져서 간 것일수도 있습니다.
동생만 챙기는 것 같다고 해도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것과
실제로 부모님 마음은 다를 수 있습니다. 얘기를 먼저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2. 가족들과 상의는 충분히 하고 진행하셨을까요?
아버님이 제안을 하셨다지만 티켓팅하고 영화 선정한 것이 이야기가 잘 안 됐다고 보여집니다.
전철로 50분이나 걸리는 곳을 연세 있으신 부모님 모시고 간다는 건..
젊은 사람들끼리라도 다들 동의하지 않았다면 불평이 나올만한 스케줄이라고 보여집니다.
무리수였구요. 동생분이 그런 영화 볼꺼면 혼자 보라고 했다는 말이 단순히 투정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동생입장에서는 각이 안 나오는데 굳이 뭘 그렇게 가냐를 그냥 저 한 마디로 했을 수도 있죠.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배려는 불필요한 배려고,
자기 할 말 하지 않는 사람의 속은 그 누구도 들여다 볼 수 없습니다.
상대방이 나쁜 사람일 수 있지만..
내가 내 입장과 자기 감정에만 갇혀서 잘못 보지 않았나도 생각해 볼만 합니다.
가족이라서 더 잘못할 수도 있고
가족이라서 더 후벼파는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님보다 더 끔찍한 가족들도 얼마든지 많고요.
화목하고 단란하게만 보여도 속은 곪은 일들이 없을리가요.
같은 사람이여도 결국 내가 어떻게 대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천사가 되기도 하고 악마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점점 깊은 인연이 될 수도..
그냥 남보다 더 먼 사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 내가 하는 것에 따라 달린 일이고,
내가 얼마만큼 해줬는데 이것밖에 안 돌려주냐는 마음은 그 어떤 관계에서도 도움되질 않습니다.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빚을 언제 돌려줘야 할까 조마조마하고 불편해 할 것이며,
저렇게 빚 갚기를 원하는데 나는 다음부터 저 사람한테는 아무 것도 빌리지 말아야 겠다하고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은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니라..
돌려받기를 아예 생각하지 않는 부모같은 마음입니다.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니고...
부모여도 사람이기에 모든 것을 베풀기만 하는 것도 어렵죠.
그런 사랑이 좋은 것도 아닐 때도 있고, 자기 자신을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결정적인 때... 자식을 버리지 않고..
자식을 위해 목숨도 내어줄 부모님들은 많습니다.
자식은 부모가 안타깝게 돌아가셔서 몸이 썩어 문드러지면 그걸 껴안지는 못하나
부모는 자식이 썩은 송장이 되어도 부둥켜 안고 운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목숨을 내어줄 일이 없으니 우리는 분모님 살아생전에 그 사랑을 모르지만
잃고 나서야 그제야 알거나, 부모가 되어보면 그 마음이 이해가 되지만..
자식은 자식이기에 부모만큼 사랑을 드릴 수가 없는 겅우가 대부분입니다.
목숨을 내어주는 부모가 돌려받기를 원하는 사랑으로 그런 희생을 하겠습니까?
작성자님의 부모님이 그런 상황에 쳐한다면 어떠실 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아마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으시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성정을 가진 자식의 부모라면 그 정도는 되실 것 같아 그렇습니다.
사실 영화로 투닥투닥 하는 거 별 일 아닙니다. 내가 억울하고 서운해서 크게 느끼는 겁니다.
그 상처주는 말도 배가 아파 자식을 낳는 고통이 비할 바가 아니고,
목숨이라도 내어놓으면 놓을 수 있는 사랑에는 더더욱 비할 바가 아닙니다.
큰 사랑을 하고, 내가 바라는 바 없이 상대방을 오롯이 생각하는 넓은 마음과 지혜가 있다면..
그리고 이런 사랑과 마음이
만약 자기 가족과 가까운 이 뿐만이 아니라..
원수에게까지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원수가 있더라도 더 이상 원수일 수 없습니다.
