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일러 단점으로 꼽히는게 뜨거운 난방수를 계속 순환시키기 때문에 열 효율이 낮아지는 거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몇 년 전에 대기업 퇴직한 사람이 온도 감지되는 밸브 달아서 효율을 높였다는 글이 유행이었죠.
근데 그렇게 하기에는 이래저래 힘들다는게 문제죠.
그래서 좀 더 쉬운 방법을 생각해봤어요.
원하는 건 10분간 난방, 난방수가 열을 온전히 바닥에 전달할 수 있도록 30분 정도 대기, 다시 10분간 난방 이런 식으로 하면 되지 싶은데, 그러면 온도감지 밸브 같은 거 하지 말고 그냥 난방에 10분간 뒀다가 온수모드로 30분간 두면 난방수가 순환을 하지 않을테니 난방비를 줄이면서도 열 효율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이제 이런 거 되게 만들어주세요.
있으면 온돌모드도 사용해보고 싶네요.
뜨거운 온수를 집안의 매립된 낡아서 삭아버린 관이 못버텨요 그럼 돈이 더들죠. 허허헛
저희집이 그런케이스입니다.
기본적으로 난방 하면 방 온도 설정인데 방 온도를 높이려면 바닥이 정말 뜨거워질 때까지 돌아가고, 공기가 식었다가 다시 보일러가 가동되는데 시간도 더 걸립니다. 그리고 막 더웠다가 새벽엔 추워지게 됩니다.
난방 말고 예약/설정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난방 하는 거죠.
보일러 회사 마다 이름은 좀 다릅니다만 대부분 보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대성셀틱이고 컨트롤러에 “예약/설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간 단위 5분 단위 설정이 가능해서 테스트 해보니 제 경우는 3시간에 15분 하니 꽤 바닥도 따뜻하고 공기도 따뜻해서 이렇게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이 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처음 설정하면 15분 돌고 3시간 뒤에 다시 15분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외출할 때 외출모드로 하면 동파방지 설정이라 방이 너무 식어버려 오히려 데우는데 보일러가 더 많이 돌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외출할 때도 그냥 그래도 돌려버리고 있습니다.
날 정말 추울 때는 위 설정이 조금 부족해서 밤에는 3시간에 20분 설정으로 하고, 낮에는 3시간에 15분 차고도 넘칩니다. 좀 더 낮추면 3시간에 10분도 괜찮을 것 같네요.
주기 시간과 가동 시간은 테스트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몇 번 테스트 하고 온도가 제일 괜찮게 유지되는 설정으로 찾은 값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2시간에 10분 했다가 넉넉한 듯 해서 3시간에 15분 하니 딱 맞습니다.
가동 시간 설정은 되지만 10분 단위로 됩니다.
보일러 컨트롤러의 예약 기능으로만 버텨야 합니다. ㅠ_ㅠ
작은 단칸방이라 난방비 언급하긴 뭐하지만…
지난달 72 m^3 사용했고 68,000원 나왔습니다.
설거지. 샤워 온수 포함이니 난방만은 좀 더 적게 사용했겠네요.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나름 쾌적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방온도는 25도 정도 나오는 것 같네요.
예약 방식이 괜찮다 싶었는데 온도모드랑 의외로 큰 차이 안나네요 ;;;
창에 비닐 보강했고 창문틀에 들어오는 냉풍도 차단했네요.
그리고 분리형이라 중문이 있어서 주방쪽 문도 꼭닫고 지내고 있습니다. 주방. 화장실 오갈때 좀 귀찮긴 하네요. ㅡㅡ;
주방 쪽은 문 틀어막았지만 20도 정도 나옵니다.
기기들 마다 온도 설정이 좀 무의미 해서…
위에도 언급했지만 저는 온돌 모드가 없습니다. ㅜㅜ
있다면 두 방법으로 테스트 해서 더 좋은 쪽을 찾을 텐데 아쉽네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전 추위를 많이 타서 따뜻하게 지냅니다.
그래서 21도 설정은 왠지 춥게 느껴지네요. ^^;;
그래도 추위를 안타신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엄청 타서... 오히려 방이 차면 코막히고 난리납니다.ㅠ_ㅠ
이거 보일러 조절기랑 온도조절기가 일체형이라 제 경우는 사용을 못할 것 같네요.
오래된 아파트 같은 곳에서 기계가 요구하는 구동기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한 번 설치해봄직 해봅니다.
그리고 출수밸브 40% 개방해놨습니다
유속이 좀더 느려지게끔 하려구요
요즘 난방콘트롤러는 자동화 설정을
어플로 사용해서 입맛대로 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