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금 오를땐 기분 좋게 생각했다가
떨어지니까 괜히 억울한 생각이 들고, 떨어진
전세보증금 되돌려 줄 생각하니까 내 돈
나가는 것 같이 아깝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전세보증금은 내 돈이 아닌, 엄연히 남의 돈입니다.
집주인이 일방적으로 전세금 인상을 세입자에게
통보했을때 세입자들은 그 돈 마련하느라 은행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아쉬운 소리해가며 겨우 마련한 돈이고,
집주인들은 그 돈 받아 본인 쓰고 싶은 곳에 썼을 겁니다.
전세 계약기간 만료일이 다가올때 세입자가 계약만료를
통보하며 전세보증금 반환을 요청하거나, 주변 시세대로
전세금을 낮춰 줄 것을 요구한다면 집주인은 두말 않고
당연히 이에 응해야 합니다.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집주인 본인이 빚을 내든 뭘하든
자신이 알아서 해야 할 일입니다.
남의 돈을 내 돈인양 생각한다면 그게 바로 도둑놈 심보입니다.
노동으로 땀 흘려 번 내돈내산은 무시하고
남의 돈(은행, 정부, 사기쳐서 받은 돈) 잘 끌어오면 능력으로 하는 포장하는 문화가 사라져야죠.
서로 좋아서 하는걸텐데 실상은 서로 안좋게 되더라고요
전세자금대출 확장할때 집주인들이 반대 많이 했었습니다. 결국 큰 기업과 정부만 돈 번다구요.
은행은 언제나 배가 불렀죠.
저런 탐욕에는 약도 없어요.
부동산 정책 지켜보며, 임대인,임차인 모두 싸워라!? 하고 돈버는 건 결국 은행이죠.
대출제한을 하면서, 전에는 되었던 전세보증금환불을 위한 대출을 막아놔서 더힘들게 된 것도 영향이 좀 있습니다.
다음 임차인 구할 때까지 임대인 욕 안 먹고 진행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였는데 그걸 막아벼렸거든요.
집주인이 돈을 빌리고 싶어도, 돈을 빌려줄 사람이 없으면 갭투기는 요원하게 되지요.
예를들어 싯가 10억짜리 집이고 전세가가 7억이라고 칩시다. 세입자는 2억 전세대출을 받았구요. 그러면 싯가 10억짜리 집에 5억으로 거주하게 됩니다. 이는 내 자본으로는 거주할 수 없는 양질의 환경에 저렴한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게 되지요. 이게 전세제도가 가진 가장 큰 장점입니다.
어차피 없어질 제도지만, 나쁜 면만 보는게 안타깝네요.
저렴한데 좋은건 없는거같아요. 당연하겠지만..
10억짜리 집에 5억으로 산다는건 누군가가 집주인/세입자가 아니라해도 5억만큼의 위험부담을 지겠죠..
5억이있다면 5억짜리집에 살면됩니다
월세살면됩니다
지속적인 주택가격 하향 안정화를 위해서는 전세 제도는 반드시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찬성합니다만 과연 모든 전세 세입자들이 이걸 받아들일 수 있을지가 의문이 드네요. 지금 사는 집 수준의 집을 월세로 감당할 수 있는 가구가 얼마나 될지 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당장 전세대출 조이면 난리가 날꺼라…사실 정권 포기할 각오하고 해야하는 부동산 정책중 하나가 아닐까요?
왜 자기 돈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집살 사람들 많이 산거 같고 월세가 많이 늘어나고 있으니 몇 사이클 지나면 알겠죠.
금리가 낮을 때 월세가 당연할런지 모르겠네요.
이러니 전세 없어져야 한다는 소리나 나오는 거고, 월세여도 보증금 제도가 지금같아선 문제 많다고 봅니다.
남의 돈으로 모든 리스크를 떠안게 하잖아요.
본인 레버리지를 쓰지 않고요.
5억짜리 집에 3억만 대출 받고 전세 살아도 분수에 안맞게 사는 거죠.
대출이자가 오르는것도, 전세값 내려가는것도요.
그런데 지금은 전세 대출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집소유자도 빚쟁이 세입자도 빚쟁이. 결국 누가 이 이익을 다보고 있을까요? 이익 보고 있는 놈이 지금의 이 판을 움직이고 있는 손 아닐까요?
빈부격차가 안 생길 수가 없어요 저는 전세나 월세 어디로도 가기 힘든 형편입니다만 저 같은 사람이 부지기수겠지요
집주인이 전세값 돌려줄 것 때문에 염려하는 기사들은 많은데
그 전세값 맞춰줄려고 고생한 세입자들에 대해서는 너무나 냉담했죠
아니면 그걸 이용해서 문재인 정부 공격하는데만 썼고요