안중근 의사님이 옥중에 계실 적에
그들의 국부인 이토를 죽인 살인범임에도 그 성품에 감화된 일본 순사들을 생각해본다면..
그게 말로만 있는 꿈은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그런 영웅과는 전혀 다른 평범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사실 나는 안중근 의사와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만 어떤 마음을 그 때 그 순간.. 삶의 매 순간마다 가지느냐의 문제일 뿐이지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
우리가 그런 훌륭한 사람이 단박에 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도, 그 분들에게도 주어진 순간 순간은 전혀 다를 바가 없고..
그렇다면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 얼마나 가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한 발자국이라도 계속 디디면 그 종착점은 무한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님의 마음에 평안이 있길 빕니다.
본 글 작성하신 가시리오님, 제가 위에 쓴 댓글은 본문 내용에 따른 일반론적인 글이었구요..
온라인을 통해서 이야기를 나눈다고 해도 이해하기엔 깊고 얽힌 일인 듯 합니다.
현실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정말 많은 인내와 극복만이 답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두껍고 시린 얼음이라도...
빛이 있다면 그게 약하고 희미할 지라도 분명히 녹기 마련입니다.
마음 속의 빛을 스스로든 도움을 통해서든 잃지 않으시길..
얼은 땅이 녹아 싹을 틔우시길..
멀리서나마 기원합니다.
대단하시네요 ㄷ
뭐 그런 일로 그러냐
니가 잘했어야지
라는 건가요?
당분간 시간을 좀 가지시면서 아픈 맘 잘 추스리시길 바래요......
마음으로 꼬옥 안아드립니다 토닥토닥.......
그렇게 술 좋아하시는 아버지와 절대 한 잔도 함께 하지 않는 제 기분을 본 것 같아 울적합니다.
기운 내십시오.
잘못하신 거 없으세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외식하고싶더고 하셔서 외식하면 인당 30만원짜리 식당엘 모시고 가도 이건 어째서 싫고 저건 어째서 싫고.. 2만원짜리 식당엘 가면 또 뭐가 지저분하고 저건 어떻고 언제나 불만이셔서 이제 저는 더이상 가족외식을 안합니다.
장기적으로 글쓴님만의 해결책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ㅠ 그나저나 동생분도 너무하네요.. 저같았으면 동생에게 죽빵을..
아직 아물지도 않은 아픈 상처 위에다
지적질에 일침질에..
왜 자꾸 가르치려 하는지 모르겠네요.
위에 몇분 계시네요
와 진짜 댓글보면서 다시한번 혈압이..;;
/Vollago
안타깝고 좋은 마음으로 하신거 알겠습니다...화나는 면도 분명 있습니다..
다만 동생까지 "이런영화를 보면 어쩌냐며 혼자 보러가랬자나 그니까" 이걸 보닌까 원래 가족 성향이 그런거 같네요.
저라면 그냥 맛난거 먹으러 가던가 더 잔잔한 영화 또는 그 전에 미리 상의를 했을거 같습니다. 예고편을 좀 보여드리던지요.
가족도 연인도 친구도 다 취향이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누군가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할때 항상 예고편 먼저 보여드립니다.
공감은 다른분들이 많이 해주셨고 다른 의견도 드려봅니다.
첨삭 사이트나 조언 사이트가 아닌 이상 말이죠.
울타리 바깥에서 팔짱끼고 비아냥 대시는 모습으로 비아냥 대는 모습이 참 재밌네요.
가르침도 아니고 조언일 뿐이에요.
비판에 대한 피드백 없으면 피드백 없다고 하던 클리앙 아니였나요?
저처럼 슬픔도 이해하지만 어느정도 비판적인 조언도 있는겁니다.
시작전엔 퍼런색 징그럽다고 하셨지만 끝나고 나선 사람이 가장 잔인하다며 괜찮은 메시지의 영화였다고 하셨습니다. 벌써 4시간이나 지났냐고 하시면서요..
