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래 보니 집 스위치를 10G로 바꾸셨다는 글이 있어서..다들 부지런하시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저는 네트워크 엔지니어인데, 집에서는 통신사 공유기가 뿌리는 SSID 비번 확인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핸드폰 테터링해서 노트북을 인터넷에 연결합니다. ㅎㅎㅎㅎㅎ
그래도 가끔 제가 집에 도움이 될 때도 있는데,
이번 이사하면서 벽면 아웃렛의 UTP 케이블 마감이 엉망이라 제가 정리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통신사에서 들어오는 메인 회선을 잘라먹어서(아니 이렇게 허접하게 커넥터로 연결한 UTP가 메인회선일지 알았나요)
.. 집 인터넷이 안 됐습니다.. 하.. 쓰읍...
갑자기 급 귀찮아져서 - 아 몰라. 그냥 핸드폰 쓰면 되잖아. 굳이 인터넷 써야해? -라고 하고 싶었지만
넷플릭스가 안되면 큰일 난다는 강력한 항의로 인해,
이유는 모르겠으나 집에 LS RJ45 CAT6 모듈이 몇 개 있어서, 그리고 RJ 45 잭하고 잭툴도 있어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메인 회선을 살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집 SSID 비번은 모릅니다.. 공유기 뒷면 뒤집어 보기가 귀찮네요.
사실 여러 개 뜨는 SSID 중 어느게 저희집 거인지도 모릅니다. ㅎㅎ
세상의모든 IT 인프라 문제의 70%는 재부팅으로 해결이 됩니다. 재부팅으로 해결 안되는 30%는
정말 큰일 난거죠...
저는 그저 게으른 엔지니어입니다. 통신사 서비스에 만족해요. ㅎㅎ
집에서 노트북 꺼내면 자동으로 기분이 다운됩니다.
5e나 6나 차이는 없습니다. ㅎㅎㅎㅎ 만약에 바꿔야 한다면...전문 업체에 맡길 겁니다!
제 소박한 인터넷 생활은 사실 100Mbps로도 가능합니다. 10G는 그냥.... 일터에서 보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진리죠. 잘 돌아가고 있는 거는 손대지 않는다.
한번 빼고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ㅎㅎㅎㅎ
쳐다보기도 싫어요
반가워요. 같은 일을 하시는군요.
집에서 피씨? 네트워크? 쳐다도 안봅니다. ㅋㅋㅋ
피씨 켜는순간 너무 피곤…ㅋ
통신사 와이파이와 아이폰으로 모든걸 해결합니다
그렇죠. 집에서
노트북을 연다=원격 작업이다=어디선가 장애가 터졌다.. 여서... 싫어요.ㅠ.ㅠ
좋아하는 일이지만, 집에서는 일 관련된 거 보고 싶지 않은 걸 보면 일은 역시 일이구나 싶어요
혹시 cisco 쓰십니까??
저도 예전에 시스템 엔지니어 하기 전에는 PC 조립 많이 하고 완제품은 절대로 안샀었죠.
엔지니어일 하고 나서는.. 완제품이나 베어본도 잘 삽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하던 포멧도 요즘엔 기본 몇년 쓰네요. ㅎㅎㅎ 심지어 SSD바꿔도 이미지 카피해서 계속 씁니다.
슬며시 폰 줘바 해서 QR코드 찍어 저도 붇이네요...
나중에 몰아서 다시 깔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