집마다 성향과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설사 재미가 없었다 하더라도
저 반응은 너무하다 싶네요
엇그제 넷플로 정이 같이보고
내용은 재미없다만 강수연님
유작이네 안타깝네 하는
이야기만 나누고 말기도 했네요
모든 영화가 취향에 맞을 수는
없고 재밌을 수도 없지만
가족이 모여서 영화를 같이 보고
시간을 공유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을 텐데....
안따깝네요...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이야기를 읽어 보면 가족분들이 아바타1을 안 보신 상태인 것 같은데요..
모시고 가는 길에 미리 알아 둘 최소한의 설정이나 세계관도 설명하지 않으신 듯 하고요.
이런 상태로 속편을 봐도 괜찮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아무 줄거리를 몰라도 세 시간동안 앉아서 영상만 봐도 충분하시겠지, 라고 생각하셨다면
본인들은 무시당했다고 생각하실 지도 몰라요. (물론 그렇다고 본문처럼 행동하면 안되겠지만요)
만약 제 친구가 저한테 생판 처음 듣는, 제 취향이 아닌 영화의 속편을 세 시간동안 보게 했다면
고맙게 잘 봤다고 말은 하겠지만 저도 씁쓸했을 것 같습니다.
위 댓글 중 어느 분께서 지적하셨듯이,
내가 상대방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했을 때 상대방이 항상 감사하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설령 영화선택이 잘 못 되었다 한들 그런 말들로 상처받아야 할 정도의 일이 아니예요.
그깟 영화가 뭐라고.
가족간의 마음과 관계가 그깟 영화보다도, 세시간여의 시간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것인데 말이죠.
글 보고 마음이 아팠어요. 글쓰신 분께서 가족구성원들의 미성숙함에도 상처 받지 않는 강인하고 단련된 마음을 가지실 수 있도록 빌어드릴게요.
상처받으면 뭘 그런걸로 그러냐?
기억하고 있으면 뭘 그걸 아직도 기억하냐? 그러죠.
진짜 가끔 일년에 한 두번 보는게 좋은 거 같아요.
다양한 연령층대를 포괄해서 같이 볼만한 영화로는 가벼운 영화가 제격인가 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사정이 있으셨겠지만 그것도 네 분이서 50분(=왕복 100분)이나 걸리는 지하철을 타셨다면...
거기다 마음에 안드는 영화를 3시간 넘게 꼼짝없이 앉아서 보셔야 했다면...
영화 스토리나 정서나 어르신들이 그럭저럭 보실만한 내용이기도 하고
설사 영화를 구실삼아 불만을 표출하고 싶으셨더라도 애국이 엮여있어서 어르신들 가치관상 차마 아바타 정도로 불평은 못하셨을 것 같아요.
나의 노력이 상대방에게 아무일도 아닌 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허무한 기분인지 알기에 더 안타깝습니다.
이전 글의 상황도 그렇고 가족과 본인의 분리가 조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힘들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의 감정을 갉아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병원과 전문가의 영역이지 일반인의 영역이 아닙니다.
얼마나 마음 삵히고 참기 어려웠음 여기다가 글 썼을까? 생각하면 지금은 보듬어 드릴 때라고 보는데요. ㅠㅠ
혼자 택시타고 와버리는 것은
좀 과한듯 하네요.
내가 우선이어야 합니다
글쓴분이 대단한거 바라고 힘들게 표 구하셨을까요
그저 가족들이 웃고 즐겁길 바랬을 뿐일텐데..
영화 잘못고른 거라고 탓하는건 소시오패스도 아니고.. 본인들 가족에게도 그러시나봐요?
결론, 그냥 멀리 지내세요. 글만으로 보기에는 가족분들이 평소 왕따시키는 것 같고, 동생분이 꽃인것같은데요. 그럴땐 그냥 그들끼리 잘 살라고 멀리 사는게 베스트입니다.
부모님이 (좋게 말해) 그냥 배려 없는 거고, 뭘 어떻게 해도 욕 할 핑계를 찾았을 거라 봅니다.
글쓴 분은 최선을 다하셨다고 봐요. 그냥 한 잔 하시면서 마음 푸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가족과 절연하기 보다는 이런 속마음을 나중에 솔직히 털어놓아 보는 것도 시도는 해보세요. 그래도 안 바뀌면 거리를 그때는 좀 거리를 두어도 될것 같네요.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함부로 해도 된다는 마음들이 느껴져서 더 속상하셨겠네요. 마음 푸세요~ 훗날 가족들이 님을 더 이해하고 좋은 말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래봅니다.
작성자는 영화 재밌다고 바람넣으셨을테고 영화를 즐기지 못하신 어르신들은
밥안주고 화장실가기 힘든 이코노미석에 왕복 두시간 지하철타고 와서 세시간 벌서거랑 다를 바 없겠죠. 가족들은 지하철타고 또 고생하시면서 오시겠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한편 보고싶으셨는데 왕복 7시간 지치신거겠죠.
4인가족이라면 택시를 타고 오셨으면 나으셨을지도 몰라요.
작성자님 취향과 작성자님 체력을 기준으로 스케쥴을 잡으신건 작성자님께서 부모님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돈쓰고 욕먹는건 경험부족이고 나아지면 됩니다.
연휴명절에 퍼져서 쉬고 싶은게 어르신들 마음입니다.
어쨌든 마음이 많이 지치셨겠어요.
힘내시고 부모님과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 가져보세요.
본인이 제일 우선이니 마음 잘 다스렸으면 합니다.
전 제 본가는 아니고 시가에서 가끔 그런 느낌을 받기 때문에 글 쓰신 분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아니 내가 하고 싶은 만큼만 하시고,
내 마음은 내가 가장 아껴주세요.
글 쓰신 분은 그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
이제는 좀 편하게 거리 두셔도 될 것 같아요.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본인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으면 아무도 자신을 생각해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겠네요....
과거로 부터쌓였던 것이 지금에와서 터진거죠. 참고 참고 참고...
가족보다 본인이 먼저입니다.
가족 먼저 챙기지마세요 그거 착한거 아니에요.
가족한테 당하니 더더욱 속상하죠...
의외로 남보다 못한 가족 많더라고요...
저도 맨날 손벌리다가 재개발로 돈이 생기니 형제 자식한테 배신때리는 친정식구 손절했어요...
신랑쪽 아주버님도 맨날 돈빌려달라하고는 중형차뽑고 건조기사고 욕실 리모델링 하고.. 저보다 훨 잘살데요...;;;
어른돼 독립하고나니 가족이란게 별거아니더라고요...
남편과 내배에서 나온 자식새끼만 보고 삽니다...
호구되고 맘상하지 마시고
거리두고 님 인생 즐기셔요;;
그냥 모르면 가만히나 계십시다. 댓글에 앞뒤 꽉 막힌 꼰대들 천지로군요.
가족이 영화 보자했고 자식이 준비했고 설사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름의 판단미스가 있었던 개인적인 바람이 가미됐던 그게 중요한가요...
성의(돈이든 예매하는 노력이든..)를 다한 차림에 침뱉는 행위를 한 가족이 무조건 절대적으로 잘못한거 아닌가요?
감상평으로 좀 지루했다... 좀 안맞았다까지야 할 수 있지만 본문의 가족반응은 그냥 비난일색이네요.
이걸 작성자분이 영화를 잘못 고른게 문제라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들이나 하고있고....
이맛클도 적당히 때에 맞게 합시다. 자리분간 상황 파악 못하고 그러고 있지들말고...
그 어떤 영화를 봤어도, 뒷탈이 있었을 것같습니다.
멋모르고 공감없이 아바타에 꽂힌 뻘댓글들은 잊으시고 남은 휴일 나름 잘 치유되시길 바랍니다...
그게 비록 가족은 아니었지만..
근데 이러든 저러든 잘하신거 같아요
못된(이라고 쓰고 잘 쓰지 못하는 마음씨라고 풀어놓는)
버릇은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나부터 즐거워야 다 즐거울 수 있잖아요..
글 보는게 제가 다 으르렁 합니다.
남은 연휴 잘 다독이시고 쉬셔요.
혼자라는 생각은 버리시고 내가 평균정도는 되겠거니 하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부모형제를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자꾸 생각해서 뭐하겠어요.
아무리 가족이어도 고슴도치 가족이고 서로 성인이면 적당히 거리두면서 사세요.
그러다보면 내 가시에도 무던한 친구나 새로운 연인도 만나게 되는거죠.
앞서 다른 분들 남기신 따뜨한 댓글들 스크롤 하다가
명절의 의미 떠오르는 밤입니다
저 또한 가족에게 살면서 가장 많이, 오래 상처받고 힘들어했던 경험이 있는데.. 윗댓 어딘가에서 본 것처럼 그러한 분위기도 저에게 전염되더라고요. 저는 그걸 가족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살게된 순간에 깨달았습니다. 가족에 신경 끄고 살고, 봐도 하루이틀 보고 헤어지면 그게 제일 낫더라구요.
힘네세요. 상처주는 사람과는 그게 가족이든 친구든.. 마음 다잡고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그냥 가족이 잘못한겁니다
=====(요 아래 이야기는 개인적인 이야기라 나중에 펑하겠습니다^^;;)
제가 예전 겪은일을 잠깐 이야기 해보자면...
예전 친구와 미국 여행을 가면서 중간에 잠깐 친구의 배우자가 며칠 라스베가스 여행일정에 조인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딴에는 친구의 배우자를 배려해서
라스베가스의 가장 좋은 호텔과 가장좋은 뷔페와 태양의 서커스 가장 좋은 좌석으로 예약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 배우자의 피드백이...
- 호텔 객실의 위치가 너무 높다 (->20불팁써서친구네 부부 더 좋은객실로 잡아준거였는데...)
- 뷔페 너무 오래 기다린다 그냥 햄버거나 한식먹자 (->막상들어가서는 제일 많이 먹고...)
- 무슨 쑈를 보는데 물도 다 튀고 너무 짜증났다 (->그자리호텔컨시어저가 젤 좋은자리 vip취소된거 어렵게 넘겨준거였는데...)
하루종일 투덜투덜 불평불만을 듣는데
진짜 저도 그날 눈물나고 서러웠습니다
그 이후 며칠 여행은 진짜 너무 제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친구의 배우자가 회사에 가서 우리 어느 호텔에 있었고... 어디 뷔페가서 먹고... 쑈는 좌석이 이래서 물도 튀고 그랬다... 이러면서 동료들에게 말했나 봅니다
며칠뒤 어쩔 수 없이 같이 저녁 식사를 하는데
친구의 배우자가 눈이 똥그래서는
우리가 진짜 좋은 곳으로 골라골라 다녀왔다고 어떻게 예약 어려운 그곳들을 다 갈 수 있었냐며 동료들이 부러워 했다고 아주 흥분을 해서 부러움 받았다며 자랑자랑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그 때는 몰랐는데 그렇게 좋은곳들로만 어떻게 예약한거였냐며 물어보더군요
아...그랬구나...저 사람...
좋은걸 스스로 못 느끼고
남이 인정하고 부러워 하니 그제서야 좋은거였구나 느끼는 사람인데
내가 저 사람 때문에 며칠을 힘들고 괴로워하고 마음의 상처를 입어 여행을 망치고 있었구나 생각하니 제 스스로를 어떻게든 토닥토닥해 주고 싶었습니다
나중엔 그 사람이 안타깝기까지 했습니다
=====
아마 글쓴님의 부모님도 나중에 우리가 아이가 진짜 좋은 것을 보여준 거 였구나를 남을 통해 부러움을 받을 때 쯤 아시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족이지만...받아들일 준비가 안되고 스스로에 갇힌 가족이 던지는 칼에 큰 상처 입으신 거 압니다
하지만 글쓴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절대 글쓴님의 잘못이 아니니
너무 상처 받고 혼자 동굴 속 들어가거나 식구들과 억지로 풀려고도 하지마시고
다시 혼자서 제일 좋은 좌석 하나 잡아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로 기분좋게 영화 한편 다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